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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수 3871 좋아요 564 댓글 7
Q&A 에 올려야 되는 것 같기는 한데 그냥 사랑방에 올렸습니다.

허리는 아프고 잔차는 타야겠고 결국 업힐 없는 다운힐만 찾는 잔머리를 계속 굴려보니 용평의 곤돌라가 생각납니다.

곤돌라에 잔차 실어주는 거는 확인했고, 실버 능선하고  골드 능선으로 드래곤 피크까지 올라가는 등산로도 분명히 있다 합니다. 등산한 적은 없지만요^^ 그러니 곤돌라에 잔차 싣고 드래곤 피크 올라가서 이 등산로로 다운힐 하면 그럴 듯 할 거 같은데요.

더구나 06-07 용평시즌권 소지자는 객실 70% 할인, 곤도라 및 수영장 50% 할인 (버스시즌권 포함이었으면 셔틀버스도 무료) 혜택을 준다 하니 잘 엮으면 괜찮은 라이딩이 되겠단 생각이 드는데, 혹시 드래곤 피크에서 베이스까지 내려오는 싱글 길을 아시면 좀 부탁합니다.

Comment '7'
  • ?
    김영대 2007.05.18 11:37
    [ kyd1201@dreamwiz.com ]

    아직 아무도 그런 기상천외한 생각을 하지 못한 것 같군요.
    이번 기회에 태선생님이 개척하셔서 널리 알려 주세요.

    기대하겠습니다 ^-^.
  • ?
    김영대 2007.05.18 13:19
  • ?
    정훈 2007.05.18 13:41
    [ peter0101@freechal.com ]

    약 2년전에 친구들과 용평에 잔차타러 간적이 있습니다. 곤도로로 잔차 실어서 올라가서 레인보우차도로 내려왔습니다. 정상부터 싱글은 못 타봤지만 중간에 실버로 올라가셔서 내려가셔도 될것 같구요. 용평주변은 스키장뿐만 아니라 도암댐까지의 왕복코스와 상양목장등에 다녀오시면 괜찮으실것 같네요.
  • ?
    태홍구 2007.05.18 14:04
    [ skimania@paran.com ]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개척 정신을 발휘해 보겠습니다.^^
  • ?
    이민주 2007.05.18 14:21
    [ zoomini@gmail.com ]


    헉...
    장문의 댓글을 쓰다... 다른 일 좀 보다 보니.. 써논 글을 다 날려 버렸습니다.


    용평 슬롭에서 벌어졌던 국제대회 얘기와...
    휘닉스 파크의 다운힐 코스 까지를 모두 아우른 진짜 장문의 글이었는데...

    내미쵸. -_-


    다시 쓰려니 김빠져서... 에혀.


    간단하게 다시 쓰겠습니다.


    태홍구 선생님.

    확인되지 않은 제 생각인데요...

    용평의 곤도라에 자전거를 실을 수 있다해도...
    리조트 측에서 자전거를 위한 트레일을 설치하고 지속적으로 관리하지 않는 상황이라면...
    슬로프를 이용하거나, 아니면 슬로프 관리를 위한 차도, 그리고 일반 등산로 모두를 이용한 정상적인 다운 힐은 어렵다는 생각입니다.

    물론, 끌거나 메고 내려 올 수는 있겠지요.



    90년대 중반까지만해도 거의 모든 산악자전거 대회가 스키장의 슬로프에서 개최되었습니다.


    용평에서도 제3회까지 국제 산악자전거 대회가 열렸던 거로 기억됩니다.
    국내에서 보기드문 국제대회였었고... 또 실제로 캐넌데일(일본) 팀을 비롯한 외국의 팀들도 일부 참여를 했었던거 같습니다.


    그 당시 크로스 컨트리 종목의 코스는 ...

    베이스에서 출발하여 레드 슬로프를 직선으로 타고 올라... 블루 슬롭으로 다운힐 하고 실버 슬롭을 일직선으로 다시 업힐한 후 현재의 그린 슬로프 쪽으로 다운힐하던 순환 코스였었던 걸로 기억됩니다.

    그리고 다운힐 코스는 골드 정상에서 시작하여 골드 슬롭을 일직선으로 다운힐하다 현재의 골드 파라다이스쪽 차도, 그리고 레드 차도로 이어져 베이스로 내리쏘는 코스였던거 같습니다.

    앞 샥만 겨우 갖춘 잔차로 내리 쏘던 다운힐 대회였는데... 그 이전까지는 특별한 보호장구 없이 헬멧만 착용하는 조건으로 참여가 가능했으나... 바로 이 3회 대회부터 전신 프로텍터를 갖추지 않으면 참여할 수 없게 되어...

    저도 참가 신청하고... 연습까지 마쳤으나 상체 가드를 갖추지 않았다 하여 뛰지 못한 대회라 기억이 납니다.



    용평의 곤도라에 자전거를 실어 준다 하신걸 보면...
    자전거를 갖고 드라곤 피크까지 올라... 어떻게든 베이스까지 내려오시는 분들이 있다는 얘긴데...

    제 경험에 비추어보면...

    슬로프는 깊은 배수로 때문에 주행이 불가하고... 차도 역시 자전거 주행을 위하여 지속적인 관리가 되지 않았다면 깊은 물골과 토사의 유실로 정상적인 주행이 어려울 거라 생각합니다.

    발왕산의 등산로 역시... 잔차 주행엔 적합치 않을거라 생각되구요.



    그리고, 휘닉스 파크에선 2000년대 초반까지 다운힐 코스를 운영하였었답니다.
    물론, 매년 가을 큰 대회도 열렸었구요.


    이 휘닉스 파크에서의 다운힐에 대하여 예전에 소개를 드린 것도 같은데...

    곤도라를 타고 몽블랑 정상까지 오른 후... 지정 가이드의 선주로 현재의 파노라마 슬로프로 다운힐을 하게 되는데...
    그 코스가 약 4Km 길이의 거의 싱글로 이루어진 환상적인 코스였었답니다.

    그 때의 가이드들...

    자전거에 능숙하진 않았지만 그 코스엔 너무나 능숙해서...
    처음엔 따라가기 쉽지 않았던 기억이 있습니다.

    어찌나 코스에 밝던지... 그들의 변속 싯점에 따라 눈치 빠르게 변속하지 못하면...
    급 코너의 다운 힐 후 급 경사의 업힐로 이어지는 코스를 따라 타기 쉽지 않았답니다.

    바로 삑사리 ^^ 나지요.


    그렇게 좋았던 코스가... 파노라마 슬롭의 개발로 뭉개져 버렸답니다. 아쉽게도.


    그 당시엔 현대 성우에서도 대회가 열렸고, 지산리조트에서도 대회가 열렸더랬습니다만...
    이제는 스키장에서 열리는 대회는 무주 뿐인 것 같더군요.



    비 시즌의 스키장에서 산악자전거를 위한 프로그램을 운영하지 않는 걸 보면...
    수익성이 없거나 관리가 어렵거나 한 것 같습니다.

    캐나다나 미국의 일부 스키장의 산악자전거를 위한 트레일 처럼...
    국내의 스키장에서도 비시즌의 리프트와 슬로프 등을 이용한 코스가 개발되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그렇게 되기 전까진...
    전혀 관리되지 않은 스키장 코스보다는 차라리 일반 임도가 더 나을 것 같습니다.

    사실... 곤도라를 이용하여 정상에 쉽게 오를 수 있다는 장점은 있지만...
    국내 스키장의 규모가 그리 크지 않기 때문에 코스의 길이가 짧다는 단점도 있고...

    예전 휘닉스 파크의 곤도라를 이용한 다운힐 코스도 자주 타보았지만...
    아침 일찍 서울에서 출발하여도 하루에 서너번 정도 타고 오기도 쉽지 않았답니다.

    매번 곤도라 티켓을 끊어야 하니 그 비용도 만만치 않았구요.


    결론은...
    곤도라로 드라곤 피크에 올라... 레인보우 파라다이스 정도를 잔차로 타고 내려 온다면...
    차라리 차량 통행이 가능한 다른 코스를 택하여 다운 힐 하는 것이 더 낫다는 생각입니다.


    잘 써지던 글을 중간에 날려버려...
    김이 빠져선지... 횡설수설 해버리고 만거 같습니다.
    흘.

  • ?
    태홍구 2007.05.18 16:58
    [ skimania@paran.com ]

    이민주 선생님 간단하게 다시 쓰셨다지만 절대 만만치 않은 정보에 감사드립니다. 저는 이만큼의 댓글 쓰려면 그 알찬 내용은 고사하고 양만으로도 한두 시간은 최소한인데 이런 수고를^^

    어째 용평에 대해 별 정보가 웹에 없다 했더니 역시 이 선생님 말씀대로 다 이유가 있는 거네요. 시즌권 혜택 올라온 거 보고 스키 시즌에 주말 용평 다니듯이 공짜 버스에 스키 대신 잔차 싣고가서 곤돌라 한 번에 이천 원 정도 내고 타는 것도 재미있지 않을까 했는데 역시 어려운 일인 것 같습니다. 그나저나 피닉스파크의 다운힐코스가 없어진 것은 참 아쉽네요.

    참 위에 얘기한 개척정신 발휘는 취소입니다.^^ 감사합니다.
  • ?
    정석인 2007.05.22 23:55
    [ sugin.jung@mail.inglife.co.kr ]

    렌보 차도의 배수로는 잔차를 타고 내려오기 힘들정도로 골이 깊지 않았습니다. 가끔 점프(?)는 필요했지만^^ 그리고 굵직한 자갈들이 많이 깔려있어 자갈길 딴힐이 조금 부담스러웠고...그다지 큰 부담이 없었습니다..참 저 역시 약 2년전 렌보차도를 타본 경험을 말씀 드립니다~~
    올해는 레드를 업힐해 봐야 할듯한 압박을 느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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