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사는 얘기
2019.07.18 07:57

Mackinac Island

조회 수 767 좋아요 3 댓글 1

https://youtu.be/TmDar_uOu5s

 

여름 휴가중 방문한 Lake Huron의 작은 섬입니다.  별표 부분에 8일간 묵으면서 그 작은 호수 (스피드 보트로 10분 이상 달릴 수 있는데 작다고 해도 되려나...  Lake Paradise가 호수 이름이고, 동네 이름이 Carp Lake네요, 헷갈리게) 에서 주로 보트 뒤에 연결된 튜브에 아이들 태워주고 낚시하면서 소일하는 중 하루 잡았습니다.  화살표는 미시간의 북부와 남부를 연결하는 현수교 Makicac Bridge입니다.   다리를 경계로 서쪽은 Lake Michigan, 동쪽은 Lake Huron입니다.  Makinac City의 동쪽에서 ferry를 타고 섬으로 가는 도중 배가 일부러 다리 밑을 통과해서 Lake Michigan으로 향합니다. 덕분에 하루에 5대호 중 두 곳을 다녀오네요. 

 

Makinac.jpg

 

Great lakes.jpg

 

 

20190703_174524.jpg

 

20190703_094932.jpg

 

섬 일주 도로는 8마일 거리로 경치 좋은 곳에서 멈춰 사진 찍으면서 쉬엄쉬엄 달리니 한 시간 정도 소요된 것 같습니다. 

20190703_113735.jpg

 

오르막 비슷한 곳이 딱 한 군데 있어서 뒤에 여섯 살 막내 아들 달고 다녔지만 힘든 줄 몰랐고, 다만 어릴 적 한국 가을 하늘을 떠올리게 한 파란 하늘의 강렬한 햇빛에 많이 그을렸습니다.  세 가족 일행 중 아무도 선크림을 안 가지고 왔더군요.  다행히 기온은 적당히 선선해서 땀도 별로 안 났습니다.  아들도 나름 열심히 페달을 밟아줬구요.   

 

makinac1-2.jpg

 

배에서 내리자마자 항구 초입은 온통 자전거 대여점들입니다.  이 섬은 차가 다닐 수 없는 곳입니다.  소방차등 긴급용 이외의 모든 운송 수단은 마차구요.   

20190703_102620.jpg

 

20190703_115425.jpg

 

20190703_120654.jpg

 

20190703_100425.jpg

 

바다같은 호수를 끼고 달리다가 숲으로 들어가 잠시 쉬었습니다.  그래봤자 나무 뒤는 역시나 호숫가입니다.

 

20190703_113724.jpg

 

섬 일주를 끝내고 아내와 첫째는 예쁜 boardwalk에서 셀피 삼매경입니다.

 

20190703_140020.jpg

 

이런 곳도 있었네요.

 

20190703_105019.jpg

 

 

20190703_114140.jpg

 

20190703_114224.jpg

 

20190703_135840.jpg

 

 

점심 식사가 맛있었습니다.  Grand Hotel은 1887년에 열었는데, 호텔에 딸린 이 레스토랑은 비교적 최근에 세워졌나 봅니다.

 

20190703_133238.jpg

 

돌아오는 ferry는 다리를 거치지 않고 바로 순항해서 처음 출발한 곳으로 돌아옵니다.  

 

20190703_095244.jpg

 

 아내가 언젠가 한 번 더 가보고 싶다고 합니다.  마찬가지 소망이구요.  아름답고 평화롭고 차분한...관광지보다는 휴양지에 가까운 곳입니다.  미시간에 비교적 여유있게 방문할 기회가 있다면 이곳을 찾아보기 권합니다. 

 

 

♥ 이 글을 추천한 회원 ♥
  Dr.Spark     andy&ryan     임시후  
Comment '1'
  • ?
    준&민 2019.07.18 22:57
    매키나 아일랜드....미시건주나 주변에 계신 분들.... 많이 가는 곳이죠.... 한가롭고.... 한번 가면 또 가고 싶은.... 모처럼 옛날 생각 납니다.... ㅎ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수 좋아요
1683 힐클라이밍(업힐) 잘하는 법 2 홍현무 2011.07.12 4977 82
1682 잡담 흠, 사랑방 게시판들의 특징을 보면... 2 하성식 2008.09.27 4080 642
1681 잡담 휴가가는 중... 2 김정호 2007.08.04 4383 784
1680 휴가 다녀왔습니다.^^ 5 홍현무 2011.08.13 1425 102
1679 휴가 다녀오겠습니다. 2 file 홍현무 2011.08.10 1173 106
1678 잡담 휴.. 잔차 방한용품 가격 장난아닙니다. 10 배준철 2006.11.08 6085 918
1677 후유증 3 이인규 2010.06.03 1673 176
1676 잡담 후기가 2% 부족합니다. 6 하성식 2006.11.20 4629 788
1675 회사를 그만둔다고 말했습니다. 19 홍현무 2014.10.01 2335 0
1674 황당한 사고 1 박순백 2010.08.25 2520 227
1673 지름신 강림 환율 덕에 지름 올스톱입니다. 3 이승준 2008.11.19 5312 614
1672 홍현무 선생의 빡센 가을 라이딩 코스 6 박순백 2011.10.11 1841 112
1671 기타 홍천 대명 부근 숙소 - 부탁의 글입니다. 4 한정수투 2011.07.04 2379 91
1670 잡담 혼자 자존심 상하기^^; 8 박순백 2007.08.29 4943 529
1669 동영상 혼자 보기 아까운 동영상 10 file 박순백 2014.10.06 4319 0
1668 동영상 혼자 노올기 9 유인철 2011.06.09 1783 89
1667 잡담 혹한기 자출(자전거 출근) 7 배준철 2006.12.29 4436 593
1666 혹시 오늘은 정기 라이딩 없으신가요? 8 정석인 2010.08.04 1572 153
1665 잡담 혹시 아산병원에 근무하시는 분 안 계실려나요... 21 하성식 2007.03.06 4501 359
1664 잡담 혹시 반짝 공구한 미노우라 거치대가 필요하시면... 김정호 2007.08.07 3430 535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85 Next
/ 8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