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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수 5162 좋아요 0 댓글 5

기온이 떨어지거나  비가 온후 모래의 종류에 따라 벙커샷이 매우 힘들어 질 수 있습니다.

많은 물을 머금고 있거나 원래 단단한 벙커의 경우 일반적인 벙커샷으로 페이스를 열고 오픈스텐스로 샷을

해댈경우 그린오버, 탑핑 등의 황당한 경험을 하게 되는데요.

지난주 이한경 선생님의 경우 우중 라운드가 처음이라서 안정된 경기를 하다가 물기를 머금은 벙커에서의

두번정도의 실수로 인해 많은 타수를 잃는걸 보며 남의 일이 아니구나 싶어 정리 해 봤습니다.

 

참고 하시길 바랍니다.

 

 

 

 로프트 큰 클럽 택하고

 그립 최대한 짧게 쥐라

 비온 뒤 해가 나기 시작하면 벙커는 모래알에 접착제라도 뿌려놓은 것처럼 매우 딱딱해진다. ‘트러블 안의 트러블’ 상황이 생기는 셈이 된다. 이때 어프로치를 할 때처럼 볼만 살짝 걷어치는 것을 선호하는 아마추어 골퍼도 있다. 하지만 이런 샷은 벙커에서 선뜻 시도하기는 어렵다. 확률상 볼만 정확하게 걷어내는 것은 프로선수라도 어려운 일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벙커가 딱딱할 때는 일반적인 경우와는 다른 방법을 사용하는 게 좋다. 나는 이런 상황에서는 오직 임팩트 순간에만 집중하라고 권하고 싶다.

 딱딱한 모래에선 우선 로프트가 가장 큰 클럽을 선택한다. 그립은 거의 손이 샤프트에 닿을 정도로 짧게 쥔다. 그리고 클럽 페이스를 열지 않고 일반적인 샷을 할 때처럼 정상적인 각도로 셋업을 한다. 볼은 스탠스의 중앙에 오도록 조절한다. 이렇게 하면 임팩트의 정확도를 높일 수 있다.

 또한 공의 탄도가 낮아지게 마련이다. 그렇기 때문에 벙커 턱을 넘길 수 있을지 먼저 판단해야 한다. 만일 턱을 넘기기 어려울 것 같다는 판단이 섰다면 공의 위치가 왼발에 가깝게 오도록 볼 위치를 조정해 준다.

 백스윙은 손목을 써서 바로 들어 올린다. 머리의 위치는 전혀 움직이지 않고 팔만 이용해서 스윙하는 기분으로 백스윙해야 한다. 그러면 자연스럽게 다운스윙 각도가 예리하게 나온다. 아울러 원하는 위치에 클럽 헤드를 떨어뜨릴 수 있게 된다. 클럽은 볼 뒤 3㎝ 지점을 정확하게 파고들어야 하며 임팩트로 스윙을 끝맺도록 한다. 팔로 스루를 의식하면 군동작이 생겨 임팩트의 정확도를 잃어버릴 수 있기 때문이다.

 한 가지 주의할 점은 임팩트 이후에도 클럽 페이스가 목표를 향해야 한다는 것이다.

 Tip ·딱딱한 모래에서 벙커샷을 하는 방법.

  ·클럽 페이스는 일반 샷을 할 때처럼 스퀘어로 둔다.

   임팩트를 하고 바로 멈추는 기분으로 샷을 한다.

Comment '5'
  • ?
    장질러 2013.07.30 14:54

    골프장들이 경영난을 겪게되면 가장 먼저 벙커안의 모래양이 눈에 띄게 적어진다는것입니다.

     

    벙커안에 들어가는 모래양이 만만치 않고 일반 모래를 쓸수없으니 벙커내에 모래가 적어지죠..

     

    요즘엔 모래를 쓰지않고 흙을 갈아서 모래처럼 쓰는곳도 있습니다.

     

    이런 골프장에 가도 유용할것 같습니다.^^;; .

  • ?
    snowtogolf(박정민) 2013.07.30 15:32

    우리 장질러샘이야 워낙 프로니까 어떻게해도 잘 빠져 나오죠.ㅋ

    더운데 잘 지내시죠?

  • ?
    말레이삽질 2013.07.30 16:19

    팁 감사합니다.^^

     

    벙커샷 삽질 몇 방. 쓰리지만 잊어버리고.ㅋ

    마음에 들었던 샷 만 기억해야겠습니다.ㅋ

  • profile
    반선생 2013.07.30 17:42
    젖은 벙커는 Lob shot 의 감으로 치려합니다.
    본문 얘기도 크게 다르지 않아보이네요.

    쌩초보 얘기니 참고만 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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