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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과거'란 긴 기억 속에 떠도는 것.

기억이란 바람과도 같은 것.

그리하여 서서히 흩어져 가는 것.

 

'어떤 마음'이란 추억 속에 헤메이는 것.

추억이란 향기와도 같은 것.

 

그래서 어느새 스며드는 것.

 

기억은 흩어져 사라져가고

추억은 스며들어 옅으나마 베어 있으니

 

지금 난 기억해 내는 것이 아니라

추억에 젖어 있는 것이리라.

 

기억이 사실이라면

추억은 감정일테니...

 

옛사랑이 사라져 갔고 슬픔 또한 잊혀져 갔음에도

이 오롯한 떨림은 아직도 주변을 맴돈다.

 

내 사랑은 여전히 그러했던 것.

내 사랑은 아직도 아름다웠다.

문득문득 가슴이 이리 아려오는 건...

추억이 이곳 저곳에 많이도 남아있기 때문이다. 

 

여전히... 나는... 너를 기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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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겨울...

늘 그러했다.

 

여전히 겨울...

늘 그러하다.

 

그래도 겨울...

늘 그러할 것이다.

 

아무리 아닌척 해도...

역시나... 나는 너를 기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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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는 세상을 씻겨내 신선함을 주고

눈은 세상에 얹혀져 새로움을 주고

 

비는 대지에 촉촉함을 선사하고

눈은 대지를 눈부시게 한다.

 

비는 지움을 택해 세상에 '다시'라고 외치고

눈은 덮음을 원해 세상에 '처음'이라 소리친다.

 

비는 세상에 생기를 불어 넣고

눈은 세상을 반짝이게 한다.

 

이 계절...

그것이 우리가

특별한 이유도 없이 눈을 기다리는 이유다.

 

결국에... 나는 너를 기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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견디고 있는 것 뿐이지

덜 아픈게 아니라는 거고

참아내고 있는 것 뿐이지

덜 슬픈게 아니라는 거야.

 

그냥 여기서 내려 놓으면

푹 주저 앉아 꼼짝도 못할 것 같아서 그래.

그냥 여기에 놓아버리면

터져버린 눈물이 멈추지 않을 것 같아서 그래.

 

아직은 해내야 할 것 들이 남아 있고

아직은 꼭 이루어내야 할 것들이 있어서 그래.

 

그게 바로 어른이고

그게 바로 부모란다.

 

누구든 나이를 먹거나

누구든 결혼을 할 수는 있지만

아무나 휼륭한 어른이 되는 것은 아니고

아무나 좋은 부모가 되는 것이 아니란다.

 

그러기에 인내하며 참아내는 거야. 

 

2017년 마지막 해를 바라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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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도 한 때는 아름다운 젊음이 있었을 테고

불같았던 청춘이 있었을 것입니다.

이제야 비로서 연민이 느껴지고, 측은함이 생겨나고

안쓰러움에 가슴이 먹먹해집니다.

 

오늘은 고운 백발을 드러낸 어느새 칠십을 마주 한

자태 고운 어느 여인네와 함께 길을 걷습니다.

 

그녀가 좋아했으나 전혀 내색하지 않았던 곳으로

그녀를 모십니다.

그녀에게는 가족이란게 늘 그랬었죠.

당신이 좋아하는 것보다는

그들이 좋아하는 것을 먼저 챙겨야하는...

 

그녀보다는 못하지만

저 역시도 늘 그렇게 살려고 노력했습니다.

누군가와 함께 할 때면

하고 싶은 것들, 먹고 싶은 것들

가급적 제 좋아하는 것들을 감추며 그들이 원하는 것에 맞추며...

 

그래서 잘 압니다. 그 마음을...

 

해를 넘기고 숫자 하나가 더해질 수록 저는 더 철 들어갑니다.

 

그렇게 2018년의 첫 해를 맞이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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괜찮아...

그 한 마디가 힘이 되었다.

 

괜찮아...

그 한 마디에 용기를 얻었다.

 

괜찮아...

이 한 마디에 슬픔이 가시었다.

 

괜찮아...

이 한 마디에 용기를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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괜찮아...

저 한 마디에 고통에서 놓여졌다.

 

괜찮아...

저 한 마디에 절망이 사그라졌다.

 

어렵지 않다.

아파하는 사람에게 다가가서 살며시 안아주고는...

'괜찮아...'라고 속삭여주는 일이라는 게...

 

그리고 또 한 마디 덧붙여준다면 더욱 좋겠어.

 

'내가 옆에 있잖아..."

 

2018년에는 서로에게 위로가 되어줄 수 있는 사람이 되어주세요. 

 

Happy New Ye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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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은 늘 저에게 사치스러운 계절입니다.

 

너무나 좋아하여 평범함을 넘어 조금 더 열심히 한다는 이유로

호의로 포장된 넘치는 호사스러움을 갖을 수 있는

지극히 이기적일 수 있는 시기이기 때문입니다.

 

분에 넘치도록 사치스럽기에 늘 파국이라는 두려움을 안고 지내기도 하지만...

늘 감사한 마음으로 행복함으로 아름다운 겨울이 되도록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   

 

결국에... 신상... 나는 너를 기다렸다...캬캬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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