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파크골프 납회 - 2018. 12. 2. 굿바이 안성H.
12월, 일년을 정리하는 납회.
납회식 (納會式) 신어
[명사] 그해를 마무리하는 의식.
일본식 조어 같은 느낌이 풍기지만 어쨌든 그렇다치고.
월례회 일년을 마무리하는 납회 란드를 다녀왔습니다.
오스트리아 풋웨어. 렌쯔.
납회식 가기 전날, 제 스키용품을 스폰해주는 에스코어에 일이 있어서 들렀는데,
새로 나온 커스텀 인솔을 테스트해 보라고 주십니다.
원래 저는 시다스의 인솔을 쓰고 있는데, 오스트리아에선 이 제품이 시장을 장악하고 있다고.
스키용으로 테스트를 해 봐야 하는 건데, 날이 따뜻해서 스키장 개장도 늦고, 마침 내일 납회를 간다고 하니 골프용으로 인솔을 맞춰 주십니다. 종류별로 8종 정도가 있는 듯.
기존보다 간편해전 약 10분정도에 맞춰지는 기계가 있어서, 즉석에서 구워서 가지고 왔습니다.
오늘은 5팀, 18인의 단체 라운드입니다.
대단들 합니다. 12월까지 빡빡... ㅎㅎ
날이 따뜻해서 참 좋았습니다.
4조 중 조별 사진은 2조만 있네요.
맨 왼쪽 문 선생님은 스타힐에서 스키 타시던 분이라고 하십니다.
어쩐지 낯이 익더라. ㅎ
다른 조의 사진.
이 조는 거의 한량 분위기가 나는 조.
이샘이 가지고 온 차 한대 값의 퍼터 ㅋ.
힐 9번홀.
힘든 라운드를 해서 마지막까지 사진을 안 찍고 있다가. 마지막 홀이라 사진을 찍었습니다.
이제 언제 올지 모르기 때문에... 연단체를 하면서 매달 일년간 다니면 당분간 다시 오고 싶지 않을 거 같아요.
내년엔 가평 베네스트 입니다.
란드를 마치고 석양을 배경으로 한 컷.
일년동안 정들었다.
조상무님이 스폰하신 고덕호 프로 친필사인 교습서가 2권이 시상되었는데, 저도 한 권 받았습니다. (메달리스트)
ㅋㅋ 일단 좀 읽어 보고 다음에 자랑 하겠슴다.
오늘의 우승은 조상무님! ㅋㅋ
시즌 마지막에 좋은 일 생기시고, 하시는 일도 잘 되시길 바랍니다.
박 회장님께는 총무 직권으로 평생공로상을 시상하였습니다.
내용물은 크리넥스 티슈(같다고 누군가 ㅋㅋㅋ) 입니다.
사이비 종교 교주와 그분의 표정. 그리고 광신도의 애절한 자세가 한 폭의 그림 같습니다.
ㅋㅋㅋㅋ
박원장님이 큰 상 받으셨습니다.
우리 스파크골프에서는 작년부터 시즌 MVP를 선정하는데,
작년엔 회장단에서 선정했었고, 올해에는 회원들의 투표와 추천을 받아 선정했습니다.
후보 4인 투표 결과가 7, 6, 5, 4 였으니 박빙이었죠.
여튼 박원장님이 시즌 MVP 수상! 축하드립니다.
납회는 회장배로 진행... 모든 상품은 회장님이 스폰. 분위기 좋습니다. ㅎㅎ
상기 시상 외 다른 많은 상들 있었는데 사진은 생략 하고...
집에 안가길 잘했다.
행사를 다 마치고 나서 생각지도 않은 선물을 받았습니다.
모임 부회장격인 안 사장님께서, 늘 고생한다고 개인적으로 선물을 주셨네요.
총무라 주었다기 보다... 오래 함께 한 동생 한번 챙겨주신 거라고 느껴집니다.
참 사람 간사해지게 만드심 ㅋㅋㅋㅋ 18홀 내내 인상쓰다가 웃다가. ㅋ
이제 나이도 있고 하니 좀 하고 다니라고....
그렇게 마음을 담아 주신 거니 억지로라도 하고 다녀야죠.
이렇게 또 한 시즌을 떠나 보냅니다.
내년에 가평에서 뵈요!
♥ 이 글을 추천한 회원 ♥
문종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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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ㅎ 교주님(?)이 지금 해외 순방 중이셔서... 답이 없으신 듯.
한 해 동안 많은 발전 있으셨고, 누구보다 성실하셨습니다. 받으셔도 되요. ^^
시즌 마무리를 97타로 끝내서 기분이 아주 좋았었는데 이런 복을 주시니 감격에 겨워 자연스럽게 교주님을 우러러 보는 자세가 나왔습니다. 진심으로 다시한 번 감사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