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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안녕하세요?

아래 글을 올린 윤성일입니다.
본의건 그렇지 않았건 간에 물의를 일으킨 데 대해서 죄송한 말씀부터 드립니다. 아울러, 여러 선생님들의 답변글에 감사의 말씀 전합니다.

제 소속이나 직분 등을 언급한 데 대해서도 사과의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당시에는 감정이 상해있는 상태였으며, 소비자원에 송부한 내용을 그대로 복사해서 언급하다보니 그렇게 되었습니다. 그 와중에 제 개인정보까지 노출이 되었더군요.
몇몇분이 조언해 주셔서 바로 삭제는 했습니다만, 늦은 감이 있습니다. 부디 양해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2. 이제는 이 일이 제 손을 떠나 있는 상태라 잊어버리고자 했었는데 모처럼 들어와 보았더니 해당샵의 의견도 개진되어 있고 많은 분들의 조언과 함께 공감하는 부분, 저에 대한 질책 등 여러가지 의견이 있고 해서 현 상황과 제 의견을 간단하게 언급하고자 합니다.

해당샵의 말씀대로 원만한 합의가 이루어지지 않았습니다.
제 요구조건(전액환불)이 과다한 요구라는 것을 이제는 알겠습니다만 초기에는 저 역시 좋은 감정이 아니었었기에 그런 조건을 제시하였습니다.
아무려나 A/S가 아닌 신품교환 내지는 환불을 요구하게 된 것은 계절운동인 스키의 특성상 많은 금액을 집행하고 충분한 즐거움을 찾기는 어렵기에 그러했었던 것이고 많은 아쉬움이 있습니다.

결국 행정적인 처리가 될 수밖에 없을 듯 합니다.


3. 제가 변호사에게 전달한 자료는,

3.1. 미국 G사에 직접 문의한 질의와 답변.

3.1.1 상태가 나온 사진을 전부 보내었더니 본사에 문의해서 보내져온 주요 내용은,
돌이나 콘크리트에 내려치지 않는 이상 정상적인 스킹으로 발생하기는 불가능한 손상이며, 2007년 1월19일날 구입한 것이 아니냐고 되묻는 내용이었습니다. 그리고 제작라인 담당자가 출장중이라 G사에서 제작한 2008년 모델인지의 여부를 확인하는 데에는 몇일 걸릴 것이라는 답변이 보내져온 상태입니다.
3.1.2  warranty 내역을 확인했더니만 상태(상황)에 따라서 수선 및 교환이 가능하다는 내용을 보내져 왔습니다.

3.2 미국 G사의 신품사진과 제가 구입한 장비와의 차이점.

3.2.1 G사의 제품 head cover에는 G마크가 모두 들어가 있습니다만 제 장비에는 그것이 없습니다.
3.2.2 아울러, G사 제품에는 없는 SPT 마크가 부착되어 있습니다.
3.2.3 이 부분을 G사에서 확인만 해준다면 누가 거짓을 했는지는 명쾌하게 밝혀질 듯 합니다.

3.3 상기한 여러분들의 많은 의견.
여러분들의 객관적인 글은 공정한 판정을 내리는 데 도움이 될 듯 합니다.

3.4 이메일로 소통한 분의 개인적인 소견.
지난 수십 년의 스킹생활 중에 그런 손상은 처음 보았으며, 일부러 깨뜨리지 않는 한 그런 식의 손상은 없을 것이라는 소견이었습니다.
해당샵이 왜 그걸 부정하는지 이해하기 어렵다는 내용이었습니다.

3.5 한국소비자원에 제출한 사건발생 경위.

3.6 일자별 사건 일지 등입니다.


4. 그간에 무슨 일이 있었는지는 해당샵 사장님에서 상세하고 사실적으로 언급을 잘 해주신 듯 합니다..

사장님 입장에서도 당혹스러운 부분이 없잖아 있는 듯 합니다. 그래서 저는 혹시 사장님이 아닌 다른 분이 개입되었었나하는 생각도 잠시 가져보았습니다만 25일의 대화에서 그런 부분은 저의 착오였음을 확인했습니다.


5. 각설하고,

저는 아래의 정황들로 미루어 짐작컨데 부당한 판매행위가 의심되어서 - 그렇다고 결정을 내린 것은 아닙니다. 저의 견해일 뿐이지요 - 별도의 조처를 취하게 되었습니다.

5.1 1차적으로는 물건을 구매하면서 꼼꼼히 확인치 않았던 제 잘못이 있겠지만, 적지 않은 금액을 집행하고서 구입하는 물품인 만큼 저는 해당샵의 지명도를 믿었었습니다. 까닭에 19일 밤 10시경 대충 보고서 물건을 수령을 하였습니다. 믿음을 가졌으니까요.

5.2 A/S에 30-40만 원이 소요된다고 하셨습니다. 감사합니다.
물품판매자께서 두 말없이 부담하겠다고 하시면 소비자로서는 감사하겠습니다만 상식적으로 쉽게 납득되기는 어려울 듯 합니다. 혹, 30-40만 원 이상의 이윤이 남는다면 모를까요.
만약에.. - 정말 정말 만약입니다 - 제가 미국 본사의 Agent라면 일단 다른 제품으로 교환해주고 나서 본사에 문의나 교환을 요청하겠습니다. 시즌 다 끝나고 비시즌에 몇 달이 걸리든지 A/S를 보낸다면 사장님 입장에서는 대단히 속편한 방법이 될 수 있을 듯 합니다.

5.3 그 이후에 렌탈스키를 이용해서 2차례 스킹을 다녀왔습니다. 이번에는 열심히 렌탈스키들을 살펴 보았겠지요? 수많은 사람들이 그렇게 험하게 사용하는 렌탈스키 중에도 테일가드가 깨진 것은 찾아보기 어려웠습니다. 일부러 몇 번 쳐 보았습니다. ^0^ 이미 많은 스크래치가 있는 상태라서 그런지 스크래치도 거의 발생하지 않더군요. ㅋ
많은 금액을 지불한 스키를 첫날부터 바닥에 쾅쾅 내려치는 소비자가 있을까요? 같이간 동료가 스치기만 해도 인상이 찌푸려지던데요.?

5.4 해당샵에 미국 G사의 스키가 몇 개 있었는데, 하나는 인터넷 홈에 떠있는 것처럼 사진과 마크 "pick me up"이라는 상표가 고스란히 붙어 있었습니다. 그리고 또 다른 하나는 제게 주신 것과 동일한 마크가 붙어 있더군요. 사장님께서는 마크가 붙은 것이 2008년 신품이라고 하셨는데(이 부분때문에 변호사의 자문을 따라서 녹취를 한 것입니다), 그다지 신뢰가 되질 않습니다.
상기한 "3.2.3의 내용처럼 이 부분을 G사에서 확인만 해준다"면 누가 거짓을 했는지는 명쾌하게 밝혀질 듯 합니다.

제가 구입한 자리에서 직접 셋팅하고 수령하지 않은 것이 더욱 후회스러운 부분이지요.
반드시 그렇다는 것은 절대 아닙니다만, 손질여부에 따라서 스크래치는 어느 정도 단기간의 커버가 가능할 수도 있지 않을 까요? 특히, 밤에 보았다면요?
낡은 차도 열심히 딱고 광내고 밤에 보면 잠시 새차처럼 보이지 않을까요?


6. 변호사께서 그러시더군요..
행정적인 혹은 법적인 결론을 내릴 때는 준비하고 제출한 많은 제반서류가 중요하다. 하지만, 상식적으로 처리되는 경우가 더 많다구요..

그런 맥락에서 제 스키장비는 - 많은 분들도 공감하는 부분이라고 생각되지만 - 불과 4.5시간 (혹은 일부 사람들(?)의 의심대로 그 이상의 시간, 그래보았자 최장 19일 수령한 22:20분 - 21일 가게로 간 20:15분, 계속해서 "극기스키"를 탔다면 45시간 55분여 일것입니다) 만을 이용한 장비로서는 지나치게 많은 손상이 있는 것이 사실인 듯 합니다.


7. 답글에 어떤 선생님께서 그런 글을 썼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이번 일의 관건은 누가 더 양심적이냐 하는 문제라구"요~~

저는 이렇게 말씀드릴 수가 있겠습니다.
저는 즐거움을 갖고자 충분한 금액을 집행했고, 그것으로 좋은 장비를 구입해서 한 시즌 즐거운 시간을 가지면 되는 사람입니다..
제가 스키를 사고서 돈이 아까워 환불을 받기 위해서라면 실컷 장비를 사용하고 나서 시즌이 끝날 즈음 손상문제를 제기할 수도 있겠지요. 그리고 지금도 렌탈하면서까지 굳이 스키를 다닐 필요는 없을 것입니다.


8. 부디, 판매자께서도 그런 상황을 직시하고 현명한 조처를 해주시기를 바랍니다.


9. 여러분들의 고견과 조언, 그리고 객관적인 충고를 기대하면서 글을 마치겠습니다..

감사드립니다..


윤성일배상..

추신. 전체 스키와 같은 날 구입했지만 흠집 하나 나지 않은 부츠 사진을 올려드리고 싶은데 어떻게 해야되는지 모르겠네요. 도움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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