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여 짧은 구력을 감안하면 저의 생각에 오류가 있을 수도 있지만, 타이거 우즈의 경우를 보더라도 알 수 있듯이 골프는 대표적인 편심운동에다가 신체 부위를 제대로 활용하면 할수록 여러 관절에 부담이 가고 부상으로까지 이어질 수 있는것 확실한것 같습니다.
다만, 신체 부담은 폼이 잘못되었을때도 나타날 수 있는데, 아마도 대표적인 부분이 엘보우 부상인듯..
연습을 (갑자기) 한번에 오랜시간 한꺼번에 하다보면 여기저기가 뻐근한곳이 생기는데, 그날의 타감과 연관지어 보면 저의 경우에는 아래의 특징이 있더군요.
1. 공이 그지같이 맞고 힘으로 치는 느낌이 강한날 - 오른쪽 엘보우 통증
2. 나름 공에 힘이 실리고 헤드업도 덜되는 날 - 왼쪽 무릅 통증
3. 공에 강하게 힘이 실리고, 헤드도 쭈욱 던져져서 방향성/ 거리 모두 판타스틱한 날 - 오른쪽 복근 통증
Comment '4'
-
?
-
?
유박사님 조언 감사합니다.^^ 이십대때 엘보우로 테니스를 1-2년 못쳤던 경험이 있어서 엘보우는 아프지 않아도 웬만하면 아이싱하는 편입니다. 요즘엔 무릎도 가끔 합니다... ㅠㅠ
-
1, 2번은 그러려니 하는데
3번은 그런 날을 겪어본 적이 없어서...
-
?
저야 뭐... 최근 10년 간 1번을 벗어나 본 적이 없어서...
그나마 아프진 않으니 감사할 뿐 입니다. 날이 슬슬 풀리는 데, 즐거운 라운딩 하세요~!
번호 | 분류 | 제목 | 이름 | 날짜 | 조회 수 | 좋아요 | |||
---|---|---|---|---|---|---|---|---|---|
공지 | 행사 공지 | 2023 빈돌오픈 공지 (2023. 10. 15) 1 | 반선생 | 2023.09.15 | 334 | 0 | |||
515 | 잡담/단상 | 힘 빼기.. 2 | 오제이 | 2017.04.06 | 906 | 0 | |||
514 | 기타 | 흥미진진한 SGC 2016 매치플레이 8강 대진표 발표. 4 | 반선생 | 2016.08.19 | 417 | 0 | |||
513 | 잡담/단상 | 휴가중 란운딩(중문 ,사이프러스CC) 10 | 박정민 | 2012.08.06 | 2442 | 29 | |||
512 | 잡담/단상 | 휘닉스 퍼블릭 후기( 부제: 중문의 복수 혈전)-사진 없음 47 | 박덩민 | 2012.07.09 | 1888 | 37 | |||
511 | 잡담/단상 | 후기- 대덕 연구단지 체육공원 CC 6 | 이종국 | 2012.09.25 | 5469 | 41 | |||
510 | 잡담/단상 | 횡재 9 | 한정수 | 2018.08.28 | 858 | 3 | |||
509 | 잡담/단상 | 혹시 저랑 충주에서 막걸리나 한잔 하실분? 4 | 장창원 | 2012.03.28 | 1878 | 30 | |||
508 | 잡담/단상 | 혹시 안 쓰시는 5번 아이언 파실 분?^^& 1 | 전종덕 | 2013.07.22 | 2221 | 0 | |||
507 | 잡담/단상 | 현재 스코아 진행 상황... 13 | 반샘 | 2012.09.07 | 1808 | 21 | |||
506 | 잡담/단상 | 헤슬리 나인브리지 CC 4 | 강정선 | 2012.09.15 | 4794 | 25 | |||
505 | 잡담/단상 | 해외 라운딩에 대해(중국) 21 | 박정민 | 2014.07.03 | 1911 | 0 | |||
504 | 잡담/단상 | 해남 파인비치 답사기 4 | 장창원 | 2012.04.16 | 1934 | 25 | |||
503 | 기타 | 한원CC. 2016. 8. 21. 2 | 반선생 | 2016.08.24 | 655 | 0 | |||
502 | 잡담/단상 | 한양 CC 새벽 번개에서의 삽질 5 | 박정민 | 2012.07.04 | 2098 | 23 | |||
501 | 잡담/단상 | 한국10대 퍼블릭골프장. 5 | 장창원 | 2012.09.04 | 3694 | 19 | |||
500 | 잡담/단상 | 한 주간의 라운딩 8 | 반호석 | 2013.05.19 | 2437 | 0 | |||
499 | 기타 | 하이스코어조 기념라운딩 6 | 장창원 | 2013.11.01 | 2079 | 0 | |||
498 | 기타 | 하이스코아 라운딩 중간 점검 2 | 박정민 | 2013.10.28 | 1917 | 0 | |||
497 | 잡담/단상 | 하산하면 뭐하나? 다시 산으로 올라가야 함..-_- 4 | 이종국 | 2012.02.06 | 1756 | 47 | |||
496 | 잡담/단상 | 하늘코스 6월1일 란딩하실 분 3 | 박정민 | 2013.05.15 | 2374 | 0 |
정형외과 전문의로서 한 말씀...
이른바 "Golfer's Elbow"는 공을 임팩트하는 순간
오른쪽(오른손잡이 일 경우) 팔꿈치 뼈 안쪽 돌출부(medial epicondyle) 혹은
왼쪽 팔꿈치 바깥쪽 뼈 돌출부(lateral epicondyle)에 부착된
근육이 뼈 부착부위에 반복적인 손상으로 인한 염증입니다.
일단 한번 발병이 되면 적절한 치료로 증상이 좋아질 수가 있으나
다시 골프를 시작하면서 같은 곳에 다시 스트레스를 주어 재발이 잦은 병이기도 합니다.
정 안 고쳐지면 수술을 하기도 하나 수술로 생각만큼의 효과를 기대하기가 어려워
결국 평생 골프를 접게 되는 경우도 많이 봅니다.
그래서 처음에 증상이 생겼을 때 고질병이 안 되도록
운동 직후의 아이스팩, 스트레칭, 물리치료, 투약,
경우에 따라 프롤로 치료나 국소형 스테로이드 주사(일명 뼈주사)로,
혹은 DNA(PDRN)주사치료를 하기도 합니다.
(좀 더 지나봐야 확실하겠지만 DNA 주사치료 경험상 이건 좀 사기성이 있어 보입니다.
제약사가 홍보하는 것 만큼 효과가 없고 가성비가 많이 떨어집니다.)
하지만 그 어느 방법이나 100% 확실한 효과를 기대하기 어려우며,
그 동안의 진료 경험과 또 제가 직접 앓고 저에게 치료를 해 본 경험으로는,
"운동 전 충분한 스트레칭" 이게 가장 효과적이라는 생각합니다.
(운동 전, 캐디 언니들 따라 하는 팔 스트레칭 운동 아시죠?)
이 스트레칭 운동은 "the more, the better"입니다.
많이 할 수록, 또 자주 할 수록 좋으니,
골퍼스 엘보우 앓으시는 분들은 수시로 하면 좋겠습니다.
(또 하나, 진료 경험상 골프 스윙 메카니즘과는 관계가 없는
반대쪽에 생기는 골퍼스 엘보우도 상당히 많던데,
이를테면 오른손잡이의 오른쪽 lateral epicondylitis, 왼쪽 medial epicondylitis...
이 경우는 주로 무거운 골프 백을 무리하게 들고 다니면서 생긴 원인일지 모른다는...
하지만 정형외과 교과서에 나오는 이야기는 아니고 저 혼자의 견해라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