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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수 3292 좋아요 484 댓글 3
40에 인라인을 시작하여 2년 넘게 타고 있습니다. 레이싱 슈즈를 신은지는 1년 반 정도 되었네요.
운동신경이 둔한 편이라 나름대로는 한다해도 실력이 늘지를 않아 고민입니다.

동호회원들이 팩을 이루고 돌면 몇바퀴 돌다가 따라갈 수가 없어서 포기해야 합니다. 작년 21KM 마라톤에서 1시간 정도 걸렸습니다. 기록이라 할 것도 없는 실력입니다. 제 목표는 팩에 합류하는 것입니다.

기본을 제대로 하자고 지난 겨울에 잘타는 주변분에게 두 달 정도를 배워 보기도 하고 선수생활을 하신분들에게 배워보기도 했지만 약간 나아지는 정도일 뿐 변화는 별로 없습니다.  

다른 지역의 상황은 어떤지 모르겠지만 제가 있는 곳은 기초를 단단히 가르친다기 보다는 즐기면서 타는데 그때 그때 필요한 지적을 해주는 분위기 입니다. 강습도 거기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고 보여집니다. 물론 다른 분들은 그런 강습으로도 얼마든지 발전을 하는 것 같습니다.

그러다 보니까 나보다 훨씬 뒤늦게 시작한 사람도 쫒아가기 힘들게 되더군요. 결국 운동하는데 흥미를 잃게되고 다른 운동에 눈길을 두게 되지요. 하지만 그 동안의 시간이 아깝고 여타의 운동보다는 인라인이 건강을 유지하는데 도움이 될 것 같아서 그만두지를 못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질문을 드립니다.

가까운 곳에 빙상 경기장이 있는데 그 곳의 강습은 상당히 체계화되어 있는것으로 알고있습니다. 다른분들이 배우는 것을 많이 봤거든요. (죄송합니다. 롤러연맹에서 지도자 양성을 많이 하신는 것으로 알고있지만 저희 지역에서는 아직은 체계적으로 가르치는 여건이 안돼 보입니다)

그래서 몇 달 정도 (제 생각으로는 4-6개월) 빙상에서 기초를 배운뒤에 다시 인라인을 탈까 생각중 입니다. 기초만 제대로 되어있어도 어느 정도의 기록과 동호회 팩에 동참하는 정도는 가능하지 않을까하는 생각입니다.

그런데 문제가 빙상과 인라인의 스케이팅 방식이 약간 다르다고 얘기하시는 분들이 많다는 겁니다. ICT에서도 그런 글들을 가끔 보았고요.

어설프게 빙상폼을 배워서 더 망가지느니 보다 그냥 인라인을 운동삼아 타는데 만족하는게 좋을까요 아니면 빙상의 기초라도 새로 배워서 다시 시도해 보는게 좋을까요. 그 정도 운동신경이라면 국가대표 코치가 가르쳐도 안된다는 대답도 좋습니다. 저에게 도움이 될만한 충고를 좀 해 주세요.

감사합니다.

  
Comment '3'
  • 김기한 2005.08.27 14:21
    제가 볼때도 자세와 체력은 상호보완관계가 있다고 생각합니다.오래 타다보면 자세와 체력이 동반상승한다는 거져... 좋은 자세는 체력을 100% 향상시키는게 아니라 100% 효율적으로 사용하도록 도와주는거져.. 요지는 꾸준히 체력향상을 도모해야됩니다. 체력훈련없이도 어느정도는 인라인을 타는게 지장이 없고 또 체력도 어는정도 좋아집니다. 그러나 오래동안 팩을 끌고 좋은 기록을 내기 위해서는 체력훈련을 동반해야 한다고 봅니다.우선 꾸준한 런닝, 쿠션,복근운동등을 꾸준하게 해주시는게 좋을것 같습니다. 참고로www.koreainlinecup.com 에 kic컨텐츠란에 보면 김대호 데몬이 올리신 여러가지 체력훈련 프로그램이 동영상으로 소개되어 있습니다.
  • 진원모 2005.08.27 23:42
    저도 전에 인라인을 타다가 늘지않는거 같아서 고민하다 한달전부터 빙상코치님한테 인라인을 배우고 있는데 어느정도 목적에 달하기 위해서는 마음에 각오를 하셔야할듯^^ 다른뜻이 아니오라 지상훈련을 상당히 중요시 하기때문입니다 두시간 배우는데 한시간은 지상훈련을 합니다 준비운동부터 체력을위해 쿠션도 300개정도 자세연습을 위해 푸쉬나 중심이동 100개이상 크로스오버를 위해 밸트끌기등등 여러가지합니다(갯수는 서서히늘립니다). 그리고 나서 인라인을 신고 제대로 자세도 봐주시고...근데 저도 첨엔 인라인좀 굴릴줄 안다고 했는데 새로배운 자세로 한바퀴겨우 돌았습니다. 그만큼 안쓰는 근육을 사용하니 힘이 들더군요 그런데 갈수록 체력도 생기고 자세도 나오고...요즘엔 저녁에 인라인 배우는 재미로 살고있습니다^^ 이렇든저렇든 열정만 있음 머든되리라 생각합니다 열심히 힘내세요~~~
  • 조영환 2005.08.29 09:48
    좋은 충고 감사히 듣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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