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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수 8162 좋아요 805 댓글 13
피트니스로 입문하는 스케이터들이 쭉쭉 발전하기 위한 수칙입니다.

1.두려워하지 말고 앞을 바라보자

초심자들 가운데 너무 무서워서 앞도 못보고 바닥만 보는 분들 꽤 많습니다.
바닥 보면 더 무섭지 않은가요?
앞을 보고 자신이 가고자 하는 방향을 바라보세요
바닥에 뭐 그렇게 볼게 있다고 열심히 보시나요
혹시 열쇠 잃어버리셨어요?

2.자빠지는거 무서워 말자

자빠지는게 아플거 같으면 보호대를 합시다.
남들은 3팩 하라고 하는데 4팩 하셔야합니다
4팩 구성물 - 헬멧, 손보호대, 팔꿈치 보호대, 무릎 보호대

자빠지는거 무섭다고 한 걸음 내 딪을 것을 반 걸음 내딪으면
한 단계 배울 것을 반 단계도 가지 못합니다.
반 단계는 갈 수 있을거라구요? 준비 단계가 완전하지 않으면 동작이 안나옵니다

3. 무릎을 숙이고 허리를 펴자

초심자들이 레이서를 보면서 흉내 내는 것 중에 하나가 바로
허리를 잔뜩 숙이는 것입니다.
그러면 허리만 아플 뿐입니다 -_-+
허리, 어깨는 꼿꼿하게 펴고
무릎을 레이서들 처럼 굽혀 봅시다.
피트니스 스케이트는 발목에 버클이나 벨크로 테입이 있는데
단단하게 조이면 정강이를 걸칠 수 있습니다.
정강이를 걸치면 자연스레 무릎을 레이서처럼 굽힐 수 있습니다.

그리고 혹시 친한 분이 "자세를 낮추라"는 주문을 한다고 해서
허리를 웅크리지 않으셔도 피트니스 스케이트 타는데 아무 지장 없습니다.
자세를 낮출 때는 하체를 낮추세요
인라인 신고 기어다니는거 아니잖아요?

4. 아플 때는 쉬자

발이 아프거나 다리가 아플 때..
혹은 컨디션이 영 시원치 않을 때..
무리해서 타봐야 몸 버리기 십상입니다.
아프면 쉬엄쉬엄 타시는게 몸을 위한 것이고 이게 바로 Fitness입니다.
이거 타고 선수 될 것도 아닌데 몸 버려가면서 탈 필요 있나요
즐거울 때까지 타는게 몸도 마음도 행복해지는겁니다.

5. 장애물이 보이면 멈추자

운전 하다 보면 위험하게 바싹 붙은 틈을 파고드는 자들이 있지요
그런데 인라인에도 이런 사람 많습니다.
공원에서 자기 잘 탄다고 사이를 비집고 타는 사람들...
장애물 보인다고 옆으로 쑥 피해가려는 사람들...
그러다가 사고나면 자기도 다치고 남도 다치고..
그렇게 타면 얼마나 더 빨리 가며..
그렇게 빨리가면 누가 상 주는 것도 아닌데..
장애물이 보이면 안전하게 멈추거나 감속해서 안전하게 지나갑시다

6. 자주자주 타자

인라인을 신지 않고 인라인이 늘 수 있을까?
한 주에 한 번 신는다면 어찌 실력이 늘 수 있으랴
퇴근하고 한 번이라도 부지런히 타는 사람의 실력이 늘 수 밖에 없습니다
수년 탔다고 해봐야 주말 스케이터는 연간 52~104일 탄 셈
주 3회 탄 스케이터 1년 실력 따라가기엔 무리입니다.

7. 자신을 가져라. 하지만 자만하지 마라

내가 하고 있는 것이 정도인가 고민하지 마라!
피트니스 스케이팅에 정도란 없고 그저 안다치고 즐겁게 타는 것이 정도일 뿐 입니다.
남이 하면 신기술이고 내가 하면 잔기술?
절대 그럴 리가 없고 그냥 해서 재미있고 즐거우면 그게 전부입니다.
그렇지만 발전하기 위해서는 더 겸손하게 조언과 충고를 받아들일 준비를 해야겠죠

8. 명성에 굴하지 마라

누구는 국가대표 출신에게 배웠다고 자랑한다 해서 위축될 필요가 전혀 없다!
잘타는 건 국가대표 출신 선생님이지, 그 선생님이 가르친 제자가 아닙니다.
그저 초보시절엔 많이 타고 열심히 연습한 사람이 더 잘 탈 뿐입니다.
그렇다고 옳지 못한 폼으로 열심히 하는 것은 곤란하지요.

9. 몸으로 실천하자

생각으로만 안전해선 곤란합니다.
조심해서 타는 것으로 부족합니다.
각종 수칙을 알았다면 몸으로 실천하세요
Comment '13'
  • 나원규 2005.11.12 14:10
    보면 볼수록 명언입니다! 김기한 선생님 힘내십쇼!!
    안타까운것중 하나가 초보자 강습 하면서 허리를 90도 숙인 자세 가르치는 겁니다.

    모두 멋진 내용들인데, 하나 첨언하자면 "힘빼자" 정도. (왜들 인라인만 신으면 온몸이 뻣뻣 해지나 모르겠습니다)
  • 김기한 2005.11.12 14:17
    힘빼자! 참 좋은 말인데 이게 초보는 하기 쉽지 않답니다.
    힘빼면 좋은데 저도 스노보드 위에서는 딱딱하게 굳어버리는 초보인 것은 어쩔 수가 없더라구요
  • 유종국 2005.11.12 21:10
    제 마누라도 이제 걸음마 수준의 초보자 인데요
    옆에서 제가 잔소리를 합니다...힘좀 빼라고!!
    마누라 왈,누군 힘을 뺄줄 몰라서 안빼나 그게 말처럼 쉽냐고??..
    좌우간 힘이 빠지면 초보 탈출 인가요?
  • 김기한 2005.11.12 21:16
    너무 다그치지 마세요.. 때가 되면 알아서 빠지더라구요
    잔소리 하기 보다는 잘한 점을 칭찬해주시면 더 좋겠습니다.
    칭찬 열마디에 개선점 한마디 정도 곁들여 주세요;;
  • 이재강 2005.11.14 00:21
    초보 분들과 로드런 나가면 반환점 돌기 전 까지는 온몸에 힘이 들어가서 뻣뻣하게 힘들게 타십니다. 그런데 반환점 돌아서 돌아올 때는 힘들어서 그런지 몸에 힘이 빠져서 자세가 자연스럽게 되더군요 ^^ 힘을 빼자는 약간 버거울 정도의 거리를 로드런하면 체험할 수 있습니다.
  • 김창성 2005.11.14 10:35
    힘을 뺀다는 것은 초보자가 당연히 힘들어 할 수 밖에 없는 기술(?) 중의 하나인데요, 몸이 뻣뻣해 지는 것은 긴장과 공포에서 생기기 쉽고 요령 부족에서 생기는 지극히 당연한 결과라고 보면 될 듯 합니다.
    처음 인라인을 접하시는 분들이 어찌 긴장이 되지 않을 수 있겠습니까?
    너무 다그치지 마시고 그 분들이 천천히 안다치고 안전하게 인라인을 즐길 수 있도록 분위기를 조성 해 주는 것도 아주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
    혹시 여러분들이 누군가에게 가르치거나 아니면 본인들이 인라인을 즐길 때 너무 경쟁적인 기술습득이나 훈련을 한다는 마음으로 하시는 것은 아니겠지요?
    인라인도 하나의 운동이라고 생각하고 장기적인 계획을 세워 하나씩 배워간다면 여러 가지의 긍정적인 결과가 나올 것입니다.
    즐거운 하루되세요. ^()^~~~
  • 김창성 2005.11.14 11:22
    3. "무릎을 숙이고 허리를 펴자" 에 대한 또 다른 의견을 제시합니다.

    우선 "무릎은 구부리고..."가 맞는 듯 한데...제가 잘 몰라서 여쭈봅니다....ㅎㅎ( 이 문제를 거론하자는 것은 아닙니다.)

    허리를 펴고 타던 숙이고 타던 중요한 것은 양쪽 다 무릎이 구부러져 있다는 것이기에 당연한 것이고요...

    문제는 90도의 각도로 허리를 숙이는 이유가 될 것입니다.

    처음에 허리를 숙이고 타야 하는 이유?

    속력의 증가를 위해...폼나니까 등...기타 누군가의 손 놀림에(타자에 의한 댓글) 의하여 나올 예상된 단어들을(?) 그만 두고 또 다른 이유를 대라면 처음 즐기시려는 분들의 안전을 위해서 꼭 필요하다고 전 생각합니다.
    처음 타시는 분들에게 "허리를 꼿꼿하게 세워라" 하는 것은 좀 위험하지 않을까 싶어서요.
    그 분들은 인라인을 신고 서 있는 것 자체만으로도 충분히 고통을(?) 당하고 계신데 그 분들에게 허리를 세워보라고 한다면 분명히 긴장과 공포를 가속화 시킬 것 같습니다.
    (처음부터 허리를 펴는 것이 편한 분도 계시겠지만 그렇지 않은 분도 상당수 있더군요.)
    그런 점에 있어 사전에 허리를 세우기 위한 또 다른 준비 프로그램을 시행 후에 접근을 하는 것이 중요한데 이때 무릎 위에 손을 하나씩 얹으며 중심을 먼저 잡아주는 방법은 아주 중요할 것 같다는 것이 제 생각입니다.
    90도로 허리를 숙인 상태에서 어떠한 단계를 밟을 때 공포와 긴장은 아주 작을 것이기에 단계를 밟는 것이 중요하지 않을까...
    똑같은 입장에서 기본과정을 배울 때 초보자가 허리를 세우고 타다가 넘어지는 것과 허리를 90도로 숙이고 넘어지는 것은 큰 차이가 있기 때문에 안전을 고려할 땐 아무래도...
    하지만 당연히 그 과정이 지나면 허리를 펴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피트니스라는 자체가 주는 의미가 있으니까요.
    그래서 전 초보자에게 만일 제자리에서 걷는 것을 가르칠 때 단계별로 1) 무릎 잡고 자세 2) 상체 세우고 자세 3) 뒷짐지고 자세 순으로 하는 커리큘럼을 가지고 티칭을 합니다.

    악의없는 내용 서로 참고가 되었으면 하는 바램으로 다른 의견을 올려 보았습니다.
    즐거운 하루되세요. ^()^~~~

  • 김기한 2005.11.14 11:48
    김창성 선생님도 경력있는 선생님이고 강습자이시기에 이게 옳다, 그르다의 문제 보다는 제 경험을 위주로 기술해보겠습니다.
    무릎을 숙이든 구부리든 이 부분은 이견이 없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상체에는 좀 의견이 분분합니다만 저는 상체를 숙이는 것에 대해 거부감이 있습니다.

    advanced skate skill 가운데 상체를 숙이는 자세는 레이싱에만 있습니다.하키나 어글, 슬라럼, 프리스케이팅, 피겨 어느 종목 하나도 허리를 숙이는 동작을 의도적으로 가르치는 분야는 없고 유독 레이싱에서만 상체를 숙이도록 하고 있지요. 이런 면에서 보아 상체를 숙이는 자세가 인라인을 배우기 위하여 필수불가결한 부분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허리를 숙이고 배우는 스케이터의 경우 어깨가 앞으로 나가는 만큼 무게 중심의 보상을 위해서 무릎은 더 펴지는 현상을 어렵지 않게 관찰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허리를 굽히는 동작에서 허리 통증을 호소하는 수강생의 치료 방법은 허리를 덜 쓰게 만드는 방법 뿐이라는게 저의 경험입니다. 혹시 허리를 굽히고 타다가 생기는 허리 통증에 대한 해결책이 있다면 듣고 싶습니다.

    공포와 긴장에 대해서..
    저는 단체 강습보다는 2,3명의 개인 강습을 위주로 했었고, 감각 있는 수강생들은 상급반 선생님이 채 가시고(!) 따라서 심각한 몸치를 많이 배정받았습니다. 심각한 몸치 강습생 가운데는 인라인 신고 일어서지조차 못하는 분들도 많고, 일어서지만 발을 떼지 못하는 분들이 상당수입니다. 이런 분들을 가르쳐 본 결과 전원의 강습생에서 허리를 숙이는 것과 심리적 공포,불안에는 별 상관 관계가 없었습니다. 강습생이 느끼는 공포와 불안은 통제되지 않은 이동에 대한 부분이며, 허리를 펴고 있는 고도에 대한 부분은 아마도 보행시와 큰 차이 없는 바 별 영향이 없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허리 숙임과 안전.. 그리고 뒷짐
    허리를 숙이는 것이 안전한가에 대한 부분을 말하자면 저는 "큰 관계 없다"고 생각합니다. 무릎을 숙여서 정강이가 버클에 지지될 정도가 되면 몸 전체가 2,3번 휠 사이에 오게됩니다. 이 상태에서 허리를 숙이면 도리어 앞으로 체중이 치우쳐 이를 보상하기 위한 동작들이 나온다고 생각합니다. 숙련자들은 이 단계에서 몸을 더 웅크려 균형을 만드는 반면에 초보자들은 무릎을 펴고 다리 전면으로 보상하는 것을 쉽게 발견할 수 있습니다.
    뒷짐 지는 것 - 피트니스 스케이트에서 굳이 가르칠 필요가 없는 기술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뒷짐지는 자세를 가르치면 바로 어깨가 틀어지기 시작하는 것이 초심자들입니다. 어깨가 돌아가면 다음 스트라이드에서 어깨를 회수하기 위해서 불필요한 상체 이동을 불러오며, 이 것은 곧 부조화한 움직임으로 연결되거나 느린 이동으로 귀결되는 것이 보통입니다. 그리고 이 동작은 레이싱 이외에는 어떤 분야에서도 사용하지 않는 동작입니다. 피트니스 스케이트의 목표가 레이서 양산이라고 생각하지 않기에 저는 뒷짐 동작은 레이서가 되실 분들에게만 가르칠 동작이라고 생각합니다.
  • 김창성 2005.11.14 15:02
    하하하...같은 글이라도 누가 어떻게 읽느냐에 따라 분명히 해석이 틀릴 것이라고 생각하는데 아마도 김기한 선생님은 저의 의견에 대하여 선생님의 글에 반박으로 해석을 한 듯합니다.
    정히 선생님의 주장이 옳다고 한다면 전 제가 옳다고 말씀드리지 않겠습니다.
    왜냐하면 전 의견을 말씀드린다고 했지 선생님의 주장이 옳다 그르다를 꼭 집어 말씀드린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만일 제가 올린 글이 선생님에게 불편을 드렸다면 정중히 사과를 드리지만 그 이상의 주장이나 옳고 틀림을 반복한다면 이 자리가 의미가 없어질 수도 있다는 것 말씀드리겠습니다.
    선생님이 속칭 몸치에 속하시는 분들을 강습 해 보셨다니 저는 그 보다 더 심한 발달장애인들을 강습 해 보았다고 말씀을 드리겠습니다.(근무지가 그렇습니다.)
    제가 더 심한 경우를 경험 해 보았다는 것이 아니라 선생님의 입장을 제게 보여 주었듯이 저 역시 제 입장을 말씀 드리는 것입니다.
    전 무릎을 구부리고 허리를 숙이는 강습을 5분 이상 진행 해 본적없습니다.
    그래서 특별히 허리가 아프다고 하시는 분도 없고 있으셔도 제가 더 이상 그 방식으로 하시지 말라고 하죠.(당연한 것입니다. 몸 상하면서 왜 하겠습까?)
    수업의 한 과정으로 잠시 소개를 하는 것이고 그 자세에서 먼저 실시 해 본 후 다음 과정으로 잠시 지나가는 것이지 그 분들이 완성 될때 까지 한 자세를 유지하지는 않습니다.
    같이 즐기기 위한 포괄적인 수업을 하기 위한 단계일 뿐 훈련을 하지는 않는 다는 것입니다.
    코치라는 직책과 지도자라는 직책은 학생들과 배움을 요구하는 분들에게 좀더 광범위하고 이해를 할 수 있는 부분에서 접근을 하는 것이 저는 서로에게 공부가 되고 도움이 된다고 생각을 할뿐이지 처음 타시는 분에게 구체적인 이론과 훈련은 아직까지는 이르다고 생각합니다.
    그냥 순서라고 말씀드리는 것입니다.
    허리 숙여서 잠시 해 보고...상체 세우고 해 보고...뒷짐도 해 보고...다양하게 소개를 하는 것이죠.
    최소한 이것은 왜 안되는지 이것은 왜 좋은지 이런 정도의 방식 설명은 해야 하지 않을까요?
    제 수업 방식 중에 모든 기술은 운동화를 신고 먼저 해 본다는 철칙이 있습니다.
    안전장치를 한 번 더 하기도 하고 어느 정도의 자세를 이해하기 위한 기본적인 방법이기도 해서죠.
    가령 11자세를 해 봅니다.
    운동화 신고도 못 하시는 분이 인라인 신고 되겠느냐...제 생각입니다.(11자세 이해시키는 것도 큰 일이라는 것 아시죠?)
    그래서 운동화 신고 설명을 해 드리고 자세도 취해 보며 한 번씩 경험 후 인라인을 신고 해 보죠.
    만일 이 방식이 어느 특정 분야의 지상훈련이다 라고 물으시면 문제는 자꾸 커집니다.
    그냥 가르치는 방식이 틀린 것이죠.
    선생님이 생각하시는 것과 제가 생각하는 것...
    그런 것들이 이 게시판에서 포괄적으로 이루어져야지 혹시 이 게시판을 선생님의 개인 정보 공개 형식으로 운영을 하실 것은 아니겠지요?
    이것이 좋다 저것이 좋다는 배우시는 분이 판단을 해야지 가르치시는 분 혼자 결정하는 것은 다소 위험하지 않을까합니다.
    허리가 아픈이유?
    여러 가지가 있겠지요.
    치료 방법?
    전 잘 모르겠지만 이 또한 선생님과 전 대충(?) 어떻게 하면 허리가 안 아프고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지 어떻게 하면 좀더 치료효과를 낼 수 있는지 아실 것입니다.
    방법만 제시를 해 주자는 것인데 선생님은 그들에게 이것저것 해 볼수 있는 기회마저 선생님의 이론으로 무조건 막는 것은 아닌지 확인 해 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네요.
    인라인 분야가 더 구체화되고 구분되어져 있는 것은 사실이나 선생님이 말씀하시는 것 처럼 피트니스라는 관점에서 봐 주시면 좋지 않을까요?
    제 생각에 피트니스 부츠를 신고 있다고 해서 슬라럼 못하고 하키 못하고 레이싱처럼 자세를 취해 보지 못하며 피겨도 못해 본다면 그 것이 어찌 피트니스라고 할 수 있을까 생각이 듭니다.
    이쪽은 하키 기술이니까 안되고, 슬라럼 기술이니까 안되고, 레이싱이니까 안되고, 피겨니까 안되고...
    이것저것 다 빼면...
    피트니스는 즐기는 것 아니겠습니까?
    그렇게 다가서면 피트니스는 참 넓은 분야인데 줄이고 줄이고 하면 피트니스는 설 자리가 없다는 것이죠.
    오해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전 학생들을 가르칠 때 저도 잘모르지만 아는 선에서 피트니스, 하키, 슬라럼, 레이싱, 피겨, 어글 레쉬브 등...가능하면 여러 방면을 다 소개 해 보며 거름을(?) 주려고 노력합니다.
    아주 조금씩은 경험을 해 보았고 틀린 정보를 드리지 않으려고 아주 상식선에서 설명을 드립니다.
    이런 부분을 생각하고 말씀을 드리다 보니 선생님과 저의 표현이 다소 어긋나는 것 처럼 보이지 특별히 다른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안전과 기술적인 부분은 분야가 있을 수도 있겠지만 그런 부분을 내것으로 만들어 학생들이나 주변 분들에게 소개하는 것도 선생님과 저를 비롯한 많은 분들의 역할일 것이라고 감히 생각 해 봅니다.
    불편하신 심기 거두시고 피트니스가 발전하기 위하여 나눈 대화가 논쟁거리가 되기 보단 발전의 토양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 가져봅니다.
    위에서 주신 가르침은 제가 잘 배웠습니다.
    죄송합니다.
    즐거운 하루되세요. ^()^~~~

  • 정한철 2005.11.15 15:15
    [ incu76@엠팔 ]
    여기에 답글 달기 무섭네요. ^^
    저는 정식으로 강습을 받은 적도 없고 같은 동호회에서(올팍에서 활동하는 올팍리스트입니다 ^^) 레이싱 하시는 분들
    피트니스 강습 등을 곁눈질하며 혼자서 배웠기 때문에 어느게 맞다고는 말하지 못하겠습니다.
    제가 몸으로 느낀대로 말해 보자면..
    처음엔 당연히 무릎 굽히는거 잘안됩니다. 피트니스 구조상 단단히 조여매면 발목부분이 자연스럽게 앞으로 굽혀져서
    무릎이 굽혀지더군요. 똑바로 일어서면 발목에 압박이 느껴집니다.
    편한 느낌을 위해서 무릎을 약간 굽히게 되었죠. 절대 많이 굽히지는 않았습니다. 약 5~10도?
    상체는 어중간했습니다. 완전히 편 것도 아니고.. 90도 숙이는 것도 아니었고..
    흔히 말하는 어정쩡한 자세였죠. ^^
    이 상태에서도 걸음마는 충분히 이루어질 수 있고 이동도 가능해 집니다. 즐길수 있다는 얘기죠.
    저는 이렇게 시작했습니다만.. 올리(이하 올팍리스트) 강습에서는 그렇게 하지 않았습니다.
    처음 배우는 자세는 스켓은 V자로.. 다리도 자연스럽게 따라가면 자연스레 안짱다리 모양이 되겠죠?
    이 상태로 무릎을 자연스레 굽히고 양 팔은 전방으로 들었습니다. 상체는 편 상태이고요. 시선은 정면이죠.
    이 자세에서 한발에 중심을 싣고 다른 한발짝을 옮깁니다. 흠.. 다시 설명하면..
    처음에 중심을 오른쪽 발에 싣고 왼쪽 발 뒷꿈치를 오른쪽 발 안쪽에 댑니다. 뒷꿈치끼리 맞댄 자세가 아니죠..
    다음에 왼쪽발에 중심을 두고 오른쪽 발 뒤꿈치를 왼쪽발 안쪽으로 들어서 옮기는 훈련을 합니다.
    이걸 번갈아서 하는게 올리에서 처음에 가르치던 걸음마 훈련입니다.
    주행 방법보다는 처음엔 이런 걸음마부터 익히는게 순서 아닐까요?
    다음엔 발을 떼서 걷는게 아니라 힘을 약간 주고 미는거죠. V자 주행입니다.
    이게 익숙해지고 난 다음에 발을 11자로 두고 중심을 싣고.. 다음 단계로 진행하는것 아닐까요?
    11자로 넘어가기 전에는 몸에 힘이 들어가고 중심 이동이 잘 되지 않기 때문에 계속에서 팔을 앞으로 나란히 자세로 두고
    주행 연습을 합니다.
    뭐가 맞다고는 말씀드리지는 않습니다. 정도는 없으니까요.
    다만 요렇게 해서 많은 초보자 분들이 조금이라도 쉽게 인라인에 적응하는 모습들을 보아왔습니다.
    저도 친한 생초보들에게는 그렇게 걸음마부터 가르치고요.
    아.. 그리고 꼬투리 잡자는건 아니지만 허리가 90도가 되면 넘어집니다. ^^
    레이싱 하시는 분들도 허리가 90도가 되면 잘못된 자세로 알고 있습니다. 허리를 숙이는게 아니고 자세를 낮추는 것이겠죠.
    무릎을 많이 굽히고.. 무릎을 많이 굽히게 되면 허리는 절대 90도가 되지는 않을것 같습니다.
    레이싱을 해도 땅바닥을 보고 달리는 것이 아니고 전방 주시를 해야 하는데 허리가 90도가 되면 전방주시가 제대로
    안 되기 때문에 그렇게 하면 안되는 것으로 압니다.
    흠.. 어설프게 아는 지식들을 떠벌리려니 정리가 잘 안되는군요 ^^
    싸우지들 마시고요.. ^^
    그리고 인라인 기술이 얼마나 오래 되었다고 100퍼센트 맞는 자세가 있고 틀린 자세가 있겠습니까. ^^
    KCI 강사 자격증이 나오면서 체계가 잡혀가는 상황인데..
    나중엔 어떻게 주행을 하건.. 처음에는 걸음마에 첫 주행에 가장 도움이 되는 자세와 강습이라면 그게 정석 아니겠습니까? ^^
    두 분 다 남들을 가르치신 경력이 있으신것 같은데..
    자신이 가르친 사람들이 자신의 방식대로 배워서 제대로 타 나간다면 그게 정석적인 지도입니다.
    제대로 못탄다면.. 그땐 다른 사람들의 강습 방식을 배워서 내껄로 만들어 나가야죠 ^^
    이상.. 입으로만 인라인타는.. 휠에 거미줄친 인라이너였습니다..ㅡ_ㅡㅋ
  • 김창성 2005.11.17 15:31
    [ inlinecamp@hanmail.net ]
    허리를 숙이는 것에 대한 의견 정리
    : 우선 제 생각을 말씀드리고 나서 근거를(맨 밑 부분에...) 제시 해 보겠습니다.

    * 90도에 대한 정의는...
    - 만일 누군가에게 허리를 숙여라 하면 우선 90도라고 말하는 관습적인 습관 때문...
    대중적이고 일반적인 표현이지 각도기로 재듯이 표현한 것은 아님.
    주 내용이 상체를 세우느냐 숙이느냐에 대한 거론이지 각도를 크게 다룬 내용이 아님.
    의사표현에 있어 각도를 말씀드려 혼란을 야기한 것은 스스로 인정하고 수정을 함.

    허리의 각도를 굳이 결론내자고 한다면...

    * 상황에 따라 다르다.
    - 이유는 그 사람의 체형이 원인인 경우에 해당될 때, 비만에 배가 나온 분일 수 있고, 관절이 안 좋아 움직임에 이유가 있을 수도 있기 때문.(허리,발목,무릎 등 부상의 이유...)
    기왕에 자세를 요할 땐 가급적 90도에 가까운 자세를(이 부분에 민감하시지 않기를...) 요구하는 것은 사실임.-올바른 자세가 오히려 더 안정감을 주기 때문에...
    여러 가지 정황을 볼 때 가르치는 사람의 입장에서 허리를 숙이게 했다면 거기 맞는 올바른 자세를 가르쳐 주어야 효과가 더 빠르고 좋다고 생각함.
    놓치고 갈수 있는 부분이 있는데, 팔꿈치의 각도와 손가락의 위치에 따라 중심과 힘의 비율 조절 능력도 틀려짐을 느낌.
    각도의 수치보다 허리를 숙이고 있다는 의미로 대화를 나누었으면 함.

    * 넘어지는 것에 대한 부정적 시각
    - 두 분은 넘어지는 것에 대하여 마치 허리를 숙였을 경우 더 심하다고 생각하시는 것 같은데 그것은 허리를 세우고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함.
    넘어지면서 인라인을 배우는 것은 사실이나 가급적이면 안 넘어지며 타게 가르치는 방법이 더 좋다고 생각함.(넘어지는 횟수가 많을수록 부상의 위험도 많아짐)
    허리를 숙였을 때 중심의 쏠림현상에 의하여 앞으로 넘어지는 경우가 있지만 상체를 세웠을 때 무릎이 펴지며 뒤로 넘어지는 초보자의 경우도 많았음.
    고자세에서 넘어질 때와 저자세에서 넘어질 때를 생각 해 보아야 할 것 같다는 생각.
    어떠한 경우라도 안전보다 더 중요한 것은 없음.

    * 부상에 따른 책임 (다소 동떨어진 얘기일 수 있으나 무시할 수 없는 현실)
    - 단지 강사뿐만 아니라 동호회에서나 기타 교육을 통해 생기는 부상은 일부 선생님에게도 책임이 있음.
    논란의 여지가 있으나 아무리 그래도 최소한 도의적인 책임을 져야함.
    그런 관점에서 볼 때 교육을 하시는 분들은 안전한 방법과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한 가지 기술을 가르쳐도 안 다칠 확률이 놓은 자세로 소개하는 것이 현명하다고 생각함.
    실제 가만히 서 있다가 뒤로 넘어져 꼬리뼈와 손목에 골절이 생긴 분을 봤음.
    5년 전의 일이지만 본인도 육교를 뒤로 내려 올 때의 실력을 가지고 있었지만 어이없게 가만히 서 있다가 넘어져 크게 다쳐 본적이 분명히 있음.(아주 유명한 얘기 ㅎㅎ)

    * 허리를 세우고 하는 기술과 허리를 숙이고 하는 기술의 안전도 차이(같은 기술일 경우)
    - 힐 브레이크 일 경우 처음 배우시는 분에게 허리를 세우고 하면 상당히 위험하다는 경험에 의한 결론.
    - 반면에 허리를 숙이고 가르친 다음 적응 후 허리를 세우고 하시는 분은 넘어질 확률이 그만큼 적었음.(부상 시 일어나는 데미지도 상당한 차이가 있음)
    - 위험도를 볼 때 똑같이 한달을 배웠다고 가정했을 경우 개인의 능력을 일부 제외시켜 놓고 판단하면 아무래도 내리막길을 내려갈 때 허리를 숙이고 무릎을 구부린 자세가
    상대적으로 안전하다는 것을 느꼈고 시험도 해 보았으며 품평도 절대적으로 나왔음. 단 위에서 언급을 하였듯이 숙련에 따라 상체를 세워 보고, 뒷짐 지고 함.
    - 무엇보다 허리를 숙이는 자세에서 상대적으로 본인 스스로 안정감을 찾는 경우와 결과에 따른 자신감을 갖는 모습이 보임.

    * 뒷짐 지는 자세에 대한 의견
    - 문제의 소지가 있을 수 없다고 생각함.
    과정에 포한된 것을 종목으로 제한시키는 것은 대단히 위험한 생각이고, 그렇다고 항상 손을 흔들며 탈수도 없는 노릇에 어정쩡한 자세만 고집하게 되는 현상도 생김.
    레이싱이라는 종목에 국한시키는 것보다 필요하다면 피트니스에서도 당연히 사용할 수 있는 자세라고 생각함. 기본적으로 움직이는 것엔 피트니스나 레이싱 같음.
    뒷짐을 지건 안 지건 엄연히 사용하는 사람 본인의 선택이지 일부 사람들에 의하여 결정될 수 있는 사항이 아니라고 생각함.

    * 허리를 숙이고 하는 것에 대한 보수적 개념차이
    - 허리를 숙이고 하는 것에 대하여 종목(레이싱)으로만 볼 것인가 안전으로도 보고 인정 해 줄 것인가 시각적 방향을 달리 해 보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함.
    결국 허리를 숙이는 것을 반대할 것인가 타 종목의(?) 기술접목을 막을 것인가로 피트니스를 한 방향으로만 국한시키는 것은 위험하다고 생각함.
    안전을 위해선 허리를 숙이고 타 종목의(?) 기술을 받아드리는 것에 찬성함.

    * 무릎과 발목에 대한 각도에 대한 문제.
    _ 김기한 선생님과 본인은 무릎의 사용과 발목 사용에 같은 의견을 가지고 있다고 이미 서로가 인정을 하고 말씀을 나눔. 실제 김기한 선생님도 허리의 각도 수치에 큰 의미를 두지 않고
    말씀을 하신 것은 제 판단으로 주된 내용이 허리를 숙이는 것이지 각도의 수치에 대한 부분은 지금 중요한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할 것으로 판단함.

    * 긴장과 공포
    - 제가 경험한 분 중에 아주머니들과 연세가 많은 어르신들은 다리를 부들부들 떠는 현상이 생겼음.
    허리를 숙이면 자세가 급격히 앞으로 쏠린다고 했는데 틀린 의견은 아니나 위에서 언급했듯이 반대로 상체를 세울 경우에 무릎이 펴져 넘어지는 확률도 그 못지않게 많음.
    결국 양쪽 다 교육을 통한 습득이 중요하다고 판단하나 본인의 경우는 허리를 숙이고 숙달이 된 후 상체를 세우는 방법으로 진행함을 밝힘.
    허리를 세우고 넘어지는 것과 허리를 숙이고 넘어지는 것 중 어떤 것이 초보자에게 더 유리하고 어떤 것이 데미지가 더 클지 생각 해 보는 것도 중요할 것 같음.
    결국 글을 읽으시는 분들이 판단할 것이라고 생각함.
    물론 위와 같은 현상은 동적인 자세가 아니라 정적인 자세에서도 본 현상임.
    그래서 허리를 숙이게 해 드렸더니 안도의 한숨을 내쉬는 모습을 보았고 어느 정도 익숙해 졌을 때 허리를 펴보자 하니 아직 공포 때문에 펴지 못하신 분이 있었는가
    하면 펴신 분도 있었음.(상황과 대상에 따라 다르지만 교육은 여러 가지 다함.)
    허리 펴지 않겠다고 하신 분이 전부 레이싱을 하려고 하시는 것이 아니라면 분명히 공포와 긴장이 맞다는 결론이 내려졌고 본인에게 확인했을 때도 공포와 긴장이 맞다는 결론이었음.
    - 처음 인라인을 신으신 분은 그 자체만으로도 상당한 불안,긴장,공포를 가지고 계신 분들이 상당수 있었음.
    본인도 처음엔 신고 있는 자체만으로 기대 반, 공포 반이었음.

    * 허리를 숙였을 때 생기는 중심이동
    - 우려하는 중심의 쏠림 현상은 설명을 해 드리면 된다고 생각함.
    어차피 교육은 이루는 것도 중요하지만 제시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함.
    피트니스를 배우시긴 하지만 전경과 중경, 후경을 설명해 드렸다고 문제가 된다고 생각하지 않음.
    오히려 본인이 연습을 할 경우 허리도 숙여 보고, 상체도 세워 보고, 뒷짐도 해 보고...중심을 앞으로도 해 보고 뒤로도 해보고 중간에도 해 보게 하는 등 종목을 타파한 연습
    방법을 제시하는 것은 아주 중요하다고 생각함.
    결국 안전을 통한 다양한 연습방법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함.


    * 정한철 선생님에 대한 답변

    - 분위기가 다소 딱딱했다면 죄송하게 생각합니다.
    어찌 보면 의견을 주고받는 자리니까 당연하다고 생각할 수 있겠습니다.
    이런 기회가 서로에게 몰랐던 부분이나 다른 의견을 들어 본다는 좋은 의미가 있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김기한 선생님과 전 함께 공부를 했던 적이 있는 초면의 상태가 아닙니다.
    길가다 얼굴 보면 알아보고 인사를 할 정도 됩니다.
    이번 의견이 서로에게 큰 도움이 되었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앞으론 우려할 만한 일이 생기지 않도록 조심하겠다는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제가 교무실에서 의식하며 글을 쓰다 보니 제대로 정리되지 않은 글을 올렸습니다.
    본의 아니게 여러분들의 마음을 혼란스럽게 한 것처럼 느껴지는데 그렇게 느끼셨다면 사과의 말씀드리겠습니다.

    - 정한철 선생님이 말씀하신 초보자의 교육에 대한 정리는 김선생님과 제가 나눈 대화와 일부 벗어난 부분이 있는 것 같은데 자칫 포함이 되면 처음 의도와 벗어난 대화가 계속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
    하지만 좋은 자료로 생각하고 올려 주신 내용 참고하겠고 도움도 많이 되었고 공부도 분명히 되었습니다.
    예를 들어 주신 것에 대한 딴지는 아니고 걸음마를 하기 전에 제자리에서 왼쪽과 오른쪽 발의 똑같은 Balance를 위해 발을 떼는 연습과 제자리걸음을 먼저 해 보는 방법도 일부 사용 하는 것을 보았습니다.(더 많은 종류가 있을 수 있습니다.
    고맙습니다.

    *허리를 숙이는 자세에 대한 근거자료

    스페셜 올림픽 코리아

    - 스페셜 올림픽 코리아라는 발달장애인들에 대한 인라인 지도서에는 허리를 숙이고 하는 스킬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그들이 장애를 겪고 있어서가 아니라 많은 분들에게 가장 안전한 방법으로 공포심이나 긴장감을 줄여 주며 할 수 있는 방법이 무엇이 있을까 연구하다 만들어졌죠.
    대부분이 그렇듯이 역사와(?) 선배님들의 정리된 내용을 간추린 경우가 많죠.
    - 스페셜 올림픽 코리아 인라인 코치(뉴-코치...kci의 준강사, icp의 레벨 1 수준)가 이미 나온 지금 시점에서 그들의 커리큘럼엔 허리 숙이고 자세가 시험에 다수 포함되어 있었으며
    검증도 거쳤습니다.
    - 참고로 스페셜 올림픽에(발달장애인들의 올림픽) 참여하기 위해선 뉴-코치들에게 교육을 받은 대상자들만 가능하지만 아직 국내에 코치가 많지 않은 관계로 어느 정도의 코치
    인원이 이루어지기 전까지는 여러 대상자들에게 폭 넗게 문을 열어 놓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조만간 그 규정이 지켜지겠지요.
    현재 국내 인라인 뉴-코치는 총 9명이 있으며, 시험을 보시려 준비하고 계신 분이 추가로 계십니다.(아직 홍보를 많이 하지 않은 관계로...)
    - 시험은 당연히 4륜 피트니스로 하구요, 전체 시험 항목의 40~50프로 중 허리를 숙이고 와 상체를 세우고를 중복으로 보는 경우가 있습니다.

    KRSF의 KCI

    - 너무나 잘 알고 계신 이 기관의 준강사 교재에 대한 내용을 말씀드리면...
    - 2004년 교재 근거로 말씀을 드릴 때 총 25가지 기술이 나열되어 있는데 허리 숙이는 모습이 다섯 가지 포함되어 있습니다.
    - 그 중에 위에 언급을 했던 무릎 잡고 힐 브레이크와 상체 들고(“들고”라는 단어로 적혀있습니다.) 힐 브레이크라고 두 가지의 종류가 정확히 명시되어 있습니다.
    - 두 가지가 왜 필요한지에 대하여 오랜 경험을 토대로 작성하신 분들이 정확한 답을 주실 것이라 생각합니다.
    - 기타 주행의 보조역할과 기술의 응용을 위하여 무릎잡고 자세, 손놓고 자세, 무릎잡고 옆으로 걷기, 양발 평행밀기, 외발 밀기 등이 더 포함되어 있는 것으로 보아 다분히
    여러 가지를 고려하여 교재를 만들었다는 흔적이 분명히 보입니다.(데몬은 지민구 선생님이 하셨군요.)
    - KRSF가 비록 경기연맹이라는 단어를 포함시키긴 하지만 준강사 자격에 대한 기준을 피트니스로 시험을 보았고, 기술을 짚어 볼 때 단순히 경기의 중심을 위한 것만이 아니라는 것을 쉽게 알 수가 있었습니다.
    - 교재를 만드신 분들이 하루 이틀 인라인 접하신 분들이 아닐 텐데 이러한 부분을 고려하지 않았을 리 없다는게 제 판단입니다.
    - 경험을 올리시는 것은 대단히 중요하나 지금처럼 “안된다” 라는 말씀을 하실 땐 많은 생각을 하고 하셔야 할 듯 합니다.
    그러기엔 이 사이트에서 정보를 가지고 가시는 분들이 너무나 많기 때문입니다.


    주변의 어수선한 분위기에서(교무실) 대충 글을 적어 두 번 올려 보았는데 제가 보아도 오해의 소지가 다분히 있을 수 있었고, 정리되지 못한 글로 혼란을 드렸을 수 있다는 제 자신의
    잘못을 뉘우치며 아는 선에서 다시 정리하여 올려봅니다.
    시대가 흘러 제가 틀릴 수도 있기에 확신은 하지 못하지만 저 역시 경험과 알량한 지식으로 올린 글 두 분과 많은 분들께 혼란을 드리지 않았으면 하는 바램 가져봅니다.
    제가 이렇게 하지 않으면 저를 통해 6년 동안 배우신 많은 분들과 저를 통해 자격증을 취득하신 분들이 무슨 생각을 하실지...
    여러분들에겐 아무것도 아닐 수 있으나 2000년부터 이 마인드로 강습을 해 온 저는 당연히 짚고 넘어가지 않을 수가 없었네요.
    그 세월 동안 커리큘럼도 많이 바꾸어 보았지만 아직까지 그 보다 안전한 방법이 선뜻 눈에 띄지 않았기에 기본은 별로 손을 대고 있지 않았지만 좋은 방법이 있다면 바꿀 수 있다는
    생각은 항상 가지고 있습니다.
    자칫 하나의 의견으로 치부될 수 있는 단순한 야기가 분석해 보면 엄청난 파괴력을 가질 수 있다는 것이 주변을 자주 돌아보게 만들기도 합니다.
    제가 올린 의견과 자료를 어떻게 보셨는지요.
    더 구체적인 다른 의견이나 경우가 생기면 또 다른 방법으로 소개를 해 볼 용의가 있습니다.
    서로 다른 의견과 지적을 보완해 가며 스스로도 발전하고 싶고, 아직도 더 배워야 하는 저는 그런 면에서 솔직히 갈증이 심합니다.
    많은 가르침 주시고 제가 부족했던 부분에 대하여 너그러운 마음으로 이해를 부탁드리겠습니다.
    더불어 박식한 지식과 인라인에 대한 뜨거운 열정을 가지고 계신 김기한 선생님은 저하고 동기이기도 하고, 관심있게 지켜 보고 있는 몇 안되는 분들 중의 한 사람입니다.
    개인 감정없으며 이 일이 계기가 되어 더욱 가까워질 수 있었으면 합니다. (정한철 선생님도 고맙습니다.)

    그럼 좋은 하루되시고 즐라인하세요. ^()^~~~

















  • 김기한 2005.11.17 20:02
    [ icpkorea@gmail.com ]

    일단 서로 다른 경험을 가지고 있다는 점에서 더 많은 시도를 해봐야할 것 같습니다.
    일단 봄이 되면 또 수강생이 모일테고.. 염두에 두면서 다시 실험을 해보겠습니다.

    말씀 가운데 몇 부분 다른 의견이 있긴 한데 이 부분을 누가 틀리고 맞느냐 보다는
    상반된 강습법을 어떤 경우에 적용하면 효과가 있는가에 초점을 맞추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입문자를 가르치다보면 한 가지 방법을 제시했을 때 잘 따라하는 수강생이 있는 반면에
    같은 방법으로 가르쳐도 잘 따라하지 못하는 경우, 다른 선생님에게 보내면 해당 기술을 다른 방법으로
    배워서 익히는 경우도 많이 있습니다.

    김창성 선생님을 인라인 신고 뵐 기회가 있으면 좋겠습니다
    시험 보고 난 뒤로 인라인 신고 만난 기억이 없네요

    ps. 댓글이 무지무지 긴데, 이 것을 답글로 옮겨주실 수 있을까요?
  • 김창성 2005.11.18 15:38
    [ inlinecamp@hanmail.net ]

    서로 다른 경험은 서로에게 공부가 되는 계기가 되기도 합니다.
    저도 제 생각만... 제 경험만 맞다고 떠들고 싶지는 않습니다.
    단 저 보다 선배이신 분들이 만든 역사가(?) 와 흔적이 그냥 나왔을리 없다는 판단에 근거를 두고 제시한 것이고 이 일이 있은 후에도 계속 연구하고 공부를 할 것입니다.
    그래서 잘못 된 것이 나타나면 다시 바로 잡아야죠. ^()^~~~
    하여간 김기한 선생님 덕에 좋은 말씀 많이 나누었습니다.
    그리고 인라인 신고 뵙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냥 운동화 신고도 만납시다.(전 꼭 만나야 하는 이유가 있는데요...가까운 시일에...궁금한 것이 너무 많아서리...)
    강습을 하다 보면 도통 세상 돌아가는 것을 모르겠습니다.
    많이 가르쳐 주시고 선생님 전화 번호 보내 주십시오.
    016-435-9060 김창성 입니다.(통화 해 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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