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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겨울을... 다시 만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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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어때?"

 

"새삼스럽게 뭘..."

"늘... 변함없지"

 

"그래..."

"늘... 그렇치?..."

 

"하긴 지금 우리 삶에 큰 변화가 생긴다는 건..."

"그렇게 좋은 것만은 아니겠지?"

"그게 아주 특별한 것일지라도..."

 

"그런데 말이야..."

"그래서 슬퍼..."

"그래서 힘들어..."

"그래서 쓸쓸해..."

 

난 오늘을 어제로 덮고

난 또 내일을 오늘에 묻고...

그렇게 살고있다.

 

너무... 지루하게...

너무... 허무하게...

그래서 너무... 외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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겉으로 보기에는

아무렇지도 않게 보일 수도 있겠지만

단지 드러내지 않았을 뿐...

 

슬픔이나 기쁨 따위는

어떻게든 드러나기 마련인데

이상하게 외로움은 어딘가에 꼭꼭 잘도 숨어 있는 것 같아.

 

그래서 더 무서운 것 같아.

언제 갑작스레 튀어나올지도 모르기 때문에...

 

일단 드러나면 당황스럽고 혼란스러워

어떻게 해야할지를 도저히 알 수가 없으니까.

 

슬퍼서 힘든게 아니라

아무 것도 해볼 수 없어서 힘든거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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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다.

 

맑으면 눈이 시원해지고

머리가 상쾌해지고

기분이 즐거워진다.

 

오늘은 너무 맑다.

 

그런데...

왜 아려오는 거지.

왜 먹먹해지는 거지.

왜 슬퍼지는 거지. 

 

갑자기 외로움이 밀려든다.

그래서 조금 힘들어진다.

 

너무 맑은 건...

아마도 그 속이 다 보여서 일거야.

아무 것도 감출 수가 없어서 일거야.

그래서 진짜가 다 보이기 때문인 거야.

 

숨기고도, 감추고도 싶었던

그 모든 것들이

너무나도 잘보이기 때문에...

 

그래서 너무너무 맑으면

나는 외로워진다... 

 

'잠시 아주 잠시 허무를 다시 만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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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에 묻은 느낌이란 늘 그런 것 같아

아무리아무리 남기려해도

점차점차 희미해져간다는 것...

 

기억이 육신이라면

느낌은 영혼일거야.

 

영혼 잃은 육신이 무슨 의미가 있겠어.

그저 공허한 빈 껍데기일 뿐인데...

 

그 안타까운 기억들 그리고 느낌들...

아파하고 힘들여하며 지우려 할 이유가 없는 듯 해.

 

그냥그냥 기다리다보면 점점 희미해져 갈꺼야.

힘들게 지우려하지 말고

그대로 놔두다보면 어느 순간 마음이 편안해질거야.

 

그리운 것은 그냥 그리운데로...

그게 어쩌면

더... 쉬울지도 모르겠어.

 

'그리움의 한 언저리를 꿈에서 다시 만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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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한 번 만났으니

언제든 다시 만날 날이 있을 테고

 

이미 한 번 떠났으니

언제든 다시 떠날 날이 있을 테고

 

이미 한 번 그리움에 사무쳤으니

언제든 그리움에 다시 몸부림 칠 날이 있을지도...

 

결국 삶이란 돌고 돌아

제자리를 찾아가는 일.

아무리 아무리 용을 써도

벗어나기 참 어려운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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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운 건 싫다.

하지만 겨울은 좋다.

 

무척이나 춥지만

눈이 있어 반갑고

무척이나 춥지만

따스한 사람들을 만나 즐겁고

그래서 무척이나 춥지만

그 눈 위에서 따스한 사람들을 만나 행복하다.

 

추운 건 정말 싫다.

하지만 겨울은 너무 좋다.

 

'결국엔 겨울을 다시 만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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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라고해서 선택 받았다고 착각하지 말아라.

 

선택 받았다고 다 누릴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누릴 수 있다하여 너무 취하지 말아라.

 

착각하기 전에

누릴 수 있기 전에

너무 취하기 전에

네 스스로 최선을 다했느냐고 반문해보라.

 

고개를 끄덕일 수 있다면

착각을 해도 좋고

마음 껏 누려도 되고

완전히 취해도 된다.

 

그렇게 스스로에게 최선을 다하라.

그게 바로 최고가 되는 것이다.

(헤드팀 테크아트, 네베, 스킷조, 온요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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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언가에 푹 빠져본 적이 있나요?

그래서 진정으로 행복해 본 적이 있나요?

 

늘 꿈만을 꾸지는 마세요.

그 꿈이 실현되지 못하더라도

열심히 노력해 보세요.

 

행복은 그 꿈이 실현되어서가 아니라

그 꿈이 현실이 되어가는 과정에 숨어 있습니다.

 

아무리 몸이 힘들고 지쳐도 어느순간 마음이 평온해지는 건

사람은 숨가뿐 고통속에서 진정 살아있음을 느끼기 때문입니다.

 

무언가에 푹 빠져 본 적이 있나요?

우리는 오히려 아무 것도 할 수 없을 때 불행하다고 느끼는 것처럼

어떤가에 푹 빠져 그 무언가를 행하고 있을 때 안심이 되는 법입니다.

 

나는 나는 사랑에 푹 빠지고 싶습니다.

그래서 죽도록 사랑하다 만신창이가 되어도 행복할 수 있습니다.

 

조금 늦었지만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2. 사람을... 다시 만나다.

 

더블클릭을 하시면 이미지를 수정할 수 있습니다

가끔 이런 생각이 들어.

진정한 사랑이 없는게 아니라

우리가 진정한 사랑을 하지 않는 게 아닐까하는...

 

어느 순간 무조건적이 아닌

이해를 따지며 손해를 보지 않으려하니까.

 

진솔한 사람이 없는 게 아니라

우리가 진솔하게 살지 않는 것이고

그럴 듯한 겉모습에 열중하여

자신의 마음을 살찌우지 않고

그것마저 숨기며 살다보니

서로가 딱 그만큼만 다가서게 되는 거라고...

 

'진솔한 사람을 만나 진정한 사랑을 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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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이 자꾸 반복되어 인연이 되고

 

인연이 하나 둘 얹어져 사연이 만들어지고

 

사연이 길게길게 연결되어

어느새 필연이 되는 것 같아.

 

귀염땡이 오누이가(으악이와 가람둥이) 다시 만나다...캬캬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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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 년 만에 다시 만난 신교봉 선생님.

다리부상으로 철심을 박으시고 2 년 여를 고생하시더니

또다시 혈액암으로 지난 2 년 간 투병하셨다고 한다.

그리고는 다시 살로몬 대회에 나오셨다.

신교봉 선생님 앞으로는 절대 아프지 마세요.

오래오래 스키 함께 타자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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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정훈 데몬과 지산 스키사랑하기 회원님들.

어머나! 양유미님 김정훈 데몬과 스킷조 커플 장갑이넹...캬캬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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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명 비발디 선일영 레이싱 스쿨의 코치님들과 회원님들.(안전하고 안락한 일명 가두리 레이싱...캬캬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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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품격 다이니스 스키복이 너무 멋진

프로암 양장석 대표님과 고재형 선일영 레이싱 스쿨 코치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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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명 비발디 모글 스쿨 이대선 코치님의

하이 퀄러티 모글을 배우러 충북 제천서 다니신다는 회원님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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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2회 카브, 비발디 챔피언쉽 오리엔테이션에서 만난

스노우필드 대표 김형준님.

네베 고글 잘 쓰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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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같은 네베 고글을 쓰고 다니시던 용호 형님을 긴급 체포...캬캬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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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2회 카브, 비발디 챔피언쉽 시니어부 우승을 차지하신 윤상필 형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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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드팀 테크아트 소속의 한종석, 김영민 데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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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생 남길 수 있는 추억의 한 장면 한 장면을 담아주시는 노기삼 작가님.

늘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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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빙 롱턴으로 내려오던 한 남자가(스키사랑하기 구재돈님)

카빙 숏턴으로 내려오던 한 여자한테(살로몬 데몬스트레이터 이예림님) 들이받혔다.

눈 위에 누워 한동안 멘붕 상태였던 그 남자 정신차리고 물끄러미 그 여자들 보더니

버럭 대신에 헤벨레 좋아 죽는다...캬캬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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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산 허승욱 레이싱 스쿨 코치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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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산 스키학교 미모의 강사님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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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히 대명에서 만난 서정화, 서명준 대한민국 모글 국가대표 남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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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명기 모글 코치님과 현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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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일영 레이싱 스쿨의 아리따운 처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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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호성 데몬을 반갑게 만나 두 손을 마주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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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암의 이윤철 실장님과 프로암 프렌즈의 이상익님.

 

예전의 나는

특별하니까 아무하고는 만나지 않을 거라고...

그래서 아무도 만날 수가 없었던 것 같아.

 

지금의 나는

지극히 평범해서 누구든지 만나는게 고마워.

그랬더니 특별한 사람을 만날 수 있는 것 같아.

 

난 너무나도 평범해.

그래서 부담없이 자주 많이 만날 수 있었지.

그랬더니 내가 만난 모두가 특별한 사람들이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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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산 스키 사랑하기의 김진주님.

 

인연이라는 건 말이지...

서로가 진정으로 원하고 바란다면

언젠가 어디서든 꼭 다시 만날 수 있다고...

 

그래서 늘 준비하고 있어야해요.

다시 만났을 때

상대에게 미안해지지 않도록...

상대에게 떳떳할 수 있도록...

 

'14-15 겨울... 사람을 다시 만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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