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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안함을 만드는 "스키화 조율사" PJ Tune 박정호 대표

1. 인간 박정호에 대해서 잘 모르시는 분들에게 자신에 대한 소개를 직접 하신다면?

스키를 너무 좋아해서 대학에서 스키 동아리 활동도 했고 그 안에서 평생을 함께할 배우자를 만나 현재 결혼 생활 5년차에 아들이 한 명 있습니다. 둘째는 출산 예정입니다.

스키라는 것을 접해 본 지는 23년 전쯤에 학교에서 단체로 가는 스키캠프에서였고, 매년 몇 회씩 접하다가 대학교에 다니기 시작하면서 매년 겨울이면 강원도 스키장에서 살다시피 지냈습니다. 2002년 이후부턴 스키 탈 시간을 내기가 쉽지 않아 많이 못 타고 있지만, 그래도 타려고 항상 노력은 하고 있습니다.

키는 174cm에 몸무게 68kg, O형이며 항상 긍정적인 사고방식을 가지려고 노력하는 타입이며, 이것저것 궁금한 게 많은 일반 남자입니다. 좋아하는 스포츠는 물론 스키, 그 이외에 골프, 수영 등입니다. 주량은 매우 약하지만 술자리는 좋아합니다. 어려보인다는 얘기를 많이 들곤 했는데, 요즘은 오랜만에 보는 사람들이 얼굴이 이젠 갔다고(?) 표현하기도 하더라고요. 그래도 아직은 괜찮은 것 같은데…^^ 일 때문에 요즘은 사적인 시간을 거의 못 갖고 있지만, 활동적인 것도 좋아하고 사람들 만나는 것도 좋아하는 스타일입니다.







-박정호 대표의 가족.



2. 언제, 어떻게 부츠 튜닝이라는 일을 시작하게 되셨습니까? 특별한 계기가 있습니까?

부츠 튜닝(boots tuning)을 해외에선 피팅(fitting)이라고 많이 표현합니다. 일본은 튠업(tune up)이라는 표현을 많이 쓰고요. 부츠 튜닝에 대해 알게 된 것은 스키를 많이 타던 시절인 94년도쯤 되는 것 같습니다. 지금 생각해 보면 뭐 아는 것은 아무것도 없었지만…  그저 해외에선 부츠를 조정해서 많이 신는다는 것 정도와 인솔(깔창)과 이너부츠, 캔팅 등을 조정해서 맞춰 신는다는 것 정도였지요. 아픈 부위를 늘리는 정도의 개념은 뭐 초등학교 때부터 대충은 들었었고요.

2000년 즈음에 일본에 간 적이 있었습니다. 알고 지내던 일본 스키어(겸 사업가)가 부츠 튠업을 전문적으로 하고 있다고 들었던 적이 있었지만, 그리 신경 쓰지 않았었는데 부츠 튠업이라는 것을 해보라는 권유에 부츠의 선택부터 전체적인 피팅 서비스를 받게 되었습니다. 바로 테스트에 들어갔지요. 그 결과 허무함을 맛보았습니다. 예상과는 달리 첫날은 스킹이 원하는 대로 전혀 되지가 않았습니다. 아무리 스키장 환경이 바뀌고, 부츠가 바뀌었고, 발의 환경이 바꿨다 하더라도 정말 예상 외였습니다. 하지만, 이런 현상이 저의 잘못된 부츠 조건에서 스킹 시 몸의 이미지가 잡혀 있었던 것이 문제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 당시 저는 245mm 월드컵 부츠를 신어도 불편함이 없이 오히려 피팅감을 원하던 참이었는데 255mm 사이즈의 부츠를 추천받았습니다. 의아했지만 피팅을 통해 바로 해결이 되더군요. 부츠는 기성 제품인데 제 욕심을 부려 부족함을 사이즈를 줄이는 것으로 얻으려고 했다는 것이 의미가 없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뭐 많은 내용이 있었지만, 그 이후 스키 장비, 스키기술에 대해 많은 것을 얻게 되었고 스키에 대한 새로운 재미를 얻었던 것 같습니다.

사실 저는 스키를 타려고(스키업의 현실을 알기 때문에) 일본친구의 일에 대한 권유에도 많은 고민을 했었는데, 뭐가 마음을 움직였는지 지금 생각해 보면 무모했지만 무작정 일본에 머무르면서 일을 배우기 시작했습니다. 다양한 스타일의 여러 전문가와 그들의 노하우들이 제가 일을 시작하는 데에 매우 큰 도움이 되었기에 일을 시작할 수 있는 힘을 얻었던 것 같습니다.



3. 스키화 튜닝의 필요성은 어떤 것입니까?

가장 쉽게 표현하면 발에 좋은 환경을 갖게 하는 것이며, 즉 어떤 면에서든 좋게 하려는 것이 튜닝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선수만 하냐, 대충 타라, 타다 보면 괜찮아진다. 뭐가 좋은 부츠지? 아프면 어떻게 해야 하나? 신모델은 뭐가 좋지, 비싸야 좋겠지…’ 기타 여러 공통 관심사들이 있으시고 들으시거나 겪어보신 분들이 많으실 것입니다. 정답은 없을 것입니다. 초보자건, 선수건 간에 스키를 즐기든 업이든 간에 내가 좋아하는 스포츠를 하는 데에 최소한 고통이 따르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실력 향상이 주된 목적인 스키어분들에겐 기술습득이나 향상에 도움을 주는 조정이 주된 목적일 수 있고요.

발은 형태적으로 사람마다 각기 다양하고 좌우 또한 다릅니다. 발의 형태적인 부분을 고려하여 입체적인 조건을 피팅을 통해 해결해 준다면, 편안함을 제공해 주고 발과 신체의 과도한 움직임을 줄여주어 효율적인 스킹에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스키라는 스포츠는 밸런스 특히 좌우 밸런스가 중요하므로 부츠 피팅을 통해 보다 쉽게 기술구사를 할 수 있으며, 더 나아가서 상해 예방차원에서도 도움을 얻을 수가 있습니다.


-측정장비를 통한 발의 보행 데이터



4. 이 분야를 개척해 온 선두 주자로서 힘들게 느껴지는 일은 어떤 것이 있나요?

가장 큰 것은 정보전달과 인식의 변화였던 것 같습니다. 인식에 대한 부분은 아무래도 많은 시간이 요하는 것이기에 항상 노력해야 하는 부분인 것 같습니다. 사람 몸을 상대로 하는 피팅이라는 것이 단순한 판매로 끝나는 것이 아니며, 경우에 따라선 지속적인 과정들이 필요한 것인데, 이러한 과정에 대한 의사소통이 되질 않아 결과가 좋지 못한 경우가 힘든 것 같습니다.

또 한 가지는 여러 정보를 얻고 체험하려면 항상 해외에서 많은 시간과 투자를 해야 한다는 점입니다. 아직 국내에 관련 시장이 작고 역사가 짧다 보니 만들어 나아가야 할 부분들이 많다는 것이 힘들긴 하지만 재미도 있고 보람도 있습니다.


-프랑스 발디제르 스키장의 럭셔리?(?) 스포츠 매장, 오랜 역사를 갖고 수많은 월드컵 선수들의 피팅 경력이 있는 전문 스노우스포츠 매장이다.


5. 박정호 사장님이 대표로 있는 PJ Tune이라는 곳은 어떤 곳이고, 또 왜 이런 이름이 생겼습니까?

Pjtune은 두 가지의 성격을 띠는 회사입니다. 첫째는 Sidas라는 프랑스 회사의 Conformable과 Podiatech 브랜드를 공식 수입/공급하는 업체이고, 둘째는 회사 내에서 Sidas 사의 시스템을 서비스하는 센터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시다스 사의 교육 프로그램도 진행을 하고 있으며, 시다스 사 인증 자격증도 발급하고 있습니다. 센터에선 각 종목의 스포츠 선수들에서부터 일반 고객분들을 대상으로 피팅샵을 운영하고 있으며, Podiatech이라는 메디컬 분야는 현재 병원에 시스템을 세팅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스포츠 인솔(Insole)을 주체로 한 스포츠용의「컨퍼머블」과 컨퍼머블에 세밀한 조정기능을 덧붙인 의료용 인솔인「포디아텍」으로 나뉜다.


-발가락이 없는 환자의 발에 시다스에서만 할 수 있는 커스텀 피팅을 하는 과정.
일상생활은 물론이고 발의 문제로 인한 스킹 시의 장애가 전혀 없을 정도로 맞춤 솔루션을 제공한다.



Pjtune은 최초 BHS라는 스키전문점에서 시작했으며, 다양한 스포츠 종목으로 영역이 확대되고 공식 디스트리뷰터 업무까지 진행하게 되면서 이전을 하여 현재 면목동에 자리 잡고 있습니다.


-PJ Tune의 가족들.

Pjtune 이라는 이름은 사실 깊은 뜻은 없습니다. 많은 분이 제 이름인 박정호에서 앞 두 자의 이니셜이라고 생각하실 텐데, 사실은 그렇지 않습니다. 배경은 제 와이프가 영자로 두 글자가 가장 쉽고 기억하기 편하더라고 해서 생각하다가 제 성의 P와 한자 발족의 족이 J라는 엉뚱한 끼워 맞추기로 만들어진 것이 PJ입니다. “Park’s Jok” . Tune은 우리나라 정서에 맞는 업그레이드의 의미로 붙였고요. 스포틱하지 않나 해서요.^^

하지만 해외에서 외국사람들은 다들 Park Jeong tune이라고 생각합니다. 설명을 하긴 했지만 이게 쉽고 좋다네요. 제 이름이랑 연관도 되고… 그래서 의미를 바꿨습니다. 많은 분이 쉽게 연상하는 것이 좋을 것 같아서요.


-모든 신발에 전문적인 판매와 피팅이 이루어지길 바라는 이상적인 PJ Tune의 바람이 들어가있는 이미지 컷.



6. PJ Tune의 고객 중 우리에게 잘 알려진 분들의 목록을 알려주십시오.(목록은 길어도 괜찮습니다.)

선수로는 국가대표 전원 : 강민혁, 김민성, 김우성, 정동현, 지영하, 김선주, 김예슬, 오재은
상비군 : 이름을 다 정리하기가 어려울 정도로 대다수의 분들이 다녀갔습니다.
그밖에 기억나는 분들은 허승욱, 최문성, 김준형, 변종우, 변종문, 조재민, 박상현, 이미향, 양우영, 류혜민, 김지수, 안영택, 선일영, 전현석, 오승준, 조용범, 최영, 주현식, 김태기, 김형기, 양성철, 이재학, 홍선의… (이분들 중 대부분은 매년 하시고, 예전에 하시고 지금은 뜸한 분들도 계십니다.   그밖에 거론이 안 된 분들이 계신다면 죄송한데요, 괜찮겠죠.^^)  

-위 데몬들 중 일부는 스폰 관계로 다른 곳에서 피팅을 하는 경우도 있음.
  PJ Tune은 데몬 할인은 있으나 아직 스폰을 하지 않고 있음.



-홈페이지에 있는 PJ Tune을 거쳐간 유명 스키어들의 사진(클릭하면 조금 더 큰 사진을 볼 수 있습니다)

스키 이외엔 철인 3종 경기 아시아 챔피언 박병훈, 경륜 최고 에이스 조호성, 사이클 국가대표 전원, 프로골퍼 이승호, 박남신, 박도규, 최진호, 홍순상, 정준, 배경은, 정일미, 정준, 김형태 , GS 칼텍스 여자 배구단 베스트 전원, 정수근, LG 세이커스 농구단 일부, 인천 전자랜드 용병 등 수많은 선수가 다녀갔습니다.


-야구선수 정수근 씨의 측정 모습.


7. 이런 통계를 내보신 적이 있으실지 모르겠습니다. 지금 현재까지 박정호 사장님의 손을 거친 스키어의 수가 얼마나 될까요? 또 이런 서비스를 받는 분들 대부분이 돈으로 환산할 수 없는 고통에서의 해방감을 느끼실 텐데요. 일을 하시면서 자부심을 느낀 순간이라든지 재미있었던 에피소드가 있다면 이야기해주십시오.

스키어만 대략 2,000여명 이상 만나본 것 같습니다. 일을 하는 동안엔 자부심이라기보다는 항상 보람을 느낍니다. 또 그러려고 최선을 다하고 있고요.

뭐 자부심이라면 제가 인터내셔널 미팅이나 해외에서 같은 분야의 사람들을 만나는 자리가 많이 있는데, 어느 순간 당당하게 그 자리에 같이 서 있을 때나 서로의 의견 중에 제 의견을 원할 때, 저를 부츠 피팅 전문가로 생각해 주고 소개할 때가 자랑스러웠던 것 같습니다. 한국에 부츠 전문가가 있다는 것을 잘 모르고 있는 경우도 많거든요. 저는 시장은 작아도 아주 전문적인 사람들이 많다고 얘기합니다.^^

에피소드라고 하면 생각나는 것은 피팅하러 오신 분이 발이 불편하셨는데, 이너부츠를 빼 보니 좌우가 바뀌어 있었습니다. 하도 많이 사용하여 언뜻 보았을 때 좌우가 바뀌지 않은 것 처럼 보일 정도로 자리가 잡혀 있었습니다. 그나마 위안을 삼으셨지요.

또 한 번은 이야기하는 도중 이너부츠에 인솔을 넣었는데 제 실수로 인솔 좌우를 잘못 끼었습니다. 부츠를 신어보신 손님이 신자마자 너무 좋다고 편안하고 피팅감이 좋다고 하셨는데 조금 신고 계시더니 특정 부위의 압박이 살짝 있다고 하시더군요. 불편할 수가 없는 부위인데 이상하다 싶어 인솔을 빼 보는 순간 아차 싶었습니다. 서로 무안해서 한참 웃었습니다.



8. 많은 분이 좀 혼동을 하고 있는 것이 있습니다. 스키 인솔과 오소틱(orthotics)의 차이는 무엇인지요?

인솔은 (insole) 신발 안의 안창(깔창)이라는 의미입니다. 오소틱을 포함한 모든 종류의 신발류에 까는 깔창을 영어로 인솔이라 부르는 것입니다. 오소틱은 주로 의사처방이나 치료목적으로 사용되는 인솔의 전문적인 교정구를 주로 오소틱이라 부릅니다. 스키 인솔은 치료 목적이나 의료적인 처방이 있는 것들이 아니며, 스키라는 스포츠에 맞게 사용되는 것입니다. 발에 질환이 있어서 평소 생활에 불편함을 갖는 사람들이 스포츠를 하진 않기 때문에 치료목적의 오소틱을 스키인솔에 접목시키지는 않거든요.

다만, 스포츠용으로 사용되는 인솔들도 발 전문가에 의해 만들어진다면 오소틱으로 표현하더라도 틀린 것은 아닙니다. 입장에 따라 명확한 기준이 없을 수도 있지만 사용자분들 입장에선 큰 의미를 두지 않으셔도 되는 것은 아무리 전문적인 오소틱이라 해도 결과가 좋지 않다면 아무 의미가 없기 때문입니다. 중요한 것은 인솔이든 오소틱이든 발이나 사용용도에 맞게 잘 제작되어 효과를 얻는 것으로 생각합니다.

오소틱이라는 용어를 유행처럼 많은 분이 알게 되셨는데, 사실 외국에서는 일반 분들이 많이 사용하는 용어는 아니고 잘 모르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국내에서 한 때 만병통치약처럼 엄청난 효능을 가진 인솔(넓은 범위)이라 하며 과대한 의미를 붙여 오소틱이라는 용어를 유행시켰었습니다. 의료(교정) 목적의 맞춤 인솔에 의미가 큰 것임에도 기성 제품에 오소틱이라는 용어를 붙여 하나의 상품화된 이름처럼 사용한 것이지요.

하여간 올바른 오소틱(인솔)이 여러 가지로 매우 큰 효과를 준다는 것은 분명하며, 잘 정착이 되어야 하는 분야일 것입니다.




-프랑스 본사 트레이닝 (메디컬 분야)                      
9. 프랑스의 시다스(Sidas) 사의 기술과 제품을 사용하여 부츠 튜닝을 하시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시다스 사는 어떤 면에서 좋은 회사라고 생각하시는지요?

부츠 피팅을 시작한 것은 시다스사의 시스템과 제품이 메인이었지만, 여러 다른 회사의 제품들도 매년 테스트 및 사용을 해왔습니다. 초기에는 시다스 사 제품과 장비만 써야 하는 이유가 없었거든요.

경험과 시야가 넓어지면서부터 점차 시다스 사의 시스템과 장비 제품들의 우수성을 알 수가 있었습니다. 단가를 생각하여 제품을 개발하고 채택하는 개념이 아니고 발을 위해선 어떠한 소재나 제품이라도 개발하고 채택한다는 점은 대단한 것 같습니다. 물론 끊임없는 노력과 시도가 많은 경험과 함께 지금의 시다스 사를 만든 것이기도 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이를 잘 접목시키고 올바르게 사용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시다스 사의 제품들이 비싸긴 하지만 질적으로 다르다는 것은 현재까지 많은 전문가와 선수들에게 인정받고 사용되고 있다는 것으로 증명되는 것 같습니다. 스포츠별로 특화되어 디자인된 인솔의 라인업도 시다스 사가 가진 전 세계 유일한 라인업이기도 하고 발의 움직임에 대응하는 피팅 시스템도 최고의 결과를 낳는 유일한 장점이기도 합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예전엔 간단해 보였던 장비 하나도 사용하는 방법과 지식에 따라 너무도 달라질 수 있었다는 것을 느끼고 있으며, 그래서 '그러한 장비나 제품들이 존재한다는 것도 진행형으로 느끼고 배우는 부분이라 평생이구나.'라는 생각을 하게 하는 회사입니다.









10. 열 성형 스포츠 인솔이 스키화에만 활용되는 기술인가요?(커스텀 제품과 세미 커스텀 제품으로 나누어 설명해 주십시오.)

시다스 사의 컨퍼머블 인솔은 크게는 3가지 형태로 나뉩니다. 기성제품(열 성형 불가), 세미 커스텀 제품(열 성형 가능), 커스텀 제품(열 성형 필수). 성형 제품에도 여러 라인이 있어서 열 성형이 일부 가능한 제품도 나오고, 세미 커스텀은 발의 이상적인 포지션을 디자인 해 놓아 필요한 경우에만 열성형을 할 수 있는 제품이고, 커스텀은 제품 자체가 열성형을 해야지만 맞출 수 있는 것입니다.


- 프랑스 축구대표팀 사인(현재도 앙리를 포함한 프랑스 대표팀 전원 및 호나우딩요를 비롯한 탑 선수들이 컨퍼머블을 사용하고 있다.)

스포츠 성격이 강하다 보니 크게 스키용 인솔이 알려졌지만, 기성제품은 발 형태에 따른 분류, 계절에 따른 분류 등으로 다양하게 나뉘고, 세미 커스텀은 스포츠별로 다양하게 나뉘며, 일반 구두용도 모델들이 있습니다. 커스텀은 스포츠나 일상생활 기타 여러 조건에 전문적으로 소재들을 조정하여 맞춰야 하는 것이므로 수영과 같은 종목만 빼곤 모든 범위의 신발들에 적용할 수 있도록 다양성을 갖추고 있습니다. 웨이크보드 선수들도 인솔과 이너부츠를 맞추거든요.


-수 많은 스포츠 선수들의 사진 중 웨이크보더의 사진과 싸인이 보인다.
  웨이크보드의 부츠와 같이 물에서 신는 통고무의 신발에도 커스텀 인솔이 가능하다면 어느 신발이나 가능하다는 이야기이다.



11. 인솔에도 수명이 있다고 하는데, 인솔의 수명은 얼마나 되나요? 설마 시즌마다 하나씩 제작해야 하는 건 아니겠지요?

인솔 수명은 관점에 따라 차이가 있습니다. 기성제품은 사용자의 조건과 사용량에 따라 차이가 있겠지만, 격렬한 운동이 아닌 일상생활용 정도로 사용하시면 대략 2년 정도 사용하셔도 문제는 없습니다. 맞춤의 경우엔 발의 형태를 100% 똑같이 맞추는 것이 아니고 개선된 조건을 고려하여 맞춤 및 강도 조절이 되기 때문에 소재가 손상이 될 정도까지 사용하셔도 상관은 없지만 일반적으로 발의 변화에 맞게 더 좋은 결과를 위해 교환을 하므로 최초 6개월에서 1년 정도가 가장 이상적이며, 별문제 없이 2년을 이상을 사용하시는 분들도 있습니다.

스키용의 경우엔 현재상태의 더 좋은 피팅감과 효과를 위해선 1년마다 하시는 분들도 많으시고, 경우에 따라선 4,5년을 사용하시는 분들도 계십니다. 스키 대표팀 선수 중에서도 2시즌을 사용하고 바꾸는 선수도 있습니다.

맞춤인솔의 경우 수명을 생각하여 사용되는 소재의 내구성만을 고려한다면 발의 편안함과 교정의 의미를 무시하는 것이 될 수가 있으므로 발에 따라 교환주기를 포함한 모든 조건들이 결정된다고 생각하시면 좋습니다. 단, 발의 구조적, 기능적 조건들이 좋아진 분들은 사용량이 많더라도 발, 인솔, 신발의 변화나 틀어짐이 매우 적기 때문에 교환주기가 점차 길어지게 됩니다.

저희가 답변 드리는 교환주기는, 좀 더 만족 하시려면 "자주 하십시오."입니다.(위에서 말씀드린 한 시즌 정도) 다시 말해 매년 맞추시면 더 좋은 감각과 결과를 얻으시기 때문에 바꾸시려 합니다. 보통 인솔의 변화보단 발의 변화로 말미암은 교환을 권해드리는 경우가 많거든요


-알파인 국가대표 강민혁 선수의 작업사진.(발의 올바른 골격을 바로 잡아 인솔을 맞춤으로써 교정 효과 및 스킹 시의 발의 빠른 움직임에 도움을 줌.)
  ① 올바른 포지션 조정 ② 풋 스캐너로 본 보행시 발의 데이터 ③ 완성된 커스텀 인솔 ④ 부츠를 착용한 후의 스캐너를 통한 체크




12. 요즘 포밍 이너 부츠(foaming inner boots)가 매니아 스키어들의 화두로 종종 등장합니다. 이게 왜 좋은 것인지요?

인솔은 발바닥에서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인솔로 발의 정렬을 조정하면 발의 전체적인 위치나 관절의 위치, 움직임 등이 변화를 하게 됩니다. 그 후에 이너부츠를 맞추는 작업을 하게 되는데, 발은 매우 입체적이고 다양하게 움직이며 기능을 합니다. 부츠 또한 발과 다리의 기능을 잘 발휘할 수 있게끔 설계 디자인됩니다. 하지만, 누구 한 사람 같은 모양의 발을 갖고 있질 않고 좌우 또한 다르다는 것이 문제입니다. 당연히 올바른 인솔과 이너부츠 포밍을 통한 좌우의 빈공간을 알맞게 채우게 된다면, 부츠와의 일체감과 편안함을 갖게 되는 것이므로 좋은 효과를 얻게 되는 것입니다. 쉽게 설명하면 부츠 안에서의 빈 곳은 매우 굴곡 있게 다릅니다. 이너부츠의 패딩 위치, 두께들이 일정하게 위치해 있지만 발은 그렇지 않거든요. 그렇다면, 움직임에 있어서 피팅감뿐만 아니라 발과 다리의 조작 능력까지 떨어뜨리는 경우가 있습니다.



예를 들어 오른 발목 안쪽 부위가 많이 빈다면 스키 조작 시 내측에 올바른 힘을 제때 못 실어줄뿐만 아니라 관절의 불필요한 움직임까지 조장할 수가 있고 그렇게 되면 관절과 근육의 피로감, 통증까지도 유발할 수가 있게 됩니다. 이너부츠 피팅을 통해 다양한 볼륨의 공간들을 채워놓는다면 매우 자연스러운 신체의 움직임뿐만 아니라 편안함과 피팅감을 동시에 실현할 수 있는 장점을 얻을 수 있습니다. 불필요하게 아웃쉘을 넓히지 않아도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움직이면서 돌출된 부위가 마찰 때문에 아플 경우)

이너부츠에는 열성형 이너부츠도 있습니다. 두 가지가 다른 점은 열 성형 이너부츠는 발의 형태를 똑같이 맞추는 것이고 포밍 이너부츠는 폴리우레탄이 팽창하면서 압력에 의해 더욱 섬세하고 입체적으로 맞출 수 있는 특징이 있습니다. 가격 차이겠지요….  중요한 것은 위의 모든 내용은 올바른 부츠 선택과 사전에 필요한 쉘, 인솔 작업들이 잘된 상태에서 하는 것입니다.


-포밍 이너부츠의 제작 사진
-클릭하면 박순백 박사님의 "Kosa, PJ Tune에서 포밍(foaming) 이너 부츠를 만들다."의 글을 볼 수 있음.





13. 스키 실력은 어느 정도 되시고, 어떤 장비를 사용하시는지? 시즌당 슬로프에 오르는 시간이 얼마나 되시는지… 피팅 전문가로서가 아닌 스키어로서의 박정호 사장님이 궁금합니다.

기회가 되질 않아서 아직 레벨 자격증 시험을 본 적은 없습니다. 핑계도 있고...^^ 요즘은 자주 타진 못 하지만, 그래도 항상 올바른 이미지 트레이닝이 그나마 도움을 주는 것 같습니다. 부츠피팅을 잘하려면 스키 기술에 대한 부분들도 항상 배우고 노력해야 하거든요. 월드컵 테크닉이 발의 움직임에서 나온다고 할 정도로 부츠의 개발이나 스키 테크닉들이 발과 신체를 기준으로 만들어지고 다듬어지기 때문에 이러한 부분들이 저에겐 매우 중요한 도움을 줍니다.

2003년에 일 때문에 일본 스키장에 방문했을 때, 1급 시험이 있었는데 시간이 맞아 재미 삼아 시험을 본 적이 있었습니다. 커트라인보다 15점 오버한 성적으로 1등을 했습니다.  주변 일본 스키어들이 15점 오버한 사람을 처음 봤다고 하더라고요. 1급은 가장 기초 자격증이지만 그 당시엔 최상급이라고 표현해 주긴 했는데, 지금은 자신이 없습니다.^^

기회가 많지는 않았지만 게이트 타는 것도 많이 좋아합니다.

요즘 스키장 방문 회수는 해외 포함해서 1년에 5~10회 정도이며, 시간으로 따지면 20시간 이내입니다.
그래서 항상 버벅대긴 하지요.^^

장비는 매년 바뀝니다. 스키는 테스트 해보고 매년 바꿨는데, 요즘은 그것도 안 돼서 2년 정도 주기로 바뀌는 것 같습니다. 부츠는 직업상 매년 바뀌고요. 올해 스키는 작년 Fisher WC SL이고 부츠는 Lange WC 130을 신습니다.


-03/04시즌 필라배 예선전에서 1위를 했던 당시의 사진.



14. 박정호 사장님의 발도 튜닝이 필요하십니까?

제 발을 튜닝한다기보단^^ 인솔이나 신발, 부츠 등을 조정해서 발의 조건을 좋게 유지하고 있습니다. 부츠 작업을 하다 보면 언밸런스한 자세로 힘을 쓰는 경우가 많은데 정작 제 신체 밸런스가 문제가 되는 경우도 있거든요. 그나마 올바른 신발과 인솔로 발의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는 것입니다.^^

15. 꿈을 이루셨나요? 아니면 그에 근접해 가는 중인가요? 지금의 자신을 돌아봐 주십시오.

참, 하고 싶은 일도 많고 해야 할 일들도 많은 것 같습니다. 꿈은 아직 먼 것 같고요.  머릿속에 구상하는 꿈이 숫자로 정해져 있는 것이 아니라서 아직까진 감조차 오질 않습니다. 그래도 뒤돌아 보면 사람들의 인식이나 시장이 점차 확대되고 있다고 것을 느낄 때 보람을 느끼게 됩니다.


-늘 선두 주자의 자리에서 부츠 튜닝 분야를 개척해 온 박정호 대표.



16. 20년 후의 자신의 모습은 어떤 모습일까요?

여전히 이 일을 하고 있을 것 같고, 그랬으면 합니다. 그때쯤 되면 저와 같은 일을 하는 전문가 분들도 꽤 많아져서 일의 비중이 조금은 달라지겠지요. 그때까지 스키라는 스포츠가 죽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 프랑스 띤느(Tigne) 스키장에서



17. 이다음 한국의 스키 역사가 기록될 때 박정호라는 이름이 어떻게 기술되기를 바라십니까? 직접 적어봐 주십시오.

거창하게 말씀드리면, "부츠 피팅 문화를 더욱 정착시켜 스키라는 스포츠가 더욱 대중화되고 발전하는 데에 조그맣게라도 일조했다." 정도. 우리나라 스키선수들의 전체적인 레벨이 아시아뿐만 아니라 세계적인 선수들과 가까워질 수 있게 되는 데에 작지만 일부분의 역할을 했다는 정도라면 정말 큰 보람을 느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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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승범 2008.03.04 18:48
    [ elan810@yahoo.co.kr ]

    박정호 사장님 정말 좋습니다..

    잘 모르지만 이분 갑부집 아들인데 재미로 이일 하시는 게 분명합니다.. 확실합니다.. 제가 보기에는 그렇습니다..

    그렇지 않고서야 그 정도로 고객 한명한명한테 지극정성으로 그렇게 일일이 설명하고 꼼꼼하게 챙기지는 못할 것 같습니다.. (물론 농담입니다.. 그래도 남으니까 하시겠지요^^)

    저도 이상한 부츠 들고가서 해결해주세요 했더니 인솔하고 포밍하고 하니 새벽한시더군요.. 8시부터 시작해서요..
    그래서 저는 저한테만 친절한줄 알았는데 올시즌 몇명 보냈는데 모두 그러더군요.. 너무 친절하고 편하고 너무 좋다고..

    그리고 스키 정말 잘타세요.. 진짜 감동이 느껴집니다.. 진짜 감동느낀 제가 본 몇안되는 스키어입니다..

    저 PJTUNE이랑 진짜 이해관계 없습니다.. 오해하실까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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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용호 2008.03.04 20:05
    [ hl4gmd@dreamwiz.com ]

    홍승범 선생님, 저도 한 번 가 보겠습니다. 그렇게 친절한 지 직접 확인해 보겠습니다. 친절하지 않으면 홍승범 선생님이 책임지세요. ㅋㅋ

    제 부츠에도 PJ TUNE 인솔이 들어있는데 포밍인가 머시긴가도 해보고 싶습니다. 한 번 깔 때까지 가보자고요. 헤~~

    울 사부님 사진도 보입니다. 박.상.현 ^^*

  • ?
    이혁종 2008.03.05 01:50
    [ segelo@dreamwiz.씨오엠 ]

    제 상식으로는 지구상에 현존하는 인솔에 관한한 최고의 기술을 가진 곳이 Sidas라고 믿고있습니다.
    발 바닥 하나를 교정하여 발목, 무릎, 허리디스크, 목 디스크까지 치료를 가능케한 약장수 같은 Sidas 인솔 기술을 대한민국에 전파하는 꽃미남 박정호 대표님의 열정에 뜨거운 박수를 드립니다.
  • ?
    오종석 2008.03.05 10:49
    [ gaffhook@hanmail.net ]

    개인적으로 알고 지내는 동생입니다.
    5전쯤인가 어느날 일본을 다녀온 정호가 부츠깔창 튜닝에 대해서 해볼라고한다는 얘기를 듣고.
    돈 10.000원 내고 스키엣지도 수리 안하려하는 우리나라에서 뭔 부츠깔창이야~~~했던 제가 미안하네요.^^
    끝임없이 노력하는 정호의 자세에서 제가 나이를 더 먹었지만 한편으로 부끄러워집니다.
    예쁘신 제수씨도 아들도있으니 더욱 책임감을 가지고 열심히하는것 같고.
    무엇보다 본인의 지금일에 자부심을 가지고 일하는 모습이 정말 보기 좋습니다.
    항상 롱런하는 pj가 되기를 희망합니다.
    ※그렇게 부츠가지고 오라는데 끝까지 버티고있는데.
    몇일전 너 없을때 갔다가 인솔까지는 못하고 그냥 기성깔창으로 대신했다.
    그것만으로도 200%실력이 향상된것 같단다.^^
    다음시즌전에 꼭 부츠들고 가마~~

  • ?
    김동욱 2008.03.05 11:18
    [ bungyman@dreamwiz.컴 ]

    겨울 스키 시즌이 다가올 즈음이면 늘 손가락이 짓물러 계시던 박정호 대표님...요즘은 같이 하시는 스태프들이 늘어 작업량이 좀 덜해지긴 하셨서도 겨울이시면 자주 몸 컨디션이 않좋으시던 모습을 자주 접하곤 했었습니다.
    위에 홍승범님께서 말씀하신것처럼 한분한분 정성스레 작업해주시는 모습에 인연을 맺은지가 벌써 5년이 넘었네요. 부츠(비단 스키뿐만이 아닌)피팅은 단순하게 아픈곳을 교정해주는 작업을 뛰어넘어 개개인 마다 다른 신체의 밸런스를 중립(neutral)적으로 가져가게 해줄수 있다는 것과 이를 통해 스포츠 활동 및 일상생활시 좀더 효율적인 움직임과 힘손실(power-loss)를 줄일 수 있는것 같습니다. 저또한 이제는 스키 부츠에는 인솔작업없이는 사용할 수 없게 되어 버렸습니다. 한번의 작업으로 눈에 띠는 효과가 없을 수도 있고 일종의 명현현상같은것으로 인해 어색할 수도 있습니다만 지속적인 피드백으로 정호사장님 및 스태프들과 이야기 하시어 그 효과를 가져가시는 것 또한 사용자 본인의 몫이고 그러한 지속적인 피드백에 대해 절대 무어라 하실 분들이 아니셨습니다.^^ Sidas의 기술과 PJ tune의 그간 경험이 만나 점점 그 빛을 발휘할 수 있는 날이 오리라고 믿습니다.
    저역시 이해 관계는 전혀 없는 사람이고 다양한 스포츠활동을 하며 5년여 동안 PJ tune을 접해온 사용자의 입장에서 말씀드린 것임을 알려드립니다.^^
  • ?
    박승배 2008.03.06 10:07
    [ psb0001@hanmail.net ]

    예전 ISSU부터 보아온 박정호실장님...

    동안의 밝은 미소와 장인의 자부심과 소신이 깊으신 분입니다...
  • ?
    이원빈 2008.03.06 14:41
    [ findnget@naver.com ]

    강남에 PJTUNE이 있을때 인솔,포밍을 했었는데....
    너무 친절하셨던 사장님이 아직도 기억납니다...
    덕분에. coldfeet도 면했고... 부츠 신고 잠을 잔적도 있네요..ㅎㅎ
  • ?
    김동진 2008.03.07 04:04
    [ bbbb921@dreamwiz.paran.com ]

    시즌이 끝날 즈음하여 이런 글을 읽게 되어 대단히 유감스럽게 생각합니다.
    시즌 초반이나 열리기 전에 올라왔으면 더욱 좋았을껏을... 하며 되뇌어 봅니다.
    아마도 우리나라에서 이정도 인솔의 지존격의 엔지니어가 또 있을까요?
    한마디로 박정호 사장을 이리 표현해 봅니다.
    내년에도 화이팅 하세요~~
  • ?
    조민 2008.03.07 16:14
    [ madskier@드림위즈.컴 ]

    2008년 부터 시다스의 인솔이 많은 변화가 있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궁금해지네요. 조만간 주말에 한 번 들르겠습니다. ^^
  • ?
    김영훈 2008.03.13 09:31
    [ sumatra3286@hanmail.net ]

    스키나 골프 인라인 뿐만이 아닌 비인기 종목에서도 인솔을 도입하여 국제대회에서 보다 좋은 성적을 얻었으면 하는 바램이구요. 비인기 종목의 지도자, ,선수, 관계자들이 이런쪽에도 관심을 가져서 조금이나마 기록에 보탬이 되었으면 하는....생각도 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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