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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수 6883 좋아요 384 댓글 26
이건 완전히 제 개인적인 생각일 뿐, 오히려 이런 기회에 이 두 가지 방식에 대한 많은
분들의 의견이 어떠한가를 알고 싶어 올리는 잡담입니다.^^

제가 캐논데일에서 사용하는 에그비터용 클릿과 록키 마운틴에서 사용하는 일반 시마노
클릿 둘을 몇 번 써 봤습니다. 그리고 그 중 어느 게 더 좋은가에 대한 결론을 내렸습니다.

더 이상 시험을 해 볼 필요도 없이 이제 확실하게 결론을 내릴 수 잇는 단계인 것입니다.
초짜가 내리는 결론이니 뭐 관심 없는 분들도 많겠지만...ㅋㅋ

하지만 역설적으로 초짜가 편하고, 좋은 정도라면 누구에게라도 좋을 수 있으니 초짜가
내리는 결론이어서 오히려 더 확실한 것인지도 모르지요.

결과는 일반 시마노 클릿의 대승리라고나 할까요? 제가 둘 다 계속
써 보고 내리는 결론이니까, 이를 부정하는 분들이 계실지 모르지만 저는 그 부정을 부
정할 수밖에는 없다는 것입니다.

에그비터는 끼우기가 쉽지 않습니다. 이제는 제가 그 클릿에 많이 숙달이 된 편입니다.
어떨 때는 원하는 대로 바로 끼워지기도 합니다. 하지만 대개의 경우는 신경을 써야합니다.

그런데 일반 시마노 클릿의 경우는 원할 때마다 곧바로 끼워집니다. 너무나도 쉽더군요.
그냥 적당히 가져다 대고 살짝 밀듯하면 바로 끼워집니다.

'이럴 수가 있나? 이렇게나 쉬울 수 있다니???'

캐논데일의 에그비터 클릿을 사용하다가 시마노 클릿을 사용할 때마다 탈착이 너무
쉬워서 신기할 정도입니다.

어제도 집사람의 자전거를 타면서 몇 번이나 그런 생각을 했는지 모릅니다. 에그비터
를 사용하면 한 번 끼우기가 힘들어서 가급적이면 끼운 상태를 계속 유지하려고 노력
을 할 정도입니다. 또 끼우려면 고생(?)스러워서요.


- 어젠 집사람의 록키 엘리먼트 팀을 타고, 시마노 클릿이 달린 시디 신발을 신고...

하지만 어젠 뺄 필요가 있을 때는 바로 빼고, 다시 쉽게 끼우고 하니까 그게 더 안전
하기도 하고, 정말 편합니다.

전엔 넘어지면서 클릿이 안 빠져 고생한 적도 있지만, 이젠 넘어질 때 제가 의식적으로
하지 않아도 자동으로 클릿이 빠지는 단계까지 왔습니다. 클릿 때문에 넘어지는 적은
이젠 없습니다.

-----

그리고 캐논데일 러쉬 팀(Rush Team) 카본 차가 더 좋으냐, 혹은 록키 마운틴 엘리먼트
팀(Element Team) 차가 더 좋으냐의 질문을 하시는 분은 왜 없나요?^^; 이젠 제가 그
둘을 다 타 보고, 결론을 내렸는데...
Comment '26'
  • ?
    이승상 2007.08.27 12:12
    [ lsse@paran.com ]

    전 에그비터가 더 편합니다^^
    에그비터 처음엔 끼우고 빼기 힘들지만 적당히 마모되면(바닦면에 있는 클릿이 황동 소재라)
    끼고 빼기 참 편합니다 우열을 가리라 하면 조임 강도 조절 능력을 갖춘 시마노가
    우위에 서지 않을까 싶습니다(이상 초보의 생각입니다^^)
  • ?
    박순백 2007.08.27 12:30
    [ spark@dreamwiz.com ]

    시마노 클릿은 처음부터(마모가 없는 가운데서도) 탈장착이 편한데, 에그비터는 영 아니던데요. 제 에그비터도 이제 적당히 닳아있는데도 불구하고...

    그리고 역시 쓰다보면 보다 많은 분들이 사용하는 장비가 더 나은 것 같습니다. 부품 수급도 그렇고, 남의 것을 빌려 타기도 좋고...^^
  • ?
    유인철 2007.08.27 12:45
    [ richell@엠팔.컴 ]

    캐논데일 러쉬 팀 카본 차가 더 좋은가요? 아님 록키 마운틴 엘리먼트 팀 차가 더 좋은가요?

    섭섭해 하실까봐..
  • ?
    도현수 2007.08.27 13:19
    [ qq5440@hanafos.com ]

    저도 예전에는 시마노를 사용했었고, 지금은 에그비터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제 개인적인 생각으론 착용은 시마노가 조금 나은듯합니다만, 무게가 휠 가볍지 않나요?
  • ?
    박순백 2007.08.27 13:54
    [ spark@dreamwiz.com ]

    무게는 에그비터가 더 가볍습니다.
    전에 제가 무게를 재 봤습니다.

    [유인철 선생님] 말씀은 별로 궁금하지 않다는 것인 듯(섭섭하신 듯하여 묻는다고...-_-)하여, 그건 그냥 묻어두기로...

    간단히 글을 써 볼까했는데...ㅋㅋ
  • ?
    홍경섭 2007.08.27 15:19
    [ kshong1@empal.com ]

    저는 정말로 궁금합니다. 러쉬 팀차와 록키 엘리먼트 팀차의 비교...
    부탁드립니다. ^^
  • ?
    이승준 2007.08.27 15:46
    [ sjlee@bi.snu.ac.kr ]

    저도 시마노->에그비터로 왔습니다.
    시마노 최상급 xtr페달보다 에그비터 최저가 mxr이 훨씬 가볍습니다.
    끼고 뺄때 느낌이 별로 안 좋지만 그래도 잘 쓰고 있습니다. ㅎ
  • ?
    이민규 2007.08.27 16:13
    [ pillar5@daum.넷 ]

    전 지금 쓰고 있는 웰고 w-01 이 제일 좋습니다.
    시마노와 똑같이 껴지고 잘 빠집니다.

    헌데 시마노에서는 최대 장력으로 조여도
    어느 순간 자칫 조금 힘을 주어 끌어올리면
    자동으로 툭~ 빠지던 현상이
    웰고에서는 전혀 없습니다.

    아 참... 무게도 xtr 보다 웰고 w-01 이 더 가볍습니다.

    에그비터는 무게 제한이 있는 몇 모델이 있죠?
    애초부터 저와는 무관한 페달이 되었지요. ㅎㅎ
  • ?
    이민규 2007.08.27 16:15
    [ pillar5@daum.넷 ]

    앗싸~ 오타 발견!!!

    왜 박사님이 틀리시면 이토록 야릇한 기분이 드는지... ㅡㅡㅋ ^^;..
    용서하세요 박사님~~

    "그리고 캐논데일 거쉬 팀 카본 차가 더 좋으냐, 혹은 록키 마운틴 엘리먼트 팀 차가 더
    좋으냐의 질문을 하시는 분은 왜 없나요?^^; 이젠 제가 그 둘을 다 타 보고, 결론을 내
    렸는데..."

    "캐논데일 거쉬" 가 아니고 "러쉬" 이겠죠? ^^;..
  • ?
    박순백 2007.08.27 16:39
    [ spark@dreamwiz.com ]

    거쉬->러쉬 수정.^^;

    그리고 에그비터는 가벼운 게 장점인가 보네요.^^;
    하긴 잔차에서는 가벼우면서도 강하면, 그게 무조건
    좋은 거라고 평가될 수도 있겠지요.
  • ?
    이민규 2007.08.27 17:27
    [ pillar5@daum.넷 ]

    가벼워지면 비싸지더군요.
    비싼 것들은 대부분 가볍기도 하구요...
    헌데 비싸면서 가벼운 것들은
    라이더의 몸무게 제한을 두는 것들이 많아서
    저에게는 참 다행입니다. ^^;..
  • ?
    홍경섭 2007.08.27 18:41
    [ kshong1@empal.com ]

    저는 시마노에서 에그비터로 바꾼 경우입니다.
    시마노가 잘 안껴져서 에그비터로 바꿨는데, 사용해보니 비슷한 것 같습니다.
    부드러운 작동에는 청소, 오일링 등 관리가 중요하다고 나름 결론을 내렸지요...

    제가 느낀 차이점으로는...

    에그비터는 가벼운 것 외에, 클릿이 납작해서 끌바할 때 약간 더 편합니다. ^^;;;
    또, 취향에 따라서는 편할 수도 있는데, 상대적으로 페달과 클릿의 접합점이 좁고 높아서
    트레드가 낮은 신발을 신으면 좌우로 잘 움직였습니다.
  • ?
    하성식 2007.08.27 19:05
    [ fastride@paran.com ]

    박사님의 리뷰 답지 않습니다.
    왜 빼고 끼우기 쉬운지 과학적인 분석이 없습니다. 하다못해 클릿의 온도라도 찍어주셔야...(퍽퍽)
    구조적인 분석을 해주실때입니다. 용어 하나도 모른다고 잔차 접는다고 하시지 말고. ㅎㅎㅎㅎ
  • ?
    박순백 2007.08.27 19:16
    [ spark@dreamwiz.com ]

    [하성식 선생] 이게 무슨 리뷰에요?
    전 리뷰는 정보란에 써요.
    이건 그냥 잡담.

    근데 분명 시마노 클릿이 잘 끼워지고,
    잘 빼져요. 그게 제겐 더 중요해요.

    가벼운 거? 아직은 힘이 남아도는데,
    뭔 놈의 가벼운 걸 찾겠어요, 제가...

    배낭메고 무거웠단 얘길 딴 데서 했는
    데, 그건 배낭이 무거워서 문제가 아니
    고, 배낭이 무거우니까 엉덩이에 가해
    지는 무게가 커서 엉덩이가 아팠다는
    거.-_-
  • ?
    하성식 2007.08.27 19:45
    [ fastride@paran.com ]

    아...제가 3일 야근 했더니 이게 어느란인지 헷갈렸습니다.
    바로 위의 댓글도, 엉덩이가 커서 아팠다로 읽고 다시 한번 확인해봤다는...ㅋㅋㅋㅋ

    근데 진짜 궁금해지는게 록키랑 캔델이랑 어떤게 더 좋으셨는지...
    지금 그 내용 따라서 자차 바꿀 사람도 있습니다. ㅋㅋ
  • ?
    박순백 2007.08.27 20:53
    [ spark@dreamwiz.com ]

    ㅋ 하성식 선생님까지도 궁금해 하시니, 록키랑 캔델이랑 두 잔차 중 어떤 게 더 제게 좋은 느낌을 주었는지에 관해서 얘기를 해야할지도 모르겠네요.

    근데 이민주 선생님은 이미 그에 대한 답을 가지고 계실 것 같은데...-_- 그 도사님은 안 타보시고도 이미 답을 아시고 계실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원래 도사들은 그냥 척 보고 알잖아요?(그런 식으로 얘기하면, 하성식 선생님도 도사 중 하난데...-_- 알면서 괜히 물으시는 것 같아서 얘기하기 싫다.-_-)
  • ?
    하성식 2007.08.27 22:03
    [ fastride@paran.com ]

    그게 개인차가 아주 큰겁니다.
    이리저리해서 이런 느낌이 맘에 들기때문에 좋다...이 부품이 이 역할을 하니까 난 이게 좋다...
    이런 경우가 있습니다. 반면, 승차감만 푹신하면 좋다는 경우도 있고, 업힐만 잘되면 좋다는 경우도 있습니다.
    저같은 경우는 헬리우스가 맘에 드는것이 딱딱 끊어지는 승차감과 접지력입니다.
    결코 푹신하지 않으면서도 적당히 먹을데는 먹고, 요철에서도 접지를 잃지 않게 해주는 세팅이
    자동차로 치자면 스포츠카 같다고 할까요?
    제가 싱글피봇 풀샥을 제대로 탄 적이 없기 때문에 더더욱 비교가 궁금해집니다.
    (남의 것을 타보려 해도 맞는 사이즈가 거의 없답니다. 꺼이꺼이...)
  • ?
    김점식 2007.08.28 03:30
    [ jjumcruise@hanmail.net ]

    음.. 글쎄요? 다들 개인적인 생각이시겠지만 뭔가 좀 잘못 알고 계신 것도 있는것 같습니다.. 우선 에그비터는 초보자 분들께서 쓰시기에는 편리할 것 같습니다.. 우선 에그비터는 끼울때 앞,뒤(전,후)로 다 끼워지는 시스템을 쓰고 있습니다.. 에그비터의 모양은 (일명 거품기의 모양으로) 앞뒤의 구분이 없는 것이 특징입니다.. 그래서 전,후로 모두 끼워지는 시스템을 가지고 있습니다.. 물론 빠질때도 그만큼 쉽게 빠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리고 에그비터가 장력 조절이 없다고 생각하시는분들이 많으신데요.. 그렇지 않습니다.. 페달의 바깥쪽 측면에 보면 일자 드라이버의 캡이 있습니다.. 그것을 돌려서 빼면 장력 조절용 축?이 있습니다.. 그것으로 장력 조절을 하시면 됩니다.. 물론 에그비터는 장력 조절하나 하는데도 전용 공구가 있어야 합니다.. 그리고 무게입니다.. XTR페달이 에그비터 저가용 모델보다 가볍다 하셨는데.. 에그비터 저가용모델의 페달은 시마노사의 PD-M540보다도 무겁습니다.. 마지막으로 클릿의 재질입니다.. 위에서 이승상선생님께서 언급하신바와 같이 에그비터는 소재가 황동으로 되어있어 강철소재를 사용하는 시마노사의 클릿보다 마모가 빠릅니다.. 더군다나 가격면에서 월등히 고가임을 자랑하고 있지요.. 제 주관적으로는 저는 주로 산악을 즐기는 스타일인데 산악용에는 시마노사의 클릿이 유리합니다..(물론 에그비터사의 켄디도 있지만..) 그 이유는 에그비터의 페달은 지면에서 오는 충격에 이탈이 너무 쉽게 잘됩니다.. 제가 시마노를 쓰기전에 에그비터를 썻었습니다.. 그리고 지금 여자친구는 에그비터를 쓰고 있지요.. 초보자나 여성분들에게는 클릿 입문용으로 적응할때 에그비터만한 것이 없다고 생각됩니다.. 전후로 다 끼워지고.. 넘어지는가 싶을 때는 어느새 이탈이되어 있지요.. 주로 산악을 라이딩하시는 분께는 시마노 만한것이 없구요.. 그런데 저는 요즘 타임페달에 꽂혀 있답니다.. 으~ 지름신~ 덜덜덜~

    나머지 전문적인 지식은이민주 선생님께 패쓰~ 합니다.. ^^
  • ?
    박순백 2007.08.28 05:24
    [ spark@dreamwiz.com ]

    제 에그비터는 왜 그리 잘 안 끼워지는 것인지?-_- 앞뒤로 끼울 수 있는 것도 잘 알고 있어서 신발을 앞뒤로 밀어가며 별 짓을 다 하지만, 그래도 잘 안 됩니다. 여러 번 시도를 해야 끼워집니다.-_-

    어쩌다 바로 끼워지는 적도 있지만, 그건 가물에 콩나듯. 근데 시마노 클릿은 항상, 원할 때마다 바로, 쉽게 끼워집니다. 정말 자전거에 올라타고, 단 한 번의 try로 족합니다. 시마노 클릿을 사용할 때면 신이 난다니까요?^^ 끼우기 힘든 에그비터는 정말 위에서도 얘기했지만, 한 번 끼워진 걸 빼기 싫어서 빼야할 때도 억지로 안 빼고 있다가 낭패를 볼뻔한 적도 많고...

    저의 경우는 지면의 충격으로 에그비터가 이탈된 적은 없었는데, 그런 일도 있나보군요. 일부러 클릿을 뺄 때 보면 제가 사용한 두 대의 잔차가 장력 조절이 비슷하게 되어 있는지, 뺄 때의 감각은 비슷합니다.
  • ?
    이민주 2007.08.28 13:36
    [ zoomini@gmail.com ]



    종류도 많고 기능도 다양한 Clipless Pedal......


    SPD (Shimano Pedaling Dynamics) 에 대하여 한가지만 추가로 말씀드리면...
    SPD System 에 사용하는 Cleat Sets 에는 SM-SH50, SH51 그리고, SH55, SH56 의 총 4 종류가 있습니다.

    SM-SH50 과 51 은 Single Direction Release cleat 이고... SH55 와 56은 Multi-directional Release cleat 이지요.
    또한, SM-SH50 은 No Floating, SM-SH 51, 55, 56 은 좌우 5도 정도의 유격을 가진 Floating Cleat 인 것으로 압니다.



    http://www.premiumcomfort.com/publish/content/cycle/seh/nl/en/technical_service/faq_s/spd_faq_s/weet_ik_even_niet.html


    http://www.premiumcomfort.com/publish/content/cycle/seh/nl/en/technical_service/faq_s/spd_faq_s/can_i_use__-cleat.-MainContent-0002-DownloadFile.tmp/SPD-SPD-R_SPD_SL_cleats.pdf.pdf





    저는 유격없는 페달을 선호하기 때문에...
    지금까지 Look S2 MOAB 을 고집스럽게 사용합니다.



    http://drspark.paran.com/cgi-bin/zero/view.php?id=mtbmania&page=1&sn1=&divpage=1&sn=off&ss=on&sc=off&keyword=페달&select_arrange=headnum&desc=asc&no=772

  • ?
    박준수 2007.08.28 13:38
    [ cyanic@sayclub.com ]

    클릿 페달은 종류도 많고 무게도 다양하고 이리저리 논란이 많지만, 정작 중요한 건 어떤 때에 어떤 페달을 사용하는 것인가 입니다.

    날씨 쫗은 건조한 날에는 산, 포장도로 할 것 없이 어떤 페달이던 끼고 빼는데 별 무리 없습니다. 에그비터의 최고 장점은 어떤 상황에서도 끼고 빼기 쉽다 입니다.

    눈 내린 겨울 산악 라이딩, 비오는 날 산악 라이딩 해보시면 에그비터를 제외한 어떤 페달도 클릿 끼우는 것이 쉽지 않습니다. 클릿과 페달에 이물질이 엄청나게 붙게 되는데 이게 또 쉽게 깨끗하게 떨어지지 않거든요. 에그비터는 몇 번 쳐주면 바로 이물질이 빠져서 바로 끼울 수 있습니다.

    신발 바닥, 페달에 이물질이 많이 묻을 수 있는 상황에서 업힐/또는 다운힐에서 자전거에 내렸다가 다시 올라타는 상황이 되면 에그비터가 특정 상황에서 얼마나 유리한 지 알게 되실 겁니다. +_+;;

    저는 지난 겨울 신월산에서 점점 키가 커지는 상황에 이르렀었습니다. 신설이 내리고 아무도 없는 산길을 자전거로 가는 즐거움은 매우 컸지만 타기 힘든 업/다운 코스에서 자전거에 내렸다가 올라타려는 순간 신발 밑에 3~4cm 정도 씩 이물질이 붙어있었습니다. 낙엽/눈/진흙이 어우러진 덩어리 들이었지요.
  • ?
    이민주 2007.08.28 13:53
    [ zoomini@gmail.com ]


    ㅋㅋ.
    박준수 선생님의 글을 읽고 글을 씁니다.


    스키의 경우...
    신설이 쏟아지는 스키장에서 부츠에 달라 붙은 눈을 털어내고 스키를 신는 것이 쉽지 않다는 걸... 이곳 분들은 잘 아실겁니다.



    언젠가... 용평에서.

    졸라 쏟아지는 폭풍설 속에서...
    부츠 밑에 달라 붙은 눈을 털어 내느라... 슬로프에 주저 앉아... 폴 팁으로 부츠 바닥을 긁고 있을 때...

    홀연히 나타난 한 고수.


    판때기를 정확히 11자로 눈속에 던져 놓더니...
    바인딩 앞뭉치 뒷뭉치를 이용하여 부츠를 스윙하듯 걷어차며 눈을 털어냅니다.


    젠장... 고수는 눈 터는 것 조차도 다르더군요.



    잔차도 신발 아래 흙터는 것 조차도... 초보와 고수는 다릅니다.
    고수는 페달을 못 꼽아서 헤메는 일도 없지요. ^^


    모두 시간과 경험이 해결해 줍니다.


  • ?
    박순백 2007.08.28 15:01
    [ spark@dreamwiz.com ]

    [박준수 선생님]이 말씀해 주신 에그비터의 장점(겨울철 산)을 기억하면서 제 캔델 러쉬 팀의 에그비터를 좋은 눈으로 봐주도록 노력해야겠습니다. 전 에그비터가 쓰레기(좀 심했나?^^;)인 줄로 알고 있었는데... 근데 겨울철에 잔차 끌고 산에 갈 일이 없을(^^;) 저는 아무래도 나중에 제 차의 에그비터를 시마노 클릿으로 바꾸게 될 것 같은 불안한 생각이 듭니다.^^

    [이민주 선생님] 바인딩을 걷어차며 눈을 털어내던 고수들이 바인딩 뭉치를 여럿 작살낸 뒷얘기를 들은 사람들이 많지 않은 게 문제이지요. 아주 추운 날 알루미늄제의 경기용 바인딩이 아닌, 엔지니어링 플라스틱으로 만든 바인딩들은 약간만 잘못 맞아도 바인딩 부품이 부러지고 맙니다. 그래서 바인딩은 스키화로 안 차는 게 좋지요.(요즘은 경기용 바인딩마저도 플라스틱으로 만든 것이 주종으로 변해가는 상황이라서요.)
  • ?
    이승준 2007.08.28 17:46
    [ sjlee@bi.snu.ac.kr ]

    제가 3만2천원주고 산 에그비터 mxr 벌크모델의 무게는 실측 268g더군요. 시마노 XTR페달은 325g입니다.
    그리고 에그비터는 공식적으로 텐션조절이 되지 않습니다.

    "The Egg Beater’s spring tension only comes into play when the cleats push the retention bars out of their way as you engage or ... Since these pedals do not rely on spring tension to keep you locked, tension adjustment is not necessary"
  • ?
    박준수 2007.08.29 10:38
    [ cyanic@sayclub.com ]

    신발에 박힌 이물질은 그나마 나은 편입니다. ㅋ 페달에 이물질이 박혀 버린 순간은 정말 괴로웠는데 혹시 노하우가 있다면 가르쳐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시간과 경험이 해결해주겠지만 월반(?) 하고 싶은 충동이 듭니다. ^^
  • ?
    이장원 2007.09.05 20:26
    [ burton@dreamwiz.com ]

    러쉬랑 엘리먼트팀 리뷰는 언제 올라오나요~ 박사님? ^^
    그리고 새로 구입하신 초음파 세척기의 리뷰도 궁금합니다.
    올려주십시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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