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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2005.11.17 11:13

보호대 유감..;

조회 수 5242 추천 수 663 댓글 9
인라인 선생님들이 처음 배우는 분들에게 가장 먼저 가르치는 것은 무엇입니까?
다른 선생님들의 경우는 모르겠지만 저의 경우는 헬멧 쓰는 요령을 먼저 가르치고
그 다음엔 보호대 착용하는 요령을 가르칩니다.
그래서 맞게 착용한 후에 일어서고 쓰러지는 방법을 가르치기 시작합니다.

그런데 이 보호대 이야기 좀 해보겠습니다.
제가 제일 처음 산 보호대는 성조기 무늬가 박힌 한 세트 만원짜리였습니다.
이 보호대는 무릎,팔꿈치, 손 세 가지가 들어있는데
무릎은 대충 맞고 팔꿈치는 솔직히 무릎에 해도 맞을 듯이 컸고
손은 딱 좋았습니다.

이 보호대로는 팔꿈치 보호 안되겠다 싶어서 을지로 스포맥스를 찾아가서
팔꿈치만 된걸 찾았더니 로체스 제품이 하나 있는겁니다.
그래서 이거저거 팔에 끼워보니 M은 큰거같고 S는 좀 죄는 듯 하였는데
결국 S사이즈를 거금 3만원 주고 샀습니다.
세 조각에 만원짜리도 있는데 팔꿈치만 3만원 ㅡ.ㅡ;;
그러나 저는 병원비 미리 낸다 생각하고 질렀습니다.

그리고 한 시즌 타니까 손 보호대가 다 헤져서 못쓰게 되버린거 아닙니까..
땀 냄새도 배고 해서 손 보호대를 개비하려고 찾다보니 살로몬 것이 좋아보여서..
살로몬 TR에 손만 된 것을 또 거금 25000원 주고 삽니다.

이걸 지르는데 옆에서 박은실 선생님이 뽐뿌를 하십니다.
째깐하고 예쁜 살로몬 GEL을 지르라고..
그게 그 당시 10만원정도 가던 보호대인데
너무 면적이 좁고 양에 안차는 듯 하여...(사실은 돈;;이 문제)

그리고 무릎도 하도 자빠져서 플라스틱 부위가 다 닳아 버렸습니다.
(에휴..얼마나 자빠졌으면..;; )
그래서 또 뭐가 좋을까 두리번 거리다가 살로몬의 FSK 보호대를 또 35000원 주고 샀습니다.
이거 아주 편하더라구요. 스케이트를 신은 채로도 보호대를 신을 수 있어서
건망증에 최고입니다.

암튼...이런 고급 보호대들이 이제는
완전 떨이 분위기로 팔립니다.
10만원씩 가던 살로몬 젤 보호대는 보통 4만원 내외 하는 것 같고
s홈쇼핑에서 29000원 하는 것 까지 봤습니다.
손보호대 저랑 똑같은거 만원..

싸게 사는 것 나쁘다는 것이 아닙니다.
문제는 싸게 팔리니까 업자들이 물건을 더 이상 들여놓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그러다보니 선택의 폭은 계속 줄어들고..
싸구려 보호대만 auct***이나 Gma**t 같은데서 살 수 있는 날이 오는 것 같습니다.
내 몸 보호하는 보호대..
무작정 싸다고 선택할 것이 아니라.
몸에 잘 맞고 내 몸 충분히 보호해줄 수 있는 것으로 골라야 할진데..
선택의 폭이 좁다못해 이제 고를 것도 없어지는 현실이 아쉽습니다.

살 수 있을 때 여분까지 몇 벌 사두든가 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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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mment '9'
  • 한홍희 2005.11.17 15:39
    [ hstein@dreamwiz.com ]
    고급 제품이 싸게 팔려서 업자들이 물건을 들여놓지 않는게 아니라 가격과는 별개로 고급 제품을 찾는 사람이 별로 없어서 그런게 아닐까 생각합니다. 보통 처음시작하는 분은 고급 보호대를 선호하지 않는것 같은데 어느정도 경력이 되어 장비의 성능차이를 알게되고 고급 제품을 선호할만 하면 보호대를 하지 않거나 레이싱으로 가거나 해서 그런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가격이 싸진건 저는 환영입니다.^^
  • 김창성 2005.11.17 15:54
    [ inlinecamp@hanmail.net ]
    김기한 선생님 말씀에 전적으로 동의합니다.
    전 여름용 살로몬 젤 보호대 2셋트와 겨울용 어글 레쉬브 하빙거 2셋트 외 추가 FSK 무릎 보호대를 가지고 있습니다.
    돈이 많아서 비싼 것을 2개씩 산 것이 아니라 땀이 많이나서 주위에 계신 분들에게 피해를 주지 않으려고 준비를 했고, 겨울용은 발목 수술 후 자주 넘어지는 특성때문에
    다치지 않으려 무식하게(?) 어글레쉬브용 하빙거 보호대를 구입해서 사용하고 있습니다.
    문제는 살로몬의 젤 보호대인데 김기한 선생님 경우와 비슷하게 전 M을 사용하지만 찍찍이가 엄청남더군요.
    이거야 원...
    다른 분들이 저 보고 장비 좀 봐 달라고 해서 보호대를 보면 뭐 별다르겠습니까? 하나 같이 같은 증상입니다.
    왜 찍찍이가 다 긴지...X자로 붙혀도 남습니다. 아!!! 뽀대 안나서리...
    혹은 팔꿈치와 손목 과 무릎의 크기도 제 각각 일때가 있어 하도 화가 많이나서 제가 보호대 공장을 차릴까 하고 생각도 했었습니다. ^()^~~~
    다들 경험 해 보셨군요.
  • 김창성 2005.11.17 15:57
    [ inlinecamp@hanmail.net ]
    참, 이렇게 길어서 뽀대가 안 나는 경우 세탁소에 가지고 가셔서 찍찍이 다시 해 달라고 하면 안면이 있으신 분들은 공짜로도 해 주시더군요.
    전 그렇게 사용하고 있습니다. ^()^~~~
  • 김기한 2005.11.17 18:05
    [ icpkorea@gmail.com ]

    저는 보호대는 왜 검정색만 나올까 싶어서 내가 하나 차려야지..생각한 적이 있긴합니다;;
  • 김현규 2005.11.18 10:07
    [ kerserk@hotmail.com ]

    제가 본 것 중에서는 랍스터 보호대(관절이 여러개 있는것,,)이 좋아보이더군요, 저도 처음에는 인라인 살때 끼워준 보호대를 착용합니다.
    아직까지는 쓸만하다고 생각을 하지만요, 속도가 붙은 상태에서 넘어지면 무릎부분이 밀리더군요(대부분이 밀린다고 합니다.) 그런데 플라스틱이 하나가 아닌 여러개가 관절처럼 붙은 랍스터 보호대는 조금 덜 밀립니다. 색상도 흰색이어서 뽀대도 좀 납니다^^ 보호장비는 본인뿐 아니라 다른 분들도 보호할 수 있기 때문에 반드시 착용해야 합니다.
  • 김기한 2005.11.19 10:08
    [ icpkorea@gmail.com ]

    김현규님. 랍스터 보호대 그림이라도 구경하고 싶네요.
    혹시 파는 곳 있으면 링크 좀 올려주세요
  • 김현규 2005.11.19 21:57
    [ kerserk@hotmail.com ]

    랜드웨이 보호대 입니다. 인터넷 쇼핑몰에서 "랜드웨이 보호대"치면 나옵니다. 가격은 4만원정도 하는군요.
  • 유종국 2005.11.20 09:04
    [ figarojk@dreamwiz.com ]

    보호대 를 하는것 못지 않게 중요하다고 생각 되는것은 정확하게 착용하는것
    이라고 보는데요 저도 처음 배울때 아무 생각없이 보호대를 착용했다가 코너에서
    넘어지는 순간 그만 무릎 보호대가 밀리는 바람에 무릎에 타박상을 입어 아무는데
    한달 가까이 걸리고 난후엔 단단하게 조여서 밀리지 않도록 유의하고 있습니다.
  • 김기한 2005.11.20 14:04
    [ icpkorea@gmail.com ]

    유종국님께서 좋은 지적을 해주셨습니다.
    특히 보호대에 두 가지 밴드 (찍찍이와 탄력밴드)가 있는 경우 반드시 두 가지를 모두 착용하셔야 효과가 있습니다. 허나 귀찮다고 찍찍이만 하시는 분 계시는데 바로 자빠질 때는 효과가 있겠지만 약간이라도 밀리면서 자빠지면 보호대가 위치를 이탈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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