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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 정확히는 새벽에 집에서 정자역까지 
졸라 밟은 거리도 있으니 140km 정도 되겠다.
오랜만에 힐링 관광이자 장거리 순환코스로
동호회 선배들과 라이딩.

 

절대 앞서나가지 않고 주변 관광이나 하겠다는
일념으루다가 달렸으며 결과적으로 지.켰.다!
(저녁 라이딩으로 인한 피곤외에 라이딩중엔
머 누굴 따거나 누굴 이겨보고 싶은 마음조차
들지 않았고 그렇게 행동하지도 않았으니까)

그냥 줄줄 뒤로 흐르면서 힘들어하는 선배들
맨뒤에서 챙겨가며 주변 경관을 둘러보는 낙이란게
그다지 나쁘지 않았다.

새벽 출발해서(새벽 다섯시) 집결장소에 가야한다는
생각에 밤잠을 설치긴 했다. 헌데 전날부터 발생한
목과 등에 담이 결리는 증상 때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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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핑을 이용해 아홉시 집결지인 경춘선 가평역에 도착.

벌써 선배님들은 와계신다. 후다닥 준비!
몇 가지 주의사항(팀팩 라이딩 순서를 지킬것 등등)을
동호회 리더로부터 듣고난뒤 출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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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도마치재까지 이동하는데 필요한 터널 통과/언덕통과를
동호회 리더가 또 신의 한 수로 사전 로드뷰 답사를 통해
아름다운 냇가 탄천로로 이끌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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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그대로 햇살이 냇가에 비추어 아침 라이딩 시작을 반긴다.
기분이 좋다. 그간 못나오시던 선배들도 이런저런 이야기를
꽃피우며 라이딩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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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0월 올랐던 화악 - 도마치재 코스에서 느꼈던 
다운힐코스를 리버스로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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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악은 안간다. 가더라도 물론 오를 수 있지만 
오늘은 관광라이딩이니까.
이번엔 도마치재를 리버스로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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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힘하나도 안들고 걍 댄싱연습이나 해가며 
선배들 노래도 틀어드리고 ㅋㅋㅋㅋ

도마치재 주변 산과 들과 밭과 논과 시골집과 
약간 물든 단풍의 아름다운 정경을 즐겼다. 
요즘 쓰잘데기 없는 회사의 각종 잡일로인해
쌓인 스트레스를 이 코스에서 모두 잊고 날려버렸다.
(물론, 시시껍절한 표현 써가며 하소연하듯이 풀어버리는걸 들어준 
선배들이나 리더에게도 감사하다. 서로 이럴때 모여서 회사욕, 부부싸움,
갑질당하는 이야기 등 사는 이야기 풀어놓고 서로 스트레스 푸는거다.)
도마치재 마무리에선 사진 촬영해드리러 습습 후후
마무리 댄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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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은 작년에도 들렀던 사창리근처에서 
춘천 하면 절로 나오는 닭갈비!!! 를 먹는다. 
좋은 춘천의 기운을 받은 숯불!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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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기전에 앞뒤로 뒤집고 연신 바빴다. 입에 들어가는 순간
감칠맛나는 양점 제대로 먹은, 춘천 닭갈비의 야들한 속살과 
숯불향이 어우러져 침샘이 요동친다. 흰 쌀밥 한그릇 뚝딱!!!

자 이제 제대로 또 힐링하러 2부가자!!!

 

곡운구곡. 정말 강변을 끼고 달리는 이곳에서 파란하늘과
녹음이 이렇게나 아름다울 수 있을까 라는 탄성이 나오게 한다.
연신 이쁜곳을 보기만 하면 선배들에게 저기 보시라며 
탑에서 손을 떼어 가리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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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비구비 로드를 달리며 아름다운 광경 하나하나가
마치 지난해 청풍사길을 연상케 했다. 아니 그보다 훨 이쁘더라.
간간히 나오는 업힐을 잽싸게 올라 사진도 촬영해드리고
이런저런 텐션에 대한 이야길 들으며 선배들이 주는
쫄깃한 젤리도 맛보고 그나마 이 시간 자체가 행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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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북한강을 끼고 도는 코스도 말할나이 없는 
최상의 관광라이딩 코스다. 고즈넉한 춘천호를 끼고 도는
에어핀 하나하나가 최근에 닦여진 아스팔트의 안정감과 
잘 어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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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모든 코스가 정말 '힐링' 그 자체다. 이렇다보니 내가 촬영한 사진만

3.0.0.여.장.이.넘.는.다

다만, 저녁 라이딩은 내겐 좀 고되었다.
난 운동이란걸 저녁에 잘 하질 않는다. 내 체질에 맞지 않는다.
실제로 아침이나 낮에 했을때 대비 피곤이 확 밀려온다.
더군다나 해가지고 춘천에서 가평역으로 돌아오는 강변길은
깜깜한 상태에 아무것도 모르는 길을 달리다보니 핸들바를
잡은 팔과 어깨에 더 힘이 들어가고 페달링 역시 경직될수밖에
없던 터라 피곤이 확 밀려오더라. (이때가 아마 110키로를 넘는때
부터인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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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적으로, 최상의 자연풍광과 각종 즐거운 수다를 즐긴 힐링라이딩이었다. 다음주엔 어딜갈까? 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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