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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수 114 추천 수 0 댓글 5

시즌 초 쯤, 만족하면서 사용하던 클리블랜드 RTX3 웨지를 대신해서 괜히 이것 저것 눈이 가면서 문제가 시작되었다.
개인적으로 웨지는 6개월을 넘기지 않고 바꾸는 편이다. 
웨지이다 보니 소울이나 그루브가 빨리 상하는 것이 이유인듯, 그냥 써도 되지만 괜히 새것을 쓰고 싶어진다.

여튼 그 뒤 두달 정도를 3~4번을 웨지를 계속 바꾸는 사태가...
예전에 쓰던 보키를 써도 맘에 안들고, 이것저것 써봐도 맘에 안들다가,
캘러웨이 맥대디 포지드로 안정화가 되어, 간단한 사용기를 써 본다.

사실 나온지는 조금 된 웨지다. 지금은 맥대디 4 가 나오는데, 이 웨지는 맥대디 3가 나오고 나서 나온 것으로 알고 있다.
(그러나 맥대디 3와는 여러 면에서 설계가 다르다)

정말 오래간만의 리뷰입니다.

 

 

 


 

SPECS

 

image_6657828671530595563422.png

MACK DADDY FORGED

 

 

홈페이지의 사진이다. 이 사진은 슬레이트 마감.
디자인은 꽤 괜찮다.

 

 


 

image_9460510551530595563424.png리뷰가 뭐 있나... SPEC만 제대로 이해해도 리뷰는 사실 끝난 거다. 스키든, 골프든. SPEC을 해석해 주고 숨은 의미를 찾아 주는 게 리뷰가 아닐까 하는 생각을 가끔 한다.

 

 


우선, 가장 선호될 수 있는 사양은, FORGED, 단조 제법을 적용한 1025 Steel 재질의 웨지라는 거겠다.
골퍼에 따라 선호도가 다르겠지만 대체로 단조 제법의 웨지, 아이언은 더 고가에 팔리고, 더 선호되는 경향이 있다.

험하게 쓰고 지면과 강하게 컨택하는 웨지에서는 문제가 될 소지가 있는데, 
물성이 부드럽다 보니 리딩에지나 소울 등이 다른 클럽에 부딛히거나 거친 지면에 닿아 딩(찍힘)이 쉽게 생기고 푹푹 찍히곤 한다. 
그리고, 소울과 페이스의 마모도 빠르고 그러다보니 수명이 짧다.
그래서 필자는 이걸 럭셔리 옵션이라고 부른다. ㅎㅎ


 


그리고 다른 웨지들에서 보지 못한 것 두 가지가 보인다.

1. 로프트에 따라 그루브가 다르다.
- 50, 52는 30V, 54, 56은 20V, 58, 60은 5V 라고 되어 있다. 그루브의 폭, 깊이, 에지를 목적에 따라 조정 해 놓은 것.
다른 로프트의 두 웨지를 눈으로 보아도 그루브 폭과 깊이의 차이가 보인다. 

2. 투어이슈 샤프트가 기본 옵션이다.
- 다이나믹 골드 S200 투어이슈 샤프트가 기본 옵션. 파랑색 Shaft Band는 캘러웨이 전용으로 보인다.



그리고,

로프트에 따라 바운스가 달라지는 것은 당연한 옵션인데, 보*처럼 같은 로프트에서 여러가지 바운스를 제공하지는 않는다.
그런데, 무슨 배짱으로 이렇게 할 까 싶기도 한데,
•R• Grind 라는 것에 그 배경이 있다고 보인다.

그러고 보면 그라인드 옵션도 •R•그라인드 한 종류다. V****처럼 여러 그라인드 옵션을 제공하지 않는다.
무슨 배짱으로 이렇게 할 까 싶기도 한데,

아래에서 다시 설명하겠다.

 

image_8238248801530595563424.jpg

 

MD3 및 다른 캘러웨이의 웨지보다 더 적은 옵셋을 가지고 있다고 하며(제조사 발표), 더 사각의 토우와 더 직선의 리딩에지를 가지고 있어 상급자 및 프로 선수의 수준에 맞춘 웨지라고 볼 수 있다. 헨릭 스텐손, 토마스 피터스가 2016 라이더컵에서 이 웨지를 사용했다.

 


 

image_4759162481530595563424.jpg

 

또한 새로운 16-그루브 디자인과 함께 리딩에지에 더 가깝게 부가된 그루브는 특히 10~20yard의 샷에서 더 많은 스핀을 만들어 준다고 한다.

요즘 설계된 웨지가 다 그렇듯, 로프트에 따라 CG(무게중심)를 다르게 설계하며 최적의 탄도와 스핀을 만들어 낸다.
컴퓨터 시뮬레이션이 주는 기술의 발전이다.

 

 


 

image_4784955031530595563424.jpg

 

다이나믹골드 투어이슈 S200 - 샤프트 밴드가 스티커가 아니고 페인팅인 것 같다. 좋아진 듯.

 

 

 

image_9099263161530595563425.jpg

 

그립은 Lamkin UTX. 푸른색 캘러웨이 특주이고, 하프코드 그립이다.

 


 

시타소감

 

 

image_2522446151530595563426.jpg

50, 56, Silver 마감을 구입했다

 

 

우선 무게를 재어 보면, 50도는 456g, 56도는 472g 이다.
S200을 쓴 웨지끼리 무게 차이는 거의 없는 게 정상이다. 스윙웨이트도 요즘 웨지의 표준인 D3~D4 정도가 나온다.

다이나믹 골드 샤프트로 웨지를 쓰던 골퍼는 큰 이질감 없이 쓸 수 있는 표준에서 벗어나지 않는 사양이다.

 


 

image_7975013031530595563426.jpg

 

•R•GRIND

 

 

 

캘러웨이의 •R• 그라인드는 어떤 것일까?


웨지의 모양을 보면 알 수 있지만, 힐과 토를 깎아낸, 많이 깎아낸 그라인드다.
흡사 *키의 M 그라인드와 비슷해 보인다.

제조사의 얘기를 들어보자.

 

The Mack Daddy Forged have what Callaway calls an •R• Grind. It’s similar to the C Grind used on Callaway’s MD3 Milled wedges, Cleveland says, but it is more relieved in the heel and toe areas to offer more versatility around the greens. Cleveland calls it a “mid-bounce” grind, suitable for everything from open-faced lobs to square-faced bump and runs.


그린 주변에서 융통성을 주네 어쩌네 뻔한 얘기를 하고 있다. ㅎㅎ
그런데 눈에 띄는 것은 '...“mid-bounce” grind, suitable for everything...' 이 부분이다. 정말일까?

 


그래서 써 본 느낌을 말해본다. 이 내용이 이 리뷰의 핵심 내용이다


•클럽을 오픈하기가 굉장히 쉽다. 그리고 클럽을 오픈했을 때, 상당히 샬로우한 느낌이 든다. 
•물리적 바운스는 미드바운스(10)이나 클럽을 오픈하면 로우바운스의 느낌이 든다. 
•50도 90~100m, 56도 80~90m의 풀스윙에 가까운 샷에서는 미드바운스의 느낌을 준다. 

•벙커에서 클럽을 많이 오픈하면 폭발력이 약해지고 거리가 덜 나간다. 힐의 릴리프가 많이 깎여있는 탓인지? 
•보통 하이바운스 웨지의 느낌으로 벙커에서 쓰려면 52~54도 정도가 적당할 듯 하다. 

•그린 주변 샷에 대한 융통성은 아주 훌륭하다. (그러니 공식적으로 그게 장점이라고 써 놨겠지) 
•스퀘어 셋업으로 바운스를 툭 쳐서 보내는 짧은 피치샷의 느낌이 아주 좋고, 오픈 페이스 역시 똑 같은 느낌을 제공하기 때문에 컨트롤에 일관성이 있다.  
•반면 로프트를 세워서 찍어 굴리는 샷에서는 리딩에지가 잘 박히는 성향이 있다.


 

한 마디로 요약하면,
미드바운스에 최적화하여 바운스 옵션을 단순화 하면서도,
힐과 토를 깊게 그라인드하여 롭 샷, 풀 샷, 치핑 등 다양한 샷과 라이에 대한 융통성을 골고루 가지게 한 것.

안좋게 말하면 그냥 미드바운스에 그라인드를 많이 한 것이다 라고 단순하게 말 할 수도 있지만,
그런데 사실, 이것으로 99%의 샷이 커버되는 것이 사실이고,
이 조합의 완성도와 필링을 높이는 세심한 설계가 성공적이었다고 느껴진다.

다시 핵심 문장을 요약하면,

'It is suitable for everything from open-faced lobs to square-faced bump and runs'
이 웨지는 페이스를 연 로브샷에서부터 스퀘어페이스의 범프앤 런 까지 모든 샷에 적합합니다.


맞는 말이라는 걸 시타에서 느낄 수 있다.


1%의 극단적인 역할을 배제하고, 
완성도 높은 Multi-Purpose(다목적)로 만든 웨지라는 것이,
내가 느낀 결론이다.

 

2018. 7. 1 bahnhoseok

 Comment '5'
  • profile
    한정수 2018.08.28 17:00

    반샘이 쓰신 리뷰들을 읽으면 왠지 한 번 꼭 써보고 싶은 생각이 들다가도...

    내 수준에는 뭐 돼지 목에 진주목걸이... 라는 생각이 들어 곧 포기하게 만드는 매력이...^^

    (지름신에 안 걸렸으니 매력 맞죠??^^)

  • profile
    반선생 2018.08.28 17:47
    헐 리뷰가 그런 느낌이예요? 넘 난해한? 그런?
    이젠 쉽게쉽게 써야겠네요...

    한마디로 치기 편하다는 건데....
  • profile
    반선생 2018.08.28 17:58

    본문 중에도 썼잖아요... 한선생님.

     

    "리뷰가 뭐 있나... SPEC만 제대로 이해해도 리뷰는 사실 끝난 거다. 스키든, 골프든. SPEC을 해석해 주고 숨은 의미를 찾아 주는 게 리뷰가 아닐까 하는 생각을 가끔 한다."

  • profile
    한정수 2018.08.28 22:00
    헉... 잘 못 이해하신 듯...
    리뷰를 읽다보면 "아 나도 한 번 써보고 싶다..." 라고 느끼는데... 바로 아이고 내가 써봤자 뭘 알겠어?? 하는 느낌이라는. ㅋㅋㅋ

    근데 제가 여지껏 써뵜던 웨지 중에 맥대디3가 제일 좋은데 한 번 시도해 보고 싶어요~^^
  • profile
    반선생 2018.08.29 09:16
    그렇게 이해한거 맞아요 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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