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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를 차에 싣고가서 한 바퀴, 사실은 두 바퀴 돌았습니다.

한 바퀴하고 차에 와서보니 차 키가 없어진 겁니다.



안장 가방에 넣어두고는 지퍼를 안 잠가서 임도 내리막에서 떨어진 것 같아서 다시 한 바퀴 더 돌았습니다.*^^*



한 바퀴 돌 때는 샤방 모드로 "혼자 타는 즐거움"에 대해 처음 느껴 본 기분으로 혼자서 타기를 좋아하시는 분들이 이해가 되더군요.

근데 두 바퀴째 돌 때는 키가 떨어져 있다는 보장도 없고, 누군가 주워가버리면 안 되기 때문에 속도도 빨라지더군요.



즐기는 것과 무엇인가 쫒기며 하는 것과는 차이가 있더군요.



뭐, 어쨌던 김해천문대 좋더군요.

지금껏 부산을 갈 때 산쪽을 쳐다본 일이 없었는데,(사실 운전하다보니 볼 일도 없었지만) 고속도로에서도 천문대와 성이 보입니다.



신어산까지 돌면 하루 코스가 되겠더군요.



Comment '3'
  • ?
    박순백 2010.06.04 14:51
    [ spark@dreamwiz.com ]

    근데 궁금한 것이
    키는 찾으셨어요?^^;
  • ?
    조석현 2010.06.04 15:04
    [ skehsy@lycos.co.kr ]

    다들, 키를 궁금해 하시더군요.*^^*
    글의 분위기상 찾은 것으로 느껴지지 않으시나요?

    천문대 바로 옆으로 임도가 두군대가 있는데, 그곳으로 등산객이 다니기는 하지만 그 임도에도 중간중간 지름길인 싱글 산악로가 있어서
    다행히 제가 지나간 자전거가 다니는 임도로는 다니지 않으셔서 안그래도 자전거 바퀴에 뭔가 쇠가 끼이는 소리를 듣고도 그냥 갔었는데,
    바로 그쯤에서 찾았습니다.*^^*
  • ?
    박순백 2010.06.04 15:26
    [ spark@dreamwiz.com ]

    대단하십니다. 그걸 다시 찾으시다니...ㅋ
    라이딩하면서 자전거나 그 부위에서 소리날 때 그 지점을 잘 기억해 둬야겠군요.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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