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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 얘기
2010.10.02 13:35

호명산 라이딩 후기(로드)

조회 수 4406 좋아요 236 댓글 5
날짜 : 2010년 9월 26일(일)

코스 : 올림픽공원-하남-팔당대교-양수리-서종-신청평대교-호명리-쁘띠쁘랑스-호명산(환상의 드라이브코스)-46번국도-샛터삼거리-조안면-팔당대교-올팍

총 주행거리 : 135km

===============================================

안녕하세요?

잡인라인 (  http://cafe.naver.com/jobinline ) 의 홍현무입니다.

며칠전 친구들과 호명산을 다녀왔습니다.

호명산은 며칠전 이곳 ICT에 지도를 올린 적 있는, 제가 제일 좋아하는 코스입니다.
거리나 업힐 갯수나...쉬운 곳은 아니지만 경치가 너무 좋아서 설렁설렁 타면서 주위구경하기 좋아하는 저에겐 딱 맞는 곳입니다.



아침 9시에 올팍에 모여서 출발했습니다.



흠...박순백 박사님께서 아시는 얼굴도 있을 겁니다.
사진의 맨왼쪽...빨간색 삭소뱅크 스위스챔피언팀복에 노란색 바람막이를 입은 친구가 예전 롤러블레이드팀의 김두선 데몬입니다.
요즘 저랑 늘 같이 자전거를 타면서 놀러다니고 있습니다.(저랑 동갑.^^)

올팍에서 출발해서 서하남IC를 지나서 하남으로 접어듭니다.
첫번째 업힐(?)...저희가 향수고개라고 부르는 작은 언덕입니다.
이게 갈 때는 쉬운데, 장거리 타고 돌아올 때...체력이 떨어졌을 땐 어찌나 힘든 곳인지...



향수고개를 내려오면 하남IC방면으로 직진을 해서 팔당대교를 넘어야 합니다.

자동차와 같이 달리기 때문에 교통신호를 잘 지키는 것이 중요하죠.
저희도 좋고, 운전자들도 괜스레 저희와 같은 자전거로 인해서 스트레스를 받지 않아서 서로 존중해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팔당대교를 지나 우회전해서 양수리 방면으로 가면 청수정이라는 작은 가게가 나옵니다.
저희가 올팍을 출발해서 거의 첫번째로 쉬면서 이것저것 정리를 하고 준비를 하는 곳입니다.


카메라를 향해 V자를 하는 친구가 저와 두선이와 같은 동갑내기 친구(잡인라인)입니다.^^

두물머리 입구, 양수리를 지나서 서종, 청평 방면으로 좌회전을 합니다.
저희가 속칭 '서종'이라고 부르는 길인데, 46번 국도에 비해서 차량도 적고, 왼쪽으로 강을 끼고 달리는 경치가 좋아서 자주 다니는 길입니다.



오늘은 인원이 좀 많은 게, 다른 동호회와 연합해서 가는 라이딩이었습니다.
CNF라는 클럽인데, 자전거 실력이 정말 뛰어난 좋은 클럽입니다.

서종으로 계속 가다보면 서종IC를 지나 문안리라는 곳이 나옵니다.
이곳에 저희가 속칭 "깔딱고개"라고 부르는 "문안고개"가 나옵니다.

서종길이 계속 평지라, 좀 빠르게 쏘면서 오다보면 꽤 체력이 떨어진 상태에서 나오는 업힐이라...

이 고개는 서울에서 청평방면으로 넘을 때보다 반대방면에서 넘을 때 난이도가 훨씬 더 높습니다.

사진은...초상권 문제로 두선이와 제 사진만 올립니다.^^





이렇게 문안리를 지나 신청평대교를 건너면 호명리로 접어들게 됩니다.
자동차를 가진 분들이 많이 다니시는 "환상의 드라이브코스"라는 길이 바로 호명산입니다.

이곳에 가면 쁘띠쁘랑스라는 곳이 있습니다.(다들 아시겠지만...)
매번 자전거만 타고 지나가봤지, 안으로 들어가 본 적은 없습니다만...

가본 사람들 말을 빌리면, 소문에 비해서 별로라고....^^



쁘띠쁘랑스를 지나 두어 개의 업힐을 지나면, 호명산 입구가 좌측에 나옵니다.

호명산 업힐은 유명산이나 미시령등과는 달리 좌우로 나무가 우거진 왕복2차로의 한적한 길입니다.
애시당초 드라이브를 목적으로만 가는 길이라서 차들도 그다지 많이 다니지 않습니다.



사람은 보지 마시고, 경치를 봐주세요.^^ 저런 분위기의 완만한 업힐이 5km 정도 되는데, 정말 정말 아름답습니다.

호명산 정상에 가면 이런 게 있습니다.



정상을 찍고, 반대편으로 내려오면 서울-춘천간 46번 경춘국도로 내려오게 됩니다.
약3~4km 정도 달리면 좌측에 저희가 애용하는 식당이 나옵니다.



같은 메뉴의 식당이 두개가 연이어 있는데, 저희는 허름한 건물쪽을 더 선호합니다.
이쪽으로 라이딩이나 여행을 올 때마다 들러서 식사를 하는 곳입니다.


밥을 먹고 46번 국도로 계속 달리다가 샛터삼거리에서 양수리 방면으로 좌회전을 해서 조안면 쪽을 통해서 다시 팔당대교로 향합니다.

맞은 편의 서종길 만큼은 아니지만 달리기 좋은 곳입니다.
다만 막판에 오르락내리락 자잘한 업다운이 반복돼서, 바닥으로 떨어진 체력을 갉아먹기 아주 좋은...ㅜㅜ



팔당댐을 지나 청수정에서 잠시 쉬었다가 팔당대료를 건너 하남, 향수고개를 거쳐 다시 올팍으로 복귀했습니다.

몸은 무척 피곤한 하루였지만, 즐거운 라이딩이었습니다.^^
Comment '5'
  • ?
    박미현 2010.10.04 11:08
    [ dfpark@daum.넷 ]

    호명산... 언젠가 저도 꼭 가보고 싶은 코스인데 자전거를 잘 안타서...-_-;;;;
    인라인대회를 덜 나가던지 해서 내년엔 꼭 함께 달려요! ㅋ
  • ?
    박순백 2010.10.04 19:13
    [ spark@dreamwiz.com ]

    이 코스 대로 한 번 갔다 오면 거의 초죽음 될 듯.^^;
    대단들 하십니다.
  • ?
    고태영 2010.10.05 13:26
    [ tykoh70@yahoo.com ]

    박사님! 강릉도 가는데 이정도로 엄살하시면 아니되옵니다. 이정도는 피크닉 수준으로... @_@ =3=3=3
  • ?
    박순백 2010.10.05 13:36
    [ spark@dreamwiz.com ]

    말은 그렇게 했지만, 한 번 가 볼 참입니다.ㅋ
  • ?
    조일희 2010.10.12 19:58
    [ cho9792@yahoo.co.kr ]

    설렁 설렁...

    휴....

    저정도면 저는.....

    뭐 나옵니다....

    대단하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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