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장 후기
2019.04.09 12:21
르포 - 이븐데일 스키앤리조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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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이 오는거야 자연의 힘이고,
내리는 눈을 막을 수는 없겠죠.
그리고 그 넓은 페어웨이의 눈을 하루만에 치울수도 없겠지요.
그런데,
이 정도 상황이면 전날 밤이나 당일 새벽에라도 문자라도 줘야 하는거 아닌가요? 또 전날 이 상황에 티타임을 팔면 안되는거죠.
새벽잠 설치고 기름값에 톨비 써가며 한시간을 넘게 간 사람보고,
치셔도 되고 돌아 가셔도 됩니다.
라고요?
휴장하긴 아깝고,
일단 팔고보자 그중 일부는 치겠고 일부는 돌아가겠지.
이런 건가요?
저 두껍게 눈이 빈틈없이 쌓인 페어웨이에 어디에 볼을 떨궈도 찾기는 어려워 보이네요.
그리고 저 두께의 눈에 묻힌 볼을 띄울 자신도 없어서요.
그래서 그냥 왔습니다.
왕복 4시간을 버리고 비싼 휘발유 버려가면서 미안하다는 말 한마디 못 듣고 말입니다.
혹시나 해서 여기저기 다 둘러봐도,
눈이 일부라도 치워진 슬로프... 아니 페어웨이가 전혀 없는데,
어떻게 플레이를 하라는 건지 이해가 안됩니다.
골퍼가 호구인가요? 골퍼가 골프장 먹여살리는 사람 아닌가요? 뭐가 중요한지 모르시나요?
최소한 사람에 대한 예의는 가지고 장사합시다.
Comment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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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계와 코스 레이아웃이 좋아서 일년에 한두번은 꼬박꼬박 챙겨서 가보던 곳인데...
너무나 실망스러운 무책임한 태도였습니다. ㅜㅜ
우리동네 골프장에 오셔서 실망이 크셨겠습니다. 회원제에서 엄청난 능력?을 발휘해서 퍼블릭으로 전환한 후에 더욱더 운영에 서비스마인드가 빠지는것 같아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