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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상
2006.12.09 23:52

좆 같은 넘

조회 수 5060 추천 수 643 댓글 5
모든 욕은 다 욕임을 들으면 알 수 있습니다.
가령 '씨팔'은 '니 어미하고' 가 생략된 근친상간을 나타내는 아주 심한 욕이고
'개새끼'나 '거지같은'도 다 그냥 들으면 무슨 의미인 줄 충분히 짐작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왜 '좆같은'이 욕이 되는가에 대해 이해를 못합니다.
신체 일부분인 '좆'과 '같다'라는 게 왜 욕일까요?

물론 '좆만한'이란 욕도 있지만 이건 어원이 '쥐젖'에서 나왔습니다.
나이들면 얼굴이나 몸 피부에 아주 조그만 물집같은게 생기고
이게 '쥐젖'같이 생겼다고 해서 상대방을 아주 작은 사람으로
몰아붙일 때 쓰는 말 '쥐젖만한넘' 이 경음화 되어 '쥐좆만한넘'으로 변하고
다시 이게 간략히 생략되어 '좆만한'으로 변화된거니 '좆같은'과는
다른 의미로 볼 수 있습니다.

왜! '손같은넘' '코같은넘' '발가락같은넘' '엉덩이같은넘'은 욕으로
쓰이지 않는걸까요? 만약 '좆'이 소변을 배출하는 지저분한 곳이라는 의미로
쓰였다면 그보다 더한 '똥꼬'는 왜 욕으로 쓰이지 않을까요?
더 더욱 여성의 성기같다는 말이 욕으로 쓰이지 않는 걸 볼 때
남자의 성기같다는게 욕으로 쓰이는 사실이 신비스럽습니다.

전 이 '좆같은'이란 욕이 여자가 만든 욕이라는 심증을 가지고 있습니다.

인류창조 인류진화의 시대와 그 역사를 같이하는 남녀의 관계는
자신의 '씨'를 널리 퍼뜨리려는 남자와 한 남자의 '씨'를 받으면
10개월간의 고통스런 임신기간과 최소 몇년의 육아기간을 책임져야
하는 여자가 출산과 육아에 대해 공동으로 책임있는 태도를 가지고 있는
남자를 선택해야만 했고 그만큼 여자는 신중하고 망설이는
소위 '빼는' 본능을 가지게 되었는데 그 어떤 방법을 통해서라도
'널리 퍼뜨려야'하는 남자와 '잘못 받으면 그 이후가 심각한' 여자사이에서는
항상 심각하고도 많은 충돌이 발생했다는거죠.

오늘날에도 이 여자 문제에 관한 빈부,학력,지식,지성,지위,교육정도가 아무런
상관이 없을 정도입니다. 멀쩡한 수십년을 공직에 봉사한 외교관이, 교장이,
국회위원이, 직장인이, 평소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는 정상인이 바로 이 문제만
맞닥뜨리면 이상한 사람으로 변합니다.

보기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는 인격자이자 생활인이고 품위있는
점잖은 사람이 남자로 변하면 마치 '지킬박사와 하이드'처럼 변합니다.

수많은 세월동안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여자들은 바로 이 같은 남자들에게
속았습니다. 자신의 미래를 걸고 신뢰를 맡겼으나 돌아 온 것은 항상 배신과
슬픔 그리고 절망 뿐이 였습니다.

바로 이같은 상황에서 나온 단말마 적인 욕이 바로 '좆같은 넘'이란거죠.

즉 '사람일땐' 믿을 수 있지만 오직 그것 바로 '좆'은
못 믿겠다는 생생한 증언인 것이죠.

해서 '좆같은넘'이란 말은 믿을 수 없는, 표리부동한 사람이란 뜻이며
어처구니가 없는, 믿을 수 없는 경우를 당했을 때 '좆같은 일'되는
것입니다.

사람은 믿을 수 있지만 '좆'은 믿을 수 없기에
아무런 하자없는 정상적인 남자의 한 기관같다는 말이 욕이 된 것입니다.

ps: 언제가 제가 말했지만 유인철 선생님은 추리하지 마세요.
     도통 맞는 게 하나도 없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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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mment '5'
  • ?
    유인철 2006.12.10 01:46
    [ richell@엠팔.컴 ]

    으음...
    이 또 조무형 선생님이 운을 띄우셨으니, 답을 안할 수는 없는일.

    우선 틀린 것을 바로잡습니다.

    정확한 표기는 '좃'이 아니고 '좆'입니다.
    그 어원은 제가 확실히 모르겠으나
    군대에서 '좆이나 건빵'이라는 말을 들어보셨으리라 생각되는데,
    여기서 발음 그대로 표기하면 '조지나 건빵'입니다
    '조시나 건빵'이라고 얘기 안하지요.
    따라서 우리 문법중에 하나인 연음법칙을 빌리면 '좆'이 맞는 표기입니다.

    아울러, '쥐젖만한놈'이란 학설은 제가 처음 접함니다만,
    그것이 맞는다 쳐도,
    경음화를 거기에 붙이시면 안됩니다.
    경음화는 '자장면'이 '짜장면'이 되듯 쌍자음화 되는 것을 뜻하는 것이기 때문에
    전혀 무관하지요.
    '자장면'이 '차장면'이 되면 이건 또 격음화라고 합니다.

    (조무형 선생님, 예비고사 세대인지, 학력고사 세대인지는 모르겠습니다만,
    국어점수 형편없었을 것이라는 것에 한표! -_-
    저는 고3때 담임께서 국어 전공이셨습니다. )


    본론으로 들어가서
    '우리(?)'는 왜? 뜬금없이? 느닷없이?
    이 칼럼의 유명한 농객이신 조무형 선생님께서
    한적하고, 가축(-_-)적인 MCT 사랑방에만 이 글을 올리셨는가를 우선 염두에 두고
    그 의도를 추리해 갈 수 있겠습니다.

    저보고 추리하지 말라 하셨고,
    저도 뭐 별로 추리라는 거, 좋아하지는 않습니다만..
    추신으로 제 이름을 거명하셨으니 답을 원하신다 생각이 들어 어쩔 수 없이 추리 들어갑니다. -_-

    1. 요번에 망한 이유가 좆같은 놈에게 사기를 당했기 때문이다.
    사실 사기를 당하시기엔 너무 빠꼼이시라 이러한 추론이 전혀 무의미할 수도 있겠습니다만,
    사기라는 것.
    그건 저도 아주 미미하게나마 당해본 바 있는데,
    본인의 욕심에 비례합니다.
    한탕 크게를 원하면 그만큼 당할수도 있게 되어 있는게 사기이지요.
    해서, 믿었던 그노무 시키에 대한 울분이 가시지 않은 바,
    갑자기 이곳에 울분을 터뜨리시게 되었다.

    2. 나도 요즘 세태(?)에 발 맞추어 연령에 맞게 MTB를 타겠다.
    지난 MCT 정기모임때 한번 나가보고 싶은 마음도 있긴 했지만,
    아직 잔차도 마련되지 않았고 여러모로 신경쓸 것이 많았던 바
    참석은 못했지만, 나중에 후기들을 보고 나니까,
    '아~ 내가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은 MTB구나.. '하고 느꼈다.
    그래서, 우선 진입하기 쉬운 사랑방을 통해서 이곳에 침투(?)를 해서
    본인을 각인 시킨 뒤 내년 봄의 R샵 모임에 꼽살이 끼면서 시작해야 겠다는 의도.

    3. 불만 있는 놈이 있는데, 그 점을 좀 얘기하고 싶었다.
    이 경우, WCT나 ICT 같은 경우 이미 그 층이 두텁게 쌓여 있어
    이런 자극적인 글을 쓰기 어려운 점이 있으나,
    MCT는 아직 초기 단계라 상대적으로 자극적인 표현을 하기에 용이한 부분이 있다.
    아울러, 어떤 놈이 본인의 신상에 대해서 멋대로 추측해서 올려 놓은 것이
    영~ 눈에 거슬리던 차에..
    그 놈이 또 자주 들르는 게시판을 통해서 한번 일침을 가해주고 싶다.


    뭐 좀더 심사숙고 해 본다면 이외에도 여러가지 이유가 있을 수 있겠습니다만,
    우선 제생각엔 이 세가지로 압축을 해 보고 싶네요.



    뭐 세가지 다일수도 있겠지만, 그 중의 한가지 일수도 있고..
    아니면 말씀대로 전혀 잘못 짚은 것일 수도 있고.. -_-


    왠지,
    무형이 형님(!)이랑 진짜 술 한잔 해야겠다는 생각이 드는 건 왤까?
    저 냥반도 의외로 순수한 면도 있단 말야.. -_-

  • ?
    배상범 2006.12.11 13:44
    [ musoka@dreamwiz.com ]

    올라온지 오래된 글인데, 댓글이 비교적 조용하네요.

    암튼, 역쉬 조 선생님 이십니다. 해박한...
    증빙자료도 없이 단순 유추로만 결론을 이끌어내시는군요. ^^;

    그리고 그에 대한 유 선생님의 토달기.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저는 표면에 드러난 글만 읽습니다. 이 이상은 패쑤~ ^^
  • ?
    조무형 2006.12.11 16:33
    [ chomoohyung@hanmail.net ]

    사람이 만나서 이야기를 하면
    표정, 동작, 분위기등을 종합적으로 느낄 수 있어
    바담풍해도 바람풍으로 알아듣고 콩떡같이 말해도 찰떡같이 알아듣는데

    글로 쓰면 가끔 의도가 오도된다는 걸 아는지라
    내딴에는 상당히 알아듣기 편하게 쓴다고 노력은 하는데
    이번에도 또 분위기 이상하게 돌아갑니다. 다 유인철선생님때문이야.-.-;;;

    이곳에서 불만있는 넘 ,분, 선생님 전혀 있을리가 없구요 해서 3번 틀림.

    현실에서 절 등친 인간이 있다 치더라도 이곳에다 그 스트레스를 풀 만큼
    사회생활이 덜 된 사람은 아니라고 보기에 1번도 틀림.

    mtb는 작년에도 제가 r#신청할려다가 어깨뼈 뿌러져 못한거고
    몇번 할려했으나 이민주선생님 집에 쌓아 둔 카본 잔차 공짜로 주기전에 안 하기로
    맘먹었고 ^^ 해서 2번은 비슷하게 맞았음

    난 그냥 유인철 선생님과 이곳 mct사랑방 부흥차원에서 한번 써 본건데
    제목이 넘 센세이셔널 했나? ^^







  • ?
    박순백 2006.12.11 17:03
    [ spark@dreamwiz.com ]

    이런 좋은 글이 여기 숨어있다니?

    사랑방으로 퍼 가야하나 말아야 하나?-_-
    ㅈ 같은 쎈 단어가 있어서 고민이다.-_-
  • ?
    김용경 2006.12.11 18:43
    [ ryankim4u@네이버.com ]

    오늘 지나가는데, 중학교 1,2학년으로 보이는 여학생들이 '아 씨바...ㄹ'을 너무 자연스럽게 하길래, 뒤돌아 봐주었더니...돌아서서 앞에서 가는데, 뒤에서 '쩍, 쩍, 쩍, 쩍' 뭐 약간 떺다는 소리가 계속 나오던데... 뭐 날라올 분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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