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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게시물은 홈페이지 관리자에 의하여 " 인라인 토론"란으로부터 이동되었습니다.(2012-05-17 16:55)



많은 시간이 흘렀습니다. 저도 감정적으로 대응했던적이 있었구요

지금 생각하면 참 감회가 새롭네요.

인라인타는 사람이 넘쳐나던 일산 호수공원은 인라인 타는 사람을 거의 볼 수 없게 되었고
제가 동부간선도로 타면서 이화트랙을 꼭 보며 지나가는데 몇몇 레이싱타시는 분들 제외하고
취미로 인라인 타시는 분들은 전멸 되버렸더군요.

어떻게 보면 스피드인라이너들이 원하던 인라인 유토피아가 된것 아닌가요?
저도 그 사건 이후로 질려서 인라인 안탑니다.

인라인의 대중화를 바랬지만 오락실의 DDR처럼 한순간 열광했다가 그대로 식어버렸네요.
호수공원에서 인라인좀 타보려 했는데 너무 인라인 타는 사람이 없어서 어색해서 못타겠더라구요

하긴 자전거 같은건 생활용으로도 등산용으로도 스포츠용으로도 어떤 용도로도 전용이 가능하지만
인라인은 전용공간이 필요한데다가 이래저래 불편합니다.

이전에 있었던 인라인사건은 제가 그냥 인라인 안타는것으로 일단락 되었고 언제나 보는 이화트랙은
레이싱 인라인 타는분 대여섯명 외에는 일반 인라이너를 본적이 한 번도 없네요.

이게 좋게 된건지 아닌건지는 저도 모르겠습니다.
저는 이런저런 신경 안써도 되는 등산과 MTB로 전향했습니다. ^_^


MTB나 등산은 정말 자유로운 운동입니다. 심신도 건강해지고 담배피우는거 말고는 제약도 없습니다. 구두신고 산에 올라간다고 뭐라 하는 분도 없구요
그렇다고 제가 구두신고 올라간다는건 아니고

지금 인라인 인구가 감소가 아니라 거의 전멸인원인중에 하나가 재미있는 인라인이 아닌 틀에 얽매인 인라인
스피드 인라인이 동호회를 중심으로 일반인들에게 위화감을 너무 많이 준건 사실입니다.
가볍게 탈 수 있는게 아닌 수십 수백만원짜리 장비로 무장하고 그외에 가볍게 타려는 사람들을 내쫏으시던 ^^;
백난 천날 트랙만 뱅뱅 도는게 얼마나 오랫동안 흥미를 유발할 수 있을까요?

그리고 콘을 놓고 타는 인라인  이건 다람쥐 챗바퀴도는 식이라 어차피 질리게 되어있고.

그나마 자유롭고 즐겁게 느린속도로 안전하게  값싸게 부담없게 탈 수 있는 "프리더"는 완전히 외면당해버리고
새로 들어온 예쁜 여자 회원들이 어머 오빠 뒤로 잘탄다  저거 어떻게 타는거야? 하고 물으면

저런 사람은 절대 닮지 마라 저건 엉터리다 이런식으로 뭉개버리곤 했겠죠.


당시에 그렇게 의기양양하게 이화트랙을 접수하셨던 그 수십명의 동호회원들의 지금 생각이 어떤지 매우 궁금하네요.
평소 눈에 가시같이 여겨졌던 프리더와 초보인라이너들은 온데간데없고 횡한 트랙을 두세명이서 뱅뱅 돌면서
꿈에 그리던 스피드 천국을 경험하고들 계신지요?

자기들끼리 다치고 자기들끼리 쌩쌩 달리고 자기들끼리 부딪치며  남들에게 이상한 잣대를 들이밀다가
가장 위험하게 노시는 분들이 멀쩡히 안전주행하시는 분들에게 오히려 핀잔을 주던 시절~

조금만 더 있으면 비싼 헬멧에 타이즈 입고 혼자서 이화트랙 다 차지할 날이 멀지 않았어요~ 축하드려요. ^_^
Comment '7'
  • ?
    홍용표 2009.12.11 15:42
    [ daeduk33@hanmail.net ]

    레이싱을 즐기는게 죄인 양,비싼 헬멧 타이즈가 적인양.... 트랙이 비어가는게 그런이들의 탓인양 글을 쓰는데 아직도 사뭇친 감정이 격한 듯하네요.... 남의 탓 이전에 좀 더 신중하셨으면합니다....
  • ?
    한솔 2009.12.13 15:50
    [ hans-2000@hanmail.net ]

    글을 읽어보니 서인규선생님과 이화트랙의 어느 동호회분들과의 마찰이 있었던거 같네요...
    마찰이 있으면 서로 감정적으로 불쾌한 부분들도 있었으리라 생각하고요^^...
    하지만 서인규님이 이 글을 써서 얻고자 하는 내용이 어느내용인줄 모르겠습니다...
    그저 이화트랙의 어느동호회에 대한 비난으로 그리고 순수하게 인라인을 즐기는(레이싱을 타는 분들) 분들에게 비난하는 글로 보여집니다...
    스피드인라이너들이 원하던 인라인 유토피아가 된것 아닌가요? - 이화트랙의 어느 동호회가 원하는 이상향인지는 몰라도 인라이너 전체가 원하는 이상향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인라인의 대중화를 바랬지만 오락실의 DDR처럼 한순간 열광했다가 그대로 식어버렸네요.- 11월 22일 개최되었던 108km 울트라 마라톤대회의 참가접수는 접수시작하고 30분만에
    참가인원의 폭주로 완료되었고 그외에 추가접수에 대한 의문사항들도 많이 들어왔습니다. 그외에 각종대회에 많은 인원들이 참가하고 있습니다
    가볍게 탈 수 있는게 아닌 수십 수백만원짜리 장비로 무장하고 말씀하시고 MTB와 비교를 하셨는데요...초창기 인라인에 대한 비용이 비쌋던건 사실입니다 하지만...수백만원짜리?
    어느 인라인이 도대체 수백만원을 하는지 묻고싶습니다...인라이너들의 꿈의 부츠라는 풀커스텀도 제작하는 회사들의 가격을 대충확인보니 150~120만원의 시장가격이 형성되어 있습니다... 이가격이 수백만원이라는건 아닌듯 싶습니다...인라인과 MTB의 가격을 비교하셨는데요 그렇게 말씀하신다면... MTB의 가격도 수백만원하니 인라인과 별차이가 없는듯 싶습니다(가격적인 측면을 비교했을시)
    위의 몇가지 글들만 봤을때도...단순히 서인규님의 의도는 그때의 감정들을 순수하게 인라인을 즐기는 인라이너들에게 비난하는 글들로 보여집니다.

    물론 이화트랙의 그 동호회분들도 분명 잘못은 있었으리라 예상이 됩니다. 그렇다고 순수하게 인라인을 즐기고 사랑하는 분들에게까지 비난을 하시는건 좀 아니라는 생각을 해서
    몇글자를 적어봅니다...


  • ?
    안경복 2009.12.14 16:18
    [ hanil00@naver.com ]

    날씨 추워지니 심심하신가요??

    댓글 절대 금지!!~~~

  • ?
    김태우 2009.12.16 15:53
    [ kimtewoo@naver.com ]

    저도 몇년전에 휘트니스 신고 아이와 함께 인라인 트렉에서 인라인 타는데 서인규씨가 말씀하시는 비싼 헬맷에 타이즈 입은 사람들이 씽하고 지나가며, 저는 잘 타다가 허리 아파서 허리 한번 피는데 ,갑자기 뒤에서 "아저씨 뭐하시는 거에요? "하고 지나 가더라고요 어이없어서 내가 뭘 잘못했지? 라고 의아해 하며 생각해보니 제가 갑자기 속도를 줄여서 부딪힐뻔 했다는 것인거 같더라구요(그트렉은 3차선임)... 것도 여자분이 ㅎㅎ... 하지만 시간이 좀 흘러서 제가 이젠 헬맷에 타이즈가 됐네요 헬맷에 타이즈가 되고 보니까 여기도 여러 종류의 사람들이 모인 곳이라 남을 배려할줄 아는 사람, 배려란말을 전혀 모르는 사람,욕 잘하는사람,착한사람,이기적인사람,아무리 말해도 안 되는 사람,별별 사람들이 다 있더라구요 서인규씨도 헬맷에 타이즈 전체를 빗대서 말씀하시는거 보다는 그때 그당시의 그 사람들한테만 질책을 하심이 어떨가요? 이런글은 헬맷에 타이즈하고 운동 하는 사람 입장에서는 조금 불쾌합니다... ^^
  • ?
    유남형 2009.12.30 22:54
    [ bigo@dreamwiz.com ]

    누구를 의식하면서 인라인을 탈 필요는 없습니다.
    다만 이화트랙에서 뭐라 하는 것은 대부분 헬멧을 안 써서 그러는 것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서로 부딪혀 팔다리가 아닌 머리를 다칠 수 있기 때문에 이러한 말을 하는 것을 저도 보고 들었고 공감을합니다.
    그 이외는 타인의 자유에 대해 왈가왈부하지 않았습니다.

    저도 그곳에서 인라인을 탔었는데 반바지를 입든 쫄바지를 입든 복장은 개인의 자유라고 생각을 하며 부츠 등에 대해 뭐라하는 사람은 없었습니다.
    타인을 너무 의식할 필요도 없습니다.
    저도 반바지를 입고 탈때도 있고 쫄바지를 입을 때도 있습니다.

    타인을 너무 의식하면 피곤합니다.
    모두가 나와 다른 생각을 가지고 있으니까요.
    내가 5만원짜리 인라인을 가지고 타서 뭐 잘못된 게 있나요?
    타인의 생각이 아닌 내가 창피함을 느끼게 때문 아닐까요?
    세상에서 내 생각과 공간이 매우 작아 혼란스럽지만 이러한 어려움을 헤쳐나갈 지혜도 사람은 가지고 있습니다.
    어렵지만 잘 콘트롤을 한다면 결과또한 좋아지리라 생각을 합니다.

    물론 저도 인라인을 타면서 인라인으로 사람들을 만나 좋은 때도 있었지만 상처도 꽤 받았습니다.
    이기적인 사람들이 많이 있기 때문입니다.
    30% 이기적인 사람, 60%는 이도 저도 아닌 사람, 10%는 좋은 사람
    뭐 이건 제 기준입니다.
    타인의 기준은 다를 수 있겠습니다.
    고로 사람을 생각하고 인라인을 타면 정말 피곤합니다.

    제가 인라인을 타는 것은 타인을 위해 타는 것이 아닙니다.
    인라인을 타면 기분이 좋고 건강을 지킬 수 있고 혼자서 아무때나 탈 수 있는 제게 맞는 취미라 생각을 하기 때문입니다.
    인라인이 좋아 인라인을 타야지 사람을 생각하면 타기 힘들 것입니다.
  • ?
    정헌학 2009.12.31 14:34
    [ hunhak@naver.com ]

    어떤 사건과 어떤사건에 연관된 복장과 인상착의 행동이 각인이 되어버리면 그와 비슷한 것만 봐도 거부감이 들어버립니다.

    -> 이런걸 선입견이라고 하는데, 선입견은 (특히 사람에 대한) 나쁘다는 것은 말씀하지 않아도 누구나 다 알고 있는 사실이죠

    사람이 선입견을 100% 배제할수는 없겠지만, 안가질려고 노력을 해야지 벌써 몇년이 지난 일을 가지고
    공개적인 게시판에 글까지 올리면서 분풀이를 한다는 것은 좀 이해하기 어렵네요.

    운동하다보면 (살다보면....) 불쾌한 일이 한두번입니까? 그럴때 그자리에서 당사자한테 풀고 끝내는게 가장 좋죠. 어떤 부류의 사람들에서(동회회나 조직)
    불쾌한 일을 당했으면
    그자리에서 그 사람한테 불쾌하다는 의사표시를 정확히 하고 끝내야 본인도 홀가분하고,
    그사람도 자기의 잘못을 알고 조금이라도 주의할것 아닙니까?

    그렇치 않고 괜한 선입견만 가지고 몇년이 지난 다음에도 이곳저곳에다가 글 남기면서 xxx 운동하는 사람들을 비난하는 글을 올리신다면 오히려
    누워서 침뱉기 밖에 되지 않지 않을까요?
  • ?
    유남형 2010.01.02 22:28
    [ bigo@dreamwiz.com ]

    죄송하지만 서인규님은 인라인에 대한 열정이 부족하신 듯 합니다.
    누가 뭐라고 한다고 뜻을 접는다면 그것은 열정이 부족한 것 아닙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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