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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 교육감이 선출된 서울시 교육청에서 서울의 자율형사립고 25개 학교 중세서 자사고 존속을 위하여 재지정 신청한 14개 학교에 대한 심사결과 70점 미만인 8개 학교를 자사고 재지정 취소 절차를 하겠다고 밝힘.

 

평준화로 가고자 하는 의지인것 같은데

이에 대해 교육부는 적극 반발하고 재지정 취소 협의를 하면 반려 하게다는 입장이고.

 

서울시 교육청은 교육부와는 협의만 의무일(합의가 아님) 뿐 결정권은 서울시 교육청에 있다는 입장.

서울시 교육청은 교육부와 해당 학교의 소송도 해야되서 앞으로 긴 세월 다툼이 예상됨

 

고교 평중화는 1974년 박정희 정권 때 시행 되었음.

당시 박지만이 고교를 들어가는 년도라서 공부를 못하는 박지만을 위해서 고교 평준화를 했다는 주장이 있는데

 

공교롭게도 박지만이 중학교 들어갈 때 중학교 평준화가, 고등학교 들어가는 해에 고교 평준화가 시행 되었음. ㅋㅋ

 

누굴 위해서 평준화를 시행했든.

이 제도는 40년 가까이 시행되다가, 각 종 특목고에 자율형 사립고까지 가세해서 이 제도의 기틀이 흔들림.

 

독재자가 마련한 평준화 제도를 40년이 지난 이 시점에서

당시 독재에 항거하며 피 튀기게 저항한 진보 진영에서 이 제도를 지키고자 하는게 아니러니 한데

 

뭐 누가 제도를 만들었든 간에 좋은건 지켜야 되고, 안 좋은건 버려야 되는것.

 

중 2 아들놈이 있지만 공부에는 별 뜻이 없는듯하여 저는 그냥 덤덤하게 지켜봅니다.

그런데 공부는 안 하는 놈이 학원은 죽어라고 다녀야 된다니

 

이건 밑 빠진 독에 물 붓다가 통장 잔고 밑 빠질지도...

 

사람의 심리라는게

렛슨을 안 받고도 스키는 잘 타고 싶고

 

돈은 없어도 이쁜 마눌 얻고 싶고

노력은 안 하면서 성공은 하고싶고

밥은 많이 먹으며 몸매는 날씬 하고싶고

공부는 안해도 서울대는 가고싶고 하는 것이니

 

그런 면에서 공부는 안하며 학원은 죽어라 가는 아들 놈을 조금은 이해합니다. -_-;;

Comment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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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디아 2014.09.05 10:50

    교육은 평등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한사람으로서...

    전 이명박정권의 자사고 정책은 전혀 교육적 판단이 아닌 정치적 판단이었다고 생각하는 한사람으로서...

    자사고외에도 수많은 특목고들이 대다수 일반고의 교육력을 이미 말살해 버렸다고 생각하는 한 사람으로서...

    자사고는 없어져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자사고 폐지를 둘러싼 교육부와 서울시교육청의 입장차이와 각각의  행보가... 글쎄요. 교육에 관한 소신의 차이일까요? 정치적 판단일까요?

     

    아무튼 아침저녁으로 바뀌는 교육정책들이...교육에 몸 담고 있는 사람으로서 힘드네요...^^


    괜히 글 남겨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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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경준 2014.09.05 11:06
    저의 견해를 말씀 드리면

    국가적인 차원에서 교육의 효과를 더 달성 할수 있는 방법이 무엇인가?
    그리고 그에 따른 검증이 필요한데요.

    특목고와 자사고가 단순이 상위권 학생들을 몰아 놓고
    중 하위권 학생끼리 몰아 넣는것이

    단순이 풍선 효과처럼 한 쪽을 누르면 눌린 만큼 다른 한쪽이 부풀어 오르는 그런 현상인가?
    아니면 한쪽을 눌렀더니 다른 부분이 그 이상으로 부풀어 올랐는가? 이걸 검증해야 되는데

    이걸 검증할려면 긴 세월과 통계가 필요하다고 봅니다.
    그런데 검증도 안된 방법을 지금 시행학고 있으니 이건 아니다 라고 말씀 드립니다.

    즉 결론은 디아님과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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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재한 2014.09.05 14:10

    학교에 평준화가 있어서는 안된다고 봅니다.
    교육에 평등은 없습니다. 노력하고 투자한만큼 얻어내는게 교육이니까요.

    시작점은 초등학교 입학이고, 마무리가 고등학교 졸업인것이지. 그 과정과 내용을 모두 동일하게 볼 수는 없다고 봅니다. 모든것을 동일하게 한다면 슈퍼맨이 될 수 있는 아이들을 깡통로봇을 만드는것과 다를바 없습니다.

    공부를 할 수 있는 시설을 동일하게 확보해주는것이 평등한것이지, 학업능력이 월등하게 차이나는 아이들을 평준화라는 이름으로 한 학교로 묶어버리는것은 역차별적인 행위입니다. 과고/외고와 같은 특목고는 물론이고, 조금이라더 더 큰 비용을 지불하고라도 더 좋은 시설과 더 좋은 선생님 아래서 공부하겠다는 의지의 자사고까지 깍아내려서는 안된다고 봅니다. 자사고의 높은 교육비까지도 부담할 수 있는것 역시나 공부를 위한 투자고 한 부분이라고 봅니다. 성적 좋은 학생의 학업능력은 어디에 던져놔도 하기는 하겠지만... 그 특목고에서도 공부 잘 할수 있는 아이를 실업계 고등학교에 보내 놓는다면 과연 공부하고 싶던 수준의 동일한 공부를 할 수 있을까요? 그렇기에 특목고/자사고같은 환경도 있어야 한다고 봅니다. 본인이 최선을 다하여 노력 할 수 있는 분위기에서 있어야 경쟁도 가능한것입니다.

    학교의 교육력 말살은 어떻게보면 제가 학교다닐때도 교육자가 아닌 교직자이신 분들이 저지르기 시작하셨다고 봅니다. 사교육에 찌들은 아이들과 학부모들을 탓할것이 아닌, 어찌보면 노력없이 변화없이 제자리걸음을 하는 교직자들의 문제도 심각하지 않을까요?

  • ?
    최경준 2014.09.05 15:51

    그런데 등록금이 문제에요 년간 수업료가 450만원 정도이고, 여기에 각종 현장학습비 등을 더하면 1,000만원이 넘어요.

    공부는 잘 하는데 저소득층 자녀는 어떡하나요?
    자사고에 저소득자, 다문화 가정 등 사회 배려자 입학 정원을 별도로 배정하고 있지만
    대부분 미달 되었습니다.

    국가는 효율과 수익성만 생각 해서는 안 됩니다.

    가난하고, 장애가 있는 자를 더욱 우선적으로 배려해야 됩니다.
    기업이야 무능한 직원을 짤라 버리면 되지만

    국가는 그렇게 이곳 저곳에서 짤려서 헐벗고 못 가진자를 더욱 배려해야 되지요

  • ?
    강정선 2014.09.05 11:46

    박대통령 아들 지만이 하고 초등학교 같은 반이었는데

    지만이는 공부 잘하는 편은 아니었고 심성은 여리고 착한 편

    그 당시는 일제 처럼 국민학교라 했고 제일 좋은 국민학교 들어갈때는 40-50대 1로 시험봐서 ...

    당연히 중하교도 시험 봐서 들어 갈때 였는데

    지만이 중학교갈때쯤 중학교도 그냥 추첨해서 가는걸로 바뀜..

    지만이는 다니던 서울사대 부속국민학교에서, 좋은 중학교있는 학군 ,다른 국민학교로 전학..

    여하튼 그당시 평균화는 잘한걸로 판단되고...

    지금 다시 그렇게 하는것도 잘하는걸로 생각 됨.

     

    자사고 협회 회장이 배재고 교장이라고하며 조금전 뉴스에 나와 폐지 승복 못한 다고

    열변을 토 하든데..

    저희 집이 배재고 바로 앞이고 애들 친구들이 배재고 나온 애들이 수십명..

    그 학교에 대해 너무 잘아는데 학교 별로 임 ..

    뭔 등록금이 수백만원에 교원들도 고리타부한 노인네들 많고

    일단  다른걸 떠나서 돈이 안들어오니  싫어하나??

     

    동네 엄마들도 대다수도 머리를 흔듬...

     

    다른 자사고는 모름..ㅎ

     

  • profile
    일월여신|한상률 2014.09.07 13:27
    아니 박지만은 제 초등학교 (당시 청운 국민학교)선배인데, 동창이라시면 제 선배가 된다는 말씀?
  • ?
    디아 2014.09.05 15:46

    김재한님의 말씀은 지당하신 말씀입니다.


    다만 제가 말한 교육의 평등은, 어느 학군에 태어나던지, 부모의 경제력이 어떻던지등 보다는, 학생 자신의 노력으로 극복이 가능해야 된다는 이야기입니다.


    자료를 제시하기의 나름이고, 워낙에 민감한 문제라서, 입장차이가 많기에...조심스러워 그렇지...

    제가 가지고 있는 자료나, 경험으로는 우수한 학생들을 한쪽으로 모아놓는 특목고나 우수반 형태보다는...평균화식으로 나누어져 있는 상태가 전체적으로 보면 학력우수 학생이 더 많았습니다.

    뭐...이런것도 민감한 문제이니... 더 돌려서 말하면, 특목고나 자사고가 국가 전체 수준의 학력을 증진 시켰다는 증거는 그 입장을 지지하는 분들이 그토록 노력함에도 안 나오고 있다는게 정확한 표현이겠죠...


    가정에 경제력과, 보모의 교육정도, 지역사회의 교육적 환경, 주변 또래집단의 모습등등...많은 부분에서...

    이미 교육의 평등은 거의 상실되었다고 보아야겠죠...

    그래서 울며겨자먹기로 많은 학부모들이 싫지만, 사교육에 의존할 수 밖에 없는 현실이 왔고...

    또 그 사교육이 교육을 파행시키는 한 원인이 되고, 그런 악순환이 이어지는 것이겠죠.

    그리고 특목고나 자사고가 전부는 아니지만, 이런 현상에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학원을 안 다녀도, 어렸을때부터 상위권이 아니었어도, 부모가 정보력이나, 경제력이 없더라도...

    학생의 노력으로 어느정도의 커버가 가능해야 합니다.

    대한민국의 교육이 가면 갈수록 이런 교육의 평등이 줄어드는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학교 교육력 말살에서... 교육에 몸 담고 있는 저 같은 사람의 책임은...

    뭐라 말하겠습니까? 유구무언이죠...

    그 지적은 당연한 지적이고, 저도 공감합니다만, 그래도 지금처럼 교육의 가장 중요한 부분이...

    즉 대입제도나, 교육과정에 자율학기제, 자사고 문제등등이...

    교육의 당사자인 학생, 학부모, 교사등등의 의견이 아닌, 정치적인, 인기 영합적인 정치적인 판단으로...

    결론을 지어놓고, 교육현장에 무조건 강요하는게 아닌가 하는... 그런 씁슬한 느낌이 든다는 거죠...^^


    오랫만에...말이 많았네요... 그래도 제 생각을 말하다보니... 후련하기도 하네요...^^ 


  • ?
    최경준 2014.09.05 15:57

    특목고나 우수반 형태보다는...평균화식으로 나누어져 있는 상태가 전체적으로 보면 학력우수 학생이 더 많았습니다.

    라는 디아 님의 얘기를 뒷받침하는 저의 경험담

    저도 뺑뺑이 세대로 일반 고등학교를 나왔습니다. 충암고
    한학년 학생수가 700명 정도인데 80년대 초반 매년 서울대 연고대를 150명식 꾸준히 보냈습니다.

    전교에서 150등 정도만 하면 최소한 연고대는 갔죠.
    지금의 특목고 보다 더 좋은 진학율이 평준화 뺑뺑이 충암 고등학교에서 나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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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뚜기박용호 2014.09.05 18:55
    그때는 공부할 놈은 하고 안 할 놈은 안 하고 할 때인가요? 지금은 전국의 학생이 서울대를 목표로 파고 있으니 상대적으로 더 어려워지지 않았을까 합니다.

    아무튼 이런 '좆같은' 교육 시스템에서 내 새끼 키우기 싫어서 미국으로 보낸 저는 유구무언올시다.^^;; "아빠 학교 안 다니면 안 돼요?"했던 아이가 미국으로 옮겨 놓은 것 하나만으로 동료들에게 인기있고 공부는 그럭저럭 따라가더니 대학에 척~~하니 들어가더군요.

    자기의 적성을 살려서 올해 캘리포니아 주립대학 간호대학 입학했습니다. 내가 직접 경험한 한국과 미국의 교육 시스템의 차이점 하나.

    한국 학생 : 한없이 착하고 눈치 없고 잔대가리 못 굴리고 정직하면 선생님께 칭찬 못 받고 아이들에게 왕따당한다.

    미국 학생 : 한없이 착하고 눈치 없고 잔대가리 못 굴리고 정직하면 선생님께 칭찬 받고 아이들에게 인기있는 친구로 대우 받는다. 실지로 친구나 선생님에게 잔대가리 굴리는 게 한 번이라도 뽀록나면 끝장이라고 봐야 합니다. 특히 거짓말 하는 친구에게는 상당히 민감하다고 합니다.

    한국 선생님 : 공부 안 하고 못 하지만 미술에 소질이 조금있는 학생에게 " 너는 공부를 못하니 차라리 그림이나 그려서 미대 가거라"한다.

    미국 선생님 : 공부 안 하고 못 하지만 미술에 소질이 조금있는 학생에게 " 공부는 누구라도 열심히 하면 잘 할 수 있지만 미술이라는 것은 하늘이 내려주는 재능이 있어야 할 수 있다. 그러므로 너는 아무나 기질수 없는 재능이 있는 축복받는 아이다." 라고 아이에게 거짓말을 졸라(?) 한다. 그결과 아이가 학교 가는 재미가 생기고 서서히 공부에 빠져 든다.

    애들이 자기 하고 싶은 공부를 즐겁게 한다는 것만 좋고 나머지는 전부 안 좋은 기러기 아빠의 쓸데없는 말이었습니다. 헤헤헤
  • ?
    최경준 2014.09.06 06:04
    미국의 교육 제도가 부럽습니다.

    그 때나 지금이나 할 놈은 하고 안 할 놈은 안하는거 같습니다.
    다만 공부하는 절대 시간은 지금이 많은거 같구요.

    경쟁률은 그 때가 더 높았던거 같습니다.
    제가 83학번인데요.

    당시 통계를 제가 기억하고 있습니다.
    당시 고3 종업생과 재수생의 숫자가 100만명
    반면 전국 4년재 대학 입학 정원이 20만
    2년제 전문대를 포함하면 30만명 입니다.

    그러니 70만명은 재수를 하거나 대학 포기.
    그래서 그 때는 재수생 문제가 사회적으로 심각한 반면
    대학생의 취업은 회사를 골라서 가던 때이구요

    지금은 고3 졸업생이 60만 그리고 대학 입학 정원도 58만명인가 됍니다
    아무나 대학을 다 가서 걸러주지 못하니 취업 전쟁이 대학교에서 벌어지는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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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깡디드 2014.09.05 21:41

    '다만 제가 말한 교육의 평등은, 어느 학군에 태어나던지, 부모의 경제력이 어떻던지등 보다는, 학생 자신의 노력으로 극복이 가능해야 된다는 이야기입니다.'  새겨 듣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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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운화 2014.09.05 22:47

    수월성 교육과 평준화 정책은 어느 한 쪽만이 절대적으로 좋다라고는 말하기가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평준화 교육도 필요하고 수월성 교육도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에게나 미래의 꿈과 희망을 이루기에 거의 절대적으로 필요한 보편적인 교육의 기회는 평등하게 주어져야만 합니다. 그러나 무한경쟁의 냉엄한 국제정세를 앞장서서 헤쳐나가야만 하는 우리 사회 각 부문의 능력있는 차세대 리더의 양성을 위한 수월성 교육 또한 그 필요성을 부정할 수는 없을 것입니다.

     

    다만 미래의 차세대 리더를 양성하기 위한 수월성 교육에의 참여기회가 본인의 잠재능력이 아닌 부모나 선대로부터 물려받은 상속자산(재산,부모의 교육정도...) 등으로 사실상 결정되고 제한될 수밖에 없다면, 이는 우리 모두가 꿈꾸는 더불어 살아가는 사회인 대한민국 공동체로서는 바람직한 일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해서 저는 수월성 교육기관에서의 학비,교재비,기숙사비,식비 등의 교육에 필요한 모든 비용 전액을 국비로 지원했으면 합니다. 대신 수월성 교육기관의 학생수를 일반적인 교육기관의 전체 학생수 대비 소수(1%~2%)로 엄격하게 제한하고, 교육을 마친 이후에는 군을 비롯한 여타 국가기관에서 예외없이 반드시 일정기간을 의무적으로 복무(봉사)토록 했으면 합니다.

     

    또한 각 개별 수월성 교육기관의 학년(기수)별 학생수를 사회적 특권층 집단 형성이 불가능할 정도의 소수인 약 200명~250명 정도 이내로 한정하고 제한한다면 보다 서민친화적인 수월성 교육기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또한 수월성 교육기관의 학생선발은 해당 학교의 소재지를 불문하고 전국을 모집단위로 하되 각 지역별(도단위) 인구수에 비례하여 모집토록 한다면 해묵은 지역감정 해소에도 일조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

     

    위와 같이 전액 국비로 지원하는 수월성 교육기관 이외에 자비로 수월성 교육을 받을 수 있는 사립형 수월성 교육기관도 설립해서 운용할 수 있도록 하되, 신귀족층 특권집단이 형성되지 않도록 사립형 수월성 교육기관의 학생수와 학생선발 방식도 국립형 수월성 교육기관의 방식을 준용토록 하며 그 실제적 운용실태와 결과를 지속적으로 보아가며 탄력적으로 그 설립과 운용을 엄격하게 제한하고 조절하면 좋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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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경준 2014.09.06 07:22
    공감 가는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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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운화 2014.09.06 17:41
    최경준 선생님의 공감표명에 감사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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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혜로운자 2014.09.06 19:51

    미리 읽어 두었으면 이 주제의 토론 참여에 도움을 받았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남는 책이 있습니다. ^^

     

    돈으로 살 수 없는 것들    -   마이클 샌델      간단한 동영상 보기 

     

     

     

     

     

  • profile
    일월여신|한상률 2014.09.07 13:56

    우리 나라 교육이 이따위인 것은 성적과 학벌에 따라 사회에서 대우가 달라지기 때문입니다.

    학교에서 성적으로 상대 평가를 실시하는 것 때문이기도 하고요.

    학벌이 모자라면 비정규직으로 내몰려서 같은 일을 하더라도 임금이 확 떨어집니다. 동일 노동 동일 임금이 확실하게 시행되고, 학벌이 따른 차별이 없다면 큰 돈 주고  대학에 갈 이유도, 재수 삼수 해서 잘 나간다는 대학교에 들어갈 이유도 없습니다. 사회가 잘못된 거지 교육이 잘못된 것이 아니지요. 교육제도를 아무리 바꾸어도 아무 소용 없습니다.  속이 곪아 부어오른 상처에 피부만 열심히 소독하고 약 바르는 거나 마찬가지입니다.


    그리고 절대 평가 이야기를 하자면, 정해 놓은 기준 이상이면 합격하는 절대 평가와 달리, 상대 평가는 기준이란 것이 없고 서로 짓밟고 올라가도록 만듭니다. 같은 학생까리 서로 적인데, 친구가 되기는 개뿔, 노상 싸우지나 않으면 다행입니다. 성적이 우수한 학생을 다른 학생들이 힘을 합쳐 괴롭혀 끌어내리기도 하지요. 교육이 제대로 될 리가 없습니다. 


    저는 고교 졸업까지와 전문 교육 과정(1-2년제)까지는 국가가 무상으로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대학교 이상은 비용이 많이 들기 때문에 교육을 받은 사람이 그만한 댓가를 치루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학사 과정은 완전 무료는 곤란하니 연간 중산층  평균 연봉의 1/5이하로 하되 사회 나가 갚게 하는 장기 무이자 대출을 해 주고 근로 장학생과 성적 우수 장학생 비율을 크게 늘리면 좋겠습니다.


     석박사 과정을 밟으려면 일단 높은 수준 시험을 통과한 학생에게만 대학원 입학 자격을 주어야 합니다. ㄷ노만 내면 입학하면 의미 없습니다. (재원 충당을 위해 기부 입학도 일정 부분 허용할 수있겠지요) 학교, 연구소에서 조교나 연구원으로 일정 기간 의무적으로 일을 하게 하고, 정기적으로 논문을 발표하도록 하고 그것을 지키지 않으면 교육비를 환수하는 방법을 써서 고급 인력이 낭비되지 않도록 해야 하는 등 방법으로 꼭 공부를 하고 싶은 사람만 공부하게 하여야 합니다.


    정치인들은 커가는 청소년들이 자유롭게 생각하고 토론하고 자기 작성에 맞는 일을 할수 있도록 할 리가 없습니다. 더욱 더 입시와 취업으로 목을 조이고 무한경쟁에 몰아 넣을 겁니다. 왜냐하면 젊은이들이 자유롭게 생각할 여유를 주면 부패하고 부조리한 세상을 깨닫고 비판하고 저항할 것이니까요. 사교육으로 벌어들이는 어마어마한 이익도 버릴 수가 없고요.


    사회가 평등하고 정의롭게 바뀌지 않으면 교육은 안 바뀝니다.

  • ?
    서점주인 2014.12.18 03:26

    요즘 사실보다는 소설이 만연하는 시절이라 글재주는 없지만 한 글자 적습니다.

    전쟁후 인구폭발로 국민학교는 오전반 오후반으로 등교를 했다. 한반에 보통60여명의 학생 있었다. 학급 수는 학년당 13반까지 있었다. 중학교를 시험을 봐서 들어가던 시절이다. 국민학교 3학년 정도부터 과외를 했다.

    학교 수가 절대적으로 부족하고 경기 서울 경복 등등 일류학교를 들어가기 위해 과외의 열풍은 지금의 대입은 저리가라할 정도. 또한 조그마한 연줄(빽)만 있어도 돈을 쓰던 빽을 쓰던 부정입학이 판을 치던 시절이었다. 중학생이 되기 위해서 재수를 하던 시절. 대통령 아들이 문제가 아니라 사회전반적인 문제였다. 그것을 과감히 척결하신 분이 박정희 대통령각하. 58년 개띠는 그 당시 어린아이.

    나는 새도 떨어뜨리는 권력인데 입학을 마음대로 못할까? 그 당시 핸드 빽만 좋아도 뒷문으로 입학을 시키던 시절인데. 소설을 쓰세요.

    1. 인구 폭발

    2. 중학생이 되기 위해서 재수를 했다.

    3. 과외열풍으로 사회가 혼란(일명 치맛바람)

    4. 국민을 고등 교육시킬 목적.

  • profile
    일월여신|한상률 2014.12.18 12:49

     당시 선진국 중에 중학교를 시험쳐서 들어가던 데가 없으니 중학 입시를 폐지한 건 그걸 따라 한 것일 수 있고, 입시와 박지만 연관설은 그냥 소문일 뿐일 겁니다. 뭔가 제도나 정책이 바뀌면 정권 실세의 자녀, 친인척과 관계 있는 일이라는 소문이 돌아도 그럴듯하게 들리던 군사 정권 시절이니까요.  (나중 일이지만 전두환 아들, 노태우 아들이 군대갈 때 되어 시행되다 없어져 의심을 받고 있는 6개월  의무 복무하면 되는 석사장교 제도라든지...)

     

    하여간 박정희는 "~과감히 척결하신 분, 대통령 각하"라고 높이 평가하고 불러줄 만한 인물은 아니지요. 

  • ?
    서점주인 2014.12.19 00:10

    "당시 선진국 중에 중학교를 시험 쳐서 들어가던 데가 없으니 중학 입시를 폐지한 건 그걸 따라 한 것일 수 있고," --->1960년대 선진국의 교육정책에 대한 내용은 나중을 기약.

     

    각설却說하고,

     

    1953년 휴전

    1961년 5.16혁명

     

    중학입학 무시험 추첨이 1969년 2월5일 서울에서 처음 실시됐다. 이 제도는 1968년 7월15일 권오병 문교부 장관이 발표한 중학교 입시 개혁안에 따른 것이다.

    개혁안은 중학교 입학을 위한 과외수업의 폐단을 뿌리 뽑고 사교육비 부담 가중 등을 해결하기 위해 입학시험을 폐지하고 학군별 추첨제를 실시해 무시험으로 입학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었지만 막 궤도에 오른 산업화에 투입할 일정 수준의 균질한 인력확보까지 감안한 결정이었다.

     

    포항제철 - 한국 철강산업 발전의 꿈은 1960년대 종합제철 건설 계획 수립으로 구체화 되었다. 비록 자본, 기술, 경험도 없는 무(無)의 상태였지만, 1968년 4월 1일 회사 창립식을 갖고 일관제철소 건설의 대장정을 시작했다.

     

    경부고속도로 - 고속국도 제1호선이다. 제2차 경제개발 5개년 계획기간인 1968년 2월 1일에 착공하여, 1970년 7월 7일에 완공되었으며, 1971년 8월 31일에 노선이름이 서울·부산 간 고속도로로 지정되었다. 1968년 개통된 서울·인천 간의 경인고속도로에 이어 한국에서는 두 번째로 건설된 고속도로이다.

     

    울산정유공장 - 1962년 1월 27일 울산공업센타 설치를 각의에서 결의. 건설부 울산특별건설국설치(각의 제540호)

     

    금오공고

    1970년 5월 17일 이낙선 상공부장관 일본정부에 기술고등학교 설립협력 요청

    1970년 7월 26일 제4차 한일각료회의시 양국정부가 협력하여 학교를 설립하기로 합의

    1970년 11월24일 일본정부 조사단 내한. 10일간 체재.

    1972년11월15일 금오공업고등학교 설립인가(개교기념일)

    1973년 3월 5일 제1회 입학식

    서울공고

    1899.05고종황제 칙령에 의해 관립 상공학교로 설립

    1951.08서울공업고등학교로 개편

    1966.12교훈변경(개척 . 협동 . 봉사)

    1974.03정규과정 야간부 신설

     

    독재자가 많이 바빴을 겁니다. 속된말로 뺑이 쳤겠군요.

  • ?
    김혁 2016.08.14 09:59
    잘읽었습니다. 몰랐던 내용을 많이 알게 되었습니디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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