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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상
2007.06.24 09:35

간단한 심리 테스트

조회 수 3730 좋아요 338 댓글 22

제 마눌님이 친구에게 듣고와서 뜬금없이 물어봤던 심리테스트.
테스트의 의미를 알고계신 분은, 그냥 지나쳐 주시고..
모르시는 분은 여기저기 알아보거나 검색하지 마시고,
본인의 생각을 적어보세요. ^^




사막을 다섯 마리의 동물들과 함께 지나가고 있다.

동물을 하나씩 버린다면 다음 동물 중 어떤 동물의 순서대로 버리겠는가?

말, 소, 사자, 원숭이, 양



질문은 접수 안합니다.
심각하게 생각지 마시고, 편하게 답해 보세요.
때가(?) 되면 테스트의 의미에 대해서 올리겠습니다. ^^
Comment '22'
  • ?
    유진복 2007.06.24 20:18
    [ tjdgus304@paran.com ]

    아무도 테스트를 안하셨내^^*

    그럼 거두절미하고,
    저는 젤 약해보이는 놈들 먼저 원숭이, 양, 소, 말, 사자 순으로 버리겠습니다. ㅎ

    오늘 장대비가 온다더니 날씨만 좋은데...

    벌써 한 해 상반기가 다 저물어 가는데
    유샘은 이번주도 마눌님하고 잼난 시간보내셨는가요??
  • ?
    이장원 2007.06.24 20:58
    [ burton@dreamwiz.com ]

    사막이니까 일단 먹을게 중요할 것 같아서,
    원숭이 -> 사자 -> 양 -> 말 -> 소 로 버리겠습니다.
    원숭이는 쬐깐한게 먹기좀 그러니까 제일 먼저 버리고,
    사자고기는 양고기 말고기 소고기 같이 보편적이지 않으니 그 다음으로 버리고~
    말고기랑 양고기는 둘다 많이 안먹어 봤는데 맛은 둘다 비슷했으므로 양이 적은 양을 버리고~
    말고기랑 소고기 중에는 소고기가 더 먹기 쉬우므로~ 소를 가장 마지막으로 했습니다. ㅋㅋㅋ
  • ?
    최정모 2007.06.24 21:37
    [ at_thirties@hotmail.com ]

    사자, 원숭이 그리고 소, 양, 말 순으로 잡아먹는다.
    맹수, 오락보다는 실리, 말은 이동수단이니까 뒷순위, 양식확보와 이동편리 때문에 소가 먼저, 양은 중동지역에서도 유목하는 동물이니 데리고 다니기 좋을 것 같네요.
  • ?
    유인철 2007.06.24 23:26
    [ richell@엠팔.컴 ]

    유진복 선생님.
    상반기 결산 멘트도 날려주시고 감사합니다. ^^

    오늘은 정말 잔차타기 좋은 날씨였는데..
    그냥 차 갖고 본가 다녀왔습니다.
    이렇게 날씨가 좋을 줄 알았다면, 잔차타고 가는 거였는데..
    어제 밤 늦게 퇴근 하면서 사무실에 잔차를 두고와서리.. 쩝~
    비도 오락 가락 망설이게 하니, 우의를 챙겨야겠습니다.

    댓글 주신 분들께 감사드리며,
    테스트의 의미는 내일 저녁때 쯤이나 올리겠습니다. ^^

    지금 시간 안주무시면들.. SBS스페셜 한번 보세요.
    매니아들에 대해 나오누만요..
  • ?
    한상률 2007.06.25 08:41
    [ 19940@paran.comm ]

    사자- 고양이과는 까칠해서 싫다
    원숭이-먹지도 못하고...
    소-좀 잘라 먹고, 버린다.
    양- 이것도.
    말- 타고 다녀야 하니 끝까지
  • ?
    백승현 2007.06.25 09:20
    [ mikpek@네이버.컴 ]

    1. 사자 - 말을 타고 소와 양은 한데 묶어 끌고 원숭이는 말에 함께 탄다.
    2. 양 - 첫 번째 식량. 사막을 벗어나는 데 필요한 시간을 알 수 없으니 일단 작은놈을 식량으로 삼는다.
    3. 소 - 양고기는 거의 다 먹었는데도 아직 사막이다. 이제 소를 잡아야 할 때다.
    4. 원숭이 - 그동안 외롭지 않게 같이 와줘서 고마워.
    5. 말 - 이동수단으로서 넌 최고였어.
  • ?
    임진오 2007.06.25 09:36
    [ 9727024@yahoo.co.kr ]

    1 양 - 사막보다 너와 있으면 더 더울것같아.미안해
    2 사자 - 딴 애들이 너랑 있기 무섭대
    3 원숭이 - 너무 시끄러워서 같이 못가겠다.
    4 말 - 좀 천천히 가자.. 소가 못따라오잖아
    5 소 - 우리 천천히 가보자.
  • ?
    강현진 2007.06.25 10:24
    [ _qmffn@hanmail.net ]

    저는~
    사자 -> 말 -> 소 -> 원숭이 -> 양
    일단 사자는 쓸모가 없을 것 같고...
    말 역시.. 사막에서는 기동력이 없기 때문에..
    소는... 더이상 데리고 다녀 봤자 큰 덩치때문에 곧 쓰러질터이니 고기라도 먹으려고~^^
    원숭이는.. 머리도 좀 있고 기동성도 있으니 살아만 있다면 촐랑대고 돌아다니면서,
    뭐 물이 있는 곳을 발견한다거나... 뭐 그러지 않을 까 하는 기대감에~ㅎㅎㅎ
    양은.. 사실 어떤 쓸모가 있는지는 잘 떠오르지 않지만... 굉장히 순종적인 동물이고 정감이 가는 동물이라..
    길고 지치는 여행에 좋은 친구가 될 듯 해서..^^
  • ?
    이민주 2007.06.25 12:00
    [ zoomini@gmail.com ]


    이거... 언제 때 심리테스트를 가지고... ^^

    원숭이는 오아시스에서도 주기적으로 버려(바꿔)줘야.
  • ?
    유인철 2007.06.25 12:59
    [ richell@엠팔.컴 ]

    민주형님은 말씀하시는 것으로 보아 원숭이를 가장 먼저 버리실 것 같군요.
    모른다 생각하시고, 느낌대로 순서 한번 적어보시죠?

    저는 마눌님에게 최악의 대답을 했더랬습니다. --;
  • ?
    배준철 2007.06.25 13:03
    [ sepira@korea.com ]

    사자만 버리고 다 데리고 갈렵니다...^^
    남은 애들은 불쌍해서.. 다챙겨서 가야죠..^^

    사자넘은 잘 살거에요..
  • ?
    유인철 2007.06.25 13:41
    [ richell@엠팔.컴 ]

    음.. 배준철 선생의 답변은 반칙입니다.
    한번에 한마리씩 버려야 합니다.
    (모범답안을 알고 있는것 같아.. -_-)
  • ?
    백승현 2007.06.25 19:33
    [ mikpek@네이버.컴 ]

    이게 어떤 부분을 테스트 하는건지 찾아봤는데 똑같은 동물은 아니었지만
    주어진 동물을 비슷한 것으로 유추해볼수 있었는데 그 결과에 '헉'했습니다.

    역시 버려야 할 것만 버리고, 모두 짋어지고 가는 배준철 형님 최고 ^^b

    1. 사자 - 말을 타고 소와 양은 한데 묶어 끌고 원숭이는 말에 함께 탄다. 라는 저의 답변도 나쁘지 않은듯...
    요걸로 계속 밀어 부쳤으면 모범 답안 되는건데 ^^ㅋ


  • ?
    배준철 2007.06.25 19:52
    [ sepira@korea.com ]

    답안을 잘 알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답안이 잘못된것 같더군요..

    그래서 수정해서 올린겁니다.. 사는게 뭐 그렇더라구요..
    너무 틀에 맞춰서.. 이러쿵 저러쿵.. 당신은 이래서 나뻐..
    하는 식의 고문은 정말이지..ㅋㅋ

    참고로.. 답안을 모를때도 버릴넘은 첨부터 사자였습니다...^^
    순서를 써야 한다면.. 사자-원숭이-양-소-말이었습죠..
  • ?
    유인철 2007.06.25 21:07
    [ richell@엠팔.컴 ]

    ㅋㅋ 배형의 말씀에 기본적으로 공감합니다.



    그런데 한편으로는, 생각해 볼수록 묘하긴 하더군요.
    직원들에게 테스트 해보면서도, 각자 상황과 그 동물에 대한 느낌이 다른면이 분명히 있고..
    이 테스트를 처음 접해보면서,
    나름 개개인의 인식과 판단의 차이를 엿볼 수 있어서 재미있었던 것 같습니다.



    제가 마눌님한테 들었던 설명이 충분치는 않았지만,
    이 문제를 겪어본 후에 자의적으로 해석한 것을 기준으로 말씀드려 본다면..

    사막 = 인생을 뜻하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나머지 동물들이 의미하는 대상이나 가치는 매뉴얼(?)에 나와있는 것입니다.

    사자 = 자존심, 명예
    소 = 돈, 재물
    양 = 자식
    원숭이 = 배우자
    말 = 자기 자신 (자존심과는 다른 차원의 자기 자신)

    비슷하게 다가오나요? ㅎㅎ






    최악의 답변이라 할 수 있는 제 첫번째 답변을 듣고 나서..
    마눌님의 표정이 싸악~ 굳는 것이었습니다.
    "어! 이건 정말 아닌데..., 그러지 말고 한마리씩 버려봐, 그건 정말 아니다." ㅜ.ㅡ

    그래서, 좀 더 생각해보고 답을 주었는데...

    우선 저는,

    사막 = 빨리 벗어나야 할 힘든 환경

    사자 = 위험하다. (나에게 필요한 다른 동물은 물론, 나 자신도 해칠 수 있다)
    원숭이 = 귀찮다. (이리 저리 돌아다니며 말썽이나 피운다)
    양 = 덥다 (그 더운 털을 갖고 사막에서 생존할 수 있는가? 이 대목에서 아랍지방에서 양들을 키운 다는 것을 잊었습니다. 전, 사막 자체를 사하라로 생각했기 땜시.. --;)
    소 = 그래도 식량으로선 최고.
    말 = 나를 이 사막에서 빨리 벗어나게해 줄 유일한 놈

    의 순으로 버렸습니다.

    즉, 위의 배형이 쓴 순서 그대로이지요.

    이 답변에 대한 아내의 반응.
    "흥! 이기주의자! "

    그 다음에 각각의 동물이 의미하는 것을 듣고 보니, 그 반응이 이해가 되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당신은 뭘 마지막에 버렸는데?"
    자기는 원숭이를 마지막에 버렸답니다.
    왜? "그래도 이 황량한 사막에서 길 동무를 해주고 위안을 줄 놈은 그놈밖에 없을 것 같아서.. " -_-;;

    생각해 보니, 그 의견도 일리가 있습니다.

    직원 중에도 "원숭이"를 맨 마지막에 택한 친구가 있길래.. 물었더니,
    그 친구는 "사막"을 "외로운 곳"이라는 정의하에 출발했기 때문에 그런 결론을 얻었다 하더군요.

    이 테스트, 은근 재미있습니다.

    집에가서 배우자에게 테스트해 보세요.
    단, 이민주 선생님 처럼 쫀쫀하신 분은 배우자의 입에서 처음 나온 말이 '원숭이'일 경우 상처를 입으실 수도 있으니..
    그것이 염려 된다면, 아예 테스트 하지 마십쇼. -_-

    아울러, 집에서 남편이던, 아내던 이런 질문을 갑자기 던질때는..
    배준철 선생님의 첫번째 대답을 인용하시던지..
    아니면 '원숭이'를 마지막에 버리시기 바랍니다. ^..^






    마눌님을 경악하게 한, 제 첫번째 대답은 이것이었습니다.

    "난 지금 사막을 빨리 벗어나는 것이 목표이고..
    말을 제외한 다른 동물들은 이동 속도에 방해가 되며,
    나중에 정 안되겠으면 말을 잡아먹는 것만으로도 충분할 것이므로..
    네 마리 한꺼번에 다~ 버리고... 말만 집어타고 가겠다!" -_-

    결과적으로, 앞으로 적어도 2주간은..
    마눌님 비위 열심히 맞추어야 하는 혀놀림이었죠. ㅜ.ㅜ


    본 테스트에 대한, 저의 해석이 단편적일수도 있으므로 ,
    정신의학 전공하신 분이나, 심리학자 계시면 부연하셔도 됩니다. ^^

  • ?
    유인철 2007.06.25 23:04
    [ richell@엠팔.컴 ]

    음.. 소주 한잔 약간 걸치고 올린 제 마지막 댓글을 보니,
    빼먹은 것이 있군요.

    아내의 말에 의하면,
    2,3,4 번째로 버린 동물은 크게 중요하지 않고..
    첫번째로 버린 동물과 마지막에 남은 동물이 유의성이 있다고 합니다. (더 큰일날 소리인가요? ㅋㅋ)

    그리고,
    사막을 단순히 인생에 비유하는 것은 무리가 많겠군요.
    인생에 있어서 힘들고 어려운 상황이라고 해야 비슷할 것 같습니다.

    아울러,
    그 동물의 속성에 대한 상식,
    사막의 환경(뭐 오아시스는 있는 황무지 수준인가 , 아니면 정말 모래산일 뿐인가)에 대한
    충분한 전제조건이 있다면 답변이 좀 더 달라질 수 있을터이고..

    무엇보다도,
    실제 상황과 결부시켜 생각하는 것은
    배준철 선생님의 말씀처럼 우매한 짓이겠지요. ㅎㅎ
  • ?
    유진복 2007.06.26 09:36
    [ tjdgus304@paran.com ]

    이런 속 뜻이 있었구만요.


    인생은 짧고 두 번오는 기회가 아니기에...
    귀찮케 행동하는 원숭이는 언제든지 버립니다. (단, 가능성이 없을 경우이겠지요)

    하지만, 양은 예외입니다. (가능성이 없어도 포기할 순 없지요. 이샘이 소개하신 동영상 처럼...)
  • ?
    유인철 2007.06.26 11:40
    [ richell@엠팔.컴 ]

    정통하지 않은(?) 소식통에 의하면..
    남자는 나이가 먹어갈수록 '원숭이'를 제일 마지막에 버리게 되는 경향이 있다고 합니다.-_-

    유진복 선생님.
    얼렁 댓글들이나 지우세요. -_-
  • ?
    유진복 2007.06.26 12:05
    [ tjdgus304@paran.com ]

    제 생각에는 변함이 없습니다. ㅋ
    저는 사소한 전화기도 원숭이 앞으로는 절대로 안 합니다. ㅎㅎ

    인생 선배님들에 전철을 밟지 않키위해.....

    유인철샘 점심 맛나게 드세요
  • ?
    이민주 2007.06.26 12:32
    [ zoomini@gmail.com ]


    울 집 원숭이가 제발 나 좀 버려줬음... ... ...
  • ?
    백승현 2007.06.26 13:25
    [ mikpek@네이버.컴 ]

    제가 본 것과는 조금 다르네요.
    제가 본 것에는 비유가 다음과 같았습니다.

    사자 = 자존심, 명예
    소 = 부모
    양 = 배우자
    원숭이 = 자녀
    말 = 나

    요렇게 비유해보시면 또 다른 답이 있을겁니다. ^^
  • ?
    조세일 2007.06.26 23:50
    [ csyil@naver.com ]

    음... 그런뜻이...

    유인철선생님과 똑같은데...

    나도 최악이 되는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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