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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두 개의 업체가 서로 대립을 하고 있습니다. 어찌보면 서로의 밥줄이 달린 문제라서 더 그러하신지는 모르지만 서로 윈윈하면서 발전하면 안 될까요?
두 개의 전문업체가 서로 자신이 옳다고 대립하게 되면 옆에서 지켜보는 구매대기자들은 혼란스러울 뿐입니다.

일단 제가 이해한 내용은 이렇습니다.
시다스사에서 2가지 종류의 인솔을 내 놓았습니다. 컨퍼머블과 포디아텍.
컨퍼머블은 스포츠적인 입장에서 인솔을 제작하는 것이고 포디아텍은 의학적인 입장에서 인솔을 제작하는 것입니다.

컨퍼머블은 많은 데이터가 있는 전문적인 계측장치를 통해서 족압 및 발의 상태를 측정한 후 인솔을 제작합니다.

이에 반해 포디아텍은 전문적인 계측장치와 폼박스를 이용한 족형을 뜬후 이 데이터들을 시다스 본사로 가져가 전문의의 의학적인 소견과 함께 인솔을 제작합니다.

아래의 글을 읽고 제가 이해한 내용입니다. 맞나요?




Sidas사의 두 가지 브랜드

  (컨퍼머블 / 포디아텍)

  컨퍼머블은 스포츠 분야를 담당하며 포디아텍은  메디컬 분야를 담당하는 브랜드입니다.

  "체중을 지탱하는 강도와 운동 능력을 방해하지 않는 유연함"을 테마로, 스포츠 인솔의 이상을 추구한 컨퍼머블 인솔은 의료분야에서도
  주목을 받게 되어, 1983년에 프랑스 국가의료기관으로부터의 정식 요청을 받아, 컨퍼머블에 세밀한 조정기능을 덧붙인 의료용 인솔로서
포디아텍」 브랜드를 설립했습니다.

  발에 필요한 유연함을 통해 밸런스를 추구한 이 인솔은 사람들의 발과 신체에 큰 도움을 주어, 의료분야에 있어서도 확실한 지지를 얻고 있으며,
  프랑스 국가 의료기관과의 협력 관계를 통해, 프랑스 전체 의료용 인솔의 약 50%의 시장 점유율을 차지하는 등, 전 세계적으로도 높은 평가를
  얻고 있습니다.
컨퍼머블은 스포츠의 다양성과 특징을 고려하여 더욱 세분화 되었고, 포디아텍은 환자의 발 상황을 고려하여 더욱 세분화 되었습니다.

  해외에선 컨퍼머블은 스포츠 시장과 일상화(편안함 목적)에 적용되며, 스포츠매장이나 신발 전문매장에서 쉽게 찾아 볼 수가 있고,

  포디아텍은 병의원이나 podiatrist (발 전문가;정식 과정수료)에 의해서 제작되어 지고 있습니다.



  컨퍼머블과 포디아텍의 국내 상황

  컨퍼머블은 현재 9곳의 전문점과 18곳의 대리점이 있으며, 스키,골프,자전거,구두,유아체육,구기 등 각분야의 전문지식과 시다스의 전문지식을 갖고 있는
전문가들이 시다스 컨퍼머블과 함께 하고 있습니다.

포디아텍은 얼마전까지 모회사에서 국내 병원들과 연계하여 환자가 있을 경우 담당자가 파견을 나가서
폼박스로 발형태를 찍고 며칠 후에 제품을 납품하는 식으로 진행이 되어 왔습니다.
그러다 보니 매우 효과적인 경우도 있었지만 그렇지 못한 경우도 많았다고 합니다.

  시다스社에서 추구하는 바람직한 개념은 한사람의 전문가가 그 자리에서 모든 처방과 제작 테스트까지 모두 진행해야 한다는 당연하고도 바람직한 방식이며,
이러한 방식이 가능한 시스템을 가지고 있고 이것이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일예로 신발의 형태나 내용이 어떤지를 확인하지도 않고 교정구를 제작한다면 발을 판독하는 전문가의 기본적인 자질 자체가 없다는 것입니다.

인솔이 그렇게 중요하다면 신발의 높이, 형태, 사이즈, 기타 등등의 내용들도 매우 중요한 역할을 차지하므로 당연히
신발에 대해 파악한 후에 어떤 인솔이든 제작을 하고 신어서 테스트를 해야 하며, 신발의 선택방법 또한 조언을 드려야 하는 것이 발 전문가로서의 역할입니다.

전체적인 요소들이 잘 파악되지 않은 상태에서의 맞춤이라면, 어떠한 경우엔 기성 기능성인솔보다도 못하는 결과가 나오기도 합니다.

국내엔 아직 Podiatrist의 개념이 자리잡지 못하고 있기에 포디아텍을 사용할 수 있는 권한은 병의원의 전문의 분들이나
시다스社에서 자격을 허락한 사람만이 포디아텍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 아치부위를 단순히 받쳐주기만 해도 평소보단 편안함과 좋은 느낌을 가질 수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쉽게 효과를 주기도 하지만 자칫 아주 민감한 발의 교정을 잘못 했다간 장기적으로 보았을 때 발이나 신체, 관절에 좋지 않은
  영향을 줄 수도 있다는 것이 매우 위험하다는 것입니다.

- 시다스社의 교육을 수료 받은 전문가들은 이러한 부분까지도 책임을 질 수 있으며 단순히 시다스社의 제품을
  쓴다라기 보다는 전체적인 시다스 컨셉을 이해하고 그에 맞춰 갖춰진 시스템과 장비로 올바른 작업을 할 수 있는 자격을 가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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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지금 두 업체가 대립하는 이유가 무엇인가요? 발을 교정하는 것이 스포츠적인 인솔로 교정을 해야하는 것이냐? 아님 의학적인 인솔로 교정해야 하는 것인가? 인가요?

아니면 서로의 라이센스를 인정하지 못한다는 내용인가요? 지금 무지 헷갈리고 있습니다.

자세히는 모르지만 제가 볼때 두 인솔의 방식은 각기 다른 장단점이 있는 것 같습니다. 아마도 시다스 본사의 해명(?)이 있는 것이 가장 나을 듯 싶은데...제가 외국어가 짧아 직접 문의는 못드리고 두 업체의 담당자 분들께서 직접 문의하신후 결과을 알려줌이 어떠신지요?

Comment '4'
  • 박순백 2007.07.12 01:15
    [ spark@dreamwiz.com ]

    현재까지의 상황으로서는 PJ Tune이 하나메디텍이 독점권을 인정하지 못 한다는 것입니다. PJ Tune은 전부터 시다스 컨퍼머블 제품의 독점 딜러였었고, 하나메디텍은 시다스 포디아텍의 독점 딜러였는데, 후자의 독점권이 최근에 PJ Tune으로 넘어왔다는 것이지요. 양사는 그간 서로의 영역을 상호 침범할 수밖에 없었는데, 그 이유는 아래에서 다시 얘기하겠습니다.

    저는 양사의 제품을 다 만들어 사용하고 있는데, 사용자 입장에서 보면 같은 재료에 비슷한 기술로 만들어진다고 느꼈습니다. 족압 측정을 위해 사용하는 장비도 거의 비슷합니다. 족형 뜨는 방식만 자사에서 익숙한 방식으로 하고, 두 회사 제품의 결과물은 비슷합니다. 진공압착 기술은 MST가 먼저 도입을 했는데, 지금은 PJ Tune도 진공압착 기술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단순히 사용자의 입장에서 결과물 만을 가지고 말씀드린 것인데, 현재의 분쟁은 양사 나름의 이유가 있다고 생각됩니다. 이런 문제는 시다스 사가 애초에 크게 다를 바 없는, 오버랩 되는 부분이 너무나도 많아 분리 불가능한 스포츠 인솔 및 오소틱을 인위적으로 나눌 때부터 예견된 것이랄 수 있습니다.(두 종류의 제품이 모두 족부의학, 족형학에 대한 깊은 이해가 없으면 만들 수 없는 제품입니다.) 시다스 사가 해결해야할 문제이고, 현재의 상황에서는 하나메디텍이 PJ Tune의 입장에 대하여 자사의 입장을 밝혀야할 시점이라 생각됩니다.
  • 박순백 2007.07.12 01:33
  • 이혁종 2007.07.14 02:01
    [ segelo@dreamwiz.com ]

    박사님께서 쓰신 댓글에 진공압착 기술은 MST가 먼저 도입되고 나중에 피제이튠에 도입되었고 하셨는데
    Modulab이라 불리는 진공압착기는 일찍부터 Sidas에서 제작되어 사용 중이고 단 아무 인솔에나 진공압착하는 것이 아니고 스키용, 달리기용, 운동화용, 골프용 등 각 용도에 따라 인솔이 다르고 또한 족형에 따라 인솔 제작방법이 달라 진공압착을 하는 것이 있고 안 하는 것이 있으며 또한 진공을 하더라도 세게 하는경우가 있고 약하게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아마 박사님 족형이나 사용 인솔은 진공압착이 필요치 않아 압착하지 않았을 수 있습니다.
    Sidas Conformable 인증 Proshop만이 취급 가능한 제품이기 때문에 Sidas 공인 Proshop이 아닌 MSt의 압착기는 Sidas와 전혀 관계 없는 제품일 것입니다.


    Sidas의 진공 압착기 Modulab
  • 이혁종 2007.07.14 10:29
    [ segelo@dreamwiz.com ]

    채병욱 선생님 안녕하세요
    먼저 저를 소개하자면 insole에 관한 한 세계적 선도 기업인 프랑스 Sidas사의 공식 Distributor 자격인 fit pro 과정을 수료하고 Sidas Proshop을 운영하고 있는 라온스포츠의 이혁종이라고 합니다.

    위에 많은 언급이 되어 있듯이 Sidas사의 큰 영업 영역으로 Conformable과 Podiatech 두 가지로 나누는데
    Conformable은 스키, 보드, 자전거, 인라인, 육상 등 각종 스포츠 쪽 영역이고 이곳에서 만들어지는 제품명을 insole (스포츠형 깔창) 이라고 하며 Podiatech은 발 절단 환자, 발기형 환자, 소아마비 등 의료 쪽 영역이며 이곳에서 만들어지는 제품을 교정의 의미가 담긴 Orthotic이라고 합니다.

    두 영역 모두 매우 중요한 분야이며 두 영역 사업분포도를 %로 나눈다면 스포츠 영역인 Conformable쪽이 70~90% 의료 쪽인 Podiatech 은 10~30% 정도로 보시면 됩니다.

    Conformable쪽 사업자 자격은 Sidas에서 진행하는 fit pro 과정 등을 수료한 자격자라야 하며
    Podiatech쪽은 환자를 진찰한 전문의의 처방을 받아 Sidas 공식 Distributor 과정을 수료한 전문가가 Sidas 기본 장비인 Laser jet 또는 HD Vacuum을 가지고 정확한 측정을 하여 환자에게 맞는 Orthotic(오소틱)을 제작해 주는 아주 전문적인 분야입니다.


    Laser jet


    HD Vacuum

    하나메디텍의 대표이신 김동엽 선생님이 이곳에 쓰신 글에도 위와 같은 내용이 잘 나와 있습니다.

    아래는 하나메디텍 김동엽 대표님의 글

    저희는 일일이 병원에서 처방을 받아서 수정하고 또 수정해서 환자들을 교정한답니다.
    참고로 포디아텍은 제작 기술입니다. 그 기술과 의사선생님의 진료에 의한 처방으로 완성되는 것이랍니다.


    위를 종합하게 되면 지금까지 어떤 것이 잘못되었는지 알 수 있습니다.

    1. 의료쪽인 Podiatech을 취급하는 하나메디텍과 계약을 한 MST에서 Podiatech 취급 범위를 한참 벗어나
    Conformable 분야인 스포츠 관련 사업을 한 것,

    2. 전문의의 처방전이 꼭 필요한 Podiatech 사업임에도 의사의 아무런 진료 없이 Orthotic을 남발 한 것,

    3. 시다스社에서 자격을 허락한 사람만이 Podiatech 취급을 할 수 있음에도 시다스本社와는 전혀 관계없고
    인정도 해 주지 않는 하나메디텍 자체 교육만을 받은 무자격자가 환자용 교정용구인 Orthotic이라고 제작 판매한 것,

    4, 시다스社에서 제작한 여러 가지 측정 도구 중 가장 기본적이며 가장 정확한 족압 측정이 가능한 Laser jet 또는 HD Vac등 기본 장비도 없이 시다스社에서도 발의 형태 및 발의 크기 등을 참고하는데 사용하지만 정확한 족압 측정이 불가능한 거품 스티로폼 박스를 이용하여 제작한 것

    5. Podiatech쪽 사업을 하면서 스포츠 쪽인 Conformable 관련 이미지를 Conformable 국내 담당자와 아무런 상의 없이 도용하고 스포츠쪽으로 홍보한 것,


    위 모든 사실은 시다스本社에서 알게 되었고 위와 같은 이유가 포함된 여러 이유로 결국 시다스社에서는 하나메디텍과 Podiatech 사업 관련 결별을 알리는 통지를 하였습니다.

    채병욱 선생님 놀러 오십시요, 시원한 냉커피 한잔 하며 얘기 나누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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