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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애의 Naver 블로그 "디카로 그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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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럽메드 홋카이도(北海道) 토마무 스키 여행기

(1월 18일,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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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18일, 목요일

 

이 글이 구비구비 돌아 이제야 간신히 슬로프에 올라가던 때의 정경을 그리게 된다.^^* 슬로프엔 언제 올라가느냐고 페이스북 친구들이 성화를 부리는데도 첫 날 일정이 워낙 많아서 그것을 다 보고하려니 이렇게나 시간이 많이 걸리게 되었다. 전날 밤에 이 날의 스킹을 위해 가능하다면 슬로프 가이드를 연결해 달라고 요청했었다. 아침에 스키 강사들 회의가 있어서 제이슨(Jason, 오재선 토마무 스키학교 교장 선생님)이 어렵다는 전갈을 했다고 한다. 우리가 떠나기 전엔 꼭 한 번이라도 제이슨 교장 선생님이 함께 해 주시겠다고 하셨었다.

 

9시에 스킹을 하기 위해 아침부터 서둘러야 했다. 아침 먹을 시간도 없어 어전날 저녁을 먹고 챙겨 온 사과 하나 씩으로 아침을 해결하기로 했다. 이 날은 꽉 찬 일정상 오전만 스킹이 가능했다. 근데 갑자기 희소식이 날아들었다. 일정을 살짝 변경하시고 제이슨 교장 선생님이 함께 스킹을 해 주시기로 한 것이다. 이보다 반가운 소식이 어디 있으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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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침에 눈을 뜨자마자 커튼을 열어 젖히고 창밖을 내다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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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창 밖의 가지런한 자작나무들과 쌓인 눈들을 바라보니 마음이 더 없이 평화로워지는 아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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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사님들은 벌써부터 강습 준비를 하고, 어린 아이들은 강습을 받기 위해 매직카펫을 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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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무리 시간이 부족해도 룸에서 아침 출발 컷 하나는 남겨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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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트리 라인(tree line)을 지나 올라가면 나무는 하나도 없고 바위 투성이인 유럽의 스키장들과는 달리 여기는 해발 1,239m이기에 나무들이 빼곡하다. 이틀 전에 눈이 많이 내렸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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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덮개가 달려 있는 리프트이지만 우리는 토마무 리조트의 풍광이 너무 아름다워서 한 번도 이걸 내리고 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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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흐린 날이어서 하늘색이 받쳐주지는 않았지만, 내린 눈만으로도 리프트에서의 경치 감상이 즐거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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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이슨 교장 선생님이 이끄는 대로 따라 올라갔다. 주영이는 자신이 작년에 스키를 시작한 초보라고 제이슨 샘에게 소개를 했지만, 실상 주영이는 열심히 스킹을 했고, 겨우내 창근 샘(김창근 강사)에게 강습을 받았으며, 비시즌엔 웅진 플레이도시에 가서 강습까지 받으며 노력했었다. 그래서 보통 스키어로서 4-5년은 탄 사람의 스키 실력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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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철제 탑에도 곤돌라 하차장에도 수북한 눈. 눈. 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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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클럽메드 토마무스키학교 제이슨 교장 선생님이시다. 11년째 일본에서 근무하셨고, 작년까지는 클럽메드 사호로에서 근무하셨다고 한다. 호주, 캐나다,  뉴질랜드에서 오랜 세월 강사 생활을 하셨다고 한다. 새로 신설된 일본의 클럽메드 토마무의 한국인 스키학교 교장 선생님이라니 그간의 노력은 안 봐도 훤히 보이는 듯했다. 아직 총각이고, 매너와 성품이 최고인 제이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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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고대를 멀리에서 보기는 했었는데 이렇게 슬로프 정상 가까이에서 보기는 또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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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멀리 스노우보더 하나가 파우더를 즐기고 있는 모습이 보인다. 어디를 가든 특별히 제재하지는 않았다. 운해를 만나기는 쉽지 않은 일이라던데 그 날 우리는 사진에서 보이는 바와 같은 운해까지 덤으로 만나는 행운를 누릴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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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 멀리 중간 즈음에 클럽메드 토마무 리조트의 모습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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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고대가 아름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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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이슨 샘과 주영이가 기념 사진을 한 컷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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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까이 다가가 상고대를 사진으로 남겨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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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완전 그림이구나! 슬로프는 넓은데 스키어는 드물다. 최상의 자연 설질과 슬로프 상태에 탄성이 절로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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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더들도 파우더를 즐기느라 바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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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간혹 가다가 왼편 팻말과 같이 주의하라는 표시가 보였다. 메인 슬로프 외에 옆 길로 난 곳들은 모두 파우더 스킹을 즐기기에 최적이었다. 운해와 함께 한 상고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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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의 슬로프로 죽 내려가면 호시노 리조트에 닿게 된다. 우리는 다음다음 날(20일 오전) 마지막 슬로프를 이 쪽으로 내려갔다가 물어물어 다시 정상으로 올라가 슬로프를 가로 지르는 숲길을 계속 오른쪽으로 달려 클럽메드로 돌아올 수 있었다. 클럽메드는 우측 중간에 있는 건물들이다.

 

이 날은 영하 5도 정도라고했는데 바람이 불지 않고 습기가 없어서 스킹하기에 정말 쾌적한 날씨였다. 제이슨 교장 선생님은 간혹 우리에게 계속 내려가라고 해 놓고는 자신은 숲 길로 들어가 파우더를 즐기곤 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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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우더 스킹을 즐기기 위해 앞으로 죽 뚫린 슬로프를 따라가지 않고 중간의 숲 길로 들어선다. 우리에 앞서 대기 중인 스키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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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베이스로 내려 와 다시 곤돌라를 타고 올라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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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곤돌라 안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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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작나무로 만들어 놓은 운치있는 스키 거치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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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곤돌라를 타고 올라 와 사진을 찍기 위해 걸어가고 있는 관광객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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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들도 엄마를 따라 최정상까지 올라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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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망대가 설치되어 있어서 스키를 안 타는 관광객들이 곤돌라를 타고 올라 와 이곳 저곳에서 기념 컷들을 남기기에 여념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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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토마무 리조트는 아름답기 그지없는 설국이었다. 한참을 걸어가면 뷰 포인트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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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쌍동이처럼 귀여운 두 소녀의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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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망대에서 많은 이들이 기념 사진들을 남겼다. 제이슨 교장님도 한 컷. 제이슨은 참 선한, 백만 불짜리 미소를 지닌 사람이었다.

 

제이슨 교장 선생님은 원래 오늘 일정이 꽉 차 계신데도 나와 주영이를 위해 함께 해 주셨다. 계속 무전기로 지시하시고, 사건 해결까지 하시면서 끝까지 함께 해 주심에 너무도 감사했다. 한국인 제이슨 교장 선생님이 그렇게 자랑스러울 수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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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는 처음에 왼편의 블루 라인(중.상급) 코스를 타고 내려갔다.

 

슬로프는 작은 것까지 합하면 29개 정도라고 한다.

고도 : 최저 540M, 최고 1,239M

스키 슬로프_총 22KM, 145헥타르에 달하는 광활한 도메인

- 최상급코스 (black) 4개

- 중·상급코스 (blue) 14개

- 초·중급코스 (green) 10개

- 입문코스 (orange) 1개

스키리프트 : 5개

곤돌라 : 1개

 

이날 첫 날은 주로 중·상급코스(blue)를 탔는데 경사가 꽤 되었다. 정설을 하지 않은 자연설 사면이라고 하는데 내가 느끼기에는 정설한 사면을 타는 기분이었다. 우리가 도착하기 이틀 전에 눈이 내렸다고 한다. 토마무 입성 첫 날, 이미 도착한 스키어들은 파우더 스키를 즐기기에 여념이 없었다고... 습기가 없어서 눈이 바삭하고 부드러운 파우더였다. 에징이 쉽게 되어 편하게 탈 수 있었다. '어라, 이거 스킹이 내 맘 대로 된다. 스키가 갑자기 왜 이렇게 잘 되는 거지? 다른 사람 눈에도 내가 잘 타 보이려나?'

 

그러나 제이슨 교장 선생님의 한 마디로 희망의 설렘은 물거품으로 다운되고 말았으니...^^* 제이슨 선생님이 일본에 와서 스킹을 하며 너무 스키가 잘 돼서 스키 실력이 확 늘었다고 생각하고 기분이 최고였었다고 하신다. 그렇게 시간은 흘러갔고, 어느 해인가 한국에 나가 스키를 탔는데 업그레이드 되었다고 생각해 왔던 스키 실력이 그게 아니었다는 걸 깨닫게 된 것이다. 알고 보니 일본 슬로프의 설질이 너무도 좋아서 스스로 스키를 잘 탄다고 생각했다는 것이다. 그리고 하시는 말씀이 한국 스키어들이 그렇게 딱딱한 설질에서 잘 타는 것을 보면 실력들이 참 대단하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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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홋카이도는 슬로프가 온통 하얀 설국이고, 산 위에도 나무 위에도 온통 눈천지인 눈의 나라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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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고대를 찍느라 여념이 없는 나를 제이슨 교장 선생님과 주영이가 슬로프 아래에서 기다려 주곤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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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 사람 덕분에 여러 각도에서 상고대의 사진을 남길 수 있어 기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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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 앞에서 소녀들이 하하 호호 웃으며 신이 나서 스노우 트라이크를 즐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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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노우 스쿠터를 타는 분들도 몇 명이나 있었다. 사진을 찍으라고 멋진 포즈까지 취해준다. 이 물건이 만만치 않게 속도가 나는 걸 보고 놀랐다.

 

운이 좋아 온 세상이 상고대 천지였다. 무주의 설천봉에나 아이젠 신고 올라가야 만날 수 있다는 귀한 풍광을 딱 마주친 셈이다. 오늘 스킹은 다른 어느 스케줄보다 만족도가 100%였다.

 

어느새 예정된 시간이 되어 리셉션장으로 가기 위해 급히 락커룸으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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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무로 만든 2인용 락커이다. 방 키인 클럽메드 디지털 팔찌로 락커도 열 수 있으니 매우 편리했다. 이 안에 온풍기가 나오는 부츠 건조기가 네 개 있었다. 스키 외에 헬멧과 장갑도 걸어 놓을 수 있었다. 습기가 완전히 사라진 따뜻한 부츠를 신는 즐거움을 미리 예상하고 즐거운 마음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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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시 50분에 팀원들을 리셉션장에서 만나 점심을 먹으러 메인 레스토랑 이타라( Itara)로 이동했다. 기모노를 차려 입은 악사가 연주를 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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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타라 레스토랑 입구에는 입맛을 돋구기 위해 달달한 맛의 매실 와인이 준비되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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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 어린이가 아빠와 떡메를 치고 있는 광경도 볼거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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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타라 레스토랑은 총 네 개의 방으로 이루어졌는데 방마다 제각각 컨셉이 다르게 디자인되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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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슬로프를 내다 보며 점심 식사를 하자니 방금 스킹을 하고 와서인지 입맛이 꿀맛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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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직 카펫을 타고 오르는 모습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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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외국에서 온 아이들도 우리 아이들과 다를 바 없는 모습이다. 핸드폰으로 게임을 즐기다가도 카메라를 들이대면 환하게 웃어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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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뷔페는 완전히 다양한 메뉴로 채워져있다. 이 날 점심을 제일 많이, 맛있게 먹은 날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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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른쪽은 떡메로 찧어 만든 쌀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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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클럽메드 보드 강사 한 분이 같이 식사를 해도 되겠느냐고 물어 자리를 같이 했다. 점심 식사가 전에 없이 더욱 맛이 있다.^^* 이렇게 자연스레 GO와도 이야기를 나누고 친분을 쌓을 수 있는 곳이 클럽메드이다. 그들이 고객들과 식사를 같이 하는 것은 친분을 나누기 위한 일상적인 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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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급 스키복 이름과 같은 닐스(Niles)는 프랑스에서 날아 온 아주 성격이 밝고 활달한 사람이었다. 나중에 나잇트 쇼에서 만난 그를 보고 우리는 놀라움을 금치 못 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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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후 1시에 미나미나 비치 투어를 위해 우리의 대장 클럽메드의 김지은 씨와 리셥션 라운지에서 접선하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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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셉션 라운지에서 바라다 보이는 저 건너편 건물이 미나 미나 비치 풀(Mina Mina Bitch Pool)이다. 2분이면 바로 비치 풀로 입장할 수 있다. 이의 실 소유주는 "호시노 리조트"인데 비치 풀이 클럽메드의 소유인 듯 클럽메드 고객이 가기 편한 위치에 있다. 호시노 리조트에서는 오히려 이 비치 풀에 오려면 셔틀을 타고 오가야 한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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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명한 미나 미나 비치 풀이다. 이곳은 호시노 리조트의 소유인데 클럽메드도 함께 이용하는 곳이다. 이곳은 클럽메드 팔찌로 입장이 불가하며, 클럽메드 리셉션에서 입장권을 받아가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미나 미나 비치 - 일본 최대 실내 파도풀

 

- 운영기간 : 11월 - 4월 초

- 일본 최대 실내 파도풀 (가로폭30m x 길이 80m), 온수풀

- swimming pool : 11:00 - 19:00

 

- 기린노유 (Kirin-no Yu)

포레스트 뷰를 자랑하는 노천탕

- open everyday 12:00 - 23:00

 

30분마다 파도가 치는 것이 재미있다. 한국에서도 못 타 본 비치에서의 파도를 일본 토마무에서 몇 번이나 타 본다. 완전 바다에 온 기분이 든다. 누워서 가만히 있으면 파도에 실려 두둥실 떠다닌다. 양 쪽 사이드에는 조그만 자쿠지(spa)들이 여럿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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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치 풀의 스케일이 남다르게 커서 시원시원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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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층에서 왼쪽의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내려가면 비치 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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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왼쪽의 둥근 칸막이가 신발을 벗어두는 곳이다. 어린이 비치 용구도 빌려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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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나 미나 비치에서 바라 본 클럽메드.

 

 

- 이 영상과 같이 양 쪽 사이드에는 조그만 자쿠지(Jacuzzi)가 여럿 있다. 자쿠지는 물에서 기포가 발생하도록 설비된 욕조를 말한다. 이탈리아인 형제가 가족용 욕조펌프를 개발하며 붙인 상표 이름이 자쿠지이다.

 

자쿠지에는 많은 노즐을 설치해 물이 뽀글 뽀글 소리를 크게도 낸다. 둥근 탕에서 물거품이 콸콸 솟으며 기포를 발생시켜 맛사지 기능도 수행한다. 비치 풀에서 몸이 좀 차가워진다 싶을 때 이 자쿠지에 몸을 담그면 언 몸이 사르르 녹는다. 이 자쿠지 덕분에 풀에서는 몇 시간이라도 수영을 즐길 수 있을 것 같았다. 새벽 비행과 전날의 꽉 찬 스케쥴로 인한 심신의 피로가 언제 그랬느냐 싶게 가뿐히 풀렸다. 자쿠지에 앉아서 바깥의 아름다운 경치를 바라보며 평화로운 휴식을 즐기는 것은 토마무에서의 큰 즐거움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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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층 샵에서는 수영복을 판매하기도 하고, 렌탈도 해 주었다. 오른쪽의 관광객들은 투어의 목적으로 온 것인데, 비치 풀을 바라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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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영복들을 판매하는 코너이다. 가격은 비키니가 15,000엔이었고, 겉에 치마가 달린 원피스 스타일이 5,000엔이었다. 렌탈 수영복도 대단히 많이 구비되어 있었는데 비키니는 우리 돈으로 5,000원에 빌릴 수 있었고, 원피스 스타일은 1만 원이었다. 렌탈 수영복은 어째 원피스 스타일이 더 비싼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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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살짝 사진 한 컷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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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층 코너에서는 다양한 식음료를 판매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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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치 풀과 기린노유 노천탕을 이용하기 위한 이 무료 이용권은 클럽메드 리셉션 데스크에서 받아오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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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것은 비치풀과 노천탕의 락카 키 역할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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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치 풀에는 공중 그네(트래피즈)를 탈 수 있는 시설이 마련되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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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치 사이드 카페인데 공간이 아주 널찍하고 산뜻한 카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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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창 밖에는 소담스레 눈이 내리고 있었다. 자쿠지의 물거품이 몸을 휘돌아 몹시 시원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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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치풀의 천장 유리가 창문 위에 사각의 아름다운 패턴을 연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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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기에서도 비발디파크의 파도풀에서처럼 웨이크 보드를 배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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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름다운 경치를 즐기느라 시간 가는 줄 몰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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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쌓였던 심신의 피로를 풀며 평화로운 휴식을 즐겼다.

 

비치 풀의 중간에 있는 공간으로 들어가면 기린노유 노천탕이 나온다. 이곳은 일본식 전통 목욕탕으로 우리의 목욕탕과 똑 같은 모습을 하고 있었다. 일단 옷은 다 벗고 들어 가서 개별적으로 수돗물이 나오는 곳에 앉아 먼저 씻는다. 수건은 몇 곳에 비치되어 있어서 마음 대로 가져다 사용할 수 있었다. 다시 바깥으로 나가서 계단을 내려가면 노천탕과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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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탕은 왼쪽으로 여탕으로 오른 쪽으로 구분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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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호시노 리조트 소유의 노천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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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눈이 펄펄 내리고 있었다. 사람들은 눈을 덜 맞기 위해 수건을 머리 위에 이고 있었다. '파노라믹 포레스트 뷰'라고 하더니 거기에 눈까지 한 몫 거들어 운치를 더해준다. 담장 위에도, 나뭇가지 위에도 눈이 내려 소복이 쌓인다. 노천탕 끝으로 다가가 숲과 가까워지니 머리 위에서 눈들이 휘돌아쳐 더 멋진 광경을 연출해 준다. 어깨와 머리는 시원한데 몸은 더할 수 없이 따스하다. 예전에 니이가타에 갔을 때는 노천탕에서 사케를 마셨었는데... 이 노천탕 역시 호시노 리조트 소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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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층 웅카이 메인 바와 지하 1층의 이타라 레스토랑에 따스한 불빛이 밝혀지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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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나 미나 비치 풀에도 불빛이 새어나오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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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른쪽의 건물 미나미나 비치 풀에서 바라다 본 클럽메드 전경이다. 그 뒤로 야간 스키를 위해 불을 밝힌 슬로프가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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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 클럽메드 건물에서 이 사람들처럼 계단을 내려오면 바로 비치 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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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온천욕을 마치고 클럽메드로 돌아오니 어스름 저녁 무렵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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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독특한 디자인의 리셉션 라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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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의 국화인 벚꽃을 천장 구조와 조화롭게 매칭시킨 현대적이면서도 심플한 디자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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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온천욕 뒤에 목이 말라 와 웅카이(운해) 바(bar)를 찾았다. 메인 바답게 아름다운 선율의 음악이 흘러나와 피로를 날려주어 좋았다. 거기에다 차가운 위스키를 삼키는 즐거움도 누릴 수 있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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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에 없이 바 곳곳에 음식 재료들을 준비해 놓고 요리사들이 뭔가를 분주히 만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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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텐더에게 칵테일 한 잔을 주문했더니 이렇게 환하게 웃으며 즉석에서 만들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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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분은 바 곁에서 핫 케잌을 만들려고 준비 중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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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 안에는 신선한 여러 종류의 과일들이 준비되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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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운동을 하고 왔으니 바에서 만들어주는 것들이 모두 유난히 맛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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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웅카이 바에는 야외 테라스도 있다. 목도 축였으니 이제 다시 룸으로 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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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에서 긴 복도를 따라가면 바로 2107호, 우리 방이다. 창 밖의 낯익은 슬로프에 또 눈길이 멈춘다.

 

To be continu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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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2 클럽메드 홋카이도(北海道) 토마무 스키 여행기(1월 19일, 금 - 6) file 고성애 2018.02.09 175
» 클럽메드 홋카이도(北海道) 토마무 스키 여행기(1월 18일, 목 - 4) file 고성애 2018.02.06 302
320 클럽메드 홋카이도(北海道) 토마무 스키 여행기(1월 17일, 수 - 3) 2 file 고성애 2018.02.02 209
319 클럽메드 홋카이도(北海道) 토마무 스키 여행기(1월 17일, 수 - 2) file 고성애 2018.01.27 116
318 클럽메드 홋카이도(北海道) 토마무 스키 여행기(1월 17일, 수 - 1) file 고성애 2018.01.30 344
317 케슬러(KESSLER), 드디어 인생 스키(?)를 만나다. 1 file 고성애 2017.02.01 820
316 지산, 김민수 님 동영상 1 고성애 2013.02.07 274
315 [사진] 제7회 Starhill Ski, Snowboard Cross 대회 시상식 file 고성애 2013.02.06 214
314 제 7회 Starhill Ski, Snowboard Cross 대회(2013. 2. 3) 영상 모음 고성애 2013.02.06 201
313 야간 웅진에서 - 커피 킴님 박순백 2012.11.15 252
312 [웅진 스노우 도시] 2012.11.13 (동영상) 양이준 2012.11.14 221
311 [웅진 스노우 도시] 2012.11.13 (동영상) - 커피킴 양이준 2012.11.14 207
310 [웅진 스노우 도시] 2012.11.11 (동영상) 양이준 2012.11.14 191
309 [웅진 스노우 도시] 2012.11.04 (동영상) 양이준 2012.11.14 203
308 [웅진 스노우 도시] 2012.11.05 정호영 분석 영상 양이준 2012.11.14 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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