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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속 브랜드 이야기

골프 브랜드라는 것도 어떤 트렌드가 있는 것 같습니다. 아니 트렌드라기보다는 흥망성쇠가 있다 하는게 맞겠죠.

혼마니 뭐니 골프가 스포츠성이 옅었던 90년대 이전은 논외로 하고요... 30년 전이니 너무 먼 이야기고...

대략 20년 전부터인 2000년대 초반 이후의 상황을 보면.

2000년대 초에는 테일러메이드, 미즈노 이 두 브랜드를 자주 보았던 것 같습니다. 580XD 드라이버와 MX-23이 메가히트를 쳤고 상당히 괜찮은 퍼포먼스를 보인 클럽이죠. 그보다 앞서서는 미즈노의 S30V 라는 아이언도 명작중의 명작입니다. 또 테일러의 V스틸 우드도 전설로 남았죠. 타이틀리스트도 나름대로 상급 골퍼들에게 절대적인 지지를 받았지만 지금처럼 눈에 많이 띄는 클럽은 아니었습니다.

2010년대에 들어와서, 핑이 붐업을 하게 되었죠. G10이 잘 나오더니 G15 드라이버의 메가히트로 드라이버가 강세를 보이기 시작해서 지금의 G410까지 이어져 오고 있습니다. 타이틀리스트도 910, 913 등 좋은 제품을 이어나가고 있었는데 혁신은 부족했지요. 테일러메이드는 계속해서 중국제조의 저가 클럽 위주로 마케팅을 하고 제품의 모델주기를 짧게 하는 저가, 박리, 다매의 정책을 펼칩니다.

2015년이 넘어가면서는 테일러메이드가 '저가 클럽'이라는 오명을 벗기 위해 노력을 많이 했고, M시리즈 드라이버와 P시리즈 아이언으로 기술집약적인 이미지를 어느 정도 만들어 내는데 성공했습니다. 핑은 완전히 드라이버의 명가로 탈바꿈했고, 타이틀리스트는 915, 917의 연달은 실망으로 이탈하는 팬이 많아집니다. 반면 뒤늦게 로망을 실현하는 초급자들이 판매에 한몫하기도 합니다.

타이틀리스트, 가장 드라마틱하게 망해가는 브랜드라고 보는데, 00년대 초반까지 애슬릿 골퍼를 대상으로 한 마케팅으로 성공을 거두고, 아무나 쓸 수 없는 채 라는 자부심에 기반한 판매를 이끌어내고 있었습니다. 905 시리즈는 정말 쉽지 않은 드라이버였고, 타이거우즈가 쓰던 아이언도 그 인식에 한몫했지요 (사실은 엔도에서 만든거라는걸 이제는 다들 알지만). 907, 909, 910으로 가면서 점점 관용성도 좋아지고 어쩌면 기술적으로도 상승했다 싶은 느낌이었는데, 913에서 타이틀리스트다운 맛이 없다느니 하는 빠가 까로 변하는 과정에서 타이틀리스트 팬 스스로 브랜드에 상처를 입히기 시작한 것 같습니다. 이런 상황은 915에서 극대화되어 타구음에 대한 비난부터 퍼포먼스까지 기존 팬들에 의한 비난이 번져올랐고 이에 화답이라도 하듯이 917이라는 희대의 망작을 내놓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2010년 전에 쌓아놓은 타이틀리스트에 대한 마케팅적인 환상 때문에 913부터는 사용자층이 점점 확대되더니 915, 917이 나오는 2015년부터 현재까지는 오히려 상급자보다 소위 백돌이들의 백을 타이틀로 도배를 하는, 이른바 타이틀리스트 백돌이를 양산하는 웃픈 현상도 보였습니다. (유명한 동호회 이름이 타미, 즉 '타이틀리스트에 미치다' 이니 예전에 타이틀리스트에 대한 아마추어들의 로망이 어느정도였는지 가늠이 되지 않습니까)

917이 망작이 아니다 라고 반론하실 분도 계시겠지만, 아래의 리뷰에서 보듯 917이 망했다는 것은 제조사에서도 인정하는 부분입니다. 성능과 감성 모두 놓친 모델이라고 이야기하고 있는데 저 역시 가장 실망한 모델이었습니다. 915 쓸 때는 정말 엉망이다 생각했는데 917을 써 보니 915는 그나마 양반이더라는.

 

타이틀리스트 TS2, TS3 드라이버

 

 

여하튼 TS에서 다시 반전을 노렸고, 절치부심하여 설계를 아예 새판짜기로 백지상태에서 다시 하였고, 제품 자체는 썩 괜찮게 나왔다고 봅니다만... 그 사이 경쟁자들이 너무나 커버렸죠. 에픽, G410, M6 같은 경쟁사들의 드라이버에 비해 평범한 수준의 제품이 되어 버렸습니다. (타이틀리스트 아이언에 대해서도 할 말이 많지만 다음기회에...)

서두가 너무 길어졌습니다만. 위에서 얘기하지 않은 한 브랜드.

캘러웨이에 대한 이야기를 해 볼까 합니다.

 

xforged.png

 

계속 읽으시려면 아래 링크를 눌러주세요. 

 

 

https://bernie1339.blog.me/221882846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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