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가집(草堂) 만들기 - 8(액자 두 개를 걸고 냉장고도 들여놓고...)
냉장고 배달을 오기로 한 날이어서 2013-11-16 토요일 오후에 초당에 들렀습니다. 간 길에 초당의 주변 및 내부 사진을 여러 장 찍었습니다. 사진은 iPhone 5S로 찍었습니다. 휴대폰 카메라임을 감안하시고 보시면 됩니다.^^;
* 건축 및 디자인 - "EAST4"( http://www.east4.org / east4korea@gmail.com )
* 인테리어 시공 - "세원디자인"(대표 서유식 010-8985-2651 / ryousick@hotmail.com )
- 새로운 초인종과 문고리(겸 Lock)가 부착되어 있군요.
- 사용하기는 좀 복잡하지만 그래도 왠지 믿음직해 보이는 삼성 제품.
문을 열어놓으면 복도 끝에 초당이 있기에 이런 광경이 연출됩니다.
- 공구함으로 열린 문을 잠깐 고정시켜 놓았습니다.
- 안쪽에서 문이 닫힌 모습입니다. 문 왼편은 철제로 만든 신발장과 옷장이 있습니다. 그곳에는 청소기 등을 넣을 수도 있고, 여러 개의 서랍이 있어서 수납을 많이 할 수 있습니다.
위의 사진 오른편의 패널 하나는 아주 오래전 나이키의 구호였던 "결승선은 없다.(There is no finish line.)"가 쓰여있는 나이키 홍보 포스터입니다. "There is no finish line"은 1980년대 당시 제게 큰 교훈을 주었던 구호입니다. 당시의 세계1위 마라토너 알베르토 살라자르가 노란 옷을 입고 큰 나무숲 사이의 아스팔트 길을 달리는 사진입니다. 그 아래 쓰여있는 영문 카피를 읽으면 전 지금도 가슴이 뜁니다.^^ 아주 좋은 구호이고, 카피 문안입니다.
- 이게 새로 설치한 삼성의 대문용 인터폰입니다.
- 이건 대문 옆 벽에 달린 벨.
- 블라인드를 반 정도로 내렸습니다. 불을 끈 상태입니다.
- 조명을 켜고 제가 사용할 테이블을... PC나 모니터 등이 없어서 썰렁합니다.
- 제가 이번에 산 Porsche 911 Carrera 4S의 차대번호가 적힌 알루미늄궤 기념품이...
- 제임스 딘이 탔던 Porsche 550 Spyder의 미니어처도 가져다 놨습니다.^^ 나중에 제임스 딘의 멋진 패널 하나가 벽에 걸릴 것입니다.
- 일단 이 민들레 그림부터 벽에 걸었습니다. 유명한 러시아의 화가가 1990년에 그린 그림입니다. 꽤 큰 유화입니다.
- 오른편에 비어있던 자리에 냉장고를 놓았습니다. 이젠 휑하던 자리가 채워져서 좋군요.^^
- 펼쳐서 열어놨던 주방문을 닫은 모습입니다. 이래야 깔끔하겠기에...
- 창밖의 가을.
- 바깥 풍경에 초점을 맞췄습니다.
- Sedec에서 구입한 스툴 두 개. 통나무 의자입니다.
- 세면대. 이제 거울도 달고 완성 시킨 상태입니다. 두 개의 조명 중 하나를 켰습니다. 이건 거울 위 조명을 켠 상태.
- 이건 천장의 LED 조명을 켠 상태에서 찍은 것입니다.
- 초당의 디자인 컨셉에 맞춰 선택한 세면대.
- 세면대 바닥은 진짜 대리석을 사용했습니다.
- 화장실. 비데는 당연히 자리에 앉으면 센서로 작동하는 제품이고, 일어나면 자동으로 물을 내려주는...
- 비데의 조절장치는 요즘 IR(적외선)을 사용하는 무선 기기이더군요. 적당한 높이에 양면 테입으로 부착되는...
- 샤워실입니다. 벽은 거칠게 다듬은 대리석입니다.
- 이런 거울.
- 문 안쪽의 철제 옷장과 신발장입니다. 서랍이 많고, 청소기 등을 넣을 수 있습니다. 마루는 매우 두꺼운 오크 판자로 마무리했습니다. 그래서 표면이 좀 상한다고 해도 원래의 모습을 그대로 유지할 수 있습니다.
- 문 바로 옆은 신발장. 실내에 신발을 신고 들어갈 것인지 아니면 슬리퍼를 사용할 것인지, 고민 중입니다. 전 신발을 그냥 신는 걸 선호하는데, 집사람은 초당을 깨끗하게 유지하려면 슬리퍼를 사용하는 게 좋겠다고 합니다.
- 실내의 온도 조절기(라지에타용)와 세 개의 스위치, 그리고 조명 조절 볼륨 두 개. 위에 있는 검정 갓은 전기가 나갔을 때 켜지는 비상등.(배터리 사용)
아래는 문의 채색과 관련된 설명.
- 옆 사무실(1905호)의 문. 이 문이 원래 오피스텔 분양 당시의 문 형태.
초당의 문 색깔은 문 안쪽에 그려진 고흐의 그림 Starry Night 중의 어두운 하늘색에 맞춰 버뮤다 블루로 변경했습니다.
- 원래 붙어있던 호수는 떼고 도색을 했어야 하는 건데, 인테리어 팀과 사인이 안 맞는 바람에...ㅜ.ㅜ(당호와 호수는 나중에 앤틱 스타일의 입체형 문패로 문짝 옆 벽에 고정될 것입니다.)
어쨌건 대문은 이렇게 아래와 같이 변모했습니다.
이 대문의 색깔은 문 안쪽 고흐 그림을 보게 되실 분들을 위한 전조 같은 것이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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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그 생각인데 집사람은 일단 먼지가 많이 나는 걸 미리 차단하는 게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라... 슬리퍼를 플라스틱 소재의 것을 선택하고 그걸 가끔 세탁해 주는 방법도 있긴 한데... 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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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리퍼가 문간에 나와 있는 게 더 지저분합니다.
쉬이 더러워지는 물건이라 비행기에서 주는 것 같은 일회용이 아니라면 신기도 찝찝하고...
그냥 신 신고 들어가고 자주 청소하는 수밖에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