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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글을 올린 일이 있지요. 비싸지만 싼(?) 20인치 타이어의 교체 그 글 안에서 제 차의 와이퍼가 망가졌다는 얘기를 했구요. 그랬더니 포르쉐 센터 분당 워크샵의 송주환 부장님께서 다음날 차를 가지고 센터를 방문해 달라고 연락을 하셨습니다. 아침 9시까지 분당 시흥동의 분당 워크샵에 도착해야 해서 아침 일찍 나갔고, 역시 한동안의 정체를 경험하다가 복정역에서부터 차가 잘 빠져서 제 시각에 목적지에 도착할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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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흥동으로 가는 길입니다. 서울공항 앞길을 지나 달려가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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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로 개소한 포르쉐 센터 분당 워크샵입니다.

 

위의 워크샵에 대한 기사는 아래에서 살펴보시면 됩니다. 두 개는 기사이고, 세번째 글은 제가 그곳에 갔다 와서 쓴 글입니다.

 

SSCL "포르쉐 서비스에 책임감 갖겠다"
http://autotimes.hankyung.com/apps/news?mode=sub_view&popup=0&nid=05&c1=05&c2=01&c3=&nkey=2016052622131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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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기사의 한경오토타임스 사진입니다. 포르쉐 센터 분당 웍샵의 개소식에서 헌터 사장님이 말씀하시는 장면입니다.

 

[르포] '골드 테크니션'…SSCL 포르쉐 분당 센터
http://www.seoulfn.com/news/articleView.html?idxno=253218

 

[박순백] 분당 포르쉐 웍샵에 와서...
http://www.drspark.net/index.php?document_srl=1667101&mid=inline_what_do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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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 번째 기사의 "골드 테크니션"은 포르쉐가 인정하는 가장 높은 레벨의 A/S 엔지니어를 의미하는 말입니다. 그 자격을 가진 분이 송주환 부장님(위 사진의 맨 오른쪽)이고, 이 분이 우리나라 최초의 골드 테크니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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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사진의 왼편에서 설명하고 계신 분이 송 부장님.

 

송 부장님은 친절이 몸에 배인 분이고, 맡은 일을 처리하는 데 있어서 그냥 "최선을 다한다"는 정도가 아니고, 최선은 기본이고, 거기에 그 분만의 놀라운 집중력과 열성을 다해 남이 찾지 못 하는 문제점을 찾고, 그 해결책을 찾아 고객이 진실로 원하는 솔루션을 제공하는 분이라는 것입니다. 제가 포르쉐 웍샵에 갈 때마다 이 분의 도움을 받고, 항상 감동을 받고 옵니다.(이 분과의 인연은 벤츠를 취급하는 한성자동차가 포르쉐를 수입하던 시절, 제가 첫 포르쉐를 구입한 2000년 중반부터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습니다.)

 

앞서의 글에서 언급한 제 와이퍼의 분무 문제는 송 부장님이 이미 문제 파악을 다 해 놓고 그걸 제게 알려주셨습니다. 앞트렁크 아래있는 탱크에서 와이퍼 액이 차의 리드(뚜껑)의 말단에 설치된 분무장치에서 뿜어질 수 있도록 연결하는 비닐파이프가 끊어진 것일 거라고... 와이퍼가 잘 작동할 때는 몰랐는데, 그게 작동을 않으니 당장 불편해 지더군요. 창에 먼지가 내려앉거나 벌레가 부딪혀 눌러붙었거나하는 등의 일이 계속되다 보니... 그래서 그 문제를 바로 고치고자했던 것이지요.

 

그게 비교적 간단한 문제라고 하셨고, 금방 처리될 수 있다기에 저는 센터 건물 2층에 있는 까레라 라운지(Carrera Lounge)에서 잠깐 기다리기로 했습니다. 그 문제 말고는 없냐셔서 제 차에서 운전 중에 뒤쪽에서 뭔가가 따라락대고 소리가 나는 문제가 있다고 말씀을 드렸습니다. 그 문제는 지난 번에 웍샵에 왔을 때 송 부장님이 저와 함께 테스트 드라이빙을 했지만 그 문제가 재연이 안 되는 바람에 원인을 알지 못 했던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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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렇게 편안한 소파에 앉아 테이블 위에 휴대폰과 블루투스 무선 키보드를 올려놓고, 라운지에서 무료로 가져다 먹을 수 있는 음료를 가져다 놓고 페이스북에 글을 쓰면서 시간을 보내는 겁니다.

 

그런데 좀 기다리다 보니 송 부장님께서 올라오셔서 제 차가 몇 가지 문제가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우선 테스트 드라이빙을 해보니 제 차에서 어쩌다 나는 따라락대는 소리는 "노킹"이며 그것은 옥탄가의 수치를 나타내는 RON이 낮은 일반 휘발류를 사용하기 때문이라는 것. 집 부근에 고급유 파는 곳이 없어서 '뭐 특별히 문제 되겠나?'하는 생각으로 일반 휘발류를 사용해 왔는데, 그게 어쩌다 점화 시간 이전에 엔진블록 내의 온도가 높아서 사전 폭발이 일어나는 노킹이 생긴다는 것이었죠. 그건 고급유를 사용하면 해결되는 문제이니 그렇게 하기로 했습니다. 혹 고급유를 주유할 수 없는 곳이라면 옥탄 부스터를 사용할 수 있겠으나 그보다는 고급유를 주유할 수 있는 곳을 찾아놓고 그걸 주유하라는 말씀을 하셨습니다. 귀찮아도 그런 주유소를 찾아가야겠지요. 엔진이 상할 수도 있다고 하시니...^^

 

그리고 제 차를 운전하면서 보니까 브레이킹을 하면 "삑삑대는 소리"가 나는데, 그건 브레이크 패드가 많이 닳아서 그런 것이기에 그것 네 개를 다 교체해야 하고 그것은 아직 무료 서비스 기간 내에 있으므로 모두 무료로 처리가 된다는 것. 그리고 뒤쪽 엔진 트렁크 덮개 한 쪽의 고정장치인 개스 스프링(쇼바)이 작동불량이어서 그것도 무료 교환을 해야하고, 새로 장착한 타이어의 압력을 점검한 후 바퀴를 재장착하며, 엔진오일량 점검, 온보드 진단 후 VAL 생성, 부동액 및 에어컨 점검 등 처리할 일이 무척 많다는 것입니다. 이 일을 처리하려면 서너 시간이 더 걸릴 텐데 오후에 다른 스케줄이 없는가를 물으셨습니다. 전 스케줄이 있으나 물릴 수 있는 것이기에 없다고 하고, 모든 점검을 마친 후에 가기로 했습니다.

 

그랬더니 식권까지 마련해 주시며 건물 3층의 고객 식당에서 식사를 한 후에 라운지에서 기다리면 된다고 하셨습니다. 전 당연히 그러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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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층의 고객 식당입니다. 알아서 가져다 먹으면 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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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가 아침을 늦게 먹은 상황이라 가볍게...(가벼운 거 맞죠?^^;)

 

점심을 먹고 와서 라운지 한 켠에 있는 PC를 사용키로 했습니다. 할 일이 있었기에 그걸로 처리키로 한 것이지요. 제가 사용한 것은 아래의 델 컴퓨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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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PC를 사용키로 했는데, 이 부쓰 왼편에 있는 부쓰를 쓸 걸 그랬네요.^^ 왜냐하면 그 PC의 배경화면엔 제가 사용하는 차 사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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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같은 4S이나 이건 새로 터보로 바뀐...

 

한참 시간이 지나 연락을 받고 1층으로 내려가 점검을 마친 차를 건네 받았습니다. 송 부장님은 다시 한 번 유의사항을 친절히 말씀해 주셨지요. 참 감복할 지경이었습니다. 정말 철저하게 손을 잘 봐주셨고, 제가 세차를 못 하고 더러운 차를 끌고 갔는데 그걸 세차까지 해놓으셨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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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 리어 엔진 위를 덮은 통풍 리드를 들어올렸을 때 그걸 고정해 주는 개스 스프링(쇼바)이 교체되었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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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엔진 리드를 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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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검정색 개스 스프링이 연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가 누르면 닫히게 됩니다. 전 이것이 고장난 줄도 모르고 있었는데, 하나가 고장난 걸 발견하여 교체해 주신 것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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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고 이건 앞 리드를 연 것인데, 구석의 뭔가 하얗게 보이는 것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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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것이 와이퍼로 연결되는 와이퍼 액 공급용의 폴리 파이프입니다. 이게 깨져서 와이퍼 액이 여기서 분출되는 문제가 터졌던 것이지요. 물론 제대로 교체가 되어 이젠 잘 작동됩니다.

 

우선 돌아오는 길엔 제가 갑작스럽게 풀 액셀을 밟는다던가하는 "하지 말라는 짓"을 안 했습니다.^^ 제가 승용차를 운전할 때는 안 그런데, 스포츠카를 몰 때는 급출발, 급정차를 하는 안 좋은 습관이 있습니다. 전에 노킹이 나는 것은 흔치는 않은 일이었으나 대부분 급출발에서 그런 일이 있었고, 또 언덕을 휘돌아올라가는 데서 힘을 갑자기 받으면 "따라락"대는 소리가 났던 것이기에... 문제를 파악했기 때문에 일단 서서히 속도를 올리는 식으로 운전을 했습니다. 그랬더니 이게 모든 점검을 마쳐서 그런지 아주 부드럽게 주행을 하는 것이었습니다. 마치 다른 차인 듯... 그리고 한동안 브레이킹을 하면 삐빅대던 소음도 브레이크 패드를 전부 교체하여 엄청나게 부드럽게 브레이킹이 되고, 소음도 완전히 사라졌습니다.

 

아래는 위키피디아에서 검색한 노킹과 옥탄 부스터에 관한 글입니다. 이걸 센터 라운지에서 있는 동안에 검색해서 읽고, 그 자리에서 옥탄 부스터를 "레덱스" 사의 것으로 370ml짜리 두 개를 구입 신청해 놨습니다.^^ 앞으로야 고급유 넣는 곳을 찾아가 주유하겠지만, 만약 일반 휘발유를 넣어야할 상황에서는 거기에 옥탄 부스터를 가지고 다니다가 첨가할 예정입니다.(그럼 고급유처럼 변하는 것이니까요.)

 

octane-booster.P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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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런 옥탄 부스터를 일단 두 병 구입했습니다. 60리터 정도의 탱크에 저 350ml 한 병을 넣으면 된다고 합니다. 물론 고급 휘발유를 주유할 수 있을 때는 그걸 넣을 것이나, 일반유밖에는 넣을 수 없는 상황에서 저 옥탄 부스터를 사용하려고 합니다.

 

오늘도 60km 정도를 주행할 일이 있었는데, 그간에 운전하던 차가 아닌 전혀 다른 차처럼 편하게 탈 수 있었습니다. 제 운전 습관도 좀 바꿨지요. 급가속을 하면 일반유는 노킹이 생기니까 그런 걸 가급적 피한 것이기에 부드러운 주행을 한 것이지만, 워크샵에 들어갔다가 온 후에 차의 전체적인 상태가 아주 좋아졌기 때문입니다.^^

 

골드 테크니션 송주환 부장님의 매직 덕분입니다.^^ 감사합니다.

 

 Comment '6'
  • profile
    양재성 2016.11.10 22:29

    글로만 읽어도 대단한 서비스라고 느껴집니다. 지불한 값어치가 그대로 전달되는 듯하네요. 라운지만봐도 여타 다른 브랜드와는 틀린 것 같습니다. ㅎㅎ 제 PC 바탕화면도 포르쉐인데 운전하는 그 날만 꿈꾸며 일하고있습니다. ㅎㅎ

  • profile
    박순백 2017.03.25 14:37
    요즘은 다른 브랜드의 웍샵 라운지도 이와 비슷한 것 같던데요.^^

    열심히 사시고, 언젠가는 포르쉐 오너가 되십시오. 제가 함께 기원합니다.
  • profile
    강정선 2016.11.10 23:08

    저기 가 보면 안마의자와 티브이 한 대씩 있는 조그만 룸이 몇 개 있는데

    전 거기 누워서  한 시간은 잘 버팁니다.

    박사님은 거긴 안 들어가 보신 듯하네요.

    한 시간 넘으면 바로 옆 당구장으로....ㅎㅎ

     

     

  • profile
    박순백 2017.03.25 14:38
    그 룸에도 가 봤지요. 단지 사용을 안 했을 뿐.
    전 거기 가면 라운지에서 블루투스 키보드와 에버노트를 이용해서 글을 쓰곤 합니다.^^
  • ?
    신재영 2017.03.25 13:23


    하나도 도움이 안 되었습니다.^^
    제게는요. 죄송~
    언젠가는 도움이 되겠습니다.^^ 큰 지침요. ㅎ

  • profile
    박순백 2017.03.25 14:39
    예, 지금은 도움이 안 되더라도 이 글에 관심을 가지고 읽으신 분들은
    언젠가 이 글로부터 도움을 받으실 것이고, 그 때의 포르쉐 서비스는
    이보다 훨씬 더 좋아져 있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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