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NG S56 Iron 3번 피팅 제작
PING 의 플레이어용 아이언인 S56.
국내 정식 수입품은 #4~W의 구성입니다. 3번은 스페셜 오더입니다.
지금 2년 가까이 쓰고 있는 아이언인데, 구하기 힘들었던 3번 헤드를 구하게 되어 피팅을 하였습니다.
득템한 3번 아이언 헤드. 거의 사용 안한 새것이나 원래의 샤프트를 몰라 헤드 밸런스를 예상하기가 힘듭니다.
헤드 중량을 재 보았으나 문제는 기존 셋의 헤드 중량을 모른다는 것이 문제.
기존 셋의 4번 아이언의 AWT S 샤프트의 중량이 105g 으로 가정 (AWT S 4번의 커팅 후 표준 중량) 하고, 기존 4번의 무게를 달아서 간접적으로 비교해 보았는데, 4번 보다는 조금 밸런스가 덜 나올 것으로 예상됩니다. 조금 가벼워요. 아마 AWT R 샤프트와 조합 또는 그에 준하는 출고 중량이 아니었을까 싶습니다.
핑의 AWT 샤프트는 핑 본사에서 구입을 해야 하고 가격도 비쌉니다. 그렇다고 3번 아이언 조차도 수입이 안되는 이 아이언의 3번 샤프트가 중고로 나올 리도 없고... 그래서 비슷한 중량의 샤프트를 구하기로 합니다.
다이나믹골드 같은 41인치에서 커팅해서 쓰는 샤프트는 숏아이언으로 갈 수록 무게가 가벼워지지만, 핑의 AWT 샤프트는 번호별로 만들어져 나오는 샤프트이고 숏아아인의 샤프트가 더 무겁습니다. 롱아이언의 샤프트가 가볍죠. 롱아이언의 경우 클럽의 중량은 S200 클럽의 그것과 크게 차이나지 않지만 샤프트는 가볍습니다.
커팅 후 무게가 105g 정도가 되면 딱 맞는 것인데 의외로 이 정도 무게의 샤프트가 참 없습니다.
다이나믹골드 S200 이면 커팅 전 130g 이고 40인치로 커팅하면 대략 125~126g 정도가 나올 것 같고. NS PRO 는 95g 정도이니 많이 가볍고 약하기도 할 것 같고, FST KBS도 90 아니면 120, 130g 입니다. 무게 때문에 비교적 비슷한, 한번도 안 써 본 다이나라이트를 써 보기로 합니다.
R300이 104g, S300이 105g 입니다.
S300을 사용할 거니까 105g 에서 1인치를 커팅한 만큼 가벼워 집니다. 102g 정도가 되지 않을까 예상합니다.
하루를 기다려 샤프트가 도착 하고, 커팅 후 바로 조립을 합니다. 파이프 절단기를 분실해서 톱으로 커팅하느라 애를 먹느라 커팅 후 무게를 재어보지 못했는데... 뭐 뻔하죠. ㅎ
완성 후 사진은.... 역시 3번이라 기네요. ㅋ
S56 헤드가 작은 아이언이라 더 길어 보입니다.
예상대로 4번 아이언과의 갭이 원래보다 조금 더 나오는, 즉 조금 가벼운 3번이 나왔습니다. 클럽 총중량이 조금 가볍게 나왔는데 스윙하면서 느끼기는 힘든 수치입니다. 양산 아이언에서 이 정도 오차는 원래 세트에서도 흔한 수치입니다.
클럽 측정치는, #3 393g D0 가 나옵니다.
기존 클럽 data
AWT steel Shaft S Flex
#4 : 408g/D0.2
#5 : 420g/D0
기존 클럽과 밸런스가 잘 맞게 완성되었습니다. 4-5 gap : 12g, 3-4 gap : 15g.
스윙웨이트 저울이 없어서 무게중심점과 클럽 무게로 웨이트를 측정하는데, 이 방법이 실 웨이트보다 0.5 정도 덜 나오는 것 같습니다.
샤프트의 감이 AWT와는 다른 느낌이 드는데, 타구감은 AWT 보다 딱딱한 편입니다. 더 스티프하다는 느낌도 조금 있는 것 같습니다. 스윙스피드가 어느정도 받쳐주지 않으면 롱아이언에서 탄도가 나오기는 어려워 보입니다. 가볍고, 고탄도로 나왔다 해도 다이나믹 골드의 유전자를 가지고 있습니다.
연습장에서 적응 한 후 필드에서 사용한 결과 190m 캐리, 토탈 200m 로 정확히 제 거리를 나와줍니다. 기존에는 4번 190m, 20도 하이브리드 205m로 플레이 했었는데 200미터 전후를 공략할 옵션이 하나 더 생긴 셈입니다.
-
?
-
?
부럽사옵니다. ^^ 멋지네요. ^^
가쉽으로 하나 말씀드리겠습니다. 얼마전에 들었던 이야기 인데..
골프장에 번개가 칠때 번개를 피하는 방법 이랍니다.
필드에서 비가 오면 3번 아이언을 머리위로 들고 가랍니다.
왜 위험하게 3번 아이언을 머리위로 드냐고요?
하느님도 3번 아이언은 맞추기 힘드시다고. ^^
-
?
3번아이언은 러프에서 뱀나왔을 때 사용하는거져.. ~~~ ㅎㅎㅎ
-
ㅋㅋㅋ.뱀나오면 그리.해.보져
-
?
엇그제
매장에 찾아온 손님이 3# 아이언으로 200야드가 넘는 홀에서
그린에 붙이겠다는 생각으로 아무생각없이 샷을 해서~~~
홀인원을 했다고 합니다 ㅎㅎㅎ
우연이라도 지금껏 최고의 기분좋은 라운딩이었다고~~~
장인으로부터 홀이원 트로피까지~~~
꼭 필요한 3# 아이언입니다. ㅎㅎㅎ
뱀도잡고
번개도 피하고
홀인원도 하는~~~
반샘에게도 행운이!!!
-
감사합니다. 파5에서 알바트로스 기대하고 치겠습니다. ㅋ
번호 | 분류 | 제목 | 이름 | 날짜 | 조회 수 | 글쓴이 | 좋아요 | ||
---|---|---|---|---|---|---|---|---|---|
48 | 다이나믹골드 AMT S200, 무게와 특징 | 반선생 | 2017.11.16 | 61579 | 반선생 | 0 | |||
47 | 컬럼/이야기 | 그립이 맘에 안들어? - 그립 굵기 조절 방법 | 반선생 | 2018.05.03 | 914 | 반선생 | 1 | ||
46 | 골프채의 속은 어떻게 생겼을까? 4 | 반선생 | 2016.01.14 | 1970 | 반선생 | 0 | |||
45 | 고양, 파주 인근의 작은 퍼블릭 골프장들 4 | 반호석 | 2013.09.02 | 22301 | 반선생 | 0 | |||
44 | [펌]아이언용 스틸 샤프트들의 간략한 특성 4 | 반선생 | 2015.03.11 | 28823 | 반선생 | 1 | |||
43 | [펌] 백전백승 - 필드의 그리샴 법칙 3 | 반선생 | 2015.03.02 | 2192 | 반선생 | 0 | |||
42 | [출시] 디아마나 BF 필드시타기 7 | 반선생 | 2016.08.24 | 8070 | 반선생 | 0 | |||
41 | [반샘의 룰북 6] 조절불가? 5 | 반호석 | 2014.05.13 | 2078 | 반선생 | 0 | |||
40 | [반샘의 룰북 5] 언플레이어 볼 4 | 반호석 | 2014.06.11 | 2675 | 반선생 | 0 | |||
39 | [룰북 4] 복장의 상식 19 | 반호석 | 2013.06.18 | 5192 | 반선생 | 0 | |||
38 | [룰북 3] 다른 플레이어에 대한 매너 | 반호석 | 2013.05.30 | 3055 | 반선생 | 0 | |||
37 | [룰북 2] 캐주얼 워터 3 | 반선생 | 2013.04.08 | 2794 | 반선생 | 1 | |||
36 | [룰북 1] 해저드의 룰 6 | 반선생 | 2013.04.01 | 4149 | 반선생 | 1 | |||
35 | [Review] PRGR ID Nabla TOUR / MODUS 3 TOUR 120 2 | 반선생 | 2014.05.19 | 8844 | 반선생 | 0 | |||
34 | VOKEY SM6 간단 리뷰 2 | 반선생 | 2016.08.02 | 1164 | 반선생 | 0 | |||
33 | Tour-AD GT + 915D2 1 | 반선생 | 2016.01.14 | 3712 | 반선생 | 0 | |||
32 | Titleist 917D comming soon. 6 | 반선생 | 2016.06.22 | 1053 | 반선생 | 0 | |||
31 | Taylormade Psi Tour iron review 7 | 반선생 | 2016.10.08 | 2499 | 반선생 | 0 | |||
30 | Swing weight 측정법, Ping Tour Wedge. 4 | 반선생 | 2016.08.25 | 1032 | 반선생 | 0 | |||
29 | 클럽/장비 리뷰 | Srixon Z765 시타기, data 4 | 반선생 | 2017.11.27 | 1843 | 반선생 | 0 |
로핸디 골퍼에게만 깨끗한 샷을 선사한다는 3번 아이언을 그것도 직접 조립하시다니 ㅎㅎㅎㅎ
저는 3번이 아니라 7번이라도 산뜻하게 맞히고 싶은 요즘 심정입니다.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