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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6.25 09:51

21C 학교와 지역체육의 발전방향

조회 수 6431 좋아요 1109 댓글 7
21C 학교와 지역체육의 발전방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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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체육계의 “학교체육 살리기 운동” 동참에 즈음한 메시지 -

우리국민의 체육활동 여건은 전체 초·중·고교의 실내체육관 설치율 8.3%, 1인당 체육시설 면적은 독일의 1/10에 불과하다는 통계가 잘 상징하고 있다.

  ※ 실내체육관 보유학교 834개(8.29%), 강당 보유학교 2,301개(20.18%)
  ※ 1인당 체육시설면적 : 독일 2.83㎡, 한국 0.33㎡
   - 출처 : 김택천, 유지곤(2005)

이러한 열악한 조건에도 불구하고 우리국민은 등산이나 주변공터, 공원, 학교운동장 등을 이용한 간편한 운동 등을 통해 약 40%에 달하는 생활체육 참여율을 보여주고 있다. 어느새 국민들에게 체육이 일상적인 활동으로 성큼 다가온 것이다.

  ※ 2003 생활체육 참여율 : 39.8%(주 2-3회 이상)
   - 국민생활체육 참여 실태조사결과(2003. 12월, 문화관광부)

그러나 신체적활동이 가장 요구되는 시기인 10대 청소년(15세 이상)의 24.6%가 월2~3회 정도의 체육활동 조차 하지않고 있어 부실한 체육활동 여건을 반증하고 있으며, 급기야 남자 청소년의 체력이 40대 아저씨만 못하다는 매우 충격적인 소식이 전해졌다.

21세기 선진국가 진입을 위한 국가경쟁력 강화, 주40시간 근무제의 본격 실시 그리고 다가올 고령사회에 착실히 대비하여야 할 우리로서는 매우 착잡한 현실이 아닐 수 없다.

이러한 현실은 국가와 지방자치단체는 물론 각급 학교, 단체, 기업 등이 자신의 성격과 역할에 막론하고 범국민적 체육 참여운동에 발벗고 나서기를 요구받는 사회적 지표로 인식되어져야 한다.

앞으로 정부는 국민의 체육활동에 적합한 시설과 환경을 조성하고 자발적인 체육활동 참여가 보장되는 선진형 체육시스템을 마련하는데 모든 노력을 경주해 나갈 계획이다.

무엇보다 현재의 부족한 체육활동 여건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국민체육의 보급에 관한 국민적 인식이 제고되고, 학교와 지역사회간 지원과 협력활동이 증진되어야 할 것으로 생각한다.

첫째, 학교체육을 담당하는 교육인적자원부와 지역체육을 담당하는 문화관광부가 공동으로 힘을 합쳐 학생 청소년과 지역주민 즉, 국민 모두의 체육활동이 신장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

  ※ 금번 <학교스포츠 보급 프로그램>이 체육단체와 언론 등의 적극적인 참여와 지지 아래 교육인적자원부와 문화관광부가 공동으로 추진하게 된 것이 좋은 본보기가 될 수 있음

둘째. 각급 학교와 대학, 지역단위의 공공기관, 체육단체, 기업 등이 시설과 인적자원 그리고 프로그램을 공유하고 상호지원함으로써 부족한 체육자원활용의 시너지 효과가 배가되는 바람직한 체계를 갖춰나가도록 할 것이다.

셋째, 선진형 스포츠클럽 시스템을 우리나라 실정에 맞게 보급하고, <한국형 골든플랜>을 준비해 나감으로써체육활동여건의 개선을 위한 중·장기적 목표와 실행수단 및 로드맵을 확립·시행하도록 할 계획이다.
      특히, 지역사회는 물론 학교내의 스포츠클럽 도입을 추진하여 학생들의 체육활동을 체계적으로 개발해 나가기로 하였다.

      이를 통해 각급 학교와 지역사회에 선진형 스포츠클럽 시스템을 조기에 정착시키고, 공공·학교체육시설을 선진국 수준으로 확충해 나가도록 할 것이다.

넷째, 입법부와 행정부가 인식을 공유하여 국민체육의 진흥을 위한 법·제도적 장치를 정비하고 재정투자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도록 최대한의 노력을 경주할 것이다.

   ※ 현재 21C 국민체육의 발전을 위해 구상 또는 추진 중인 입법조치
     - 학교체육·지역체육의 진흥에 관한 법적기초의 보완 / 지역과 학교의 스포츠클럽 육성을 위한 법적장치 마련 / 장애인체육의 진흥을 위한 법제 마련 / 스포츠산업진흥법의 제정 등

다섯째, 체육진흥을 위한 경제·사회·교육·문화·언론 등 각 분야의 적극적인 협력과 지원을 요청하고, 체육단체 및 체육인의 자율적이고 지속적인 참여가 보장되는 체제를 구축해 나갈 것이다.


보다 가까운 장래에 국민 누구나 손쉽게 체육활동에 참여할 수 있는 여건과 환경이 조성되어 질 수 있기를 희망하며, 이를 위한 범정부적 지원과 노력이 한층 강화되도록 최대한의 노력을 경주해 나가도록 하겠다.

  21C 선진국가 도약에 걸맞는 체육환경이 조성되어질 수 있도록 사회 각계각층의 끊임없는 관심과 배려를 간곡히 요청한다.


2005. 6. 23


문화관광부장관 정동채

Comment '7'
  • ?
    윤주한 2005.06.25 12:52
    입시 위주의 어그러진 교육열과 교육 현장에서는 절대로 먹혀들 수가 없는 조건입니다. 체육 활동을 내신 성적에 반영하면 몰라도. ㅡㅡㅋ
  • ?
    손진호 2005.06.26 10:09
    시도는 해봐야죠. 해보기도 전에 안된다고 하는것 만큼 불행한것도 없는디...^^;;
  • ?
    한기현 2005.06.26 10:25
    현재 학교체육현장에서 일하고 있는 사람으로서 전적으로 동감하는 바입니다. 학교를 졸업하면 거의 쓸모없는 지식들..그러한 것들을 위해 경쟁하면서 한참 뛰어놀며 꿈을 키워야할 우리의 청소년들이 병들어 가고 있습니다.
    독일같은 선진국에 굳이 비교를 하지 않고, 우리나라의 다른 여러가지 수준에 비춰보아도..우리 나라 체육 특히 학교 체육은 오직 엘리트들을 위한 전진기지일 뿐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너무나도 제약적인 환경과 시설, 그리고 제도들 앞에서 학교에서 우리의 체육은 점점 빛을 잃어가고 있습니다.
    지금 당장 우리가 뭘 어떻게 바꿀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운동을 좋아하고 그 필요성을 절실히 깨닫는 우리로서는 이 현실을 깨닫고, 고치는데 미약하나마 작은 힘이나 목소리를 내야 할 것입니다.
  • ?
    백용환 2005.06.26 18:43
    체육이 부족한 것은 동감입니다. 그러나 학교를 졸업하면 거의 쓸모없는 지식들이라는 것은 좀 긍정할수 없습니다. 수학을 하는 이유는 수학적 사고력을 길러서 실생활에서 수학적 사고로 일을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함입니다. 저는 제발, 학교 체육관을 방과후에 개방만이라도 했으면 좋겠습니다. 운동할 곳이 없는 현실에, 있는 곳이라도 개방한다면... 좋지않을까요.
  • ?
    한기현 2005.06.26 20:09
    음...써놓고 보니 제가 말이 좀 심했네요...쓸모없는 지식들은 결코 아니죠...배움에 있어서 쓸모없는 것들이 어디 있겠습니까? 제가 현재 학교체육의 부족한것들에 대해 조금 오버해서 얘기하다보니 그렇게 글을썼네요...혹시 기분나쁘셨다면 죄송합니다.
  • ?
    이명우 2005.06.28 15:19
    요즘 아이들....체격은 좋은데...체력, 정신력은 많이 부족한 것 같습니다.
    국가의 미래를 위해서라도 정부나 교육부에서 입시위주의 죽은 교육말고
    살아있는 교육을 지향해야 하며 더불어 아이들의 건강한 심신을 위해
    학교체육이 활성화돼야한다고 믿습니다.
  • ?
    최재식 2005.07.17 21:40
    초중학교 운동장 외각 둘래로 아스팔트를 깔아서 스케이팅할 수 있게 해주었으면 정말 좋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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