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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수 5658 좋아요 304 댓글 6
안녕하세요?

딸래미가 지금 6살(만4)세입니다.
유치원에 다니고 있는데 매주 1시간씩 인라인 수업이 있다네요.
아마 실내에서 하긴 할 것 같은데, 그래도 너무 어려서 좀 걱정이 됩니다.
체중이 17kg 정도 나가고, 발싸이즈도 170 정도(?)됩니다.
맞는 스케이트가 있을지도 모르겠구요.

저도 90년대 초, 대학 다닐 때부터 나름 남들보다는 먼저 시작했는데
(와이프 임신하고 나서 한 번도 못 갔으니깐 한 5년 넘었네요.^^)
막상 딸래미가 배운다고 하니 지금은 솔직히 안 했으면 합니다.
너무 어린 것 같아서요.
또 유치원에선 실내에서 한다지만 조금 배우고 나면 밖으로 나갈려고 할지도 모르고.
암튼 복잡한 심경입니다.

아무튼 애기들 경험이 있으신 분들의 고견 부탁드리겠습니다.
이 정도 체격에 나이인데 인라인을 시작해도 되는지,
한다면 어떤 스케이트, 보호구들을 사면 되는 건지
(이쪽에 손 놓은 지 오래돼서 trend 를 잘 모르겠습니다.
예전엔 동대문, 강남, 이태원 이런데 샾들이 있었는데...)
기타 유의할 사항은 뭐가 있는지.

부탁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고민남 드림

Comment '6'
  • 이용준 2009.03.14 19:18
    [ skuni-coda@hanmail.net ]

    제 경우는 조카 5살때부터 인라인을 태웠습니다. (인라인 전용트랙이나 안전한 장소에서만 타게 합니다.)
    제주위에서는 4살부터 시작한 아이도 있고 보통 6,7살부터는 시작하더군요.

    아동용 인라인부츠는 길이 조절이 되는게 많습니다.
    하나 추천하고픈 부츠는 로체스에서 나오는 올랜도라는 제품입니다.
    부츠가 운동화처럼 소프트하지 않고 플라스틱으로 되어 있어 저가 제품처럼 보이지만 저가형 아닙니다.
    여러 아동용 부츠를 접해봤는데 이제품이 아이들 발을 제일 잘 잡아주는것 같습니다.
    사이즈도 160 인가 170cm부터 있더군요.
    전문샾에서 사시면 보통 헬멧, 보호대, 가방이 포함된 세트로 팝니다.

  • 이명규 2009.03.14 21:59
    [ redfather@naver.com ]

    네..감사합니다.
    일단 내일 사러 갈려구요.
    안전한 장소에서만 타도록 관리?를 잘 해야 겠습니다.
  • 김성봉 2009.03.15 11:32
    [ iss32@daum.net ]

    운동학적 입장에서 입문 시기의 결정은 매우 다릅니다. 어떤 학자들은 5세를 입문시기로 보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리고, 6세~7세로 보는 경우가 있답니다. 뼈의 형성이 완벽하게 되지않은 상태에서 인라인을 권장하지 않는 경우도 있구요^^ 전 개인적으로 5세부터를 추천하고 싶습니다. 성장기의 유아들이 운동 신경을 자극하여 평생 균형감각과 운동의 즐거움을 몸에 익숙하게 하는 것이 중요하기에 그렇습니다. 교육을 함에 있어서는 개인적인 성향이 강한 유아를 볼때면 조금 더 성숙된 6~7세가 수업의 진도를 빠르게는 할수 있겠죠^^ 반듯이 운동보호장비는 착용하셔야겠죠. 필수 입니다. 부모들의 안전불감증때문에 아니죠, 부모들의 무지때문에 유아들이 안전사고가 없도록 해야겠죠^^ 안전인라인 하시길 바랍니다.
  • 박순백 2009.03.15 12:59
    [ spark@dreamwiz.com ]

    그 정도 나이면 별 문제 없으리라 봅니다. 위의 조언에서처럼 길이 조절식 스케이트를 사 주시면 되고, 어린이용 보호대는 다양하게 나와 있습니다. 직접 보시고, 고르시되 너무 싸고 조악하다 싶은 것만 피하십시오.(마트에서 사시면 대개는 너무 조악한 것들입니다.) 인라인 전문샵에는 좀 나은 것들이 있습니다. 잠실 야구장 부근의 샵들이나 올림픽 공원 앞 파워스포츠 같은 곳에서 구하시면 될 것입니다.

    그리고 헬멧은 아주 중요합니다. 이걸 항상 쓰고 타는 버릇을 가지게 하셔야 합니다. 보호장구만 철저하게 하고 타게 한다면 걱정하실 일은 없을 것입니다.
  • 이명규 2009.03.16 07:55
    [ redfather@naver.com ]

    여러분들 조언 감사드립니다.
    제 딸래미가 키와 발은 큰데 뼈가 좀 가늘어서 사실 걱정이었습니다.
    몸무게도 키에 비해선 많이 나가는 편이 아니고.
    엄마,아빠 닮아서 운동신경도 좋지도 않고.
    아무튼 유치원에서 왕따 시킬수 없으니 시도는 해 봐야 겠지요..^^
    수요일까지 가지고 가야해서 어디서 사야하나 고민했는데
    박사님 말씀대로 저녁에 잠실쪽으로 나가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정승식 2009.03.21 08:00
    [ sik2787@empal.com ]

    아이들은 부모의 우려와 달리 인라인 스케이트등 균형감각이 필요한 운동은 상당히 빠르게 배움니다. 너무 걱정하지마세요. 저의 큰딸(초3)은 동내언니들이 타는걸 보고 5살때 옆집 언니 스케이트를 빌려 타면서 스스로 익혔습니다. (현재 폼은 꽝이죠..ㅋ) 아들은 7살때부터 타기 시작했는데 이놈은 처음부터 인라인에 관심이 없었죠... 사주어도 안타더군요...ㅋ 유치원에서 강사를 통해 가르쳐주고 아이가 관심이 있다면 배울수 있는 기회를 주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성장과 뼈에 이상 없더군요^^ 우려보다는 아이의 성장하는 발에 맞게 신을 수 있는 길이조정식 스케이트 + 보호구 필! 해서 배운다면 추후에 아이에게 좋은 놀이&운동이 될 것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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