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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3개의 프레임 메이커 관계자들을 만났습니다. 그 중 두 회사는 신제품을 냈고, 한 회사는 올해 신제품이 아직 안 나온 상황이었습니다. 요즘 그 세 회사 이외의 또 한 회사의 프레임과 함께 두 회사의 프레임을 계속 테스트해 보고 있습니다.

프레임에 관한 테스트를 해보면서 경험하는 애로사항들을 전에 없이, 새삼스러운 심정으로 느끼면서 같은 문제에 관하여 다른 분들은 어떤 생각을 하시고 계신 것인지가 참으로 궁금했습니다. 다시 말해서, 프레임 테스트를 위한 휠 세팅 시에 생기는 문제들을 다른 분들은 어떻게 해결하시는 것인지가 궁금했다는 얘깁니다.

비교 테스팅을 하면서 부츠와 휠과 베어링은 같은 것을 사용했습니다.(각 2조씩 있는 것으로...) 그러다가 감이 뭔가 다르다 싶으면 기존에 사용하던 것 중에서 감이 좋았던 다른 세트의 제품을 타 보고 그것과 테스팅 제품의 감각이 뭐가 다른가를 느껴 본 후에 뭔가 완전히 다르면 기존 제품의 부품을 테스팅 제품으로 옮겨서 그 감을 느껴보기도 했습니다. 사실 비교 시승기를 쓰려는 게 아니었기 때문에 비교 테스팅을 할 필요는 없는 제품들이었습니다만, 하나만 타기보다는 갈아타면서 다른 것들과 비교하면 어떤 제품의 특징을 더 잘 이해할 수 있기도 하지요.

그런 과정에서 느끼는 것은 한 프레임에서 잘 돌던 바퀴(실은 바퀴, 베어링, 스페이서의 조합)도 다른 프레임에 장착하면 모두 잘 안 돌거나, 일부의 바퀴가 잘 안 돈다는 것이지요. 그게 참 묘하더군요. 여러 가지 부품의 조합에서 하나만 좀 이상해도 뭐가 잘 안 됩니다. 그리고 어떤 때는 조합이 헝클어지면 프레임인지 바퀴인지는 모르지만, 부츠 쪽에서 달달대고 소리가 나기도 합니다. 이거 무지 신경이 쓰이지요.(이런 문제가 생기면 저는 그 문제를 다 잡아야만 직성이 풀립니다.)

물론 이는 체중이 안 걸린 상태에서의 프리 스핀(free spin)을 가지고 얘기하는 것입니다. 가끔 "프리 스핀은 잘 안 돼도 관계 없다. 스케이트를 신고 타면 체중이 걸린 채로 나가기 때문에 프리 스핀이 잘 안 되던 휠도 잘 돌기 마련이다."라고 하시는 분들이 계신데...-_- 전 그런 주장을 하시는 분들에게 꼭 틀렸다고 공박을 하지는 않습니다만, '저 분 참 무대뽀로구나.'라고 생각하고, 그냥 듣기만 합니다. 프리 스핀이 잘 되는 장비를 타는 것과 프리 스핀조차 잘 안 되는 장비를 가지고 타는 게 어떻게 같을 수가 있겠습니까? 일단 프리 스핀이 안 되면 그건 즐거운 스케이팅에도 방해가 되고(심리적, 물리적인 장애), 좋은 기록의 달성에도 방해가 됩니다.

새로운 테스팅을 하면서 사용한 바퀴를 기존에 사용하던 MST 프레임에 끼웠는데, 그 다른 두 프레임에서 멀쩡하게 잘 돌아가던 바퀴가 MST 프레임에서는 몇 개가 잘 안 도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메신저로 MST에 이 문제를 리포트를 했더니 스페이서 때문일 듯하다면서 좀 긴 10.35mm 스페이서(당연히 608용) 세트를 시험해 보라고 그걸 보내주셨습니다. 그러면서 만약 MST 특유의 ABS(Anti-lock Bearing System) 액슬 때문에 그런 일이 생기는 것인지의 문제도 테스트해 볼 수 있도록 Non-ABS인 액슬을 보내주셨습니다. 이건 ABS 기능(이 액슬은 스페이서를 안 넣고도 바퀴가 돌아가는 구조이지요.)이 없는 즉, 일반 액슬과 같은 액슬이되 MST용 액슬인 것이지요.

그 스페이서와 Non-ABS Axles을 이용하여 MST 프레임에 바퀴 세팅을 해 봤습니다. 근데 결과는 별로 안 좋았습니다. 어떤 건 잘 돌고 어떤 건 잘 안 도는 겁니다. 그래서 계속 제가 가진 다양한 스페이서들을 모아 놓고는 그걸 일일이 디지털 버어니어 캘리퍼스를 이용하여 스페이서의 크기를 재가면서 잘 도는 걸 발견하면, 그것과 같은 스페이서 군을 꺼내 세팅을 해 나갔습니다.



이 측정 도구는 상당히 정밀하지요. 소수점 두 자리 밑까지 mm로 잴 수 있으니까요. 제가 예전엔 같은 회사(미투도요)의 아날로그 캘리퍼스(아래 사진)를 사용했었는데, 눈금 읽기가 귀찮고, 쉽게 정밀도를 파악할 수 있는 디지털 캘리퍼스가 필요하여 작년에 그걸 산 거죠.(그래도 아날로그를 두고 그걸 사려니까 돈이 아까워서 못 사겠더군요. 그래서 그걸 작년 KIC의 자선 바자할 때 내놓았지요. 그게 없어야 디지털 제품을 사게 될 테니까요. 결국 한상률 선생이 그 자선 바자에 내놓은 캘리퍼스를 사갔지요.^^)



근데, 10.19mm 스페이서와 Non-ABS 액슬 사용했을 때 가장 좋은 효과가 있더군요.(잘 돈다는 말씀.) 그래서 한 때 생각이 ‘Non-ABS가 ABS 액슬보다 더 나은가???’하는 생각이 들어서 같은 바퀴에 ABS 액슬을 사용해 보니 동일한 결과가...-_- 제 착각이었던 것이지요. 액슬은 그 두 종류 중 어느 것을 쓰던 같은 결과였던 것이니까요. 그건 액슬의 문제도, 베어링의 문제도 아니고 스페이서의 문제였던 것입니다.(사실 그 이면에는 정밀하지 못 한 휠의 문제가 개제되어 있기도 합니다만...)

결국 프레임이 잘못된 게 아니고, 제가 특정 바퀴에 맞는 정확한 길이의 스페이서를 택하지 못 했던 것이 문제라는 것이고, 바퀴, 프레임, 액슬과의 조합에 있어서 스페이서의 길이를 .xx 두 자리의 mm 수로 조절해 가면서 최적의 조합을 이끌어 내야한다는 것. 대략 .03mm 정도의 오차는 그냥 같은 걸로 먹어주더군요.^^

그리고 여기서 생기는 의문이 도대체 이런 어렵고 까다로운 일을 할 때 캘리퍼스조차도 없는 분들은 그런 문제들을 어떻게 해결하고 있는 거죠? 캘리퍼스를 가진 분들보다는 안 가진 분들이 많은 현실을 생각할 때...

저의 경우, 좀 더 자세히 따져보면:

1. 스페이서의 길이를 소수점 두 자리의 mm로 초정확하게 잴 수 있는 디지털 캘리퍼스가 있어서 그런 게 가능했고,

2. 길이가 미세하게 차이가 나는 스페이서들을 10.11~10.35mm에 이르는 몇 개 군으로 분류해 넣은 스페이서 박스(지하가 가르쳐 준 대로 이걸 여러 반찬통 그릇에 분류해 두고 씀.^^)를 가지고 있어서 가능했다고 할 때,

도대체 다른 분들은 이 두 가지의 조건을 대개의 경우 못 갖추고 계실 것이라 생각되는데, 어떻게 잘 안 도는 바퀴의 문제를 해결하시고 계신 것인가요? 그에 대한 답으로 생각해 볼 수 있는 것이...

1. 바퀴 모두가 잘 돌지 않아도 그냥 쓴다.('원래 인라인이라는 게 그런 것이려니...' 한다.)

2. 바퀴 중 일부가 안 돌아도 그냥 쓴다.('그게 내 팔자려니...' 한다.)

3. 스페이서를 샌드페이퍼로 갈아가면서 바퀴가 잘 돌 때까지 여러 번 조절해서 쓴다.

4. 그런 문제에 관해서 생각해 본 일이 없다.^^;

하여간 그런 게 궁금했습니다. 이런 문제는 새 바퀴를 구해 쓸 때마다 겪는 문제일 텐데...

프레임 전문가들에 의하면 엘리트 선수들은 10.25~10.35mm 사이에서 스페이서의 길이를 선택해서 사용을 한다고 합니다. 기본적으로는 .30을 사용해서 세팅을 해서, 돌지 않는 휠이 있을 경우 .25 & .35 스페이서로 바꿔가면서 시험해 본다는 것이지요. MST의 초창기 제품에서는 저도 리포팅을 한 것입니다만, 선수들이 스케이팅 시에 달달대는 소리가 난다는 불만사항이 접수가 되어 ABS 액슬을 ABS II 액슬로 업그레이드도 했다고 합니다.(기존 ABS는 24mm+였는데, ABS II는 길이를 23.95~24 이내로 조절한 제품이라고 함.)

제가 그간 다양한 제품들을 사용하면서 모아놓았던 스페이서들의 길이를 캘리퍼스로 재 보니까 심지어는 10.11mm까지도 있더군요. 위에서 잠깐 언급한 바, 이 스페이서들을 디지털 캘리퍼스로 다 재서 그룹핑(grouping)을 하고, 그걸 각각의 조그만 반찬통에 담고, 통 뚜껑에 그 길이를 적어 놓고 씁니다.ㅋㅋㅋ

대개의 경우, 스페이서는 프레임보다는 휠 간격에 의해서 결정된다고 하지요. 그리고 모든 프레임들은 휠을 끼고, 빼고를 반복하면서 프레임 내부의 연결 부위인 쇼울더(shoulder) 부분이 미세하게 베어링에 걸려서 깎여 나가는 것입니다. 그래서 바퀴, 스페이서, 액슬의 조합에서의 부조화가 생기기도 하지요.

어쨌건 원활한 바퀴의 움직임을 위하여 부품들을 조합하여 맞추다 보면 같은 조건으로 통일하려는 노력을 많이 했음에도 불구하고 어떤 휠은 돌고 어떤 건  안 도는 불상사도 있고...

아무래도 이런 미세한 길이 차이에 의한 바퀴 구름의 문제는 알루미늄으로 정밀 가공하는 스페이서나 액슬, 혹은 베어링 축의 길이에서 생기는 문제보다는 휠 허브(hub)를 사출하는데 있어서 소재의 특성 때문에 정밀도가 떨어지기 때문에 생기는 일 같습니다.

하여간 여러분들은 이런 문제를 도대체 어떻게 해결하시나요?^^;
Comment '28'
  • ?
    정성관 2007.06.14 20:39
    [ skjung@kaist.ac.kr ]

    궁금한 게 있습니다.

    인라인 휠, 베어링, 스페이서, 그리고 프레임 숄더 부분이 그림과 같이 결합 될 때, 과연 어느 부분의 유격이 어느 정도 허용되는 것인지 궁금합니다.
    아니 그 전에 제가 그린 이 그림처럼 프레임-베어링(내륜), 베어링(내륜)-스페이서, 베어링(외륜)-휠 사이에 유격이 존재하는 것인지 아닌지 궁금합니다.
    이렇게 생각해보면 이런거 같고, 저렇게 생각해보면 저런 것 같고... 알쏭달쏭합니다. ㅡ.,ㅡ;

    과연 저렇게 모든 부분에서 유격이 없이 딱 맞아야 구름성이 좋은 것인지.. 아니면 특정 부분의 유격이 구름성에 결정적인 영향을 주는 것인지....
    이걸 알아야 휠 조립할 때마다 겪는 불편함을 줄일 방법을 찾을 것 같습니다.
    스페이서 바꾸거나, 다시 분해조립하거나, 혹은 두들겨보거나 하는 식으로 어느 정도 해결이 되긴 하던데, 과연 무엇이 문제인 건지....
  • ?
    이현수 2007.06.14 20:45
    [ hyun0728@hanafos.com ]

    박사님 제가 부품에 대하여 많이 애기 한적이 있습니다. 세트는 잘 만들어도 부품의 정밀도와 호환성이 떨어지니.인라인 샾도 부품관리에 어려움이 일을 수 있습니다 부품회사가 정밀하고 호환성이 있으면 원가절감도 되지만 서로 회사의 이해 타산이 있으면 해결이 안됩니다. 우리나라 제품은 거의 겉꼅대기 제품이 많치요. 주요부품은 외산(일본)이라 중국에서 번 돈을 일본에다 주니 우리는 임금장사만 한다는 말도 있습니다. 세트-부품 사장님 그리고 설계자님 기술자의 곤조가 없어야합니다. 박사님도 어려운데 다른 인라인 매니아는 어떻게습니까. 저는 중급자 문턱에 와 다른 상급자가 더욱 좋은 해결 방법이 있어야 합니다
  • ?
    김범식 2007.06.14 20:53
    [ alclsekf@hanmail.net ]

    경험상 608 베어링은 스페이서의 길이에 다른 구름성은 대체적으로 관대(?)합니다.

    그러나 오래전부터 688을 골수 사용자인 제게 있어서 스페이서 길이 때문에 발생

    하는 휠의 구름 저하 현상은 보고 있노라면 시합을 앞둔 시점에선 신경이 칼같이 바짝 섭니다.-_-;

    그동안 688을 사용해본 경험을 종합해보면

    휠 메이커,슬리브 종류,스페이서 길이 그리고 어느 베어링 메이커 이것들중 한가

    지라도 조건이 맞지 않으면 프리스핀이 돌지 않더군요.

    저만의 문제 해결 방법을 말씀 드리자면 가지고 있는 모든 장비를 하나하나 장착해 봅니다.

    그리고 가장 최상의 조합을 나온 놈들은 따로 분류해서 보관합니다.
    (돈많이 들고 제일 무식한 방법이지만 가장 확실합니다. kic바자회때 박사님의 캘리퍼스 놓친걸 마구 후회 한답니다.ㅡㅜ)

    그 결과물로 여러가지 조합이 나왔지만 요즘 많은 분들이 사용하는 메터휠에 맞

    는 688세팅은 "MST정밀 슬리브+ MST 14.15mm스페이서+SKF688 베어링"이 가

    장 이상적인 성능을 발휘하더군요. 지하형이 침이 튈 정도로 칭찬한 본트688 세

    라믹 베어링을 장착하면 상태가 180도 달라지더군요.

    물론 제가 제시한 메터휠에 맞는 세팅을 해도 가끔 생기는 돌연변이 휠 허브

    (hub)때문에 돌지 않을때 그 휠의 위치를 여기 저기에 끼워 보면 잘 돌아갈때가

    있더라구요.

    "2.바퀴 중 일부가 안 돌아도 그냥 쓴다.('그게 내 팔자려니...' 한다.)+608베어링

    을 사용한다"가 정신건강과 금전 절약에 가장 좋은 답이겠지만 688 베어링이 가

    진 매력 때문에 쉽게 포기하기 힘들더라구요.^^
  • ?
    박순백 2007.06.14 21:17
    [ spark@dreamwiz.com ]

    [김범식 선생님]처럼 저도 608이 아닌 688 베어링의 골수 매니아입니다.
    제가 스케이팅을 즐길 때는 꼭 688을 사용합니다.

    하지만 테스팅을 할 때는 보다 많은 사람들이 사용하고 있는 608을 어쩔
    수 없이 쓰는 거죠. 688 놔두고 왜 많은 분들이 608을 사용하는지는 전
    아직도 이해를 못 합니다.(물론 많은 분들이 "608은 이래서 좋다."고 제게
    많은 말씀을 하셨지만, 그리고 그런 토론도 있었지만 그 어느 누구 하나도
    저를 설득시키는 논리는 없었습니다. 그래서 아직도 688이 좋습니다.)

    혹시나 688 애용자인 제가 왜 뜬금 없는 608 스페이서 얘기를 하는가 이상
    하게 생각하시는 분이 계실까봐 지레 이런 설명을 합니다.^^




    이 문제와 관련해서 중요한 건 역시 버어니어 캘리퍼스와
    수 많은 스페이서들과 오타쿠적 기질이 아닌가 합니다.^^
    그리고 칫수별로 스페이서를 구분해 골라놓으면 그걸 이
    지하 선생처럼 조그만 플라스틱 반찬통에 따로따로 담아
    두는 정성.ㅋㅋㅋ

    프리 스핀 안 되는 바퀴를 보면 잠이 안 옵니다. 당장 타
    지 않을 스케이트라고 해도 그걸 계속 만져서 다 잘 돌도
    록 만들고서야 잠을 자게 됩니다. 아주 드러운 승질.-_-
  • ?
    오민웅 2007.06.14 22:19
    [ epitaph@nonghyup.com ]

    608은 오차에 좀 관대한 반면, 조금 시끄럽습니다. 어떤때 앞에가는 자전거를 추월할려고 속도를 올리면 갑자기 어디선가 들려오는 종소리들(?) 하나씩보면 그런소리가 날 곳이 없는 인라인에서 -_-;;; 위의 2번과 같이 그냥 팔자려니 합니다. 처음 구매한 인라인은 그런 소리가 안나니까요.
    바닥이 대리석이나 인라인전용바닥인 경우 688이 좋을 지 모르나 한강로드에는 개인적으로 608이 더 편합니다. 노면의 거침을 조금 완화시켜줌니다. 제가 같은 휠을 688용과 608을 구매해서 사용하다 결국 688용은 버린적이 있습니다. 레이싱기준에는 688이 좋겠지만 관광로드에는 608이 더 좋습니다. 그런 이유로 저는 무른휠을 좋아합니다(-_-;;;
  • ?
    범진욱 2007.06.14 23:30
    [ bju@kia.co.kr ]

    좋은정보 감사합니다
    제 나름 생각으론 스페이서의 치수가 중요한게 사실이라 생각하구요
    정성관님의 도면에서보면 10.20mm가 기계조립상 최적이라 하겠습니다
    이참에 진직도 검사를 한번 해 보심이 어떨까 합니다
  • ?
    김희수 2007.06.15 03:50
    [ hs2002@gmail.com ]

    많은 분들이 말을 안 해서 그렇지 비슷한 고민들을 다 해오셨고,
    나름대로의 노하우도 많이 갖고 계신 것 같습니다.
    저도 버니어 캘리퍼스로 일일이 다 재서 608, 688 전(?) 사이즈의 스페이서를 다 구비해 놓았습니다.
    프레임이나 휠은 남 주거나 팔아도 스페이서는 일부러 꼭 남겨 두었더니, 몇년만에 풀 커버리지의 스페이서 세트가
    저절로 다 갖추어지더군요. (608은 10.15~10.35까지 0.05~0.10 간격, 688은 14.15~14.40까지 0.05 간격으로)
    모든 스페이서마다 제가 알아볼 수 있도록, 섞여도 구별해낼 수 있도록 일일이 마킹까지 해서 사이즈별로
    플라스틱 백에 넣어 두었습니다.
    정말 미친 짓인 것 같아서 아무에게도 말하지 않았는데... -.-; 저만 그런 게 아니었다는 게 정말 다행스럽습니다.

    새 휠이 생기면 휠 몇개를 샘플 삼아 최적의 스페이서 치수를 알아내는데, 소음이나 간섭이 가장 적고 베어링의 유격은
    가장 많이 느껴지는 치수를 고릅니다. 베어링의 외륜을 골고루 꼭꼭 눌러서 허브에 완전히 밀착되게 하는 게 매우
    중요하지요. 그런 다음 해당 치수의 스페이서 1세트를 그대로 쓰면 대부분이 생각대로 아주 잘 도는데, 꼭 1,2개 휠이
    말썽입니다. 이때는 바로 위 또는 아래 치수의 스페이서 1,2개를 차용해서 메우면 거진 다 해결됩니다.

    김범식님 말씀 중에서도 요즘 정말 많이들 쓰는 매터휠에 적절한 스페이서 길이가 언급되었는데,
    608은 10.20+/-0.05mm, 688용 슬리브 쓸 때는 14.15mm가 최적 사이즈인게 맞는 것 같습니다.
    10.30 이상의 긴 스페이서를 쓰시는 분도 많은데. 짧으면 아예 잘 돌지도 않지만 더 긴 경우에는 좀 딸깍거리더라도
    그리 큰 문제가 없기 때문이겠지요. 또 608 경우는 오차허용범위가 더 관대하고...

    제품을 생산하는 업체들이(특히 휠 업체) 허브의 치수 규격만이라도 통일해 주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참고로, 옥션에서 디지털로 표시되는(1/100mm) 마데인 차이나의 캘리퍼스... 그리 비싸지 않은 가격에 많이 나와있었는데,
    아마 지금도 있을 겁니다.
  • ?
    이현수 2007.06.15 08:24
    [ hyun0728@hanafos.com ]

    우리나라의 부품치수의 공차를 1/1000mm 까지 생산 할 수 있는 기술력이 있습니다. 그러나 부품치수가 서로 다르고 부품도 가지가지가 바로 인라인매니아분들의 문제점도 그대로 트랙에서 들어나고 있습니다. 강사님 인라인에 종사하는 분이 이런 문제를 해결 할려는 자세와 의지가 필요하고 인라인을 즐기는 분의 인성도 해결해야 할 문제중 문제입니다. 건강과 운동의 즐거움을 만끽하려고 하는데 남의 말과 시기 질투 이간길하는 어리석은 남자 여자 분을 보면 인라인의 문제점이 고수란히 들어난 것을 볼 수 있을 것입니다. 인라인 제품을 만드시는 세트 부품 관계자님 이해타산을 버리고 정밀도 높은 부품을 만들어 중국산 부품이 들어오면 어떻게 대처 할려고 하시는지 묻고 질문 합니다. 서로가 잘난다고 하시마시고 진정한 리더가 필요한 중요한 시점입니다. 이제부터 인라인의 새로운 출발점이 있어야 체육의 한 종목으로 더욱 발전 할 수 있습니다.
  • ?
    유종국 2007.06.15 08:28
    [ figarojk@dreamwiz.com ]

    저도 한때는 프리스핀이 잘 되지않는 휠을 보면 일이손에 잡히지 않았었지만
    지금은 제 자신에게 최면을 겁니다
    "프리스핀이 잘 되는것 보다 더 중요한것은 다리힘을 증대 시키는것이다!!..
  • ?
    나원규 2007.06.15 09:01
    [ afagom@gmail.콤 ]

    정성관님 도면에 한마디.
    베어링을 중심으로 한 두 개의 고정점(하나는 프레임, 하나는 스페이서-휠)쪽으로는 유격이 없어야 하고,
    (즉 프레임에 휠을 끼울때 '아주 빡빡하겨 여유 없이 끼워져야 한다는 겁니다. 액슬 꽂는 부분의 내측 가공부와 베어링의 내륜이 꽉 물리게)
    베어링의 볼과 내륜, 외륜 사이에는 유격이 어느정도 있어야 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논란이 많은 부분입니다.

    유격과 공차는 다른 차원의 이야기니깐요.

    아, 그리고 똑같은 길이의 스페이서라 하더라도, 스페이서 양끝의 안쪽이 비스듬하게 마모된 것이 있는데
    이런것들은 비록 버어니어 켈리퍼스로 길이는 잘 나오지만 실제적으로 성능이 떨어지는 듯 하더군요.
    예전에 트레이닝 부츠 사용할 적에 경험했던 일입니다.
  • ?
    박순백 2007.06.15 10:06
    [ spark@dreamwiz.com ]

    아침에 받은 서신과 사진 하나. 이 특별한 스페이서의 작동 기제가 궁금합니다. 기대되네요.^^
    TNT는 (좋은 의미로) 사고 잘 치는 회사이고, 그 회사의 제품이라서...^^

    보낸이 "안치권(TNTCOREA)"
    받는이 "spark@dreamwiz.com"
    제목 박순백 박사님 안녕하세요^^

    박사님 안녕하세요?^^

    오랜만에 메일로 인사드립니다.

    최근 인라인 시티에 쓰신 내용 중에 "휠의 구름성과 관련된 스페이서의 길이 문제"
    와 관련해서 도움이 될까 싶어 아래 제품 사진을 메일로 보내드립니다.
    우선 608용 스프링 스페이서입니다.



    스페이서의 중요성을 이렇게 설명드리면 어떨까요?^^
    훌륭한 스케이터가 자신에게 가장 잘 맞는 (커스텀) 부츠를 신고
    원하는 프레임과 베어링을 사용하는데 "스페이서가 맞지 않는다면"
    원하는 스케이팅을 하긴 어려울 것 같습니다.

    688용 스프링 스페이서는 준비 중입니다.

    2008년도엔 스페이서 맞추는 노력이 필요없는 제품으로 다시 인사드리겠습니다.
    늘 발전하는 회사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건강하세요.

    안치권 올림

    TNTCOREA Co.,Ltd.
    www.tntcorea.com
    www.tntworldteam.com
    blackhawk@tntcorea.com
    82-32-867-8807
    82-32-873-8808(Fax)

    Enjoy everything in Inline Skating
  • ?
    김홍곤 2007.06.15 10:14
    [ ds4dly@postown.net ]

    휠의 구름성에 관여되는 요소는 휠허브가 동일하다는 전제하에 조립불량을 먼저 생각하게 되고 다음에 스페이서 문제가 대두 됩니다..제 경우도 스페이서를 여러개 바꾸어 보면서 구름성을 좋게하지요. 스페이서도 마모된다는 사실을 다들 망각합니다. 그리고 608허브에 688베어링을 사용할때 슬리브의 문제는 더 심각하지요, 이러한 복합적인 문제들로 구름성에 많은 영향을 줍니다...결과로 프리스핀이 잘 안 될 시에는 스페이서를 다른걸로 바꿔보시면 정확한 걀과를 얻을 수 있고 , 혹시 스페이서가 길어서 사포로 갈아 쓴다는 경우는 어리석은 행동이네요, 갈지말고 다른 스페이서로 바꿔보면서 조정하시는 것이 좋습니다,,긴 스페이서는 휠허브가 약간 큰 것이 있을 때를 대비하여 잘 보관해 두시고 사용하면 좋지요..전용스페이서를 찾는 분들이 간혹 있는데 무지합니다..ㅎㅎ..스페이서는 범용입니다..특히 프레임에 휠을 장착할때 액슬을 약간 느슨하게 조여서 프리스핀을 잘 하게 하는 분들이 있는데 이 경우에 스페이서의 마모가 좀 빠릅니다,심하지요, 좀 더 조여도 휠의 회전에는 영향을 주지 않습니다,조이세요!..ㅎㅎ 두서없이 횡설수설했지만 스페이서는 범용이니 이놈저놈 바꾸어 가면서 조절하시기바랍니다. 프리스핀이 안되면 휠이나쁘니 베어링이 나쁘니 스페이서가 나쁘니 하시지 마시고 정비하세요,,사용자의 무지에서 오는 경우가 많습니다..ㅎㅎ
  • ?
    박세현 2007.06.15 11:18
    [ design95@freechal.com ]

    오랫만에 글 남기네요...^^
    저는 측정 도구가 없어서, 구름 좋은 조합이 나올 때 까지
    휠이랑 스페이서를 계속 조합 해서 사용 했습니다.

    실제 타는데 영향이 있든 아니든 휠간 구름성에 차이가 있으면
    무지 찝찝하지요...^^
  • ?
    김경호 2007.06.15 14:38
    [ kkh222@msn.com ]

    저도 스페이서 문제로 고민을 하다 결국 버어니어 캘리퍼와 베어링 프레서를 구입해 사용하고 있습니다.
    스페이서를 사이즈별로 구분하여 사용하니 이제 스페이서로 인한 스트레스는 거의 없는 편입니다.

    그리고 또한 휠을 가끔 액슬에서 꺼내어 바꾸어 주는 것도 필요한 것 같습니다.

    휠이 액슬에 끼어 돌아갈때 오랫동안 그대로 사용하면 베어링은 제자리에 그대로 있는채로 베어링 외륜만 휠과 같이 회전하게 됩니다
    결국 베어링의 아랫부분에 있는 부분이 더 힘을 많이 받기 때문에 휠교환을 통해 베어링의 위치를 가끔 교환해줄 필요성이 생기게 됩니다.

    스케이팅에 있어서 부품의 수작 적다는 것은 한 부분에서라도 문제가 생기면 그게 상당히 큰 비중을 가지게 된다는 역설적인 면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 ?
    서광철 2007.06.15 15:49
    [ sealee88@kt.co.kr ]

    인라인을 탈때 휠에서 자르륵 거리는 소리가 나면 어떻게든 잡으려고 노력을 하는편이었지만 인천 1회대회를 다녀온 뒤로는 어떤휠, 스페이서를
    사용해도 휠이 수직상태가 아닐때면 어김없이 자르륵 거리는 소리가 나는데, 아직까지 해결을 못하고 타고 있습니다.
    집에 수동식 버어니어 캘리퍼스를 가지고는 있지만 1/10 mm 단위 까지만 측정할 수 있는거라서 실제 사용시에는 별 효용이 없습니다.
    그래서 생각한것이 10개 정도의 스페이서를 유리판위에 올려놓고 캘리퍼스를 세워서 스페이서를 누른채로 움직이면 가장 긴 스페이서부터
    골라낼수 있어서 먼저 길이를 순서대로 분류한 다음 하나하나의 바퀴에 끼워 보고, 손으로 돌려본 다음 최종적으로 프레임에 조립을 해서 사용합니다.
    좀 이상한 방법이기는 하지만 캘리퍼스를 사용하기는 하네요.
  • ?
    박순백 2007.06.15 18:57
    [ spark@dreamwiz.com ]

    트로이 김병철 사장님이 이 글을 보시고, 알려주신 방법.

    별 짓 다해 보고도 안 된 후에 해볼 수 있는 것은 바퀴를
    프레임에 끼워 놓은 채로 바퀴를 플라스틱 망치 같은 걸
    로 두드려 가면서 스페이서가 자리를 잡도록 하는 것.
  • ?
    이현수 2007.06.15 20:18
    [ hyun0728@hanafos.com ]

    스페이셔 치수로 인하여 버어니어 캘리버스(일본산)도 싸야하니 정말 웃기는 일이 일어 나는군요. 제가 스페이셔 생산된 제품을 트랙에서 보니 어떻게 이런한 제품을 생산 할 수 있는가도 하면서 인라인 매장에서 정밀도 높은 제품도 보았습니다. 이제 외국회사의 좋은점을 우리가 밴치 마킹하여 우리에 맞게 소화해야합니다.예로 파워 슬라이트 제품을 보시면 정답이 있지 않을까 합니다
  • ?
    강남권 2007.06.16 10:03
    [ ng4927@naver.com ]

    스페이서 길이 문제로 휠의 구름성이 좋지 않을 경우 길이를 조정하는 아주 얇은 와셔같은 것을 따로 만들면 어떨까요? 어떤경우 다른 휠은 잘 도는데 특정부분 휠이 잘돌지 않을 경우 그 휠의 스페이셔와 베어링사이에 조정 와셔를 끼워서 스페이서 길이를 조정하는 것이죠. 좋은 아이디어 일것 같은데 어떻게들 생각하시는지? 또 한 이런 경우도 있더군요 프레임의 정밀성이 좋지 않을 경우에도 휠의 구름성이 좋지 않을때도 있더라구요. 아무리 자세히 보아도 원인을 찾을수가 없드라구요. 다른 휠은 다 잘도는데 정밀성이 떨어진 특정 액슬홀 구간에서는 돌지 않을땐 정말 난감하더군요 지금은 포기하고 그냥 타고 다닙니다만
  • ?
    윤일중 2007.06.16 10:19
    [ def@chollian.net ]

    정비를 자주 하는 분들은 그런 일이 없지만 어쩌다 한번씩 하는 분들의 경우 잘 돌던 바퀴가 돌지 않는 이유는 대부분 베어링이 휠에 완전히 들어 가지 않은 경우인데, 베어링과 휠 사이(휠 허브)에 먼지가 끼어 있어서 그런 경우가 많습니다.

    이럴 때 아무리 스페이서를 이것 저것 갈면서 조립을 해도 해결이 되지 않다가 휠 허브의 먼지를 깨끗이 제거하고 나면 잘 돌게 되지요. 먼지가 휠과 베어링 사이에 끼어 눌러 붙어서 칼 같은 것으로 떼야 할 경우도 있습니다.
  • ?
    이혁종 2007.06.16 13:58
    [ segelo@dreamwiz.com ]

    희한한 짓을 잘하는 제가 또 이상한 짓 했습니다.
    608 스페이서 10.25 / 10.26 / 10.27 / 10.28 / 10.29 / 10.30 / 10.31 / 10.32 / 10.33 / 10.34 / 10.35
    이렇게 많이 만들었습니다.

    688스페이서는 만들지 않았고요,
    휠 구름성 좋지 않은것 잡아내다 보니 별 짓을 다 했습니다.
  • ?
    채병욱 2007.06.16 14:28
    [ showtime75@hanmail.net ]

    이글 보면서 스퍼이서 구분하고 있습니다.ㅋㅋㅋ 그런데 대체 허용치를 얼마까지 잡아야 되는 거죠?
    일반 수동식 버니어 캘리퍼스로 측정하다 보니...10.25 도 아닌 것이 10.30 아닌 것이...전자식으로 측정해야하나...ㅡ.ㅡㅋ
    하지만 이렇게 구분해 놓고...제대로 못 사용하면 말짱 꽝이잖아요...OTL...
  • ?
    이현수 2007.06.16 22:17
    [ hyun0728@hanafos.com ]

    이혁종 사장님 스페이셔 치수가 많다는 것은 휠 허프 내부 치수와 베아링과 베아링 사이의 스페이셔 사이의 공차를 얼마나 주는지 공개 된것이 없이 휠을 굴려봐서 잘 돌아가면 좋은 스페이셔 치수라고 해서 그렇습니다. 기계는 소리를 들어봐서 판단하고 전자제품은 측정기로 판단하지만 빨리 허프의 치수와 스페이셔의 허용 공차(너비 & 가로치수)를 공개 할 수 있도록 노력 좀 해주세요. 건의합니다.(사장님이 매우 빠쁘시고 인라인 기술과 우수한 제품을 소개 해 주시는 것을 저는 압니다 제가 사장님을 두 번 보았습니다.)
  • ?
    이혁종 2007.06.16 23:56
    [ segelo@dreamwiz.com ]

    이현수선생님,
    일단 저는 머리가 상당히 나쁩니다.
    그래서 휠의 구름성이 안 좋을 경우 잘 맞아 돌아가는 스페이서가 나올 때까정 계속 바꿔봅니다.
    걍 노가다죠,
    허용공차, 가로치수, 너비... 이런거 잘 모르고 제 스타일 대로 제품을 만든 것 입니다.
    그리고 제게 "사장"이란 호칭을 하시는 분들이 계신데 무쟈게 근지롭습니다.
    구멍가게 쥔장이 무슨 "사장"이라고... ^^
  • ?
    조상민 2007.06.17 14:09
    [ av747@hanmail.net ]

    스페이서 문제는 쉽게 자동차 타이어의 발란싱 탭이라 생각 하시면 편할것 같습니다.
    어떤스펙으로 공용화를 이룬다 하여도 항상 잘 도는 스페이서와 휠 베어링 셋트는 존재 할수 없습니다.
    1. 베어링 인너레이스의 두께가 제조사별로 조금씩 틀립니다.(0.01~0.05mm 오차)
    2. 휠을 아무리 정교 하게 사출 하여도 (0.01~0.1오차)
    3. 프레임 가공오차 (0.01~0.05mm)
    이렇게 이 세가지를 조합하면 오차 범위는 (0.01~0.2)
    하여 정확한 구름을 위한 것을 찾으려 한다면 정밀가공 스페이서를 찾는게 도리 일것입니다.

    가장 뛰어난 컴퓨터 제어기술로 만든 타이어도 발란싱 탭이 없으면 제대로 발란싱이 이루워 지지 않습니다.
    인라이너에게 스페이서는 발란싱 탭 같은것입니다.
    하지만 이것역시 0.01초를 다투는 승부의 세계에서 가능한것으로 보여집니다.
    모두들 건강 하시고 밝게 웃으세요



  • ?
    이현수 2007.06.17 14:47
    [ hyun0728@hanafos.com ]

    우리의 금형 기술과 사출 기술력이 있는데 생산량에 맞추다보니 사출의 허용공차가 심하게 일어나는 경우가 있습니다. 우리의 기술력을 발휘하여야합니다. 중국에 임금으로 밀리고 일본에 기술력으로 밀리면 우리의 위치가 어디에 있는지 반성해야합니다. 이혁종 사장님 글을 읽고 인라인에 대한 열정이 대단한 분임을 다시 확인 하였습니다 .(그 일은 절대 노가다가 아닙니다. 진정한 강사님과 동시에 사장님이면서 인라인너 입니다.) 인라인 매니아님 트랙에서나 로드길에서 정비시 액슬과 프레임의 홀을 깨끗이 딱고 조여야 먼지와 이물질로 인하여 표면에 스크래치 즉 허용공차 치수를 망가뜨리는 일이 일어나므로 액슬과 스페이셔의 표면 정밀도를 유지 할 수 있으므로 유의 하시길 바랍니다.(이혁종 사장님 화이팅!화이팅!화이팅!)
  • ?
    박순백 2007.06.18 14:16
    [ spark@dreamwiz.com ]

    TNT Corea 사장님이 말씀하신 것 중에는 휠의 허브를 오버 사이즈로 만들어서 그것으로 휠을 만든 후에 그 허브를 2차 가공을 하여 정밀도를 높이면 여러 가지 개선이 이뤄질 수 있다고... 하긴 현재의 허브들은 그냥 사출된 것이어서 정밀도를 논하기는 좀 그렇지요.
  • ?
    박순백 2007.06.20 10:45
    [ spark@dreamwiz.com ]

    그리고, 위의 TNT Corea 제품은 스페이서의 한 쪽이 나사처럼 길이 조절이 가능한 것이어서 원하는 길이로 조절해 쓸 수 있는 것이었습니다. 근데 그걸 사용하려면 결국 버어니어 캘리퍼스 같은 게 있어서 길이 조절을 한 후에 써야할 것 같은 느낌.^^;
  • ?
    안치권 2007.06.21 10:03
    [ blackhawk@tntcorea.com ]

    휠에 장착 시 <베어링-스페이서-베어링>
    베어링 사이에서 스페이서 길이를 조절해 딸깍거리는 소리(움직임없이)가 나지 않도록
    길이를 맞춰 사용하시면 됩니다.
    ※Tip※
    휠 좌우측 베어링 내륜 부위를 강하게(프레임에 액슬이 조여질 상태를 미리 가늠해 보기 위해)눌러
    프리스핀을 해 보면 프레임 장착 시 어떤 상태가 될 지 예측이 가능하실 겁니다.
    결과가 만족스럽지 않다면 길이를 재 조정하시길 바랍니다. 맘에 드실 때까지
    손가락이 두꺼운 분들은 베어링 내륜을 누르실 때 다소 고생이 되실 수 있습니다.

    프레임에 휠 장착시 <좌 숄더-베어링-스페이서-베어링-우 숄더>
    새 프레임은 별 문제없이 장착 후 사용이 가능합니다만,
    프레임 좌우 숄더부위 중 한쪽 또는 두쪽 모두가 마모되어 달아(깎여) 있는 경우,
    ※Tip※에서 만족한 상태의 프리스핀이 되었다 해도 스페이서 길이를 미세 조절 후 사용하셔야 합니다.
    버어니어 캘리퍼스를 사용한다 해도 편마모가 된 숄더에 맞춰 사용하시기는 어렵습니다.
    이 외에도 몇 가지 변수가 더 있습니다만,

    시간이 걸리고 어렵더라도 스스로 만족할 만큼의 세팅을 할 수 있게 된다면
    처음 공들인 시간과 노력은 점점 줄어들고 스스로의 만족과 더불어 타인에게도 도움을 주실 수 있습니다.

    Enjoy everything in Inline Skat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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