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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수 3094 좋아요 0 댓글 16

요즘은 제 차가 웬 수난을 그리 많이 겪는지...-_- 얼마 전엔 뒤 범퍼를 받히더니만, 어젠 왼편 뒤 타이어가 찢어지는 일이 생기는 바람에 오늘 오전까지 그 일에 매달렸었습니다.

 

어제 아침에 사무실에 나가는데 이상하게도 차에서 잡음이 나는 것이었습니다. 처음엔 원래 차가 소음(배기음)이 심한 차라서 그러는 것이려니 했지요. 그런데 사무실까지의 4km 정도를 가면서 뭔가가 차체를 밑에서 친다는 기분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소리와 함께 그 잔 진동이 엉덩이 밑에서 느껴지기도 했고요.

 

그래도 차엔 이상을 의미하는 경고등 하나 들어온 것이 없었기에 차를 주차장에 대고 하루를 보냈습니다. 그런데 집으로 돌아오는 길엔 소음이 더 심해져서 '내일 웍샵에 들어가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래서 아파트 주차장으로 들어오면서 조수석에 앉은 집사람에게 "네가 운전을 좀 해봐. 내가 밖에서 차의 상태를 좀 살펴보게..."라고 하고, 내렸습니다. 내리면서 뒤쪽을 보니 바퀴가 주저앉아있더군요.-_-

 

하긴 이 차가 지금까지 3년이 좀 넘은 시간동안 약 40,000km를 주행했고, 타이어는 바꾼 일이 없습니다. 두어 달 전인가 포르쉐 웍샵에 들어갔더니 타이어를 교체하는 것이 좋겠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그 때는 좌우만 교체해 놓고, '곧 타이어를 바꿔야겠구나.'하고 생각하고 어제까지 왔던 것입니다. 근데 그게 결국 펑크가 났던 것이지요.

 

그래서 보험사에 전화를 걸어서 서비스 차를 불렀습니다. 그 차가 오면 펑크 수리를 하고 바람을 넣어준다고 하기에... 그래서 삼성화재 애니카 서비스 차가 지하 4층 주차장으로 와서 바람을 넣는데 이게 바람이 안 들어가는 겁니다. 펑크가 났다고 해도 바람이 들어간 후에 새기 마련인데... 그래서 서비스 기사가 차 밑을 LED 플래쉬로 비춰보더니 "아, 이거 바람 넣어 될 일이 아니네요. 타이어가 아주 동그랗게 전체적으로 찢어져 있습니다. 펑크 난 후에 많이 달리셨나 봐요?"라고...-_- 그렇죠. 그 이상한 소리가 아침에 났는데 4km 정도 주행했고, 집에 오느라 또 그 정도를 주행했으니...

 

그래서 결국 그 애니카 서비스는 아무 것도 못 하고 돌아갔습니다. 그래서 그 문제에 관해서 차의 달인(스키와 음식의 달인이기도 한...)인 조민 선생에게 연락을 했습니다. 전 이 기회에 겨울도 왔으니 윈터 타이어를 끼우려고 했지요. 전에 조 선생이 겨울엔 여름용 타이어가 위험하니 윈터용으로 대체하는 게 좋다고 했었기에...(지난 3년간은 그냥 여름용 타이어를 끼웠습니다만... 우리나라엔 외국에서와 같은 4계절용 스포츠 타이어가 없다더군요. 그냥 여름용만 있답니다.)

 

이 차의 타이어가 웬간한 거라면 몰라도 좀 골아픈 것입니다. 휠 사이즈도 무지 커서 20인치용이고, 당연히 스포츠용 광폭입니다. 앞 타이어의 사이즈는 245/35/20이고, 뒤 타이어는 305/30/20의 엄청난 타이어입니다. 물론 국산은 없(었)고, 외산 타이어들을 사용해야 했지요. 현재까지 이 차에 기본으로 장착되어 있던 것은 그 유명한 피렐리(Pirelli) 사의 P-Zero란 타이어입니다. 가격은 앞뒤 네 개 한 세트에 200만 원이 넘는데, 이게 휠얼라인먼트 작업 등의 공임에 타이어 가격을 합친 후에 부가세를 포함하면 아주 골아픈 가격이 됩니다.ㅜ.ㅜ

 

어쨌거나 이미 타이어가 아작(?)이 난 상태이니 그 건 교체해야하고 교체할 때 전체 타이어 4개를 다 해야하는 것이었죠. 어차피 교체 시기를 넘긴 것이니 말입니다. 그런데 문제가 차를 지하 4층까지 가지고 온 거여서 그걸 가지고 분당의 포르쉐 웍샵이나 가까운 카 센터에 가려고 해도 일단 타이어를 사고, 문제의 찢어진 것 하나라도 새 타이어로 교체한 후에 그걸 몰고 어디든 가야 문제가 해결된다는 것이었습니다.

 

피렐리의 피제로나 미쉐린의 겨울용 타이어는 가지고 있는 샵이 많지 않습니다. 그런데 겨울엔 이 차를 많이 안 타므로 이번에 겨울용을 끼우고, 봄이 되어 여름용으로 끼우려면 경제적인 부담도 크니, 그냥 여름용(미쉐린 여름용은 PSS / 겨울용은 PILOT ALPIN 4, 줄여서 PA4)을 끼우라는 조민 선생의 조언이 있어서 그러기로 했습니다. 처음엔 피렐리와 비슷한 가격의 미쉐린으로 하기로 했는데, 조 선생이 국산으로 금호타이어의 엑스타를 끼워도 될 것이란 얘기가... 국산도 그런 휠 사이즈가 큰 광폭 타이어가 나왔다는 겁니다. 그리고 그 평이 대단히 좋다고 합니다. 하긴 TV 프로그램을 통해서 금호가 F1용 타이어로 유명하고, 스포츠 타이어를 생산한다는 얘기는 익히 들어온 바였습니다.

 

그래서 "그럼 한 번 그걸로 가 볼까?"하니 조 선생이 찬성입니다. 하지만 뭔가 찝찝합니다. "근데 그 엑스타를 끼우고 있으면 다른 사람들이 볼 때마다 묻지 않을까??? [아니 왜 그 차에 금호 타이어를 끼우셨어요???]라고 말야. 귀찮게 계속 말붙이고, 그에 답해야하는데..."라고 하니, "이미 자동차 잘 아는 사람들은 그 타이어 좋은 거 다 알아요."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그러기로 했습니다. 사실 그 타이어가 피렐리나 미쉐린에 비해서는 50만 원 정도가 더 싸지만 단지 가격 때문만이 아니라 국산의 20인치 타이어를 끼워보고 싶은 생각이 컸습니다.

 

아침에 집부근의 차사랑 카센터 대표님이 알려주신 희원상사(주)/금호타이어의 이정민 관리부장님과 통화가 되었습니다. 바로 그 타이어를 최근 출시된 상품으로 수배해 놨고, 우리 주차장에 와서 휠을 빼가겠답니다. 그럼 휠을 가져가서 타이어를 끼운 후에 차를 몰고 둔촌동의 희원상사로 가면 되는 것이었죠. 근데 이 부장님이 주차장에서 전화를 하셨습니다. 휠을 빼려면 제가 내려와야한답니다. 포르쉐 타이어가 락(lock)이 걸려있어서 그걸 열려면 보닛 안의 공구함에 있는 볼트 풀기용의 어댑터를 꺼내야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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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렇게 볼트들이 박혀있는데... 다섯 개의 볼트 중 하나만 모양이 다릅니다. 일반 볼트들은 6각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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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르쉐 특유의 볼트는 모양이 이렇습니다. 그러므로 일반 공구로는 안 되고, 차의 보닛 안에 들어있는 포르쉐 공구 박스에서 이걸 풀기 위한 어댑터를 꺼내야하는 것이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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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 어댑터의 비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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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지하 주차장으로 내려갔는데... 결론은 그걸로도 안 된다는 것이었습니다. 일단 차를 들어올려야하는데 차가 워낙 낮아서 희원상사의 잭으로는 그걸 들어올릴 수가 없다고...(잭이 그 바퀴 아래로 들어갈 수 없었습니다.) 결국 삼성화재의 애니카 서비스를 불러서 차를 싣고 가기로 했습니다. 이 차가 4륜 구동차여서 견인도 힘들고 하니 소위 "어부바" 견인차, 즉 차를 싣고가는 서비스 차가 와야한다는 것이었죠. 그 차는 지상고가 높아서 지하 주차장에 못 들어오니 어차피 차를 지상으로는 올려놔 달랍니다.-_-

 

결국 그 동그랗게 타이어가 찢어진 차를 몰고 지상으로 올려다 놨고, 애니카 서비스의 어부바 차에 이렇게 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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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사진을 찍고 보니 3년 전에 이 차를 주문하고 6개월을 기다려 받던 날, 이렇게 랙커 차에 실려온 샛노란 차를 받던 때가 생각납니다. 그림은 비슷한데, 상황은 많이 다르지요.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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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제 차를 싣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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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강동구 둔촌동 609-7 희원상사(주)로 갔습니다. - 02-477-8677~8 /  http://naver.me/G1ey3s57 타이어(스포츠 타이어 얼라인먼트 및 장착) 전문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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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타이어 프로 전문점, 희원상사(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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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차를 리프트로 들어 올려놓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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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타이어를 모두 탈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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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상에나 시내에서 낮은 속도로 달린 상태에서 이렇게 되었는데, 이게 만약 100km/h 이상으로 달리는 고속도로였다면???-_- 혹은 호기롭게 200km/h를 넘겨 질주하던 상황에서 이런 일이 벌어졌다면??? --> 제가 이 후기를 쓰고 있지 못 했겠지요.-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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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당하네요. 이미 아침에 사무실로 가면서 소음이 났고, 뭔가가 차 바닥을 두드리는 것 같았는데, 찢어진 저 뒤쪽의 타이어가 관성을 받아 타원형으로 휘면서 펜더 아래를 때렸던 모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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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부에 강철 메쉬와 글라스파이버 섬유로 보강이 되어 있는데도 이런 경우는 대책이 없군요. 펑크가 난 상태에서 달렸으니 말입니다.

 

가장 큰 문제는 왜 포르쉐 4S가 펑크가 났을 때 이를 센싱하고 Flat Tire 경고등을 안 켜주었는가 하는 것입니다. 만약 그 경고등이 들어왔다면 제가 차를 세우고, 사태 파악을 한 후에 바로 펑크 수리를 한 후에 타이어 교체를 하러 갈 수 있었겠는데 말입니다. 이건 나중에 포르쉐 웍샵에 들어갔을 때 문의해 보기로 하겠습니다.(현재 앞창의 좌우에 하나씩 달린 와이퍼의 분무 장치가 고장나서 곧 웍샵에 들어가야 합니다. 희한하게도 앞창의 왼쪽 끝 부분에서 분무가 아닌 굵게 물이 위쪽으로 제트 방사되고 있는 걸 보면 그쪽에서 연결 부위에 고장이 생겨 압력이 모두 그쪽에 집중되는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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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거 뭐 타이어가 엉망이었군요. 제가 이런 상태를 육안으로 미리 확인했었더라면 좋았을 걸, 포르쉐 웍샵에서 교체하라고 해서 "곧 하지요."하고는 집에 돌아와서 다른 일에 매달리다 보니 오늘에 이르게 되었던 것이지요.^^; 그게 목숨을 좌우할 수도 있는 일인 것인데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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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간에 보이는 것이 타이어가 얼마나 닳았는가를 보여주는 고정 센서(?) 같은 것입니다. 새 타이어에서 같은 부분을 보면 이게 너무 많이 닳아있음을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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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게 오늘 새로 장착한 타이어의 같은 부위입니다. 저렇게 깊숙하게 들어가 있는 타이어 마모 센서인데, 그게 양옆이 닳아버려서 앞서의 사진처럼 되어 버렸던 것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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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시 기존 타이어를 보시면...-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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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분야 최고의 브랜드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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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피렐리 피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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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단 휠(+기존 타이어)을 탈거했습니다. 크로스 드릴링이 된 효율적인 포르쉐의 디스크 브레이크입니다. 저 뚫린 구멍 덕분에 찬바람이 돌아서 디스크가 고열을 받지 않고, 그래서 브레이킹 효율이 높아지는 것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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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존의 마모된 P-Zero 타이어를 휠에서 제거하는 중입니다. 그게 사람 손으로 하는 게 아니고, 이런 전문 장비가 있어야... 싸이클 타이어를 제거하는 것과는 차원이 다르군요.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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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타이어를 뺀 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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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3년 5월 3일에 출고된 휠입니다.(제가 차를 구입한 해.) Porsche 911 Carrera S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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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고 새 타이어를 이렇게 휠에 장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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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람을 넣고... 겨우 타이어 두 개를 쌓아올린 건데 이런 높이...-_- 초광폭 타이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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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호 ECSTA PS91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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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뒤 타이어의 제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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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앞 타이어의 제원입니다. 처음엔 이렇게 레이블이 스티커로 붙어있네요. 그리고 맨 오른편의 "에너지소비효율등급"을 보니 최하등급인 5등급.^^; 이게 접지력 향상을 위해 광폭이 되다 보니 연료 소모는 무지 많은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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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렇게 알아보기 좋게 페인트로도 마킹이 되어 있군요. 조금 달리면 다 지워지겠지만, 장착 시에 실수하지 않게 표시해 둔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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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휠 밸런서(wheel balancer)로 밸런스를 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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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고 드디어 휠을 다시 장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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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흰 페인트 마킹을 보면 이건 뒤쪽 바퀴로군요.  305/3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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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풀어놓은 볼트들이 보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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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볼트를 조이는 에어 공구도 보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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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휠캡, 볼 때마다 이 방패형 엠블럼이 멋지다는 생각을 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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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단 바퀴 장착 작업을 끝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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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프트를 내렸다가 차를 뺀 후에 다시 들어옵니다. 차는 공구함을 꺼내느라 보닛이 열린 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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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차를 다시 댄 후에... 이제 휠 얼라인먼트(정렬) 작업으로 들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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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휠 얼라인먼트용하기 위하여 수천만 원이나 한다는 헌터(Hunter) 사의 3D 얼라이먼트 시스템의 보조도구들을 휠에 장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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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휠에 이런 걸 달아놨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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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플래쉬를 터뜨려 보니 옆에 달린 판이 반사재질의 세모판들이 붙어있는 것이었군요. 여기서는 왼편이 자동차의 앞 부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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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것이 자동차의 앞 부분이고, 휠에 장치한 도구들을 센싱하는 장치가 저 앞 위쪽에 달려있습니다. 아마도 적외선 센서인 듯. 그리고 그 아래 있는 모니터와 그 아래 시스템이 휠 얼라인먼트를 쉽게 해 주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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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런 얼라인먼트 프로그램이 작동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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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런 식으로 모니터에 나타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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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러 가지를 미리 체크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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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뭔가 모니터 앞에서 작업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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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빨간색으로 나타난 부분은 수정해야하는 부분이고, 파란색은 오차 범위 내로 좁혀진 수치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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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과정을 통해서 모든 작업을 끝내고 돌아왔습니다. 아주 속이 후련하더군요. 어제 저녁엔 여러 모로 난감한 상황이었는데 말입니다.^^  대개 타이어를 장착하면 그걸로 40,000km 정도를 달릴 수 있다고 알려져 있는데, 제 차가 4S(이게 의미하는 바는 Quattro+3,800CC)의 강력한 4륜 구동 차여서 그런지 타이어 마모가 상당히 심한 편이더군요. 차에 따라서 타이어의 주행 가능 거리가 많이 달라질 수 있다는 것도 염두에 둬야겠네요. 전에 포르쉐의 가벼운 로드스터인 박스터(Boxster) 2.7을 탈 때는 타이어가 이런 정도로 빨리 닳지는 않았었지요.

 

하여간 속이 후련합니다.^^ 한동안 타이어 걱정은 안 해도 되겠고, 이번에 얻은 교훈이 있으니 이제 타이어의 상태에 대해서도 각별한 주의를 기울일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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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혹 필요하신 분은 메모해 놓으십시오. 이 부장님의 허락을 득하고 스캔해서 올리는 명함입니다. 스포츠카 타이어는 물론 모든 타이어에 관한 솔루션을 제공하는 업체입니다.

 


 

* 아래는 리프트로 들어올린 바람에 제가 처음으로 살펴본 차의 하단부입니다. 가끔 방지턱에 뭔가가 걸리는 느낌도 있고, 모래턱 같은데 바닥이 쓸린 적도 있어서 밑바닥 상태가 궁금했었거든요. 차를 점검하기 위해서 포르쉐 웍샵에 들여보낸 적이 있지만 그 땐 리프트에 올려진 걸 볼 수가 없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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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기구 밑에서 올려다 본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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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긴 좀 긁힌 자국이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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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게 엔진의 아래쪽이고... 여긴 아무 문제 없는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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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건 앞쪽으로 간 곳인데, 다 커버링되어 있어서 역시 별 문제 없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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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디스크 브레이크는 안쪽에서 보면 이런 식으로 달려있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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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밖에서 보면 이렇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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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디스크 안 쪽은 이렇고... 아, 청소 좀 해줘야겠네요.-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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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쇽 업조버는 막강.ㅋ 가장 optimum으로 조절된 쇽 업조버라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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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건 앞 범퍼의 왼쪽단 안 쪽. 바퀴를 떼어낸 상태에서 보여지는 것. 래디에이터에 의해 식혀진 공기가 이쪽으로 배출되는 것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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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제 3년을 탔더니 위에서처럼 칠이 작게 깨진 곳도 드문드문 보입니다.^^

 

 

Comment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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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곽기혁 2016.11.08 16:55

    박사님 글 중간에 언급하셨듯이 고속에서 파열이 되었다면 정말 생각하고 싶지 않은.......

     

     

    차에 대해서야 누구못지 않은 지식을 갖고 계시겠지만, 타이어관리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1인입니다.

     

    고속도로에서 옆차선에 달리던 트럭 타이어가 터지고 차선 밀려나는 거 보고 정말.....

     

    사진보니 너무 아껴서 타셨네요..  ^^;;    타이어에는 아끼지 마세요~   오래 뵙고 싶습니다.. ㅎㅎ

  • profile
    Dr.Spark 2016.11.08 17:33
    아끼느라 그런 게 아니고, 제가 게을러서 그런 거죠.^^
    뭐 하나 점검 받고, 뭐 하나 교체하고 그러는 게 귀찮아서 정기 점검도 마지막 날에 가서 하고...ㅜ.ㅜ
    살다보면 그렇게 되더군요.
    앞으로는 좀 달라져야겠어요.
  • ?
    곽기혁 2016.11.08 19:55
    ㅎㅎㅎ 차마 게으르시다는 말씀을 못 드려서요...

    안전하게 운전하는게 최우선 이지만, 차량의 상태를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해주는 것도 드라이버(오너)의 몫이 아닌가 싶습니다..
  • ?
    오뚜기박용호 2016.11.08 18:01

    박사님의 운전 실력은 이미 잘 알고 있지만 우리나라의 그 무지막지한  과속 방지턱에도 불구하고 하체가 거의 완벽하게  긁힘이 없는 게  ":과연 내 생각이 맞았어. 그럼 그럼  운전도 박사님이야."하고 인정합니다.

     

     

     

  • profile
    Dr.Spark 2016.11.08 18:43
    나 운전 잘 못 해, 그냥 안전하게 할 뿐.
    난 빨리 타거나 많은 기술을 가지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지는 않고,
    일단 기본기를 확실히 드라이빙 스쿨에서 익힌 후에 기본에 충실한
    운전을 안전 위주로 하는 게 운전에서 가장 중요한 덕목이라고 봄.
  • ?
    양카 2016.11.09 08:18

    포르쉐, 이름만 들어도 가슴이 두근두근합니다.ㅎㅎ 차 구경 잘 했습니다 안전운전하세요!! ㅎㅎ

  • ?
    타이어프로강동 2016.11.09 11:02

    위 글을 읽으며, '박사님을 고객으로 모시는 영업장들은 복이겠구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점심까지 수리하였는데, 오후에 장문의 글을 대하며, 그 글 솜씨에 담긴 섬세하심과 민첨하심에 우리 직원들과 가족들 모두 감탄하였습니다.

    우리 가게를 택하시고,

    부르시고,

    믿으시고,

    맡겨주시고,

    우리가 생각하는 모든 것보다 더 넘치도록 글을 올려주신 박사님께 깊은 감사를 올립니다.

    차거운 겨울을 맞는 연약한 우리 마음들이 따스하게 달궈지는 향내가 회사 안을 가득합니다.

    훈훈한 겨울을 대할 수 있게 해주심에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타이어프로강동점(희원상사(주)) 관리부장 이정민 올립니다.

     

  • ?
    최경준 2016.11.09 11:44

    글을 읽고 내려 오면서

     

    '펑크난 주변으로 타이어가 살짝 찢어진 모양이다' 생각했는데요.

    찢어진 타이어 사진을 보고 머리카락이 쭈뼛 섰습니다. -_-;;

  • ?
    j0hn 2016.11.10 10:45

    어짜피 레이싱용이니 일상에선 불편함이 많습니다. 저도 비슷한 경험을 했습니다. 주자장에서 펑크가 나서, 근처 카센터까지 1-2km를 10km 속도이하로 이동 하였는데도, 광폭 타이어 전체가 찢어지는 사태가 벌어진 거지요. 펑크가 나면 즉시 그 자리에서 멈추고 어부바 차량을 불러야 합니다. 그리고 견인차에 싣고 분당센터나 지정된 타이어샵으로 바로 가야합니다.

     

    주행하고 마른 잔디밭에 정차도 안 됩니다. 고속 주행 후 광폭 타이어 온도로. 낙엽이나 풀에 불이 붙을 수 있습니다. 이것 외에도 일상의 불편함은 더 많이 있으나, 카레라의 고유매력을 당할 수가 없네요!

  • profile
    Dr.Spark 2016.11.11 11:56
    마른 잔디밭 주차도 안 된다는 것은 처음 알게 되었습니다.^^
    좋은 정보로군요. 감사합니다.
  • ?
    조민 2016.11.15 13:05

    아 이건 서킷주행 후에 차량의 배기관이 과열되어 있을 때의 이야기입니다. 실제로 태백서킷에서 코스아웃한 차량(토요타86)이 마른 풀이 있던 코스 옆에 차를 세우게 되었는데 불이 붙은 적이 있습니다. 사실 이건 서킷에서 관리를 해야 하는 부분인데... 타이어 온도로는 발화점이 되지 않습니다. 그리고 일상주행에서는 배기관도 발와점까지 오르지 않습니다. ^^
    (F1 타이어가 90도 이상의 온도에서 사용이 되고, 일반 타이어는 그 정도 온도까지 올라가지 못 합니다. )

  • profile
    Dr.Spark 2016.11.15 13:26
    아, 배기관의 과열로...
    그건 가능할 듯.
  • ?
    강정선 2016.11.11 11:50

    이글 보고 혹시해서 제타이어도 점검 해보니  갈아야 할 시기가 온 것  같습니다,

    제꺼는 295..35. R 21  이렇게 표시되어있는데

    저 위에 명함보고 이부장님께 전화해  사이즈있냐고 물어보니  금호에서도 나온다고 하고 가격도 예전 수입타이어에 비해

    무척 싸네요.

     

    박사님 덕분에 돈 벌었습니다..

    나중에 벌은 돈 20% 드릴까요..?  ^ ^

     

     

  • profile
    Dr.Spark 2016.11.11 11:58
    금호가 포르쉐 스포츠 유틸리티 차량에서 사용할 만한 광폭 제품도 만들고 있군요.
    하긴 그건 카이엔이 아니라도 SUV의 종류가 워낙 많고, 시장이 크니 오히려 911용
    20인치 타이어보다는 더 빨리 시장에 나와있었겠네요

    나중에 커피 한 잔 사주시면 됩니다.ㅋ
  • ?
    윈스 2016.11.11 17:39

    찢어진 모양을 보니 지난번 좌우로 바퀴를 바꾸시고나서 표면 마찰력이 반대방향으로 바뀌다보니 오래된 타이어가 늘어나면서 찢어진게 아닌가 싶네요.

    큰일 날 뻔 했습니다. 정말 다행이네요. 이정민 사장님께서도 매우 친절하시네요. ^^

     

  • profile
    Dr.Spark 2016.11.11 18:53
    그게 좌우를 바꿔봤자 소용 없는 것이 그런 바퀴들은 일반 승용차와는 달리 바퀴의 면이 Inside/Outside라고 쓰여 있어서 바깥 것을 안쪽으로 바꿔서 쓰질 못 하니까... 거의 효과가 없다고 봐야... 방향만 앞뒤로 바뀌는 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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