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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수 1773 좋아요 32 댓글 17
WCT에 유명 인사가 한 분 계십니다.  방모글 스쿨 교장님. 모 솔직하게 말하면  지난 시즌에 정식으로 스키 입문해서  보겐 타다가  올 시즌에 초등 6년 딸아이를 모글 선수로 등록하고 시즌 첫 해에 대회 출전해서 펠리체컵 하프파이프 금메달, 회장배 하프파이프 금메달, 회장배 슬로프스타일 금메달, 전국동계체전 모굴 은메달, 회장배 모굴 은메달, 종별 선수권 모굴대회 금메달로 좋은 성적을 낸 ‘앙팡 테리블 수빈’ 선수의 아버지인 방형웅 선생입니다. ( ‘무서운 아이 (방)수빈'이라는 뜻으로 박사님께서 손수 지어주신 아호입니다.) 아버지와 마찬가지로 지난 시즌에 보겐을 어깨 넘어로 배우다가 올 시즌에 처음으로 정식 강습을 받은 거지요.



앙팡 테리블 수빈 선수가 올해 받은 메달들.



딸 잘 둬서 졸지에 유명인사가 된 방형웅 교장(?)의 가족 사진.

이 친구가 골프를 처음 친 게 필리핀에 출장 가서 무작정 쳐 본 게 다라고 합니다.  저랑 아주 친한 동생 같은 녀석이라 골프를 쳐 봤다고 해서 한국 프로 골프 협회 프로 자격증을 소유한 저의 친 형님이 쓰시던 클럽을 물려주기로 했습니다.



3번 아이언부터



9번 아이언





타이틀리스트 690 머슬 백 아이언 셋트입니다.^^* 사진에는 피칭 아이언이 빠졌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아이언은 타이틀리스트 머슬백의 자태가 제일 아름답습니다. 이걸 잘 다루면 좋겠는 데...흑흑...



60도 웨지. 아직은 치기 힘들겠지만 특히 못 치는 사람일수록 60도 웨지는 하나씩 폼생폼사로 다 가지고 있는 시대의 흐름을 따라서...^^



54도 웨지.



우드는  S-YARD T-302. 21도



드라이버는 T-301 NF 11도

드라이버는 원래 이것보다 더 비싸고 좋은 잭시오로 주려고 했었습니다.  선물하려면 자기가 가진 것보다 좋은 걸 주려는 좋은 습관을 가진 저의 형님의 마음입니다. 그런데 흑흑... 제가 겨울에 연습장가면서 영하 15도 추위에 몇 번 쳐본 게 다인데 그만 깨져버렸습니다.ㅜ.ㅜ  



그러나 이 드라이버가 우리 형님이 제일 아끼고 잘 쳤던 드라이버라 간직하고 계셨다는군요.  

형웅아, 저 스윗 스팟에 공을 맞추면 되는 거야. 그러면 골프는 끝난 겨.^^*

초보자가 입문용으로 하기에는 조금(?) 어려운 채이지만  저도 뭣도 모르고 형님께 이 채로 배웠었습니다.ㅋㅋㅋ  어느 정도 잘 치다가 우측 어깨에 오십견이  오는 바람에 다루기 힘들어져서 지금은 맥그리거로 다운 그레이드했습니다.

형웅. 지금 골프 배우라는 게 아니고 형 집에 가끔 놀러 오면 그때 드라이빙 레인지에 가서 같이 놀자는 취지야. 너무 겁먹지 마.^^*  인생 뭐 있냐? 그냥 이렇게 무모하지만 뭘 모를 때 즐기고 사는 거지 잉??? 앙그냐? ^--^

Comment '17'
  • ?
    방형웅 2012.03.05 18:04
    [ hwbang@unimocnc.co.kr ]

    감사합니다.(__)

    보겐도 할 줄 모르는 놈이 월드컵 스키 타는 모양새로 폼이 안 나지만 형님 말씀대로 뭣도 모를 때가 무서운 거 아니겠습니까?ㅋ

    모쪼록 기대(?)에 어긋나지 않도록 노력해 보겠습니다.^^;
  • ?
    신명근 2012.03.05 21:38
    [ moveshin@naver.씨오엠 ]

    축하 방샘, 언능 배워 나도 좀 알려 줘.
    골프를 골프존에서 배운 친구들이 자꾸 뎀벼 -_-
  • ?
    반호석 2012.03.06 09:25
    [ vanny@dreamwiz.com ]

    축하드립니다. 부럽습니다. 이렇게 생각해 주는 사람이 곁에 있다는 게... (눈물 좀 닦고...)
  • ?
    장창원 2012.03.06 11:24
    [ birdie4@empal.com ]

    축하합니다. 열심히 연습하셔서 아이처럼 상도 타고 훨훨 날아다니시길...

    그런데 용호형님 너무 어려운 채를 주신것 같네요. 저는 710mb를 사용하고 부터 공이 안 맞아요.
  • ?
    박정민 2012.03.06 17:28
    [ chemtec01@yahoo.co.kr ]

    저도 축하 드립니다.
    부럽구요 ... 이렇게 생각해 주는 사람이 있다는게...(글썽 글썽)
    반호석 선생님을 생각해주는 살로몬이 있잔아요 ㅎㅎ

    오늘 부산 출장까지 정신없이 보내고 내일도 하루종일 스케줄 열개이상을 소화해야 합니다.
    즉... 연습장 갈 시간이 없습니다ㅠㅠ
    지난주 제주에서 아덴힐스와 오라CC를 갔었는데 역시 엉망진창의 스코아를.....
    (아이언이 생크나는 어이없는 샷을 네번이나 ㅠㅠ)



    친선경기전에 포인트 레슨을 받아야 할듯 합니다.
  • ?
    조무형 2012.03.09 13:22
    [ chom00hyung@hanmail.net ]

    박 샘..

    골프를 치고 싶은데 골프채가 엄어.... 엉엉
  • ?
    조무형 2012.03.09 13:26
    [ chom00hyung@hanmail.net ]

    아...

    신발 장갑 옷도 엄다.
  • ?
    박용호 2012.03.09 14:42
    [ hl4gmd@dreamwiz.com ]

    이거 대형 요양병원 원장님께서 왜 이러세욧? ^^ 가마대 하나 값도 안 해요.^^
  • ?
    이종국 2012.03.09 17:34
    [ raphael@etri.re.케이알 ]

    허걱... 클럽계의 최고 명품인 타이틀 리스트.. (민감한 녀석인데...) 과연 방 선생님께서 잘 적응 하실지..
    (웻지는 클리브랜드... 덜덜덜... 드라이버/우드 도 명품중의 하나인 S-Yard... 그나마 드라이버 로프트 각도가 11도라 잘띄워지련만...
    타이틀리스트 아이언 샤프트가 아마 경량 스틸같은데... 프로께서 쓰시던 거라 다이나믹 골드가 아닐지... 의문이 드네요.
    (다이나믹골드라면 배울때 고생 좀 하실것 같은디...-_-)

    제가 골프 좀 치던 분의 클럽을 받아서 처음 배울때 고생좀 했습니다. 임펙트 맞추기가 무지하게 힘들어서.. -_-
    (아이언은 쉬운 아이언인데 왜 그렇게 안되냐고.... -_- 쩌업.. 알고보니 샤프트가 미국 스펙 SR.. 아시안 스펙으로 S, 드라이버는 로프트9도.. -_- )
    예를 들면.. 스키 타는 초보에게 방선생님의 모글전용 스키를 그냥 물려주셨다 생각하시면 이해가 빠를듯..
    암튼 축하드립니다. ^^

    골프웨어도 좋은 것 입으세용... (제가 비앙키 로드 샀다고 탄다고 했을때 박순백 박사님이 저보고 비앙키 슈트를 안입으면 죄악이라는..것과 동일..)
    홧팅!!!
    (저는 아직도 열심히 연마 중입니다. 칼좀 더 갈아야지 필드 나가서 멋진 모습 보일듯..)
  • ?
    반호석 2012.03.13 11:44
    [ vanny@dreamwiz.com ]

    미국 스펙은 SR 이 없습니다... SR 이라는 걸 일본 애들이 만들어낸 것이거든요.

    아이언은 희미하게 보이는 샤프트 밴드로 볼 때 다이나믹 골드가 맞구요. (타이틀 아이언에 경량스틸이 저 시절엔 장착되지 않았던 걸로) S300 또는 R300 일 것 같습니다. (미국에서 어셈블된 제품은 S200이 거의 없습니다)

    그러면 아이언의 샤프트는 중량급인데, 우드, 드라이버는 일본 브랜드의 가볍고 약한 채라 일관성이 없습니다.(S yard 자체가 시니어 성향의 부드러운 채입니다) 조합 상으로는 미스매치인 조합입니다... 일단 연습을 좀 해 보시구요.

    머슬백도 초보에게 무리이지만, 그보다 중량급 스틸 샤프트라는 점이 더 무리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골프 구력 10년 넘어 싱글 치는 분들도 40대가 넘어가면 버겁다고 다골쓰다가 경량스틸로 내려오는 경우가 많은 걸 감안하면... 그런데 방형웅 선생님에 치력이 좋으시다면 커버 가능하기도 하구요... 어쨌든 이 아이언은 스윙스피드와 근력이 모두 받쳐줘야 하는 모델입니다. 극복해 보세요... ^^
  • ?
    유신철 2012.03.13 11:48
    [ sinclair@chol.com ]

    고수들이 쓰는 소울이 얄팍한 아연들,
    바닥에 녹이 덕지덕지 붙은 웨지,
    드라이버의 까망 페이스 스윗스팟에 정확한 하얀 임팩트 자국...

    캐디백으로는 동반자를 섭죽이기에 충분하네요.^^

    하지만 방 교장은
    운동기구에 몸을 맞추는데 능한 사람이라서
    이런 고수의 골프채도 금방 소화할 거라는 생각입니다.^^

    홧팅 !
  • ?
    유신철 2012.03.13 12:08
    [ sinclair@chol.com ]

    무형샘,
    안쓰는 짝빼채가 하나 있는데
    그것 줘요?

    필 미켈슨도 원래는 오른손잡이었는데
    첨 배울때 우연히 왼손채를 구하게 되어서
    그래서 지금도 왼손으로 치는거래요.

    혹시 알아요?
    무형 샘도 왼손채로 펄펄 날아 다니게 될줄...
  • ?
    조무형 2012.03.13 13:02
    [ chom00hyung@hanmail.net ]

    모 솔깃한 제안이기 하지만

    전 박용호 샘이 주는 사랑을 더 갈구해여.
  • ?
    이종국 2012.03.14 15:16
    [ raphael@etri.re.케이알 ]

    반호석 선생님.. ^^ 미국 Spec중에서 Firm flex 라고 있습니다. 보통 Stiff라고 생각하시는데 그게 좀 토크가 일반 Stiff보다는 약해서 미국판 SR로 보심이 좋을듯 싶습니다.
    http://www.golf-information.info/shaft-flex-and-shaft-torque.html
    여기에 설명이 되어 있습니다.
    제가 받았던 중고 클럽이 Firm flex였거든요. -_- 미국스펙 그라파이트인데 무슨 딱딱해서리....-_-
  • ?
    반호석 2012.03.16 09:12
    [ vanny@dreamwiz.com ]

    제 얘기는 일반적으로 유통되는 미국스펙의 제품 중에 'SR Flex'가 없다는 얘기고...
    이선생 말씀은 받으셨던 채가 Firm Flex 라 그렇게 표현하셨다는 얘기고... 뭐 둘다 맞는 얘기네요.

    그나저나 4월 8일 정모때 오셔야지, 응? ^^
  • ?
    이종국 2012.03.16 11:03
    [ raphael@etri.re.케이알 ]

    칼좀 더 갈아주고.... ^^ (실상 쪽팔려서... 쪽팔림을 좀 해소 할수 있을때.... 가을 정도에 라운딩으로..^^)

    요즘 골프가 스트레스 해소 운동이 아니라 스트레스 증가 운동이라는 것을 느끼고 있습니다. -_-
    (전 똑바로 치고 싶은데 왜 변화구로 되는지..-_- 제가 커브나 슬라이드를 그렇게 잘던지는지.. 예전엔 미쳐 몰랐어요. ^^)
  • ?
    김선교 2012.03.20 11:38
    [ kskinlin@dreamwiz.com ]

    박용호 선생님의 따뜻한 마음이 전해집니다...

    담에는 저도 국물이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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