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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2019.06.01 08:03

장봉도 백팩킹 커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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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24일 (금)  
 

장봉도 백팩킹 커플

 

서해 옹진군의 장봉도. 힐링, 화해, 사랑, 치유의 섬이다. 아름다운 자연과 맛있는 먹거리가 있는 한적한, 그러나 작지 않은 섬. 인천의 삼목선착장에서 페리를 타고 다리로 연결된 세 개의 섬 신도, 시도, 모도(신시모도)의 출발지인 신도 선착장에 한 번 들른 후에 갈 수 있는 섬이다.

 

이 사진들은 장봉도 백팩킹 여행을 주제로 한 옹진군의 홍보 영상을 찍을 때 주변에서 기록한 것들이다. 실제로 우린 장봉도 봉화대에 오르고, 거기서 산길을 더 걸어 가막머리까지 갔다 왔다.

 

서해의 섬이니 멋진 일몰을 감상할 수 있는 건 말할 것도 없고, 섬이니 일출도 볼 수 있다. 거기다 인심까지 좋은 곳. 바비큐용 고기를 사니 "상추는 있냐?"고 묻고 뒤곁 상추밭에서 맘껏 따가란다. 1박2일의 짧은 일정이었으나 좋은 추억이 될 것이다.

 

옹진군의 홍보를 위해 바이클로(Biclo)가 참여하고, 홍보대행사인 에이팩스컴즈(apexcoms.kr)가 영상 촬영과 편집을 담당했다. 난 사진사로 따라가 함께 서해의 아름다움을 카메라에 담았다. 예쁜 "일산딸 정미니"가 여자모델로 나오고 BMX, 사이클 선수 출신의 열혈 라이더 방건 씨가 남자모델로 출연했다.

 

즐거운 여행을 하도록 도와주신 (주)바이클로 광진/일산점의 이봉조 대표님, (주)바이클로의 유정엽 대표님, 그리고 (주)에이팩스컴즈의 심재근 대표님께 감사드린다.^^

 

#바이클로 #바이클로광진점 #바이클로일산점 #가민 #몽벨 #다혼 #에이팩스컴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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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휴대폰 세대의 의식. 커플 셀피 남기기.

#Garmin #GarminInstinct — 함께 있는 사람: 방건김정민, 장소: 장봉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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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봉도 선착장에서 바라다 보이는 긴 다리인 옹암구름다리로 연결된 작은 섬(작은 멀곶)에 갔다가 돌아오는 길.(이 부근의 해변이 옹암해변이다.)

정미니는 완전 관광객 코스프레네. 카메라도 메고 있고...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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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닷가를 걷는 커플의 발걸음이 경쾌하다. 섬 여행에 대한 기대와 설렘이 보이는 사진이다. 내 딛는 한 걸음 한 걸음이 모여 평생의 좋은 추억을 만들어 가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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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겨울엔 스키어, 비시즌엔 웨이크 보더, 사이클 라이더인 정민이. 여기선 완벽한 백팩 트렉커의 모습.^^

근데 옹진군 홍보 영상 촬영을 위한 마이크와 줄이 시선을 빼앗는 것이 흠.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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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건 씨. 엘리트 사이클 선수 출신의 날씬하나 다부진 체격의 청년. 역시 여름엔 메탈릭한 미러 렌즈를 낀 선글라스가 멋지다. #루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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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까지는 페이스북 첫 페이지의 조합으로 나오는 것이고 아래는 시간순으로 사진들이 배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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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섬의 백팩킹 여행은 아무래도 선착장에서부터 시작하게 되지 않겠는가? 장봉도 선착장. 페리에서 내리는 커플의 모습이다. — 함께 있는 사람: 방건김정민,JaeGeun Shim, 장소: 장봉도 선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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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섬 풍경이 왼편에 살짝 보이고, 장봉도 관광 안내판이 오른편 뒤로 살짝 보이고...

이제 장봉도 트렉킹이 시작된다.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하는 여행은 그 사랑을 더욱 진작시킨다. 젊은 날의 설렘, 그게 평생을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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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선 선착장에서 멀지 않은 다리로 연결된 작은 섬에 가보기로...

낮은 담장엔 예쁜 벽화가 그려져 있고, 그 앞에 그물 등 어구들이 놓여있다. 벽화와 함께 쓰여진 수많은 글들. 주민들의 장봉도 사랑이 여러 편의 글로 나뉘어 쓰여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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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낮은 담에 쓰인 장봉도 주민들의 장봉도 사랑에 대해 읽는다.

장봉도의 보물은 바다란다. 바다가 없었으면 섬이 없었을 것이고, 그 섬 장봉도는 없었으리라. 그러니 당연히 그 섬의 보물 1호는 서해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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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고 아름다운 섬(작은 멀곶)에 들렀다 나오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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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금 전에 다녀온 작은 멀곶과 옹암구름다리를 뒤로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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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벌써 점심을 먹어야할 시간. 장봉도의 맛집인 "바닷길 식당"에 들러 회덥밥과 가리비 칼국수를 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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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촬영은 이렇께 두 분이... 한 분은 트라이포드에 올린 카메라로 정적인 동영상을, 또 한 분은 스태빌라이저에 올린 카메라로 동적이나 흔들림 없는 동영상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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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점심이 나오고 식사 중인데, 에이팩스컴즈의 감독님께서 스태빌라이저에 올린 캐논 EOS 1D Mark IV로 4K 동영상을 찍고 계시다. JaeGeun Shim

이 홍보 영상은 지난한 편집 과정을 거쳐 2주 후에 옹진군청 유튜브 페이지에 올라갈 것이라 한다.(옹진군청 유튜브 페이지: https://www.youtube.com/results?search_query=옹진군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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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리를 옮겨 장봉도 봉화대에 오르기 위해 윤옥골 해변가로 왔다.

정미니는 인스타그램에 올릴 셀피를 찍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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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드디어 트레일에 올랐다. 겉옷은 벗어 허리에 두르고 본격적인 산행에 나선다. 첫 번째 목적지는 봉화산(봉화대) 팔각정이다. #Garmin #GarminInstince #GarminForerunn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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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면서 셀피도 남기고... 남는 건 사진이고, 사진은 추억이다. 추억은 오로지 사진 속에 남는다. 기억에 남은 추억은 갈수록 색이 바랜다. 그리고 더 오랜 세월 후에는 그 기억마저, 아름답던 추억마저 왜곡되곤 한다. 그래서 사진은 실록. #MontBell #몽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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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의젓한 청년, 방건.

처음엔 연기가 서툴었다. 당연히 그럴 수밖에... 아마추어 모델이 아닌가? 하지만 시간이 가면서 보다 자연스러운 동작이 나오곤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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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봉화대 팔각정에 올랐다. 한참을 걸어올라왔다. 정미니는 백팩을 멘 목 뒤에 땀이 뱄다.^^ 아주 더운 날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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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봉화대에서 잠깐 쉬며 물을 먹고 다시 장봉도 서쪽 끝 부위의 가막머리전망대를 향한다. 

산길을 걷는 두 사람의 뒷모습이 정겹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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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능선길은 길고, 햇볕은 강한 가운데 오르막과 내리막이 있다. 그러다 시원한 바닷바람이 불어오는 곳에서는 힘든 여정을 잊고 다시 힘을 얻는다. 

마치 인생길조차도 그런 것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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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능선길 높은 곳에서 만나는 서해의 아름다움을 기록한다. 넓은 바다, 그리고 멀리 보이는 예쁜 섬들을 보며 트렉킹의 즐거움을 만끽한다. 

"많이 왔구나. 조금만 더 가자."
사랑의 힘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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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날씨는 무덥지만 시원한 차림이 그 무더움을 무색케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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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드디어 목적지인 가막머리에 왔다. 그런데 그 명칭의 유래를 들으니 왠지 좀 짠하다.ㅜ.ㅜ 이 섬은 유배지였었구나.

이처럼 아름다운 섬에 고립되었던 분들은 더욱더 육지가 그리웠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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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렇게 아름다운 서해가 송림 위로 펼쳐진다. 한가로운 고깃배 네 척이 멀리 보인다.

한가로울까? 아니 그곳은 장봉도민들의 치열한 삶의 현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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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 아래 해변의 아름다운 풍경을 보며 바닷물에 발을 적시고 싶다는 생각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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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막머리전망대 데크 한 켠의 관광 안내도를 보며 이곳의 위치를 확인하고, 다시 돌아갈 길을 체크해 둔다.

하긴 가민 GPS 시계를 차고 있으니 트랙백 기능으로 온 길 그대로를 밟아 돌아갈 수 있지만... 가끔 아날로그적인 여행의 즐거움을 잊지 말고 살자.^^ JeongHo Joe

이곳에서 동영상 드론샷도 찍었는데 그 영상도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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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참 동안 전망대 데크 위에서 바다를 바라보는 커플.

전엔 수동 조절이 아니면 틈새의 사람에게 초점을 맞추는 게 쉽지 않았다. 하지만 Sony RX100 M6의 기능은 달라졌다. 찍사가 뭘 원하는지 알고 있다.^^ 놀라운 소니의 테크니션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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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행에 대한 설렘과 기대가 가득한 이 백팩커.

근데 실은 바이클로(Biclo), 루디(Rudy Project), 가민(Garmin), 몽벨(Mont Bell) PPL의 모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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