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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수 11334 좋아요 0 댓글 8

페이스 프로그레션.

 

Face progression.

 

아 이게 먼말이야. 하시는 분도.

Offset. 하면 아하! 하시겠습니다.

 

정확히 말하면.

 

Offset의 반대 개념이 Face progression.

 

호젤 반지름 - Offset = Face progression 이 됩니다.

 

수학적인 건 와닿지 않으니, 열심히 그린 그림을 하나 보여 드리겠습니다.

 

offset.jpg

 

이해가 팍 되지요?

 

아이언의 경우 페이스 끝단이 호젤의 중심과 외곽 사이에 위치합니다.

이 때 호젤 중심에서 페이스 리딩에지까지의 거리가 페이스 프로그레션.

호젤 외곽에서 리딩에지까지의 거리가 offset 입니다.

 

같은 아이언이라면 둘은 정확히 상보 관계를 가지게 되겠지만. (호젤 직경이 고정이므로)

다른 제품끼리 호젤 직경이 다소 다를 수 있으므로,

Offset 보다는 Face progression이 더 정확하고 정립된 개념입니다.

 

 

 

fp.JPG

 

위 사진의 제품의 Spec sheet 입니다.

페이스 프로그레션은 번호별로 롱아이언에서는 작고, 숏아이언에서는 크게 되어 있습니다.

역으로 말하면 오프셋은 롱아이언이 크고 숏아이언이 작습니다.

 

오프셋의 역할은 페이스가 닫히는 시간을 벌어주는 역할을 합니다. 즉 오프셋의 거리만큼 클럽이 더 로테이션 되어야 볼이 컨택이 되죠.

그래서 긴 클럽에서 로테이션이 늦는 것을 보정해 줍니다. 즉 긴 클럽의 슬라이스나 푸시를 막아주는 역할을 합니다.

 

따라서 로테이션이 느리고 임팩트가 견고하지 않은 초급레벨 타겟의 아이언일수록 오프셋이 크고,

릴리즈가 빠르고 훅이 나기 쉬운 상급레벨의 아이언일수록 페이스프로그레션이 큽니다. (=오프셋이 작습니다)

 

 

fp2.JPG

 

이 표는 같은 제조사의 중급레벨 타겟의 아이언입니다. 페이스프로그레션이 더 작지요?

 

페이스 프로그레션이 1~2mm 차이라도 실제 어드레스를 해 보면 차이가 크게 보이고, 골퍼의 스윙에 미치는 영향이 아주 큽니다.

본인의 스윙에 맞는 페이스프로그레션을 가지는 아이언을 사용하는 것이 중요하고, 릴리즈가 빠르고 스윙스피드가 빠를수록 페이스프로그레션이 큰 (옵셋이 작은) 아이언을 선호하고, 잘 맞는 경향이 있습니다.

 

보너스로 궁금할 것 같은 것.

 

페어웨이 우드 및 드라이버의 경우, 채가 긴데도 불구하고 오프셋이 없습니다. 오프셋이 마이너스가 되게 페이스프로그레션이 아주 큽니다. 그 이유는,

 

우드 클럽의 경우 무게중심이 클럽 뒤쪽으로 깊게 위치하므로 페이스가 열려도 상대적으로 슬라이스나 푸시가 나기 어려우며,

또한 볼을 레벨타격이나 상향타격을 하게 되고 볼의 포지션도 아이언보다 많이 왼쪽이므로,

우드클럽에서 오프셋이 있을 경우 상당히 훅이 나기 쉽습니다.

 

그런데, 놀랍게도 오프셋이 있는 드라이버가 개발되어 판매된적이 있다는 사실 아십니까.

슬라이스가 얼마나 골퍼들의 골칫거리인지를 대변하는 것 같네요.

Comment '8'
  • ?
    snowtogolf(박정민) 2014.05.27 15:04

    적어도 SGC의 멤버라면 이런정보는 간단하게라도 알아 두는것이 백개를 치더라도 걸맞는 품격인듯 합니다.

    깊이 파고 들기 전까지는 모를 수 밖에 없는 깊이있는 정보입니다.

    매우 고급지고 깊이있는 글 입니다.^^

  • profile
    반선생 2014.05.28 20:19

    알아두면 플레이에 도움이 되는 지식입니다. ㅎ

  • ?
    최경준 2014.05.27 16:25

    이해하기 쉽게 이미지까지 올려주신 아주 수준있고 좋은 글 잘 봤습니다.

    (뭔 얘긴지 모를 때는 이런 멘트를 -_-;;)

  • profile
    반선생 2014.05.28 20:19
    그럼 세번 읽으세욧 ㅎㅎ
  • ?
    출두거사(박영수) 2014.05.28 10:45

    아하! offset보다 face progression이 중요하군요.

    초급자와 중상급자의 아이언의 위에서 봤을때 뭔가 다르다고 느낀게 결국은 이 차이였군요.

    반선수 덕분에 골프에 점점 더 빠져드는데요.

    좋은 정보 대단히 감사합니다. 반선수 화이팅!!!

  • profile
    반선생 2014.05.28 20:20
    아 박영수샘님 덕에 칼럼 쓰는 게 탄력 받습니다. 힘납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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