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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제가, 임도 입문은 수리산으로, 싱글 입문은 신월산으로 했더랬습니다.
참 재밌는 산이었죠.
(지양산-와룡산-매봉산-원미산-춘의산 등 합쳐 신월산 코스라고 부릅니다.)
다시 찾아간 신월산은 역시나 재밌는 산이었지만, 올라가기 무지 힘든 끌바의 성지가 되어버렸습니다.
가로로 박아놓은 나무봉과, 각목계단들...
등산이 아닌 산책을 위한 길로 다 개조해버린...

그렇지만 산이라는건 길이 참 다양합니다.
이리저리 다니다 보면 그냥 경사 비탈진 그 산을 다시 갈 수 있겟지요?

일취월장한 재혁이와, 어느새 초보 티를 벗어가는 최구연샘 덕분에
참 보람차고 재밌는 라이딩이었습니다.
(라고 쓰고, 고급사육 라이딩이라고 읽음)

빨리 가야 한다는 쫒김이 없이, 설렁설렁 타다가, 쉬다가, 타다가, 쉬다가...
한나절 타고도 힘이 남아서 아까 빼놓은 산을 가자는 최샘은 너무 재미있으셨나봅니다.

카메라가 앞에 달려서, 대부분 제가 가는 길만 비췄지만 이런 산이다 하는걸 보기에는 전혀 무리가 없습니다.
5개의 언덕 중에 4개의 언덕, 그리고 촬영 영상은 후반부 점심 식사 후의 2개 산에 대한 코스입니다.
다 성격이 다른 산이라 질리지 않고 종일 타도 자주 타도 다 다른 길로 갈수 있습니다.
영상 첨부합니다.

https://youtu.be/ReEJBQRj3Y0

 

스크린샷 2017-08-13 오후 10.22.35.png

6시간 10분 라이딩에, 이동시간은 1시간 55분이니 충분히 쉬며 탔죠?

 

 

스타트 지점인 서부트럭터미널 뒤입니다. 예전엔 축대 위에 철조망이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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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닥에 시설을 해서 등산로라 쓰고 산책로라 읽는 길을 만들어놨습니다. 도보는 어떨지 모르지만 자전거는 죽을맛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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쓸려내려감을 막기 위해서인지 저렇게 시설을 했으나 전혀 도움은 안되어보입니다. 파일 부분은 다 파여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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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 부근 능선의 넓은 싱글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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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 메뉴는 추어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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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트 확인을 위한 산악용 gps를 장착한 제 잔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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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육모드로 최샘한테 파워젤 투척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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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나무 계단은 그나마 탈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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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도 안되는 길이의 업힐을 성공하시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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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탱크 형태의 산불감시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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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은 조작 아닌 진실입니다. 저걸 막 올라오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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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려가는 시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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