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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체의 답변
2006.07.13 18:27

[re] 스키월드 유감

조회 수 8800 좋아요 591 댓글 0
이미 메일로 아래의 내용에 답변을 드렸습니다만, 만족 스럽지 못하신 듯 합니다.
메일로 답변 드린 내용이외에 약간 첨부하여 다시 답변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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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분히 귀사와 저의 입장차를 조율할수 있는 시간이 있었음에도
그러지 못했음은 소비자에 대한 귀사의 인식이 어느정도 인지를
판단할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그리고 전적으로 귀사의 책임임을 밝혀둡니다.

->저희에게 책임이 있다면 피하고 싶은 생각은 전혀 없습니다. 책임이 있다면 확실히 물어주시고, 저희가 취해야 할 행동이 있다면 기꺼이 하겠습니다.

상거래에 있어 제3자는 아무 의미가 없습니다.
귀사와 최종 소비자인 저의 문제를 자꾸 확대 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이하와 같이 저의 입장을 공개적으로 밝힐 예정입니다.
사실과 다른점이 있다면 이의를 제기 하시기 바랍니다.
*****************************************************************************************************

이런글 올려서 죄송합니다.
그냥 제가 참고 지낼수도 있겠지만...
그냥 지나치기에는 스키월드의 처사가 부당하다고 생각되어서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이해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참고 지내시길 바라지 않습니다. 저희 처사가 부당하다면, 기꺼이 책임을 지겠습니다.
저희 잘못이 전혀 없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만, 일방적인 소비자의 입장만 피력하여 업체를 나쁘게 몰아가는 것에 대해서는 저희도 마땅히 대응 하려 합니다.
이렇든 저렇든 저희 회사에 좋지 않은 이미지만 주어질 것이라는 것은 잘 압니다.
하지만 피하지는 않겠습니다. 무조건 소비자는 옳다라는 것은 있을 수 없습니다.


개요
- 05년 말 지인으로부터 피셔 AMC900 시승모델인데 성능에는 지장이 없고
다만 엣지부분 상판이 약간 들뜬 모델을 저렴하게 구입할수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 상판이 들뜬 모델이 아닙니다. 상판 최상부 코팅의 벗겨짐 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말씀 하신것처럼 판매가 절반에도 못미치는 가격으로 저렴하게 판매를 했습니다.


- 이후 스키월드에서 30만원을 주고 구입.
구입 당시 스키월드 직원과 나눈 얘기는 아래와 같습니다.
아래 적은 글 이외 제품에 대한 그 어떤 이야기도 없었습니다.

"상판이 벌어졌고 좀더 벌어질수도 있습니다. 성능에는 지장이 없지만
더 벌어지면 가지고 오시고, 가지고 오시면 수리해 드리겠습니다"

-> 다시한번 말씀 드리지만 상판이 아닌 상판 코팅 입니다.
더 벌어지면 수리해 드린다고 한 말은 사실 입니다. 부인하지 않겠습니다.
그리고 지금도 여전히 수리를 요구하시면 수리해 드리고자 합니다.


- 이후 어느정도 벌어질거란 예상은 했지만 예상과는 달리
반나절씩 단 2회 스킹에 상판이 완전히 분리 되었습니다. 너덜 너덜...
(상태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이런 스키를 돈주고 살 사람은 아마도 없을겁니다)
어쩔수 없이 시즌이 끝나고 스키월드에 수리요청 전화를 했습니다.

-> 제품의 상태를 눈으로 직접 보시고, 현금을 지불하고 설명을 들으시고 가져 가셨습니다.

- 전화를 받은 직원은 샾으로 가져와도 자기네들이 수리 못하니
수리업체로 직접 가져가고 대신 수리비는 내준다고 했습니다.
어렵게 물어 물어 수리업체를 찾아갔습니다.
수리업체에서는 거의 수리가 불가능할것 같다는 의견을 피력했습니다.
스키월드에 다시 전화했더니 자신이 상태를 직접보고 전화 준다며
맡기고 가라고 했습니다.

-> 제가 그날 전화를 받고 강남이 편하신지 강북이 편하신지 여쭈어 봤습니다.
어차피 저희에게 가지고 오셔도 튜닝 전문업체인 히마존으로 가져가서 수리가 되는 것이니, 괜찮으시다면 히마존에 맡겨달라 말씀 드렸고 동의하에 그곳으로 찾아 맡기셨습니다. 물론 말씀 드린데로 수리에 들어가는 비용은 저희가 부담한다고 말씀 드렸습니다.


- 2주가 훨씬지나서야 전화가 왔습니다.
그리고는 대뜸 "수리해봤자 소용없을것 같으니 그냥 타셔야 겠는데요"
저는 "수리를 해주기로 했으면 해줘야 할것 아니냐 그리고 고객이 직접
수리하러 이리저리 다녀야 하냐고 얘기했고 그 와중에 서로의 언성이 높아졌습니다.

-> 저희 스키월드는 튜닝과 A/S의 객관성을 위해 직접 하지 않고, 튜닝 전문 업체인 히마존에 모든 튜닝과 A/S를 맡깁니다.
기분 나쁘게 들으셨다면 죄송하지만, 수리가 굉장히 어렵다는 히마존의 의견이 있었고, 상판의 코팅 뿐이므로 스키 성능에는 아무 상관 없으므로 그냥 타시는게 어떨지를 여쭈어 보았을 뿐입니다.
최소한 고객이 A/S를 요청하시는 절차를 하셨다고 생각 합니다만, 이리저리 다녀야 하신 것처럼 느끼셨다면 죄송합니다.
언성이 높아진 부분은 어찌됐든 사과 드립니다.
하지만 제가 틀린말을 했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그 부분에 대해서는 아래 답변으로 말씀 드리겠습니다.


====================================================================================
그날 스키월드의 얘기는 다음과 같았습니다.
제가 정확히 기억합니다.

- 어차피 불량이라 팔아서는 안되는 물건이지만 소비자가 하도 애원해서 판거다.
(도대체 누가 애원했는지 말씀해주시죠.
제가 거지입니까? 그깟 스키 하나에 애원을 하고)

-> 애원이라는 표현 쓴적 없습니다. 소개해주신 분에게 판매하는 제품이 아니라고 말씀 드렸고, 사용에는 문제없으니 사시겠다고 하여 65만원 제품을 30만원에 드리겠다고 했습니다. 물론 그분에게 스키상태에 대해 충분히 말씀 드렸습니다.

- 완전 불량이 될수 있다고 소개해준 지인에게 충분히 사전에 알렸다.
(이런식으로 완전 불량이 될거라는 말은 전혀 들은 바 없답니다
설사 그렇다고 백번 양보해도
스키는 제가 산거지 소개해준 지인이 산건 아니지요

-> 완전 불량의 기준이 애매하지만, 지금도 여전히 스킹에는 아무런 지장이 없습니다. 정도가 심해지기는 했지만, 여전히 상판 코팅의 벗겨짐 일뿐입니다.
그리고 소개해준 지인이 아니라 권혁운님께서 사신것이 맞습니다. 그 부분에 대해서 간과한 제 잘못에 대해 스스로 자책하고 있습니다.
저는 소개해주신 분이 충분히 설명했으리라고만 생각하고 자세한 설명 없이 제품을 드렸습니다.
구매하신 분께 자세히 설명을 드리지 못한것은 명백한 제 잘못이며, 이 부분은 전화할때에도 몇번이고 말씀 드렸습니다. 그에따는 책임은 분명히 지겠습니다.


그런 물건이라면 직접 구입하는 제게 설명 했어야 하지 않나요?
그리고 제가 바본가요? 차라리 돈 더주고 새물건 사지)
- 소비자의 입장만 생각하지 말고 판매자의 입장도 생각해라
(말씀이 되는 소리를 하십시요...)

-> 소비자는 무조건 옳다라는 생각에는 동의할 수 없습니다. 위에도 말씀 드렸지만, 충분히 설명드리지 못한 부분에 대해서 인정하며,어떠한 조치라도 취해드릴 것을 약속 드립니다.

- 전혀 AS해줄 의무는 없지만 이만큼도 많이 신경쓴거다,소보원에 고발을 하던지 맘데로 해라
(제가 언제 소보원 얘기 꺼냈나요? 왜 그런 말씀을 하시는지...그저 할말이 없습니다. 아주 구걸하는 기분이 듭니다)

-> 구걸하는 기분이 드셨다면 죄송하지만, 감정으로 처리할 문제라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

-이후 지인이 스키월드와 통화를 했고
그곳이랑 싸워봤자 기분만 상할뿐 이득될 것도 없고
원래 그렇고 그런곳이니 잊어버리는게 좋겠다.
그나마 수리해 준다고 했으니 참으랍니다. -..-
(지인도 처음엔 스키월드를 이용했지만 어떤 일때문에 이젠 거래를 끊었다고 하더군요)
할수없이 그냥 참고 AS결과를 기다렸습니다.

-> 저희의 잘못이 무엇인지 정확히 집어 주시면, 개선하도록 노력 하겠습니다.
이득될 것이 없으시더라도, 손해 보신다고 생각하면, 언제든 말씀해 주시기 바랍니다.


-그러나 두어달이 지난 7월5일까지 감감 무소식었습니다.
결국 제가 스키월드에 전화해서 공개적으로 저의 입장을 피력하겠다고 전화했습니다.
그랬더니 7월6일 오늘 전화가 왔습니다.
뭐 결론은 지난번 통화한 내용과 별반 다르지 않습니다.
다만 그동안 수리업체와 커뮤니케이션 문제로 그리 되었다고 하네요.
이제라도 원하면 수리해서 보내 주겠다고 했지만  애당초 수리해봤자 소용없을것 같다던 스키를 어떤식으로 수리를 할지....
기분나빠서 제가 거절했습니다.
스키월드의 말대로 AS해줄 의무는 없지만 이만큼도 꽤많은 배려를 한건가 봅니다.
비싼 렌탈스키였다고 생각하렵니다.
올해 나올 새모델이나 알아봐야 겠습니다.

-> 전화 통화를 한 것은 한달 전 6월 4일 입니다.
6월 4일 전화 통화 후 저희는 히마존에 어려우시더라도 비용이 얼마가 들더라도 좋으니, 잘 수리해서 손님께 보내주시길 말씀 드렸습니다.
그런 이후 비시즌이고 급한것이라 생각하지 않아 저희도 신경을 쓰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손님의 전화를 받고서야 다시 재 확인 수리가 너무 어렵다, 비용도 20만원 이상 들어가서 망설이고 있었다는 히마존의 말을 들었습니다.
물론 책임을 회피하려 이런 말씀을 드리는 것은 아닙니다.
상황을 설명 드리기 위함이고, 설명은 설명일 뿐, 한달동안이나 연락없이 처리를 해 드리지 못한것은 저희 잘못이며, 머리숙여 사과 드립니다.

다시한번 말씀 드리지만, 감정적으로 처리 될 일이 아니라고 생각 합니다.
손님께서 법적인 처리를 원하시면, 소보원이든 법원이든 권고조치를 무조건 따르겠습니다.
지금이라도 수리하여 보내주시길 원하시면, 비용이 얼마가 들던 수리하여 보내드리겠습니다.
그렇지 않고 감정적으로 기분이 나쁘셔서 공론화 하시겠다면, 겸허히 받아 들이겠습니다.

박순백 박사님 게시판은 소비자 대변 게시판이 아닙니다.
다시한번 말씀 드리지만, 누가 옳든 그르든 간에 이러한 글은 저희회사 입장에서 큰 타격인 것도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피할 생각은 없습니다.
소모적 논쟁은 하고싶지 않습니다.
저희가 잘못이 있고, 해야할 조치가 있다면, 반드시 해 드릴 것을 약속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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