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통신/인터넷
2016.10.25 18:59
[중앙일보] 88년, 국내 PC보급 5백 만, 통신인구 50만 급속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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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가 드니 세월의 흐름이 더 가속화한다. 1988년이 벌써 꽤 멀리 가버렸다. 사회에 대한 자신의 책임, 혹은 역할에 대하여 고민하게 되는 30대에 나름 좋은 일을 했다고 생각한다.^^ 난 잊고 있던 일을 이기성 교수님이 오늘 자로 페이스북에 올렸다. 저런 기사 자료까지 가지고 계시다니...
Comment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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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책, 제가 한컴 홍보이사로 처음 가서 회사 홍보 전략 중 하나로 그 책을 기획해서 출간한 거에요.^^
처음엔 한컴이 코스닥을 만들어 상장해야 해서 제가 홍보이사를 했고(실제로 코스닥을 만들 수 있도록 나서서 일한 게 당시 한컴이에요. 그래서 우리나라 최초의 엔젤투자회사인 무한투자도 한컴이 참여해서 만든 것이고요.), 한컴 상장 후에는 제가 개발담당 상무가 되어 그 때 윈도우즈 버전의 아래아 한글을 만들었죠. 제가 팀을 따로 꾸려서 우리나라 최초의 거대 검색 엔진인 심마니도 만들고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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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히스토리가 있군요.. ^^
제 기억이 맞다면 95년 가을에 선물로 받은 책인데요.. 표지 안쪽에 '이 책은 한글 2.5를 이용하여 편집하였습니다.'라는 문구가 무척 인상적이었습니다. 당시 출판이나 편집 디자인은 대부분이 맥을 이용하던 시절로 기억하거든요.. -
제가 94년 5월에 한컴으로 옮겨 상장 준비를 위한 Invester Relations 활동과 홍보를 병행했죠. 옮긴 지 얼마 안 됐을 즈음에 만든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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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초등학교 5학년인 86년에 애플2를 처음 접했을 때만 해도 그랬고, 89년 중2때 IBM XT를 사용했을 때만 해도 PC 통신이라는 것은 생각도 못 했었는데요. 역시 앞선 분들이시네요.
이찬진 선생님의 '소프트웨어의 세계로 오라'라는 책은 아직 제 책꽂이에 있지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