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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2015-06-14(일) 당진의 도시농부

by Dr.Spark posted Jul 20, 2015

벌써 한 달도 넘은 6월 14일 일요일에 들른 당진의 "도시농부" 댁. 집사람 친지의 주말 농장이다. 그 이전에 집사람이 한 번 거길 다녀왔고(클릭!), 그곳이 좋으니 내게도 구경시켜 주고 싶다는 소릴 계속해 왔기에 따라 갔던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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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해대교를 가고 있는 중이다. 가 본 지 오랜 곳이다. 아버님 살아 생전에 여행을 좋아하셨었기에 말년에 2인승 차 조수석에 아버님을 모시고 많이 다녔었다. 그 때 이 서해대교를 여러 번 지났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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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구엔 저런 안내판이... 도시에서 살며 농촌 생활을 꿈꾸는 분이 이룩한 농장이다. 자신의 생각을 저런 안내판에 함축적으로 써 놓은 게 참 멋져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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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런 사진을 보면 "개인 정보 노출이요."란 댓글이 달리기도 하는 험한 세상이라 마음이 쓰이기는 하지만, 도시 농부 아래의 저 멋진 그림과 글씨를 블러(blur) 처리를 하는 건 가슴아픈 일이다. 나중에 들으니 이런 것도 직접 도시농부께서 만드신 것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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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집 주인의 이름도 쓰여 있다. 정감있게 글씨를 파냈다. 안타깝게도 그 주위의 장미꽃은 거의 다 졌다. 외부인을 환영한다는 넓은 마음이 표현된 안내판이다. 물론 저 현판에 쓰인 환영 인사에 불쑥 들어서는 낯선 사람들은 없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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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집사람이 먼저 들렀던 때에 비하여 꽃이 많이 졌다고 했는데, 그래도 내가 보기엔 꽤 많은 꽃들이 피어있었다. 그 꽃만으로도 과분할 지경이었는데, 전엔 꽃이 더 많았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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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왠지 고향을 생각나게 하는 꽃. 엷은 핑크의 접시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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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함께 데려간 작은 아이 예린이는 물장난에 여념이 없다. 아파트에 사는 애들에게는 이런 장난이 최고의 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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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딴엔 꽃나무에 물을 준다는 것인데, 영 어설프다. 하긴 세상 빛을 본 지 3년도 안 되는 아이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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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언니 예솔이는 이렇게 수도가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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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곳엔 이런 멋진 휴게실도 있다. 자연이 느껴진다. 오른편의 예솔이는 차경순 사장님이 중국에 가셨을 때 구입해서 선물해 주신 플라스틱 백팩을 메고 있다. 아주 예쁜 가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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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집사람과 집사람의 친구이자 스승인 차 사장님이 아이들과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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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시농부 차두현 선생님(차 사장님의 친오빠)께서 점심을 차리시는 중이다. 차 선생님의 사모님께서 가까운 음식점에 들러 일부러 사 온 콩국수를 차려 놓으시는 중이다. 그곳은 촌동네인데도 충청도는 물론 타지의 사람들까지 몰려와서 진을 치고 기다렸다가 먹는 콩국수집이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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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꼬마 예솔이가 카메라를 들고 우리들의 모습을 찍어준다. 얼마 전에 소니 똑딱이 디카를 하나 선물로 줬더니 이젠 곧잘 찍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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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휴게실 뒤에는 이런 목공실(?)도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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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자의 로망 중 하나인 공구실도 있다.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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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척 종류가 다양한 공구들이다. 철공구, 목공구, 전동공구, 에어툴 등 없는 게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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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렇게 많이 쌓여있으니 잘 모르겠지만, 저기 걸린 공구 하나하나를 따로 장만할 때의 즐거움은 같은 일을 해 본 사람들만 알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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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심지어는 용접 공구들도 있는데, 내가 안 산 공구가 용접 공구들과 에어툴 장비들... 에어툴을 사용해 보려고 컴프레셔를 샀지만 집이 비좁아서 결국 그걸 동생에게 가져다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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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각종 클램프들도... 시골에선 필요하면 만드는 게 빠르다고 하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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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근데 이렇게 다양한 장비를 갖춰놓으면 난 매일 작업에 빠져 다른 일은 아무 것도 못 할 것 같다.ㅋ 아무래도 난 문과에 간 게 선택을 잘못한 것 같다는 생각이 들 때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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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휴게실 한 켠엔 포도나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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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직은 파란 포도가 실하게 달려있다. 알이 굵으려면 많이 따줘야 한단다.하지만 휴게실 옆의 포도나무는 포도를 수확하기 위한 게 아니고, 운치를 위해 심은 거라 씨알과는 관계 없이 포도송이가 열리는 대로 그냥 둔 것이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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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래. 이건 뉴질랜드의 키위와 비슷한 것. 토종 키위라고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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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으름. 이게 국산 바나나와 같은 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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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열린 모양도 바나나 같은데 맛도 그렇다고 한다. 다래는 먹어 본 일이 있어도 으름은 먹어 본 적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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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뽕나무 열매인 오디가 익어가고 있다. 처음엔 빨갛다가 다 익으면 새까맣게 변한다. 빨갈 때는 무척 시고, 까맣게 익으면 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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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기저기 둘러보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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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파트에 사는 애들이라 이런 자연환경에서 노는 걸 무척 즐거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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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집 뒤쪽은 과수원이다. 아주 다양한 종류의 과실나무들이 심어져있다. 수확이 목적이 아니라 관상이 목적인 과수원임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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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건 서양배. 우리 토종 배와는 달리 표주박처럼 길쭉한 모양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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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시농부는 생계수단을 농업으로 삼은 직업인의 별칭이 아니다. 그래서 다양한 식물(작물이라고 표현하는 게 이상하다.ㅋ)을 심고 그게 자라나는 모습을 보고 싶어하고, 그 기쁨을 다른 사람들과 나누고 싶어한다. 만약 농사 짓는 것이 직업인 농부라면 경제성을 위해 한두 작물에 집중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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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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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건 뭔지 모르겠다.-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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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건 살구인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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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복분자도 있다.


생계 유지를 위한 농사가 아니다 보니 그건 취미의 영역에 있어야 하는데, 내가 돌아본 "도시농부"의 곳곳엔 프로페셔널 농부라야만 가능했을 결과물들이 수두룩했다. "아직 농사는 어설퍼요."라고 도시농부는 말했지만, 아파트 앞 텃밭에서 상추와 고추, 그리고 가지만 심어본 이 무지랭이, 아예 농사 자체를  모르는 내가 볼 때 그분은 이미 높은, 농사의 초월적 경지에 올라있었다.^^ 그걸 통해 자연이 주는 교훈을 몸에 체득하고, 거기서 얻은 철학이 그간의 사회생활 경험과 믹스되어 대단히 실용적인 철학으로 변모된 것 같다는 생각이 들게하는 그런 경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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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린하우스 안엔 뭐가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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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인장 꽃. 여린 노란색을 들여다 보고 있으면 신비한 느낌이 들 정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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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양귀비꽃은 마치 종이를 오리고, 거기 물을 들인 것 같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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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건 아마도 더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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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호박꽃. 그 분은 이 걸 "아름답다!"고 하는 경지에까지...^^; 난 아직 그 경지에 오르지 못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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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름 모를 꽃들이 워낙 많아서 이제 외우기를 포기해야했다.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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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 네트웍은 거미가 만든 건지? 아니면 저 식물이 스스로 저렇게 한 건지??? 알 수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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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꽃봉오리가 많은데, 이게 하나씩 피어나면 나중엔 환상적일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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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건 꽃잔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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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건 뭐 양란 한 종류의 꽃인 듯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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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토마토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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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복숭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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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비꽃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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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나무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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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건 딱 봐도 복숭아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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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으아리꽃도 다양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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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건 원추리꽃일 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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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건 백합 같은데 노란색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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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건 달맞이꽃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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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꽃양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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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건 천사의 나팔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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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원 한 켠의 작은 연못엔 수련이 자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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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런 과실 나무들도 여기저기 있는데, 집앞의 것들은 꽃나무로 생각하고 심으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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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많은 꽃들을 피워내려면 농부의 손길이 많이 가야할 것이다. "도시농부" 안에 있는 모든 것들이 다 여러 번 손이 가야만 그렇게 자라날 수 있고, 꾸며질 수 있는 것임을 생각하면 나 같은 사람은 게을러서 도저히 그런 환경을 만든다는 게 불가능하다고 생각된다.^^; 그냥 적당히 편한 도시생활이 내겐 제 격이라는 생각이 들고, 도시농부의 차 선생님이 위대해 보인다. 원래 삼성에서 근무하시다 회사를 차려 독립하시고 현재도 에너지 관련 사업을 하시면서 이 농장을 가꾸시는 중이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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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건 수확하셨다는 양파. 위의 파 부분이 억세기에 그걸 잘라주어야 한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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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함께 일손 돕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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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근데 나중에 양파를 큰 자루로 하나 싸주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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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디 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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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무를 흔드니 오디가 떨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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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렇게 오디를 수확하는 지 몰랐다.^^  재미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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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린 잎까지 함께 떨어지니 훨씬 더 신선한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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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많은 선물을 주시고, 꽃도 꺾어주셨다.


"도시농부"를 떠나 그곳에서 가까운 왜목마을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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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차경순 선생님의 추천으로 들러본 왜목마을 해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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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벌써 꽤 많은 사람들이 해변가에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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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큰 아이에게 해변에 와 봤냐고 물으니까 엉뚱하게도 싸이판 해변에 가봤다고...-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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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시농부가 꺾어주신 꽃들이다. 집에 가지고 와서 며칠간 그 꽃구경을 했다.


"난 커서 농부가 될래요."


난 때려 죽여도 농부가 되기는 힘든 사람이라 생각된다. 그게 직업이건, 취미건 난 뭔가를 키우는 일엔 소질이 없다고 본다. 물론 그것도 어쩔 수 없이 해야만 하는 일이 되는 순간부터는 그걸 파고 들겠지만, 자발적으로 농부가 되기를 꿈꾸는 일은 전에도 없었고, 나중에도 없을 듯하다.


"나중에 뭐가 될래?" 초등학교 시절에 우리 담임께서 물으셨다. 우리 반 친구들 모두가 일어나서 그 질문에 답해야 했다. 어릴 적에 키가 커서 뒷자리에 앉았던 나는 거의 60명에 달하는 애들이 이런저런 꿈을 얘기하는 걸 먼저 들었다. 그리고 내 차례가 됐을 때 난 이렇게 말했다.


" 난 커서 농부가 될래요."


선생님을 포함 우리 반 아이들 모두가 경악했다. 대통령, 장관, 의사, 변호사, 장군 뭐 이런 폼나는 걸 다 놔두고 남들 모두가 기피하는 직업인 농부를 내가 택했기 때문이다. 당시 농업국가인 우리나라 성인들의 대부분이 농부였다. 그리고 당시는 그들이 농부로서의 자신의 삶을 다음 대에는 물려주고 싶어하지 않았던 때이다. 우리 아버지도 부모의 그런 삶이 싫어서 농사를 마다하고 은행원이 되었고, 상업에 종사하다가, 제재소나 벽돌공장 같은 걸 경영하셨었다. 아버지도 내가 농부가 되기를 바라신 일이 없다.(농부가 되어서는 안 된다고 돌려 말씀하신 적은 있다.)


난 그냥 그 놈들과 다르고 싶었을 뿐이다. 내가 뭐가 되고 싶은지에 대해서는 생각해 본 일도 없이 노는 데만 열중하던 삶이었으니...-_- 단지 안 그런 대통령과 장관이 몇 놈이나 출현하고 있는 그 상황이 싫어서 스스로 엉뚱한 답을 골라냈을 뿐이다. 담임 선생님은 내 답에 잠시 놀라기는 하셨지만, 금방 정신을 차리시고는 내 가상한 포부에 대하여 극찬을 하셨었다.-_-(뒤늦게 담임이셨던 고 이현재 선생님과 내 철없던 구서국민학교 동창들에게 당시의 내 사기성 발언에 대하여 사과한다.^^;)


하여간 난 농사가 어려운 걸 알기에 감히 농사를 지어보겠다는 겁 없는 생각을 해 본 일이 없다. 집에서 화분 하나를 돌보려고 해도 힘든 걸 아는데, 어떻게 수많은 과일나무와 채소를 가꿀 생각을 하겠나??? 그러므로 "도시농부"를 꿈꿔오고, 그 꿈을 이룬 차 선생님을 당진에서 뵈었을 때 그분이 위대해 보였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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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2'
  • ?
    아델라 2015.07.23 01:27

    가을에 과일 따러 애들 데꼬 또 가세요.
    꽃사진이 넘 이뻐서 수채화로 그려보고 싶네요.

  • ?
    고성애 2015.07.27 17:41

    수채화로 그리면 아주 멋질 듯 해요.

    아이들이 당진 언니 이야기 많이 해요. 요즘 선물로 주신 헤어핀 세트들로 더 인기몰이 중입니다.*^^*

    가을에 또 가 보고 싶어요. 꼭 가야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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