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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해주어서 고맙고...

찾아주어서 고맙고...

그리고 잊지않아주어서 고마워. 

 

그렇게 다시 봄길을 걷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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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비 그리고 수선화'

이상하게도...
이번 봄에는 아주 밝고 화사한 노란색이 그렇게 맘에 듭디다.
나이 한 살 두 살 먹어갈수록 원색을 좋아하게 된다더니만
내가 요즘 그렇습디다.


나이 먹어갈수록 세상살이 먹먹해지니
그리 맴이 뻥뚫려 허해지고 몹시도 시려서 그런가봅디다.

모든 것이 드러난 허허 벌판에 어느새 살짝 드리워진 녹음이
내 맴을 싱숭하게 하더니만
얼핏얼핏 수줍게 세상에 고개를 내민 노란빛이, 연분홍빛이
또한 내 맴을 들었다 놓았다 합디다.

그렇게 내 맴은 화사한 봄빛에 어느새 휘청휘청되나봅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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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그 지나감이 아프다'

겨울의 지나감이 아쉽고
한껏 품어내지 못한 봄이 서글프다.


불어오던 봄바람도 자신이 품은 훈풍을
몰라주어 더욱 심퉁(통)을 부리는게 안타깝고...

무의식의 내 발밑에서 밟혀간 분홍빛은
그 심퉁이 몹시도 서러웠을터이고...
우리는 늘 지나감을 아파한다.

처음부터 아팠던 것이 아니었다.
아쉬웠을 뿐이고...
서글펐을 뿐이고...
안타까웠을 뿐이고...
그리고 서러웠을 뿐인데...

어느새 아프다.
그래서 나는 그 지나감이 아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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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나만 아픈게 아니었어...'

 

어느날부터 많이 아프더라도 드러내는 말 수를 줄이는 대신...

하고픈 말을 가슴에 차곡히 쌓아두기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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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구리 벽 틈 사이로 보라색 어여쁜 제비꽃이 피어났다.

아무리 꽉막힌 세상속에서도 조그마한 틈새만 있다면
뿌리내려 어느샌가 활짝 피어오를 수도 있는 법.

강해져야하고
인내해야하고
그리고 준비해야한다.

그 틈이 보였을 때
누구보다 먼저 뿌리내릴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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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밟는다.

흙을 밟고
봄을 밟고
그리고 세월을 밟는다.

 

새벽녘... 아직도 서늘함을 밟고
봄... 한창의 따스함을 밟고

세월... 냉정한 차가움을 밟고
인생... 여태껏 미지근함을 밟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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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새로운 무언가를 찾아 헤매인다는 것이 아니라

그냥그냥 변치 않는다는 것을 다시금 찾아보는 것이다.

 

새로움의 희열보다는

변하지 않았다는 안도감 같은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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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을 그리다'

내 눈은 지금 한창의 봄을 그리고
내 마음은 지나간 봄을 그리다.

얼결에 놓쳐버린 지나친 봄의
여운이 내 발밑에서 짓밟힐 즈음

생경하게 퍼져있는 지금의 봄은
내 가슴을 짓누른다.

저만치 급히 앞서간 세상이
굵은 땀방울을 떨어뜨릴 즈음

난 그 뒷꽁무니를 느릿느릿
쫒으면서도 깊은 한 숨을 토해낸다.

산속은 예년의 봄을 다시 새롭게 그리고
난 그 예전의 봄을 다시 설램으로 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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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언가 열심이 하는 척이라도 했었어야하는데...

허구헌날 주저만하다 끝나버린 내 어린 청춘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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솟아내면 맺히는게 기다려지고
맺히면 피어내는게 기다려지고
피어내면 활짝 펼쳐지는게 기다려지고
활짝 펼쳐내면 이내 떨어짐을 두려워하는구나.

기다림이 있어서 행복할 수 있다는데
두려움만 남아있다면 불행하다라 말할 수 있을까?

그래도 활짝 피어냈다면...
그 또한 후회없는 삶이었으리라.

나는 나는 그 두려움마저 부러워
어떻게든 살짝 피어내기만을 기다리고 또 기다린다

욕심이 없어서가 아니라...
그저 못났기에 아무것도 제대로 보여준 것 또한 없기에
애써 발버둥 쳐보는 시늉이라도 해보는거다.

오늘...
피어내기조차도 못하고 떨어져나간
수 많은 몽우리 위로 서러움의 눈물방울이 떨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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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 가시는 길... 아름다운 꽃길이어라'

 

친구의 아버지가 돌아가셨단다.

장례가 끝난 후 소식을 들었고

위로주를 한 잔 사달라기에 기꺼이 사주었다.

 

한 잔, 두 잔 ... 취기가 오를 즈음에...

보고싶단다. 아버지가...

 

잡아주었고 그리고 기댈 수 있었단다.

잡아주니 좀 더 쉬어졌고

기댈 수 있어 편히 쉴 수 있었다며...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언제나 내 편이었던 사람.

 

그 자존심은 스스로를 용서할 수는 없었어도

그 자존심도 나를 대신해 굽힐 수 있었던 사람. 

 

그런 아버지가 벌써부터 보고싶단다.

 

그런 친구의 아버지를 위해 2 주간 내 카톡 플필 사진을 바꾸고

그리고 애도를 표했다.

 

'그대 가시는 길... 아름다운 꽃길이어라'

 

'의리' 내가 해줄 수 있는 최소한의 도리이기에...

 

갑자기 가슴 한 켠이 먹먹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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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움이란 잔상과 이명과도 같은 것.

 

그리움을 가진 자는 늘 그 잔상과 이명 속에 서 있다.

잔상과 이명이 사라지기 전에는

절대 잊을 수 없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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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날 카톡으로 낯선 문자가 들어왔다.

 

"기호야! 나 ***이다"

"잘지냈냐?"

 

중고딩 시절을 같이 보낸 나의 최고 라이벌이며 아주 절친했던 친구.

30대 초반에 대기업 중동지역 최연소 지사장으로 발탁되어 몇 년의 임기를 마치고 한국에 돌아오자마자

또다시 30대 중반에 최연소 유럽 지사장으로 발령났던 녀석이...

그렇게 몇 년이란 시간을 지나서는 갑작스레 카톡으로 연락을 취한다.

 

"아는지 모르겠지만... 나 집사람하고 정리했다"

"할말이 아주 많다.ㅎㅎ"

 

내가 그 녀석 결혼식 사회를 맡았었는데...

아마 한국에 들어온지 꽤 된듯한 눈친데...

그 녀석 사정이 그간 그리 신통하지는 못했나보다.

 

"지금 회사라서 오랫동안 얘기를 나눌 수 없다"

"조만간 함보자"

 

"회사는 아직도 정리안했냐?"

장난기가 발동한 나는 그 녀석 가슴에 의미심장한 비수를 찌른다...캬캬캬

 

"그러네...ㅋㅋ"

 

"나랑 친구관계 정리 안했으면 난 언제나 너를 만나줄 수 있다"

"언제든 편한 시간에 연락해라"

 

내가 가장 부러워했던 친구.

그 이유가 가장 평범했던 나의 친구였기에...

 

갑자기 가슴 두 켠이 먹먹해진다.

 

그래서  담배 한 갑을  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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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원 그리고 회기...

 

왜 시간이 모든걸 해결해준다고 하는지를 당신은 아시나요?

 

심각하게든 느슨하게든

바쁘게든 아님 무료하게든

신나게든 아님 우울하게든

 

시간은 그 느낌을 그 감정을

다안고 차분히 흘러가기 때문입니다.   

 

가끔씩은 흘러간 지독했던 그 과거가 

무척이나 그립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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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누군가에게 전화를 건다.

 

"기호냐!!!"

 

"야! 이 새끼야..."

 

"미안하다. 기호야!"

"연락하기가 좀 그래서..."

 

마지막으로 작년 7월에 이 녀석을 만났었다.

그 한여름 뙤약볕 아래서 술 한 잔 마시면서 이런 저런 사는 이야기를 쏟아내고는...

어둑어둑 꿉꿉한 여름밤이 드리울 때 쯤 헤어졌었다.   

 

그랬던 녀석이 얼마 후 직장암 3기 판정을 받고는 수술을 받고 항암 치료를 받았다는 소식을 근래에 접했다.

그간의 무관심에 내 스스로 무척이나 화가났다.

 

"그래 지금은 괜찮냐?"

 

"수술도 잘됐고 항암치료도 잘해냈고..."

"많이 좋아졌으니까 너무 걱정하지마라"

 

체육 전공 초등학교 여교사와 결혼한 이 녀석.

와이프가 자기보다 축구를 더 잘한다며 나를 겁나 웃겼던 이 녀석.

 

"너 맨날 와이프한테 맞고 살지"라며 놀려됐던 이 녀석.

 

이 녀석 또한 결혼식 때 내가 사회를 봤었는데... 

이 녀석 역시 내가 부러워했던 가장 평범했던 나의 친구였는데...

 

갑자기 가슴 세 켠이 먹먹해진다.

 

그래서 담배 한 개비 피워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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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들짝 놀란 가슴을 쓸어내리고보니

어느새 근심 하나 내 발밑에 떨어져있고...

그마저도 차마 밟지못하여 저만치 회피한다.

 

봄에 꽃이 피어나는 것은 그 열매를 맺기 위함이고

다시 그 봄에 꽃이 떨어짐은 그 맺힌 열매가 편안히 성장하기를 위한 바램이다. 

 

특별한 세상의 봄은 없다.

그저 아주 평범한 봄의 일상일 뿐이다.

 

그런데 그 평범함이 오늘은 왠지 무척이나 슬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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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이 분다.
내 주변이 들썩인다.
떨어진 꽃잎이 바람에 흩날리고
바싹 마른 흙먼지가 뒹굴고
알맹이 잃어버린 빈 봉지가 떠다닌다.

바람이 인다.
내마음이 흔들린다.
꽉 붙잡은 슬픈 인연이 흩날리고
쓸모없는 욕심 덩어리가 뒹굴고
무겁고 고단한 삶의 허무가 떠다닌다.

바람부는 날에는
세상의 가벼움이 비상하고

바람이는 날에는
내마음의 가장 무거운 것들이 부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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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은 늘 흘린다'

애써 참아내는 빗방울을 자주 흘려대고
하얀 꽃송이를 허공에 자주 흘려대고
가슴시린 봄바람의 허망함을 자주 흘려대고

 

지고 가봐야 지만 힘든지를 아는지
스치 듯 지나가는 길위에, 시간 안에,
세월 속에 속내를 다 드러내며 텅비워낸다

'봄날은 간다'

나로부터 버려진 허무한 시간들을 데리고
살아남은 자로부터 안타까운 죽음의 그림자를 데리고
무관심했던 오래된 내 친구들의 평범했던 삶을 데리고

특별함은 모두 남겨두고 지극히 평범함을 데리고 그렇게 봄날은 무심히 지나간다.

살아보니 그 평범함이...
오히려 참아내기 힘들 때가 더 많다.

그렇게 평범한 봄날은 간다. 

 

 

*박사님... 저 약속지켰습니다...캬캬캬  

근데 바뀐 홈페이지에 아직 적응이 안되어서 어리둥절은 하지만...

글과 사진 올리기가 저번 홈페이지보다는 쉬워서 너무 좋아요.^^

Comment '9'
  • profile
    Dr.Spark 2013.06.16 08:30

    "최신 글들"의 리스트에 올라간 제목만 보고도 알 수 있었다.

    '그 장이(사진 및 글)가 쓴 글이로구나.'

     

    제목만으로도 그 글을 쓴 사람을 알 수 있는, 색깔이 분명한...

    이미 제목을 읽은 것 만으로도 가슴이 아려오는...

     

    그리고 그걸 클릭해 들어오면 드는 생각이 딱 하나.

    '역시나...'

     

    더 할 말이 없다.

     

  • ?
    으악(박기호) 2013.06.16 21:07

    박사님.

    하나의 글을 쓰기 전에도, 쓰는 중에도 그리고 쓰고 나서도

    무엇 때문에 저의 일상에 대하여 이렇게 주절거리고 있나하는

    자괴감이 드는 건 사실입니다.

     

    굳이 이렇게까지 드러내서 보여주어야하는 당위성에 대해서도...

     

    한 편의 글을 완성하고 다시금 수 백 번을 읽어보고는

    제가 다음에 또 다른 글을 쓸 수는 있을까하는 의구심도 피할 수 없는 듯하고... 

    그러하기에 늘 어렵게 힘들게 또한 조심스럽게 내놓을 수 밖에 없고...

     

    하지만 이렇게 환한 미소로 반겨주시니 그저 행복합니다.^^

         

  • profile
    Dr.Spark 2013.06.16 21:15

    글은 드러내기 위해 쓰는 거니까 자괴감을 느낄 필요는 없죠. 그리고 왜 주절대나에 대한 회의는 한 때일 뿐이고, 주절대지 않으면 안 된다는 걸 알게 되면서 어찌하면 더 폼나게 쓰고자 노력하게 되는 거죠. 쓰면서 글이 늘고요.

     

    박 선생님이야 이미 그런 단계를 다 거친 분임에도 불구하고, 그런 회의감을 가진다는 걸 보면 또다른 비약을 위한 다음 준비 단계인 듯합니다. 이젠 글쓰기의 달인의 경지에 도달하시려는가 봅니다.(이미 달인인데 가끔 사치스러운 자괴감인지도 모르고요.ㅋ)

     

  • ?
    으악(박기호) 2013.06.17 07:56

    그 누구에게도 알아달라고 하지는 않지만...

    요즘은 너무 힘들어요. 

    마치 억지로 토해내 듯 글을 써나간다는 느낌.

     

    예전에는 글쓰는 걸 즐긴 적도 있는 듯한데...

     

    늘 길을 걸으면서 순간의 풍경을 보고 불현듯 떠오르는 그 느낌을 받아적고(스마트폰)

    어느정도 모여있는 그 느낌들을 어느 순간 컴퓨터 앞에 앉아 모으는 단순한 작업일 뿐인데도...

     

    요즘은 그 길 나서기를 주저주저하고 있으며

    더우기 그 느낌도 새롭지 않네요.^^;

     

    달인은요.

    늘 그 때를 놓쳐 뒷모습만을 바라보는 허망한 스스로에 대한 자책들일 뿐...

     

    그리고 박사님 말씀 놓으세요.

    알고 지내지도 벌써 몇 년 째에 더우기 삼촌 뻘이신데...캬캬캬

     

        

  • profile
    Dr.Spark 2013.06.17 09:49

    원 삼촌뻘이라네.

    자기 나이 든 건 생각도 안 해.

    손 아래 사람들이 보면 다 그 놈이 그 놈.-_-

     

  • ?
    으악(박기호) 2013.06.18 09:35

    '손 아래 사람들이 보면 다 그 놈이 그 놈'

    네 알겠습니다. 순백 엉아!!!^^; 

  • ?
    snowtogolf(박정민) 2013.06.18 10:50

    아 ~~ 제목만으로도 .....

    맘속이 아려오는 글입니다.  

    특히 아버지에 대한 글은 말이죠.

    아름다운 수필 한 권을 읽은 느낌입니다.^^

  • ?
    으악(박기호) 2013.06.19 09:13

    박정민 선생님.

    늘 애정어린 보아주심 감사드립니다.

     

    그 친구한테 아버지란 존재가 어떤 것인지를 알고 있기에

    그래서 마음이 더 애잔합니다.

    병원에 누워 입원하시고도 찾아온 가족들에게

    너희들 다 모이게 할려고 일부러 그랬다 하시면서 카드주시고

    온가족이 맛난 저녁을 먹게 하시고는

    한사람 한사람 손자 손녀까지 손편지을 남기시고 용돈까지 다 챙겨주시고는

    평온하게 주무시 듯 돌아가셨다합니다. 

     

    새로 들어온 막내 며느리한테는 내가 다른 녀석들은 사랑을 많이 주었는데...

    너한테는 내가 사랑을 많이 못 베풀었다며 손에 끼고 계셨던 금반지를 빼어 주시며

    사랑을 많이 못줘 미안하다 하셨다하네요.

    하나도 남김없이 베푸시고 그렇게 아름답게 떠나셨다합니다.

    평생을 움켜 쥐기보다는 베품의 아름다움을 손수 보여주셨다는...

     

    정말 아름다운 끝맺음이었다라는...

     

  • ?
    snowtogolf(박정민) 2013.06.19 12:26

    정말 이 글귀" 그대 가시는길... 아름다운 꽃길 이어라...."

    멋있게 이별하신 분에게 아주 적당한 표현이로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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