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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글을 쓰기 까지 많은 고민을 했습니다.

나쁜 관행을 보고도 모른체 하며, 그러려니 하고 넘어가기도 수차례 였습니다. 저도 눈밥을 먹었기에 그러려니 했습니다.

하지만, 이건 아니다 싶어 몇자 긁적여 봅니다.

2월4일 토요일 기분좋게 하이원으로 출발했습니다. 첫 슬로프 곤도라를 올라가며 패트롤이 슬로프 오픈전 슬로프 점검을 하는것을 곤도라 밑으로 봤습니다.

슬로프 점검이란 고객이 슬로프 사용에 문제가 있는지 점검을 하면서 내려가는게 아니겠습니까? 하지만 제가본 패트롤은 슬로프 중앙도 아닌 지점에서 숏턴을 치고 내려 가더군요. 아마 이게 시발점이 된것 같습니다.

그 패트롤의 실력이 얼마나 되고 시야가 얼마나 넓은 지는 모르겠으나, 제 기준으로 보았을때, 슬로프 전체적인 상태를 점검하기는 힘듭니다. 슬로프 폭을 많이 활용한 롱패러렐이라면 모르겟지요.

그리고 계속 하이원 아폴로 코스쪽으로 스킹을 하고 있었습니다. 지인이 잘못하여 벨리 하우스 까지 내려 가는바람에 주피터 리프트를 타고 다시 올라왔습니다.

이때 두번째 거슬리는 부분이 보이더군요, 정확하게 10시~11시 사이 패트롤 한분이 주피터 리프트를 내려 다리를 건너면 바로 있는 1인용 부스에 들어가

휴대폰에 시선을 고정한채로 마이크를 잡고 "위험지역이니 빨리 활주하여 주세요"라고 말을 하더군요. 그 부스가 있는 지점 부터 합류지점이라 간이 팬스가 처져 있었구요.

하지만 그 팬스는 봉이 2개가 빠져(초보자 때문에) 스키스쿨 강사가 꼽으려 하더군요. 그걸 손으로 박기는 힘든데 말이죠(기리로 구멍을 뚫어 박죠). 근 1분가량을 씨름을 하시길래

지나가면서, 저기 위쪽 부스에 패트롤있는데 말하라고, 하니 그제서야 올라가서 말을 하더군요. 그 패트롤은 무려 1분여 가까이 슬로프상에 문제가 있는지 쳐다보지 않은거겠죠.

그리고 아폴로 슬로프를 계속 타고 있을떄, 재미있는 상황이 또 연출되었습니다. 패트롤 2명이서 한명이 시범을 보이며 내려가고 나머지 한명이 내려가고, 둘이 만나 자세에 대한 얘기를 하고,

다 내려와서는 패트롤과 스키스쿨 전용으로 쓰이는 라인으로 들어가더군요. 그리고 자리가 있음에도 한명이 올라가는게 아닌, 두명이 같이 올라가더군요.

제가 심사가 틀려 그런지 모르겠습니다. 평일이면 그러려니 하겠죠. 리프트 대기줄도 없고, 스키를 많이 타기위해 강사보다는 패트롤을 지원했을수도 있죠.

하지만, 주말에 이런모습을 보여주는건 아닌것 같습니다. 평일에 똑같이 이용권(리프트권 혹은 시즌권)을 끊어 사용하는사람의 안전을위해 올라가는 패트롤은 모르겠으나,

이런 상태의 패트롤은 보는사람으로 하여금 굉장히 기분나쁘게 많드는것 같습니다.

한편으로 생각이 드는것이 법이나 규정의로 정의되어있지 않기에 꼭 비켜 주지 않아도 된다고 생각합니다.

패트롤이 양해를 구하거나 스키스쿨강사와 강습생이 양해를 구할때, 모두 비켜주지 않으면 어떻게 될까요?

이러한 사항을 하이원측 패트롤측에 안내센터를 통해 이런 사실에 대한 이의를 제기 했습니다. 그리고 시정한다는 대답을 들었구요

이 글을 으시고, 하이원에 다니시는분들 달라진 패트롤에 대해 관심을 가져 주셨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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