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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라인 국제심판 박현진
# 이번에 국내 최초로 순수 동호인 출신 및 최연소 여성으로서 인라인 국제심판이 되신 것을 축하드립니다. 언론매체에도 크게 보도가 되는 등 그 반응도 대단한 것으로 알고 있는데 소감은 어떠하신가요?

물론 이번 인라인 국제 심판자격 취득은 제겐 가문의 영광입니다.  
하지만 이번 사건의(?) 여파가 너무 커서 아직도 감당이 안 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저 너무도 하고 싶은 일이었기 때문에 자격 취득이라는 목표 이외엔 별다른 생각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자격취득 준비에만 몰두했고, 최선을 다해 시험치고 돌아왔을 뿐인데 어쩌다 보니깐 한순간에 너무 일이 커지더니 눈덩이처럼 커진 것 같네요. 기쁘긴 해도 사실 아직도 실감이 잘 안 납니다. ^^

# 특별히 인라인 국제심판까지 도전하시게 된 이유는 무엇입니까?

한때는 아마추어 부문의 순위권에도 들만큼 인라인을 열심히 했었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뒤돌아보니 내가 하고 있는 것만으로는 내가 원하는 자리에 있을 수가 없더군요. 선수의 생명이라는 것은 보장된 미래는 아니었습니다.

그때 심판이라는 자리가 보였고 심판활동은 저에게 인라인의 더 많은 매력을 보여 주었습니다. 여건이 주어진다면 제가 원하는 날까지 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매력이었습니다. 다른 그 어떤 시선이나 눈치 볼 필요 없이 말입니다.

그러다보니 점점 욕심이 생기기 시작하더군요. 다른 분들도 그러시겠지만 그 분야의 1인자는 아니더라도 정통한 전문가는 되어야 겠다는 생각에 국제심판에 도전하게 되었습니다.

# 이번 인라인 국제심판 선발은 어떤 식으로 진행이 된 것인가요? 많은 분들이 인라인 국제심판 자격 취득에 대해 관심을 갖고 계신데 자격요건, 선발과정, 시험체계 등에 대해 자세한 말씀을 부탁드립니다.

일단 국제 연맹의 규정상의 인라인 국제심판의 자격요건은 자국의 심판활동을 2년 이상해야 하며, 국제 연맹에서 인정하는 공용어인 스페인어나 영어를 구사할 수 있어야 합니다. 연령은 응시하려는 해를 기준으로 1월1일의 나이가 만50세 미만이어야 합니다.

시험은 세계선수권대회가 있는 나라에서 대회기간 중에 3단계에 걸친 테스트를 영어나 스페인어로(둘 중 택1) 실시하게 됩니다.

첫 번째는 지필고사(주관식)인데요, 20~30개 정도의 모든 문항을 영어(또는 스페인어) 답안으로 작성해야 합니다. 지필고사는 주로 규정에 관련된 내용을 중심으로 주관식으로 치러집니다.

두 번째는 인터뷰입니다. 지필고사에서 틀린 부분에 대한 설명과 가상의 상황을 설정하여 심판의 자질과 규정에 대한 이해에 대해 묻습니다.

세 번째는 실기테스트로 직접 현장(경기)에 투입되어 심판활동에 대하여 테스트합니다.

내년에는 안양에서 세계선수권대회가 열리기 때문에 더 많은 우리나라 국제심판이 배출될 것으로 생각됩니다.

# 국제심판 자격 준비는 어떻게 하셨습니까? 시험을 준비하시면서 생각나시는 일들을 말씀해 주세요.

아이를 키우면서 주부가 공부하기란 참 쉽지 않은데 남편의 도움이 컸습니다. 이전에 공부를 했다고 해도 오랜 기간 손을 놓은 상태였기 때문에 감각이 돌아오기가 쉽지 않았는데 남편의 과감한 투자와 공부시간에 육아를 대신해 주는 정성으로 합격한 것 같습니다. ^^



▲ 남편과 함께 로드 후에

방법적으로는 "무식이 용맹이다"라는 말이 생각나네요. ^^
솔직히 세밀한 시험 준비에는 엄두가 안 나서 그냥 영문 규정집을 거의 통째로 외우다시피 했습니다.
지루하리만큼 많은 시간과 남들보다 노력이 더 필요했지만 남는 것 또한 많은 것 같습니다.

# 본인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1978년 9월10일생이구요, 학교는 초등학교~대학교까지 모두 부산에서 나왔습니다. 지금은 부산대학교에 재학 중입니다. 한국화를 전공하고 실내건축을 공부하고 있습니다. 현재 4학년 2학기입니다. 중간에 휴학을 많이 해서 이제야 졸업한답니다. 졸업 후에는 대학원에 진학할 예정입니다.

부산대학교 인라인 동아리 INLINEPNU를 2001년에 만들어서 활동하고 있고요, 마산 [마인드]와 창원 [조인] 인라인 동호회의 정회원으로 활동 중입니다.



▲ 부산 명지 로드 INLINEPNU와 함께



▲ 조인 동호회 회원들과 함께

결혼한 지는 1년 8개월 되어가구요,
결혼 후에는 마산에서 남편과 함께 "맥스 인라인"이라는 인라인 샵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PC방을 하던 남편을 꼬득여 인라인 샵으로 바꿨습니다.-_-



▲ 전통결혼식을 하다



▲ 신혼여행 때

# 인라인은 어떻게 관심을 두고 시작하시게 되셨습니까?  

인라인을 시작하게 된 것은 2000년부터 였습니다. 그 전에는 건강상의 문제로 열심히는 탈 엄두를 못 냈었습니다. "인라인"이라는 것을 처음 마트에서 보았을 때는 마냥 재미있을 것 같아서 아무 생각 없이 사서 몇 번 타보았었지요.



▲ 인라인을 시작하던 초창기 피트니스를 신던 시절

그러다 우연한 기회에 을숙도 트랙경기장(부산)을 들렀는데 초등학교 선수들의 트랙 주행 연습하는 것을 보고는 "저렇게 어린 선수들도 정말 제대로 타는구나"는 하는 생각이 들면서 저도 그렇게 멋지게 타고 싶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이후 각종 강습이며 클리닉에 참가하며 열심히 배우러 다녔었습니다.



▲ 트레이닝으로 업그레이드

그렇게 인라인에 자연스럽게 빠지게 되다보니 하루에 몇 시간씩 연습하고 또 타고를 반복했었습니다. 그러면서 보니 자연스레 실력도 늘어나고 건강도 너무나 좋아지게 되면서 많은 것들을 얻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인라인의 넘치는 매력에 빠져서 아직도 헤어나지 못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 그동안 국내 연맹 심판으로도 많은 활동을 하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심판으로서의 보람은 어떤 것인가요?

다른 분들과 마찬가지로 제가 심판으로 참가한 대회가 아무런 사고나 트러블 없이 성공적으로 잘 마쳐지고, 선수들 또한 안전하고 원하는 만큼의 실력을 발휘할 수 있는 대회였다고 생각될 때 심판임원의 한사람으로서 보람을 느끼곤 합니다.  

# 이번에 같이 선발되신 세 분의 한국 출신 국제심판들의 활약으로 앞으로 있을 국제대회에서 한국 선수들의 불이익이 상당부분 개선될 것이라는 이야기도 들리기도 합니다. 자국 선수들에게 유리한 판정을 내리는 심판들이 올림픽에서까지 무리한 오심을 통해 부정적인 결과도 낳곤 했는데 이에 대한 견해와 인라인 분야의 현실은 어떠하다고 보시는지요?    

아무래도 자국의 선수가 출전을 한다면 심정적으로 만큼은 다른 나라의 선수와 달라 보이는 것이 어쩔 수 없는 사실일 겁니다. 그러나 심판은 엄정한 중용을 지켜야하는 자리인 만큼 공정성 유지를 위해 더 큰 노력이 필요하겠지요.

다른 스포츠보다 인라인에서의 편파 판정은 그리 많다고 보지는 않습니다. 모두들 최선을 다해 공정한 경기진행을 위해 애쓰시고 계시니까요. 그리고 여러 나라의 국제 심판이 골고루 배정된다면 이러한 편견과 오해 또한 사라지겠지요. 그러기 위해서는 앞으로 우리나라에서도 더 많은 국제심판이 배출되어야 한다
고 생각됩니다.



▲ 소주 국제대회 심판 중 CIC 임원과 함께

# 본인이 생각하는 바람직한 심판의 모습은 어떤 것인가요?

일단 기본적으로는 심판의 임무를 잘 파악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 무엇보다도 심판은 경기에 있어서 누구보다도 경기의 규정이나 규칙을 정확하게 인지해야 합니다. 또한 선수들의 흐름을 잘 이해하고 선수 자신이 이익을 얻고 상대방을 해치려는 것을 막거나 발견하여 원활한 경기가 될 수 있도록 도와주는 협조자로서의 역할이 중요합니다.



▲ 2004 인천국제대회 심판

# 우리나라가 앞으로 인라인 강국으로 나아가기 위해선 앞으로 어떤 대안들이 마련돼야 한다고 생각하시나요?

아무래도 다양한 선수층이 구성될 수 있도록 생활의 전반에서 인라인을 쉽게 접할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또 제대로 된 교육과 다양한 선수층의 구성으로 인라인 즐기시는 분들의 수가 늘고 또한 그 층이 두꺼워질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하겠죠.

안타까운 것은 갈수록 피트니스를 즐기시는 분들이 줄어든다는 것입니다. 지나치게 레이싱 위주로 가는 것 또한 그리 바람직하지만은 않다고 봅니다. 뿌리가 든든해야 그 나무를 잘 받치듯이 인라인 역시 초보와 생활 인라인 인구가 많아져야 결국에는 상급 인라이너나 데몬, 그리고 엘리트들의 구성도 나아질 수 있다고 봅니다.

저는 2002년 월드컵 때 붉은 악마로 활동을 한 적이 있었습니다. 그때는 대한민국 국민이면 누구나 그랬듯이  우리나라 선수들을 응원했지요. 붉은 악마처럼 인라인도 동호인과 엘리트간의 스폰서와 서포터 등을 통해 각 지역별 동호인과 엘리트 선수들을 연결해 줄 수 있는 문화가 만들어졌으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 강습생들과 함께

# 생업으로 인라인 샵의 경영도 참여하고 계신지라 근 몇 년간 인라인 시장의 흐름을 직접적으로 느끼셨으리라 보입니다. 현재 한국의 인라인 시장은 어떤 상황이고, 앞으로의 전망은 어떻게 보시나요?

솔직히 매출이나 시장 상황 등으로 따진다면 전년대비 1/2 정도밖에는 되지 않습니다. 친했던 샵이나 주변샵들이 하나둘씩 문을 닫고 저희 지역 역시 저희 샵을 제외한 샵은 모두 문을 닫고 없어진 것이 현재의 실정입니다.

그러나 저는 현 상황을 그리 절망적으로만 보지는 않습니다. 오히려 비온 뒤의 땅이 더 단단히 굳어지듯 인라인계도 거품과 허영은 빠지고 자연스럽게 내실이 다져지는 과정이라 봅니다.
  
# KCI 자격도 시험제도 도입 초기에 취득하시고 이후 인라인 강사로서도 많은 활동을 해오셨는데 인라인 강사로서 활동하신 몇 년을 돌아보신다면 어떠하신가요?
    
다양한 유/무료 강습진행을 통해서 참 많은 분들을 알게 되었고 또 소중한 인연으로도 만들 수 있었습니다.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사람이 재산이다."라는 교훈을 강습을 통해서 얻게 되기도 했지요.

기억나는 일이 있는데 제가 임신을 하고 출산을 하는 동안 꽤 오랜 기간을 스케이팅을 못하고 지낸 기간이 있었습니다. 그 기간엔 인라인과 관련된 활동은 하지 못했기 때문에 다들 제가 어디 갔나 하고 잊어버릴 만도 하시겠지요. 그런데 제가 출산을 했다는 이야기를 듣고 멀리서 계신 동호인께서 완도 미역을 선물로 주셨습니다. 그때를 생각하면 지금도 정말 눈물이 핑 돌고 너무도 감사한 마음입니다. 그분들이 저에게는 큰 보물입니다.

물론 제가 가르쳐 드린 분들이 열심히하셔서 강사 시험에 합격해 오시는 기쁨 또한 빼놓을 수는 없겠죠. 지금이야 여러 지역에 많은 KCI들이 계시지만, KCI 도입초기만 해도 저희 지역엔 공인강사 분들이 거의 없으셨기 때문에 아무래도 제가 나름 대로의 역할을 맡을 수밖에 없기도 했습니다. 앞으로도 더 나은 인라인 강사로서의 자질을 갖추기 위해 더 많이 노력해야 할 필요성을 절감하고 있는 만큼 이를 위해서도 최선을 다해나갈 생각입니다.



▲ 무료 강습을 진행하며

# 미술을 전공하셨으니 아무래도 남다를 예술적인 감각이 있으실 것 같습니다. 현재는 스포츠 분야에 전념하고 계시지만 아무래도 선천적인 재능 모두를 잊고 생활하시지는 않을 듯한데 어떻습니까?

아는 것은 힘이라고 했나요? 아무래도 배운 것은 남더군요. ^^
현재 맥스인라인 온라인 쇼핑몰의 홈페이지 제작과 관리를 직접하고 있고요, 각종 플랭카드나 동호회 단체복 등 디자인 관련 업무도 맡아서 하고 있습니다.

가끔은 작품 활동을 계속 하고 싶다는 생각을 하곤 하지만 아무래도 이런저런 여건과 시간적 여유를 만들기가 쉽지 않습니다. 지금 하는 일이 전공인 순수미술과는 직접적인 연관이 없어서 조금 아쉽긴 하지만, 경비절감에는 아주 좋습니다. ^^
              
# 본인에게 가장 많은 영향을 주신 인라인 지인은 누구신가요?

개인적으로 임재호 감독님을 존경합니다. 제가 오랜 기간을 만나 뵙거나 직접적으로 기술을 전수해 주시지는 않았지만, 경기나 인라인 관련 행사 등에서 자주 만나 뵙는 분이시지요.

감독님께서는 항상 선수들이나 지도자들을 따뜻하게 감싸 안아주시고, 격려해 주시고, 공부하는 자세를 보여 주시곤 합니다. 그런 모습을 통해 지도자의 나아갈 방향을 제시해 주시는 분이십니다. 그분을 보면서 나도 앞으로 저런 지도자가 되어야겠다는 생각할 때가 참 많습니다.



▲ 송년파티(YEP)에서 임재호 감독님과 함께

# 그동안 인라인과 관련된 여러 경력을 쌓아오셨습니다만, 그만큼 많이 힘드셨을 것이라는 생각도 듭니다. 인라인을 그만두고 싶을 정도로 슬럼프에 빠지신 적이 있으신가요?

결혼을 하고 임신과 출산으로 2년 정도 인라인을 못 탔습니다. 오랜 기간의 휴식 이였지만, 그동안 개인적으로는 좋아하는 운동을 하지 못하는 아픔이기도 했습니다. 살아오면서 인라인은 저의 생활의 활력소이자 제가 만난 유일한 즐거움 이였습니다. 그 좋아하는 인라인을 2년이나 못했으니 얼마나 미칠 지경 이였는지는 짐작하시리라 생각됩니다.

얼마 전 다시 인라인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어찌나 반갑고 신이 나던지.
시어머님께서는 인라인만 타고 돌아오면 풀이 죽어 있다가도 저의 얼굴에 혈색이 돈다고 하십니다. 사람은 역시 하고 싶을 일을 할 때가 가장 신이나나 봅니다. ^^

그동안 오랜 기간 타지 않아서 그런지 아직 출산한 지 얼마 안 돼서 그런지 몸이 예전 같지가 않더군요. 조금만 돌아도 지치고 약해지는 체력 때문에 한동안 정말 힘들고 절망했었습니다. 그래도 심판활동으로 선수들을 보면서 대리만족하고 그나마 위안 삼을 수밖에 없었습니다.

지금은 다시 트레이닝과 운동을 시작해서 많이 나아졌습니다. 그럴 때 보면 저 뿐만 아니라 다른 분들도 그렇겠지만 여자라는 것은 참 어렵고 불리한 면이 많은 것 같습니다.



▲ 대구 유니버시아드대회 인라인 성화봉송

# 인라인 이외의 취미나 특기가 있으시다면요?

대한민국 아줌마들이 대체로 그렇듯 취미는 요리하기구요, 특기는 애기 돌보기입니다. (농담입니다. ^^)

사실은 무엇이든 만들어 보기를 좋아해서 재봉틀로 수선하거나 만들기를 잘합니다. 샵에서 수선으로 맡겨지는 가방이나 보호대 슈트 수선 등은 직접 하기도 하구요, 시간이 있을 때는 주로 아기 장난감이나 홈웨어 등을 만들기도 합니다. 곧 있을 딸의 돌의 드레스도 제가 직접 만들었답니다.

# 인라인 국제심판, 강사가 아닌 생활인으로서의 자신은 어떤 사람이라고 생각하십니까?

언제나 하고 싶은 것이  많아서 새로운 것에 대한 도전을 두려워하지 않는 성격입니다. 일체유심조(一切唯心造)라는 생각으로 긍정적인 삶을 살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만들어진 제 아이디 셀리(머피의 법칙 반대 셀리의 법칙)도 행운을 가져다주는 것 같습니다.

하고 싶은 것이 많아서 그런지 하는 일도 너무 많아서 항상 바쁜 삶을 살고 있답니다. ^^



▲ 아시안 게임 인라인 성화봉송

# 부군 되시는 엄준호 님도 인라인 사업 및 강사로서 활동하시고 계신데요, 인라인 가족으로서의 뿌듯함도 있으실 것 같습니다. 가족소개와 자랑을 해주세요.

가족은 남편과 이제 조금 있으면(11월2일) 돌이 되는 딸이 있습니다.



▲ 인라인 마라톤 대회에서 남편과 함께

저의 남편은, 그렇게 전적으로 저의 의견을 존중해 주고 배려해 주는 사람이구요, 항상 저만 아껴주고 사랑해 주는 좋은 사람이자, 아이에게는 자상한 좋은 아빠입니다. 우리 딸 지원이는 건강하고 씩씩 하구요, 어디가면 누구나 장군감이라고 한답니다. ^^



▲ 엄지원 100일 기념 가족사진

# 주부로서 가정생활도 꾸려 가셔야 할 텐데 인라인과 관련된 활동과 병행하기에는 이런 저런 어려우신 점도 있으실 것 같습니다. 어떠신가요?

역시 가정주부에게 가장 중요한 일이자 어려운 일 중의 하나는 육아 문제인 것 같습니다. 초기에는 아이가 너무 어려 경기장에 아이를 데리고 와서 수유를 하면서 심판을 보기도 했었습니다. 전 꼭 모유 수유를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 중에 한 사람입니다. 덕분에 우리 아기도 건강하게 자라고 있고요.

아직 어리지만 그래도 지금은 조금 자라서 아이를 돌보아 주시는 가족들 덕분에 인라인과 관련된 활동에 조금 더 신경을 쓸 수 있게 되었습니다. 항상 감사한 마음이지요.

# 살아오시면서 기억에 남는 일은 있으시다면요?

남편과 함께 2002년 월드컵을 보면서 뜨겁게 응원하던 것을 잊을 수가 없습니다.
그때 경기장 앞에서 2박3일을 노숙하면서 경기장 티켓을 구매해서 보았답니다. ^^

기혼 여성이면 다들 공감하실 테지만, 출산의 경험은 아주 기억에 남습니다. 두 번의 유도분만과 열 두 시간 가까운 진통을 하면서 많은 생각들을 하게 해 주었고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선물인 지원이를 만나게 된 일이니까요.



▲ 임신 9개월 때 남편과 함께

# 본인의 삶의 목표는 무엇입니까?

주어진 현실에 최선을 다하는 충실한 삶을 사는 것입니다.

# 마지막으로 여러 인라이너들께 하시고 싶은 말씀이 있으시면 부탁드립니다.

인라인은 무엇보다고 본인 스스로가 즐기면서 타는 것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오랫동안 즐겁게 인라인을 즐기기 위해서는 역시 안전을 빼놓을 수 없겠죠. 항상 안전한 스케이팅 하세요. ^^

맥스인라인 박현진
경남 마산시 합성동 121-11번지
☎ 055) 299-5551 / FAX 055) 299-5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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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순백 2005.10.21 00:01
    박순백 (2005-10-20 13:57:51 IP:211.45.66.133 )

    http://drspark.dreamwiz.com/cgi-bin/zero/view.php?id=jia_intvu&page=1&sn1=&divpage=1&sn=off&ss=on&sc=on&select_arrange=headnum&desc=asc&no=8

    위 인터뷰 관련 메일을 안 보신다고 박송원 선생이 제게 메일을 보내왔어요.
    답변 좀 부탁드립니다.^^



    박현진
    (2005-10-20 20:42:48 IP:218.239.66.68 )

    제가 인터넷 접속을 잘 안해서 이제서야 보았습니다.. 빨리 진행하실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박사님 신경써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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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재화 2005.10.31 04:02
    현진 씨, 화이팅! 멋진 인라이너, 강사, 심판으로 항상 기억되는 사람이 되시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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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팽정희 2005.10.31 08:40
    현진씨, 루카휠입니다. 너무 자랑스럽고 기쁩니다. 아기엄마로 힘들었을텐데 열심히 노력한것이 보이네요. 모든일에 최선을 다하는 모습! 이 아침에 또 배우고 갑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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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재호 2005.10.31 10:59
    언재나 밝고 고은 미소로 많은 분들의 사랑을 받으시는 당신은 진정한 천사입니다. 긍정적인 사고와 열정적인 모습이 오늘의 당신을 있게 했나 봅니다. 부군과 당신의 2세와 언제나 행복하고 건강한 가정 이루시길 바랍니다. 다시 한번 합격을 축하드리고 평생 인라인의 보물로 남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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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순백 2005.10.31 11:05
    이 여자, 독한 여자.-_-(좋은 의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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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우용 2005.10.31 13:28
    셀리누나~독해요-_-(역시 좋은의미입니다ㅋ) 누나 넘 멋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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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시훈 2005.10.31 18:47
    추카한다~~ 예전 사진 보니깐 기억이 새록새록하구먼~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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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창환 2005.11.01 08:5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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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상근 2005.11.01 09:29
    이제 샾도 대박나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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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일영 2005.11.01 11:59
    자랑스럽습니다. 엄마로써,한남자의 아내로써의 역활대단한데 ...멋집니다다.그리고 축하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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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태형 2005.11.02 06:32
    샐리, 암튼 대차지..(좋은 의미)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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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지윤 2005.11.02 09:19
    선배님 축하드립니다~! - 인라인 PNU 후배 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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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경미 2005.11.09 00:01
    박현진씨 죄송합니다~
    이제서야 보았네요 ^^; 마지막 사진 넘 인상적이네요~
    다시 한 번 축하드리고요 예쁜 가족과 함께 늘 행복 하시고 건강하시길...
    제주도에서 인사드리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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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주식 2005.11.13 21:59
    추카~.... 글고... 사진에 내얼굴도 보이네..ㅋㅋ 옛날생각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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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영기 2005.11.14 17:44
    멋집니다. 근데 어디서 많이 뵌 듯한데, 혹시 마산사시는 분 아닌가요?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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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싼타모 2005.11.14 17:48
    멋지십니다. 앞으로도 더욱 거듭나는 현진씨가 되시길 기원드립니다.

    마이드의 큰 축복인것 같습니다. 다시한번 축하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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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양식 2005.11.14 17:55
    멋집니다.. 학교 내에서도 명물이겠어요.. 스케이트타고 수업 다닌다더만..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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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엄준호 2005.11.14 18:29
    홍영기님.. 박현진님은 마산 사시는분 맞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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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재홍 2005.11.14 19:05
    덕분에 조인 홍보까지. ^^ 항상 밝은 모습이 너무 멋진분입니다~ 지방의 인라인 문화를 위해서 더더욱 깊은 사랑과 많은 활동 부탁드릴께요~ 자랑스러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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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혜정 2005.11.14 19:48
    현진씨~~~ 정말 대단스~~ 항상 경기 때문에 함께하는 시간은 적지만... 같은 여자로써,엄마로써.. 넘넘 자랑스럽고 부럽삼~~ 인제 국제 심판 이라서 더 자주 볼수 없겠지만... 항상 맘은 조인과 함께라는 거 알아욤~ 앞으로 멋진 심판으로서 승승 장구 하시길....^^ 아자아자!!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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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정선 2005.11.14 20:12
    오호~멋지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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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태석 2005.11.14 22:46
    오~~정말 멋져요~광장에서 자주뵙길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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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영옥 2005.11.14 23:14
    셀리야 축하해~~ 정말 멋지다~~ 우리사진이 여기에~ ㅎㅎㅎ
    항상 멋지고 행복한 가정과 함께... 더불어 멋진 국제 심판이 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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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정호 2005.11.14 23:25
    멋진분인줄은 알았지만,,, 이렇게 멋질줄이야... 축하합니다.
    마인드의 보물...ㅋ ;; 늘 밝은 웃음으로 마인드와 인란계의 큰 햇불이 되어 주세요~~^*^
    앞으로도 더욱 큰 꿈과 포부를 이루시기를...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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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동성 2005.11.15 10:40
    축하드려요^^ 정말 멋진 분들과 인라인을 같이 즐긴다는게 넘 뿌듯하고 기분 좋은 일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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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남진 2005.11.15 16:15
    [ 826lnj@hanmail.net ]
    레베루가 틀리네염 멋지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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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진이 2005.11.15 17:51
    [ lee2822@korea.com ]
    셀리님 넘 멋져요... 그리고... 정말....루~~ 축하드려요.... ㅋㅋㅋ
  • ?
    정영남 2005.11.16 13:26
    [ bulti0528@hanmail.net ]
    같은줌마지만..정말 독해(억시 좋은의미) 멋지다 셀리야~~~~
    ㅋㅋ덩달아 나두 떳다.고마워~
  • ?
    차도리 2005.12.14 09:21
    [ cks1199@hanmail.net ]

    차경식이라고 하면 모르죠,,,(함안 웨이브)
    차도리 하면 알겠죠,,,
    인터뷰 잘 보았습니다,,,우리 마산에 이런 유명인사가 있는줄은 이제야 알게 되었네요,,,
    축하드리며,,,앞으로 더 많은 발전과 가정에 항상 행운이 있기를 바랄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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