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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시승기
2009.12.18 04:24

2010년 제품 소개

조회 수 4974 좋아요 323 댓글 3
2010년으로 달력이 넘어가기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2009년 올 한해 개인적으로 아시아투어(AIC)에서 좋은 성적을 거뒀고, 대한민국 엘리트 인라인롤러에서 중국에서 열린 세계선수권에서 첫 종합 우승이라는 쾌거를 이루어낸 한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인라인롤러 부분에서 세계 최고의 우수한 인재들과 더불어 관련 제품들 역시 치열한 경쟁 속에 세계 최고의 제품들이 생산된다고 확신합니다.

인라인 타는 분들 누구나 그러하시겠지만, 개인적으로 다른 분들보다 먼저 새로운 물건 사용하고픈 욕심이 많습니다. 좋은 말로는 얼리어덥터 혹은 뽐뿌쟁이(뽐뿌의 최고봉은 역시 박사님-_-b) 라 하지요.^^

개인적으로 사용하고 있고, 입수된 내년(2010) 몇 제품들 소개합니다.


솔베인에서 내년 브로셔(Brochure)에 선보인 새로운 TS 시리즈  

“솔베인 이다.”라는 말이 자연스럽게 나올 정도의 디자인을 가지고 있었지만, 내부 구조가 이전 TS나 엘리트 프레임 군과 전혀 다른 형태였습니다.
솔베인팀의 심상혁 선수의 평가는 상당히 힘을 잘 받는 프레임이라 TS장치가 없어도 충분히 단단함이 느껴진다고 해서 귀가 팔락팔락~ 거리더군요.
정진욱 사장님께 연락을 드렸지만 독일에서 재료를 충분히 들여오지 못해서 기다려 달라고 해서 기다리다~ 기다리다~ 108k 시합 전 NWE TS프레임을 만났습니다.
시리우스 부츠와 새로운 TS시리즈 프레임 "Flagship"입니다



정진욱 사장님께서 수출용으로 나갈 110x4프레임을 보내 주셨는데 짧은 시간110x4 적응한다고 오도방정 치다 망쳐버린 IWIC가 생각이 나서 이 프레임으로 108k 시합을 나가기보다는 개인적으로 2~3주 테스트를 해보고 WISS클럽에서 110x4를 즐겨 타는 분께 테스트 부탁하기로 했습니다.

각각 거의 200km씩 주행 해보고 장비를 사용느낌에 있어 주관적인 부분들이 있긴 했지만, 그분과 저의 느낌의 덩어리들을 만들어 보니 아래 같은 내용이 만들어 졌습니다.

일단 무게는 타사 프레임과 큰 차이를 느끼진 못했다.(215g입니다.)
푸쉬 끝낼때 발목 스냅을 강하게 줬을 때 지면을 차고나가는 반발력과 글라이딩 과 아웃엣지를 크게 사용했을 때 프레임의 안정성이나 탄성을 충분히 느낄 수 있었다.
다만, 기존 보다 높아진 12mm피치는 11mm~11.5mm피치를 사용하는 사용자에게는 약간의 이질감이 들었다.
많은 기간 사용하진 못했지만, 위의 느낌으로 종합해 볼 수 있었습니다.
이전의 프레임과 지오메트리(geometry)에 변화가 있긴 했지만, 솔베인은 솔베인 이었습니다.

12mm피치는 대만에 수출하기 위해 제작되었기 때문에 국내출시 제품은 약간의 변화가 있을 듯합니다.(대만 선수들 대부분 165마운트에 110x4프레임을 사용해서 12mm 피치는 문제가 안 된다고 합니다.)


올해 세계선수권 주니어 단거리에서 두각을 나타낸 대만의 Son Qingyang 선수가 테스팅 하고 있다고 하는데 대만 시니어 단거리 메달리스트 LO WEI LIN의 뒤를 이을 대만의 기대주입니다.

프레임 사진 여러 장 찍어 놨는데 컴터 포맷 할 때 자료가 다 날아가서 이 사진 한 개 건졌습니다. 프레임 이미 솔베인에 보내서 추가로 작업도 못해서 답답하네요. ㅠㅠ 내년 출시되면 더 관심 가져서 보시라는 말도 안 돼는 핑계를 대봅니다. ^^;;;

다음 아이템은 아래 선수를 주목 하시면 됩니다.



(BILLY라는 미국에 사는 스케이터가 올해초  아이원프레임에 관심을 가져서
몇 정보를 보내 줬더니 조이한테  테스팅 하게 했나봅니다,^^)

올해 세계선수권에서 미국=조이라고 해도 될 정도로 모든 메달을 안겨준 조이멘시아입니다.
루이지노를 떠나 몇 일전 쉥켈-시몬즈와 2년 계약을 했다고 합니다.
그럼 기대 할 만한 아이템은 시몬즈???? 쉥켈????
아닙니다.


J&T입니다.
시몬즈 세라믹 베어링을 J&T에서 만들기 때문이죠. 당연히 조이가 사용할 베어링은 시몬즈세라믹베어링 이지만 J&T가 되는 거죠.
그리고 스페이서 역시 사용하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무작위로 몇 개 꺼내서 측정을 해봐도 1/100mm까지 정확하게 떨어지는 지독한(?)스페이서입니다.


정밀함은 물론이고 무게에서도 상당한 이점을 얻을 수 있습니다.

몇 외국 선수들한테 보여줬더니 자신이 사용하는 스페이서는 쓰레기통에 버려야 될거 같다는 소리까지 하더군요.^^;;

개인적으로 올 한해 MPC, 메터휠 에서 나오는 들쭉날쭉한 허브 치수들 맞추는데 큰 고민 없이 잘 사용했었고 내년에도 상당히 기대하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전혀 계획에 없었지만 금빛 부츠가 주인님 건강을 위해 황토색으로 바뀌고, 예측하지 못한 사고들로 인해 못난이가 된 부츠를 다시 새로 구입하기 에는 가계부에 폭탄맞을거 같아 갑피 교환으로 자신과 흥정을 해버렸습니다. 갑피 갈이를 하기위해 MST를 방문했을 때 포착된 2010년 갑피패턴 및 글씨쟁이 부츠 소개하겠습니다.


(유광 에나멜은 금새 황토색으로 변하는 단점이 있죠.)


왼쪽이 2010년에 출시될 글씨쟁이 부츠고 오른쪽이 갑피를 교체한 제 부츠입니다.
기존 끈 묶는 방식 그대로 유지하면서 때 타지 말라고 검정색으로 부탁했습니다.^^



기존의 부츠들과 다르게 상당히 센스 있는 디자인입니다.
나중에 한글 버전 나오면 도전해 볼까 생각합니다.^^b

09년 갑피 패턴과 달라진 점은 갑피 안에 들어가는 스폰지 보강과 발목 안쪽 부분의 약간(3mm정도)높아져 스케이팅시 안정감을 높여주는 패턴으로 변했습니다. 부츠 발목이 낮아 불안했던 분들이나 트랙을 타는 선수들에겐 좋은 반응이 있을 것 같지만 개인적으로 낮은 신발을 신었을 때 느낌이 있어서 처음엔 영~ 어색했습니다. (고작 3mm인데…….)


부츠 혀 부분을 네오프랜 처리해서 이전보다 더욱더 안정적으로 발등을 덮을 수 있게 돼 있습니다. 이전 갑피에 있던 혀 재질은 추울 때 딱딱하게 굳었지만, 네오프랜으로 마감을 하니 혀가 얼어 딱딱하게 변하진 않았습니다.
전체적인 갑피 패턴이 바뀌어서 이전의 불만이었던 카본쉘과 갑피가 상당히 잘 맞아 떨어졌습니다. 처음 신었을 때 발가락 관절부분의 살점이 떨어져 나가는 증상도 없었습니다.

보강된 재료가 추가되어 무게는 약 35~40g정도 무게가 더해지긴 했지만(약370g), 전체적으로 많이 안정된 듯 했습니다.


(내년에 나오는 MST프레임은 금색에서 은회색으로 바뀐다고 합니다.)


이상 짧고 부실한 2010년 제품 소개 였습니다.
급 추워진 날씨에 감기 조심하시고 몸도 마음도 따뜻한 2010년 맞이 하시길 바랍니다.^^


Comment '3'
  • ?
    김종석 2009.12.24 19:41
    [ kjs1018@hanmail.net ]

    솔베인 프레임에 기대가 많이 되네요. ^^ 실제 본 적도 있었는데 아주 단단하고 가벼운 느낌을 주더군요.
  • ?
    김원규 2009.12.30 14:00
    [ bin1201@korea.com ]

    솔베인 짱 !!! ^.^
    갖고싶당 ㅠㅠ
  • ?
    한상률 2010.01.04 10:29
    [ 19940@paran.comm ]

    저 정밀 스페이서 정말 물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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