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도장 깨러 온 파인크리크.
참 어렵지만 매 홀마다 다른 재미를 선사하는 아주 좋은 골프장이다.
작년에 세번인가 네번인가를 왔었는데, 쉽지 않았다.
성질나게 계속 80, 81만 반복... ㅎㅎ
밸리 1번홀. 1번홀부터 370m. 안개낀 공기는 무겁고 젖은 잔디는 빡빡하고 볼은 안나가고 힘들다 힘들어.
비온 후라 페어웨이는 젖었고 그린은 소프트해서 한클럽을 더 잡고 보내야 한다.
8번 거리가 남았는데 7번으로 보내서 안전하게 파 성공. ㅎㅎ
파인 2번홀 그린뒤에서 본 모습. 530m의 길고 어려운 파5. 파인코스는 특이하게 파3, 파4, 파5가 각 3개씩으로 구성. 모 아니면 도라는 얘기인데 난이도땜에 대부분 도가 된다.
파인 3번홀 파3 뒷핀 실거리 190m. ㅋㅋ 이거야 원.
니어가 안나옴 ㅋㅋㅋ 아무도 못올려 ㅋㅋㅋㅋ
파인 5번홀 파5. 두 개의 페어웨이중 오른쪽 페어웨이로 산을 넘겨치는데 230m. 여기 27홀이 다 그렇긴 하지만 그중 파인코스가 가장 다이나믹하다.
왼쪽 페어웨이는 220m 막창. 오른쪽 페어웨이는 220m부터 올라갈 수 있다.
선택을 해야 하는 홀. 투온은 오른쪽, 3온은 왼쪽.
파인 7번홀 파5. 하프에 파5 세개 지겹다지겨워 ㅎㅎㅎ
이 홀도 벙커 넘기는데 210m 정도지만 넘어가면 투온 가능하다는 보상이 기다린다.
도박장 같은 골프장이여.
전반에 개망하고 막걸리 두병을 비웠는데... 전반에 이글할뻔한 투온버디 하나에 후반에 버디가 둘 터지면서 더블 두개의 개망을 보전했다. 아무리 애를 써도 순간 방심하면 더블이 터지는 여긴... 어렵다.
첫홀 일파만파를 적었지만 난 파 했으니 뭐... 하긴 첫홀 막홀 두홀을 일파만파로 적는 팀도 있더라만...
여튼 네 번의 두드림끝에 드디어 7짜를 보여준 깐깐한 골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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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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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멀었습니다. 어딜 가도 7자가 나와야 고수 축에 끼죠... ㅜㅜ
그 두분은 제가 열심히 볼은 안찾아주고 판정만 해 줬습니다.
여기에 드롭하면 돼요
오비니까 다시 치세요
등등...
ㅋㅋㅋㅋ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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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코어카드 모자이크 처리 하기 전에 다 본 1인
항상 7자를 먼저 그리시는 고수분... 부럽습니다.
저도 요즘 맹연습 중인바
지난주 토요일 캠핑가서 주변 풀밭을 보고 있자니
"아이언 가져왔으면 러프 연습하기 딱 좋은데" 라고 생각하다가
그 날 꿈속에서 연습볼 500개 정도는 때린것 같습니다.
아침에 일어나니 손목이 뻐근 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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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사모님이 볼 거 없는 풍경이라던 그 풍경이군요. ㅎㅎㅎㅎㅎ
차 트렁크에 항상 갭웨지 하나는 골퍼의 기본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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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연습볼 때리면서 느낀점이
임팩트시 유난히 아이언이 낭창 거리는거 같아서
아이언을 바꿔야 하나요 하는 질문을...
하려다가 말았습니다.
80타 깨면 그때가서 다시 생각해봐야 겠어요 ㅎㅎ
못깨면 돈 굳는군요 ㅋ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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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는 자주 나가지도 않는데... 최근에 반강제(?)로 아이언을 교체했습니다.
캘러웨이 APEX라는 단조채인데, 채도 바꾼 김에 이틀 만에 비닐 뜯고 개시하고 왔습니다.
하도 오래간만에 바꾼 채라 그런지... 느낌이 좋던데요~~ 스코어는 안 좋았습니다만... ^^;;
지름신을 거부하지 마십시요~~!!!^^ -
APEX 좋습니다. 스키도 그렇지만 골프도 이거저거 겪어봐야 합니다. 그래야 좋은 줄도 알고 자기 자신도 알고....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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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ㅎ 그러게요.<br>제 자신을 아는 게 제일 중요하죠.^^ 한 번 나가 본 바로는 적당히 작은 헤드에 솔리드하게 맞을 때 감은 참 부드럽더군요. 예전 미즈노보다 더 부드러운 느낌이 좋았습니다.<br>오늘 왕싱글 임원들과 운동 예정인데 후기 올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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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연식일거 같은데 골프다이제스튼가 여튼 리뷰들 평으로는 타이틀 716AP2 보다 좋다는 평이었습니다. 2016 베스트바이 아이언이예요. 저는 그냥 허세가 있어서 716 씁니다만 -.-;;; 여튼 에이펙스는 지금도 한번은 써봐야지 하고 있는 아이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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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 바꾸어 스코어가 안 좋은면 결국 채가 안 좋은... 아 아닙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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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궁금하면 바꿔 보는 거예요... 골프 뭐 있나요 즐겁자고 치는 건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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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선생님. 여기서 이러시면 안 됩니다. 삐치는 수가... ㅋㅋㅋ
이제 좀 열심히 쳐보려고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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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회사가 엉뚱하게 망하기 전까지는 관리도 참 잘 하는 좋은 코스였는데... 이제는 퍼블릭이 되었습니다만 멋진 레이아웃이야 어디 가겠습니까??^^
남촌, 이스트밸리 등이 뜨기 전에는 외국계 금융사들에게 인기 많은 코스였어서 자주 다녔던 기억이 납니다. 참 쉽지 않았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역시 명필은 붓을 가리지 않는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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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를 바꾼게 아니니 붓이 아니라 종이라고.... ㅋㅋㅋ
레이아웃이란 표현이 와닿습니다. 제가 한 표현보다 훨씬 나은 것 같습니다.
전략적이고 멋진 레이아웃.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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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딱 어울리는 표현입니다.
전략없이 치는 골프는 노가다인데... 지난 몇 년은 노가다만 해왔네요. ^^;;; 이젠 좀 전략적으로다가...^^ -
한 선생님하고 라운드할 때마다 느끼는 건데...
노래 잘 하는 가수가 술먹고 노래방가서 노래하는 거 같은 느낌이... ㅎㅎㅎ
무슨 얘긴지 아시겠죠.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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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
그러다가 결국... 밤무대, 지방행사, 과거를 그리워하면서 쓸쓸한 말년을... 그렇게 끝나는 게 딴따라의 운명 아니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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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고수.....
그나저나 조오기 아래 두분들 모시고 다니느라 멘탈이 상당히 흔들 렸을텐데 대단함....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