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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에 잠이 깨면 다시 잠들기가 어렵다. 
그래 이제 40대 중반. 중년. 그러려니 하자.
피터를 차에 싣고 라이딩 준비. 오늘은 점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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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간의 긴 추석 연휴를 맞이하는 좋은 시작은 역시 라이딩.

오늘도 동호회 리더(하교주 - 지름교주)가 묻지 말란다.
묻지마 관광. 근데 업힐좀 섞여 있단다. 누적 고도좀 쌓일거란다.
그래 최근엔 평지만 주로 관광모드로 달렸으니 오늘은 좀 올라봐야지.

헌데 좋은 행사부터 들러야 한다.
이름하야 스페셜라이즈드 'The Break Away' 행사.
오늘의 집결지인 반포 한강변 주차장 앞 새빛 둥둥섬에서 열린단다.

스페셜라이즈드 자전거를 가진 사람은 알아서 발렛파킹을 해주고,
파킹하면서 받은 기념품 입장코인을 가지고 들어가면
새 타막 모델부터 시작해서 스페셜라이즈드 최근 트랜드의 
제품들을 볼 수 있단다. 게다가!! 이 코인을 디밀면 몇 가지 득템할 수 있다고.

꽤 옛날의 스페셜라이즈드부터 현재까지.
피터를 데려온 마넬로 샵에서 구경한 스프린트형 에어로타입인 벤지, MTB까지 오늘 신형 잔차는 신나게 구경하는 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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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득템! 봉크팩안에는 각종 스티커 / 방수팩 / 물통 / 공구통이 들었다.
이 모든것이 스페셜라이즈드 오우너이자 방문자라는 이유만으로 공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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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부터 나폴레옹. 
반포 탄천로에서 흑석동 한강변까지 이동 후 중앙대로 들어서는데
건널목을 못찾아서 잠시 지하철 엘리베이터로 이동.
이제 업힐이란다. 리더가 갑자기 아우터 케이던스를 친다.
젠장 시작부터 10프로다. 
오호라 편도 차량 없이 우리만 오르는 분위기에 17프로로 급상승.
중앙대 좌우 뒷편의 아파트 사는 분들은 참 힘들겠다. 
이 고개를 어찌 다니시나 하는데 나노 모르게 '난 이걸 잔차로 오르고있구나'.

함께 라이딩하는 팀의 주재혁 쌤은 역시 총각빨 업힐 댄싱 시작. 
역시 우월하다! 이거 따라하다가 숨넘어간다. 
헌데 빨리 끝내서 저 업힐의 끝에가서 쉬고 싶다. 열심히 댄싱 댄싱. 
주쌤은 내가 피빨았다고 하는데 진짜 하나밖에 생각 안했음. 
얼.른.이.괴.로.움.을.끝.내.고.싶.다!

숭실대 업힐을 잠시 사이드로 빠져서 골목길을 지나 서울대 입구역으로 흐른다. 아 차 많다. 역시 공도는 쉽지 않다. 그냥 공도가 아니라 서울대 입구역이다.
사람, 차, 소음, 공해 장난 아니다. 난 이런길 경험으로서 족하다. 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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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 600냥 짜리 매그노나르드표 아이스크림으로 잠시 당을 보충한 후, 서울대로 들어가기 위해 고개를 넘는다. 헛둘 헛둘

 

자 서울대 도착. 
갑자기 리더가 서울대 입구의 안내도를 설명하는 관광가이드 코스프레를 한다.

왜저러시나 했더니 자긴 안오른단다. 다음 고개 고려하면 심박이 걱정된단다. 해서 주쌤과 선교형님과 셋이서 오르기 시작.
머지? 서울대내의 업힐도 힘들다던데. 경사도 9프로 이하다. 별로 안힘든데...라고 생각하고 헤어핀 하나 도는 순간 13프로로 튄다. 마지막 부분엔 꽤 경사도가 쎄다. 다시 댄싱댄싱. 이 괴로움에서 빨리 벗어나려는 몸부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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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위 헤어핀 끝에 지평선이 보인다. 저기가 끝이다. 얼른 끝내자. 헛둘 헛둘. 숨을 막 쉬고 있는데 선교형님이 바로 뒤에 오신다. 실력 정말 많이 느셨다. 역시 성장의 배경은 시도(try)다. 시도의 배경은 동기부여다. 동기부여의 배경은 도전이다. 인간은 도전해야 성장한다.
(근데여. 저희동네 단국대 업힐보다는 서울대 업힐이 훨 수월합니당~ 단대는 그냥 초입부터 17프로를 유지하며 1k 넘게 주욱 오릅니당~ 다 오르고 나면 자연스럽게 바닥에 드러눕습니다.)

이후 몇개 더 고개를 지나고 지나 시흥/안향 방면으로 돌고 돌아 마넬로에 도착. 피터를 데려온 마넬로는 단순 스페셜라이즈드 SC 샵일 뿐만 아니라 구앤키라는 법인명으로 각종 신규 브랜드의 좋은 제품들을 들여오는 수입상이기도 하다. 해서 2층의 사무실에 첫 입성. 여기서 피팅 / 롤라질도 가능하다. 
작진 하지만 구비된 카페테리아가 있어서 여기에 앉아서 선교형님이 사주신 중국집 볶음밥을 빛의 속도로 흡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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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번 피터의 스포크를 CL 40에 맞는 것으로 재교체 하고, 브레이크 패드 선결재했던 것을 다시 받고 돌아왔다.

사실 져지와 빕을 사러 가긴 했는데 또 제품 사이즈를 잘못봤단다. 어쩔 수 없지. 작은것 입어보기라도 하려는 요량으로 S 사이즈 빕을 입어보았으나 통재랄 허벅지에 걸려서 들어가지도 않는다.

져지는 어찌어찌해서 입어보았으나 몸에 착 달라붙는 느낌이 아니라 주름진 파도가 진다. 요런 져지 싫다.
내가 생각하던 품질이 아니다. 역시 사이클복은 PELLA 아니면 RH+다.

돌아오는길. 안양천변을 지나 한강변으로 돌아올줄 알았던 우리의 예상과 달리 또 리더는 공도를 통해 영등포를 지나 여의도로 바로 질러버린다. 공도에 익숙하지 않더라도 급 페달링으로 버스나 택시를 재껴버리는 희열은 있지만 위험도도 있고 특히나 트래픽 심한 구간에선 인도 블럭과 정차한 택시와 차량들 사이를 비집고 지나가는 잦은 경험은 내 피터의 타이어에 그닥 달갑지 않다. 하지만 어쩌랴 한강변에 들어서면 때마침 불꽃놀이 구경하겠다며 자전거 도로이건 말건 상관없다는 인파가 이리도 많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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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도 리더가 이 경험 때문에 인파에 파뭍히기 싫어서 공도를 탄것 같기도 하고. 겨우 헤집고 조심히 지나와서 집결지로 도착. 휴~

그래도 대학내 업힐도 경험하고 오늘도 즐거운 라이딩이었다. 
(김선교 (Seonkyo Kim) 형님의 참여 급성장과 참여 횟수에 박수를 보낸다.)

추석 연휴가 길다. 마님께 허락을 득한건 사흘이었지만 나흘 정도는
길게 타고 싶다. 어여 빨래하자. 마눌리지 쌓아야지.

집에 돌아와 라이딩 기록을 보니 9월만 누적 800키로를 넘게 탔구나.
올해 목표(누적 6,000)는 달성할 수 있을듯 하다. 연말까지 더욱 신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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