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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수 7847 좋아요 378 댓글 35
군에 간 강전희 선수의 부탁이라는 것이...-_- 란 글을 읽어보신 분들이 계실 것입니다. 그리고, 그 글의 후속편으로 강전희 쫄병의 보다 나은 군대생활을 보장할 사진 두 장.이란 글을 기억하시는 분들도 계실 것입니다.(혹시 기억 못 하시는 글이면, 두 개의 링크를 클릭하여 한 번 읽어봐주시기 바랍니다.)


- 이게 바로 그 사진이었지요.^^ "강전희 쫄병의 보다 나은 군대생활을 보장할 사진 두 장" 중 하나.

전 우리 인라이너들이 군에 가면 인라인 스케이팅의 공백이 생기는 일에 대하여 참으로 안타깝게 생각해 왔습니다. '인라이너들이 군에 가서도 인라인을 즐길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항상 그런 생각을 하면서 지난 몇 년을 살아왔습니다.

군에서도 인라인이 보편화되면, 그야말로 군에서 하는 "수요 전투체육의 날"을 "수요 올팍 전투 스케이팅의 날"처럼 바꿀 수 있지 않을까하는 망상 비슷한 것도 해 왔던 것이지요. 근데 그게 쉬운 일은 아닙니다. 그러니 KCI 강사 자격증까지 딴 강전희 선생이 군에 가서 다행히 강 선생을 아끼는 장교들을 만나고, 그 분들이 인라인을 배워 SWIC 경기에 까지 출전하고, 궉채이 선수와 기념사진을 촬영하는 일련의 과정이 즐겁고, 기쁜 일이 될 수밖에 없었지요.

하지만 거기서 그칠 수는 없지요. 그냥 기다리고 앉아서 무슨 일이 되겠습니까? '전군의 인라이너화의 불씨라도 당겨볼 수 있는 일이 없을까?'를 나름 대로 고민했지요. 근데 뾰족한 방법이 없더군요.

그렇게 고민하던 중에 제 친구(고등학교 동창)가 군의 지휘관으로 있는 친구가 제게 전화를 했습니다. 가끔 저의 인라인 관련 활동에 대해서도 관심을 가지고 격려해 주던 친구입니다. 현재 26 사단장으로 재직하고 있는 장광일 소장입니다. 부대에 인라인 스케이트장을 만들면 어떨까하는 제안을 하는 것이었습니다. 제가 뭐라고 답했겠습니까?^^; 당연히 저는... 역시 친구는 잘 만나야하는 법인데, 그 장 소장이 저같은 못 된 친구를 만나 버리고 만 것이지요.-_- 그 인간성 좋은 친구가 사악한 아그인 저의 꼬임에 빠져서...^^;



그래서 결국 둘의 생각이 일치해서 양주의 26사단에 인라인 스케이트장을 하나 만들게 된 것입니다. 얼마 전에 제가 그곳에 가서 거기서 잡은 터가 괜찮음을 확인해주고 왔고, 어제 장 소장이 "드디어 인라인 스케이트장을 착공했다."는 전갈을 이메일로 보내왔습니다. 제가 권한 것은 고운 아스팔트의 스케이트장과 인라인 로드 트랙인데, 그 부대에 가 보니 군인아파트 옆에 적당한 인라인 광장을 만들 수가 있고, 그 아파트를 감싸는 로드 트랙을 만드는 것이 가능하겠더군요.

아래는 제가 거기 들렀을 때 찍어온 사진입니다. 지금이야 풀이 무성하고, 중간에 나무도 있지만 거길 개발해서 인라인 광장을 만들어 군인가족들은 물론 26사단의 장병들, 그리고 동네 주민들도 사용할 수 있게 한다고 합니다.


- 부지를 위쪽에서 밑으로 내려다 본 것입니다. 지금은 경사가 져 있지만, 평탄작업을 하고, 아스팔트 광장과 배수로를 만드는 것입니다. 아스팔트 광장을 권한 것은 관리하기 쉽고, 경비도 적게 들기 때문이었습니다.

위 사진의 오른쪽에 군인아파트가 서 있습니다. 인라인 스케이트장이 서는 경우, 현재 아파트의 동 사이에 있는 주차장은 다른 공터로 옮기게 된다고 합니다.


- 이건 아래쪽에서 올려다 본...

이것이 완공되면, 군의 인라인너화 작업의 불씨가 당겨질 수 있을 것입니다. 몇 군데 기사라도 제가 주선해서 내고, 군에서도 색다른 일이라 자체 홍보가 될 것이라 합니다. 인라인의 대중화를 위한 또한 노력이 될 수도 있겠지요.

개장식은 10월 15일 토요일 10시에 경기도 양주의 현장에서 하게 된다고 합니다.

이와 관련하여, 제가 인라인 관계자들에게 요청을 드리고 싶은 것이 있습니다.

첫 번째는 그 날 인라인 보급의 차원에서 인라인 스피드 스케이팅 데몬 팀과 슬라럼 데몬 팀을 그곳에 파견해 줄 업체가 있겠느냐는 것입니다.

두 번째는 장병 및 군인 가족 위문의 차원에서 인라인 장비나 의류, 혹은 액세서리의 협찬(절대 양이 많지 않아도 됩니다.)을 해 줄 수 있는 업체가 있겠느냐는 것입니다.

장 소장은 자신의 휘하 부대원들이 인라인으로 더 열심히, 훨씬 재미있는 방법으로 체력단련을 하게 만들고 싶어하며, 그걸 통해 국방력의 강화에도 도움이 될 수 있으리라고 믿고 있습니다.(역시 군인답게, "체력이 국방력"이더군요.^^) 물론 제가 그런 식으로 사기 아닌 사기를 쳤지요.-_-

물론 저야 이 일을 주선한 장본인이므로 당연히 제 나름의 기증품을 마련하게 될 것입니다. 업계의 사정이 어려움을 잘 알고 있는 저로서도 이런 요청을 하기가 힘들기는 하지만, 이번 건은 분명히 인라인 보급을 위한 하나의 큰 상징성을 가진 행사가 될 수 있기에 업체의 동참을 촉구해 보고자 합니다. 물론 연맹(KRSF)에도 사정 말씀을 드려볼 예정입니다. 절대 협찬품이 많지 않아도 됩니다. 성의 표시로 족합니다. 위문용의 장비나 의류(사이즈 불문)는 어떤 것이라도 좋습니다.

이런 일을 계기로 군에 가는 인라이너들이 거기 가서도 상관 눈치를 안 보고 열심히 인라인을 즐기게 하고 싶습니다. 그들이 즐기는 운동을 달라진 환경에서도 계속하게 하고 싶습니다. 제가 장 소장을 만난 날, 인라인 스케이트장의 터를 잡아놓고 나서 장 소장이 참모장에게 "우리 휘하 부대에도 인라인 강사나 선수를 했던 병사들이 있는지 좀 찾아봐 주세요."라는 지시를 하더군요. 저는 인라인 강사나 선수가 그런 식으로 우대 받는 군대를 만들고 싶습니다.^^

관심을 가진 분들은 댓글을 달아주시거나, 제게 이메일을 보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Comment '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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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용호 2005.09.22 18:11
    박사님, 정말 잘 권장 하셨습니다.
    그렇지 않아도 요즘 군에서는 주 5일제 시행과 더불어 동호회 활동을 권장하는 공문이 내려와
    골프 동호회니,역사 탐방 동호회, 인라인 동호회등 매주 금요일 오후에 동호회 활동을 시작 하였답니다.
    저도 이미 중부전선 지역의 x사단 인라인 동호회에 강습 해주기로 약속했답니다.
    지난번에 인라인을 탈 적당한 장소를 물색하러 사단 본관 앞과, 주변에 있는 사찰 주차장,
    근처 학교내에 있는 트랙을 둘러 보고 왔답니다.
    아이들이 신고 다닐만한 피티니스 인라인에 주홍색 체육복을 입고 가르쳐 주는 사람도 없이
    마구잡이로 타던 그들이 눈에 선 합니다.
    동기생들이 아직 사단장은 못나가고 군단 참모나 말년차 연대장으로 나가 있어서 힘은 부족하지만
    좋은 현상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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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유진 2005.09.22 18:54
    저도 얼마전 군대에 간 옛날 엘리트 출신이 와서 군대에서 인라인 강습한다고 하며 몇 족 구입해갔습니다.
    요즘 군대도 토요휴무제라 일을 안해서 인라인을 탄다고 하더군요. 부대내에 탈 곳이 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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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정선 2005.09.22 19:32
    조기 어딘지 알지요 제가 근무했던 부대 군요 ^^
    88년 꿈나무 제대했으니 오래 되었네요 ^^
    친구넘이 사단 헌병대에 아직 근무하고 있는데 전화해서 인라인 타라고 해야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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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도영 2005.09.22 22:30
    안녕하세요? 박사님 카파루이지노 박도영입니다. 저의 사진 감사드립니다. 훈련 때문에 바빠서 이제야 인사 드립니다. 양주 26사단이면 저희집 앞인데 이런곳이 생기는것도 몰랐네요. 개장식 날은 우리동호회오빠들과 가봐야겠어요.박사님 정보 감사합니다.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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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의정부시인라인연합회 2005.09.22 23:56
    박순백 박사님의 능력의 한계는 어디란 말입니까..정말 궁금합니다..???...
    의정부시도 인라인 트랙 만들어볼려고 몇년째 헝그리 인라인어들이 시청에 민원도 넣어보고 했는데 아직까지 답은 없습니다..
    그런데 이런 대단한일을 혼자서 준비하시고 행하신다는것 정말 대단하시다고 생각됩니다,,
    의정부시는 아니지만 박사님 덕분에 박도영 양과 의정부시를 비롯한 양주,동두천등 경기북부 인라인어들에게 정말 좋은 장소가 양주에 생긴것 정말 감사드립니다..

    의정부시 인라인스케이팅연합회 사무장 임명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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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재식 2005.09.23 00:08
    이야~ 박사님!~ 대단합니다!~~ 멋져요~ ^^* 3사단에는 않생길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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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범식 2005.09.23 00:15
    환영 할만한 일이네요.^^
    그런데 왜 이리 가슴한켠이 답답~한지...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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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헌수 2005.09.23 00:46
    좋은 소식 감사합니다 ^ ^ ..
    아마, 이것으로 그치지 않고 파급효과가 나타날것 같은 예감이...
    그렇지 않아도, 최근에는 군에서도 급격한 온도의 변화 땜시 최전방에서도
    겨울에 스피드 스케이트가 불가능할 정도거든요.
    또, 눈왔을때 눈 쓸 인력이 무궁무진 ( ? ) 아시죠?..
    더 좋은 소식이 많이 들렸으면 좋겠습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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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현 2005.09.23 01:37
    군복무중에 부대에서 레이싱을 즐긴다...멋지군요. 머지않아 자신들이 인라인을 즐기게 될 곳이라 생각한다면 현장의 장병들도 기쁜 마음으로 사역에 참여할 것 같습니다. 흐뭇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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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상률 2005.09.23 08:00
    내내 인라인만 타게 해 준다면 군대 도로 갑니다. ^^ 이렇게 시작하여 몇 년 지나면, 부대 마크가 그려진 스킨 수트를 입은 선수들이 인라인 마라톤 대회 상위권에 들어오는 일이 일어날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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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경식 2005.09.23 08:13
    정말 멋진 일입니다...군에서 인라인동호회를 5년간 운영하면서 느낀점이 많습니다...예전에 박사님께 인사도 드렸죠...계룡대 동호회라고(2001년)...군의 특수성을 감안한다면 부딪치는 문제점이 한두가지가 아닙니다...좋은 일이기는 하지만 국방의 의무와 함께 국민을 위하여 군복무을 하는 병사들에게 아직도 인라인은 멀기만 합니다...인라인 이외에도 너무나 할 일이 많기도 한 탓이죠...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2년간의 군생활속에 인라인이 차지하는 비율을 본다면 아마도 한자리 퍼센트가 나올겁니다...전용구장 건설은 꿈이자 희망입니다..지역주민과 함께 간부 및 가족 그리고 병사가 어울릴 수 있는 민관군의 화합의 장이 될 겁니다.
    수고하시는 분들께 감사와 경의를 표하며 화이팅을 외쳐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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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철성 2005.09.23 08:45
    '61세의 청년'입니다. '아! 박사님 정말 대단하다' 는 말 밖에는 ...정말 대 환영입니다. '스포츠의 군', '선진화의 군' 이네요. 이 운동이 전 군에 퍼저 나갔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박사님 글을 보고 제가 '68년도에 금화 와수리에서 군 복무 시절 겨울이면 사단 예하 부대별 빙상대회가 금화 강에서 있었고 그때 선수로 뛰었던 기억이 납니다. 이제 인라인 대회가 군에서 일년내내 부대별 사단별 시합이...아, 생각만해도. 저는 교사인데 참 안타까운건 우리 선생님들이 별로...이들이 이 대열에 참여하면 학생들에게 파급효과가 엄청 클 텐네...ㅠㅠ. 박사님 계속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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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종훈 2005.09.23 09:34
    박사님, 정말 대단하십니다..^^ 요즘 군생활도 많이 나아졌나 봅니다. 하긴 저도 85년도 군생활시에 부대 인근 공터에 빙상스케이트장 만든다고 뺑이 친 적이 있지요. 심지어는 합판에다 빠다 입혀서 탁구대도 만들었으니...^^ 아무튼 군인 아자씨들 사기 진작을 위해서 인라인 뿐만이 아니고 여러 스포츠, 취미생활이 가능해 졌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단, 국방의 의무에 소홀해서는 안되겠지요. (아들 녀석들이 커가니 더욱 마음에 와닿는군요..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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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동석 2005.09.23 09:42
    늦동이 아들 봐야 되겠습니다. -!! 아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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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준석 2005.09.23 10:14
    다른건 다떠나서 군대최고의 스포츠인 축구는 사실 신체접촉이 많고 약간은 흥분성 스포츠라서
    사실 남자분들은 아시겠지만 이거 축구한판 끝나고 나면 진팀은 한적한 곳에 가서 땀(?!!)을 한번
    더 빼잖습니까^^;;(머리가 땅에 가까이 가는 자세로..요새는 않그러겠지만)
    하지만 토요일 일요일마다 인라인을 타면서 땀흘리면 전우애 고취에도 좋고 병사 체력향상에도
    좋을듯합니다.........이참에 박사님을 국방부 병사체력관리향상 위촉 전문인력 내지는 고문으로
    추천할까요..그런 자리가 있는건지는 모르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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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태성 2005.09.23 11:17
    일선 야전 부대에서는 위와같은 일이 힘들겠지만.. 교육기관인 3사관 학교 같은 경우 교내에 몇키로에 달하는 로드런이 가능한 아스팔트 길이 있고, 운동장도 많기 때문에 스케이팅은 가능합니다.. 그러나 교육기관이라 짬이 없기 때문에 실제 스케이팅을 하는 사람은 몇명 정도죠.. 그중에서도 예전 학교장님(소장)이 로드런을 하시는일은 있었죠.. 간부 자제들도 가끔 타고요.. 생도대에서는 인라인 동호회가 만들어 질뻔 하다가 무산됐습니다.. 해군사관학교인가에는 인라인 동호회가 있는걸로 아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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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신현 2005.09.23 11:48
    정말 요즘같은 군대면 군생활 할만하겠구나 라는 생각을 합니다. 근데 왜 속된말로 뺑이 치는 사병들의 모습이 떠오르는건지..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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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봉석 2005.09.23 13:09
    정말 뜻 깊은 일을 하셨네요. 슬라럼공연에 팀을 지원할까해서 글 남깁니다. 저희는 [발해]라고하는 슬라럼전문 공연팀입니다. 저희에게 뜻깊은 행사에 참여 할 기회를 주실수있는지요? 연락기다리겠습니다. 017-253-08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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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현 2005.09.23 13:25
    치열하게 계주시합을 하는 모습이 눈에 훤합니다. 미리 잔소리해야겠습니다. 전투력손실이 없게끔 꼭 보호대를 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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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순백 2005.09.23 13:47
    [양봉석/양대장 님] 감사합니다.

    당연히 참여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보내주신 서신은 장광일 소장에게 바로 전달하였습니다.
    자세한 계획은 장 소장 휘하의 관련 행사를 담당할 참모가 정해지면,
    그 분을 통해서 연락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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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순백 2005.09.23 13:57
    현재 로시뇰/엑심 사와 신본통상(로체스/본트)에서 지원의사를 밝혀주셨습니다. 감사합니다.

    두 군데가 피트니스 스케이트를 수입하는 곳이어서, 제가 피트니스 스케이트 2족 씩만 요청드
    렸습니다. 인라인 시장이 어려운 시점에서 한 군데서 많이하는 거 보기 좋은 일도 아니고, 이런
    일에 "참여" 자체가 더 중요한 것이니까요. 하긴 피트니스 2족도 싼 가격은 아니잖습니까?

    감사할 뿐입니다.

    스피드 데몬팀과 슬라럼 팀을 운영하고 있는 살로몬 사에서도 데몬팀 파견 여부를 곧 결정
    하여 통보해 주기로 하였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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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용호 2005.09.23 14:09
    박사님, 이번 기회에 전군으로 인라인 붐이 조성 되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나아가 국군 체육부대에도 팀 창단을 했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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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지운 2005.09.23 16:49
    박사님 안녕하세요. 살로몬 FSK데몬팀 박지운입니다. 살로몬 본사의 김창수과장님 연락을 받고 답글 남깁니다. 좋은 일에 작은 도움이라도 힘을 드려야지요. 저희 살로몬팀 참여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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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순백 2005.09.24 01:14
    [박지운 선생님] 감사합니다.^^ 살로몬 팀까지 가세해 주신다니 정말 좋은 행사가 될 것 같습니다.

    장광일 장군도 무척 기뻐하고, 또 살로몬 팀에 감사할 것입니다. 장 장군도 이 글을 계속 주시하고
    있는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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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수열 2005.09.24 17:13
    요즘 알게모르게 군대에서 많은 군인들이 인라인을 즐기고 있는 것 같습니다. 저도 얼마 전 주말에 부대 인라인동호회원들(군인들)과 함께 부대비행장 활주로에서 인라인을 즐겼습니다. 현역병중 국가대표엘리트선수(임강사님) 출신이 있어서 원포인트 레슨까지 받았는데 아주 좋았습니다. 임강사님의 제대가 1년넘게 남았으니 많이 배워야 할텐데. 주유진님께서 말씀하신 그분이 임강사님 일지도..
    이태성님께서 말씀하신 해군사관학교는 벌써 몇 년 전부터 인라인동호회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인라인타기에는 축복받은 곳이죠. 아스팔트로 포장된
    연병장만해도 만평이 넘으니까요. 군대에서 인라인 원없이 타실려면 해군사관학교 가시면 될 겁니다. 이들이 임관해서 군 인라인보급의 첨병 역할도 하리라 생각합니다.
    박사님의 군 인라인 보급 노력에 박수를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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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준호 2005.09.25 18:58
    저희부대에도 활주로가 있습니다. 시멘트 포장되어있고 약 ㄷ 자 모양으로 합치면 약 1km 쫌 넘습니다. 이렇게 좋은 조건을 보면서 안타깝다는 말만 되풀이 할뿐입니다.. 지금은 비록 못타고 있지만.. 내년에 말년때!! 과감하게 타볼려고 합니다 ^^;.. 말년병장은 왠만하면 안 건드리거든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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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병은 2005.09.26 01:48
    너무 멋지고 너무 훌륭한 박사님의 발상과 26사 사단장님의 용단에 뜨거운 찬사를 보냅니다. 이제껏은 없었지만 군생활과 인라인은 사병들의 체력과 사기진작에도 지대한 영향을 줄수있는 전략적인 부분일 수도 있습니다. 앞으로 전군에 걸처 무궁무진한 비젼들이 쏱아지고 토출될거라 믿어 확신합니다. 두분의 남다른 우정이 이시대 병영생활의 새역사를 창조했습니다. 거듭거듭 감사드립니다~!! (인라인마니아 아버지와 아들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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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상태 2005.09.26 09:21
    박사님다운 멋진 일을 하셨구요..군복무 했던 기억들이 생각납니다..저도 전방에 근무하면서 겨울만 찾아오면 빙상 스케이트 타던 추억들이 아물거립니다. 이제 군에서도 취미생활이나,레포츠 하나쯤 배워가지고 제대할수있는 분위기 만들어지는 것 같구요. 너무도 좋은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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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기중 2005.09.26 13:44
    정말 좋은일입니다. 이제 육군 시가전 훈련도 어그레시브인라인 타고하는 날이 오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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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준열 2005.09.26 14:43
    출신부대인데 좋네요 다신 가고 싶진 않지만 갈수록 좋아지니 좋은거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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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면식 2005.09.26 14:54
    군장병 체력향상과 정신건강에도 탁월한 효과가 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날로 발전하는 아~~대한민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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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호경 2005.09.27 13:07
    사회와 단절된 군이 아니고 사회의 연장인 군으로의 발전된 모습이 그려집니다. 장 사단장님과 박박사님의 노력으로 인라인이 군의 기본 체력강화 운동종목으로 선정될 날도 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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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남형 2005.09.28 01:06
    26사가 군 역사책에 기록물을 남기겠네요. 장교나 사병, 민간인 모두에게 득이 되는 일이 일어난다는 사실. 그 자체가 좋습니다.
    사단장님과의 일화가 있었습니다.
    사단 본부에 근무했었는데 화장실에서 쉬를 하고 있었습니다. 제 동기하고 쉬를 하는데 동기놈하고 물을 빼고 있었습니다. 그러는 순간에 별 2개가 박힌 모자를 쓴 사단장님이 바로 옆에 와서 쉬를 하고 있는 것이 었습니다. 사단장실은 2층이었고 저는 1층이 근무했었는데 외출중에 쉬가 마려우셨나 봅니다. 이거 오줌을 누면서 경례를 해야 하는 것인지, 참 난감했습니다.
    쉬를 하면서 머리쓰기는 처음이었습니다. 땀을 흘리진 않았지만 어찌할바를 몰랐습니다. 에라 모르겠다 하면서 태연하게 쉬를 다 한후에 화장실 벽에 등을 대고 부동자세로 서 있었습니다. 쉬를 다 한후에 나간다는 것은 천벌을 받을것 같다는 본능적인 생각으로 말입니다. 사단장님이 쉬를 다할때까지 그렇게 있었습니다. 가슴은 두근반 세근반, 크게 잘못한 게 없는데 혹시나 혼나지않을까 하는 생각을 하면서 말입니다. 그때 사단장님이 쉬를 다 하시고 마무리를 하셨습니다. 마무리하자마자 저희를 본체만체 하시고 나가시더군요. 그때 목이터져라 하고 외쳤습니다. 필승?(구호가 이게 맞나?)을 목이 터져라 하고. 갑자기 생각이 나서 글 좀 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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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상엽 2005.09.29 15:25
    공격!!!! 불무리 부대에 좋은 경사가 생기는 군요..
    벌써 10여년 전이 되었네요. 양주 일대를 누비며 군생활 했던게.
    군부대 최초로 생기는 인라인스케이트장이 제가 복무했던 부대에 생긴다고 생각하니 벌써부터 맘이 뿌듯합니다. 앞으로 많은 부대에서 보고 따라했으면 하는 소망이 생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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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태리진 2005.10.06 22:10
    육군은 인라인장이 조성되어야되지만
    공군은 활동무대 전체가 인라인장이 될수가 있습니다..
    특히 하체에 중점을두는 운동으로써 인라인이
    제격인것 같은데요..
    공군에는 열린가치관의 리더가 안계시는지
    정말 공군의 디디는마당은 짱! 인데..ㅇ_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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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2 정보 마운팅 볼트 가져가세요 ^^ 5 김영래 2005.10.04 5157 623
191 안내/소개 부산 사하구 인라인연합회 동호인간담회 3 류행윤 2005.10.03 4538 695
190 안내/소개 발광(?) 헬멧 동영상 6 황인규 2005.10.02 5950 821
189 안내/소개 롯데월드 아이스링크 스케이트교실 안내! 2 한경수 2005.09.29 5870 776
188 안내/소개 부산 강서구 명지주거단지 야간 가로등 활용 11 태리진 2005.09.26 5854 580
187 안내/소개 [re] 부산 강서구 명지주거단지 야간 가로등 활용 2 태리진 2005.09.29 3423 639
186 안내/소개 최근 작곡된 인라이너의 노래 하나와 MP3 파일 15 박순백 2005.09.26 5557 626
185 정보 아직 인라인 동영상들을 다운 받지 못한 분들을 위한 DPUMP 무료 쿠폰 21 박순백 2005.09.26 6495 445
184 안내/소개 제2회 SRS배 혼성 5인팩 경기 [11월20일, 올림픽공원 평화의 문 광장] 10 염호섭 2005.09.26 4445 539
183 안내/소개 2005 월드인라인컵(WIC) 개인/팀 최종 순위 5 홍민 2005.09.25 5865 852
182 안내/소개 서울시인라인스케이팅연합회 창립총회가 있었습니다. 9 김창희 2005.09.23 5212 584
181 안내/소개 광명시에 인라인 스케이트장이 또 하나 생긴답니다. 3 김호균 2005.09.23 4533 600
» 안내/소개 군대에서도 인라인 스케이트장을 만든다. 26사단의 예. 35 박순백 2005.09.22 7847 3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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