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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편을 안보신 분은 그걸 먼저 읽고 이번 글을 읽으시기 바랍니다. 1편으로 바로가기



자신이 촬영한 사진을 보여주고 있는 마병익 사장님. 장갑을 끼고 사진을 다루시는 것을 보고 마킨스 제품의 구매를 결정해버렸습니다. 이 정도로 기본을 지키시는 분이, 7년에 걸쳐 노력한 제품이라면 충분히 신뢰할만한 가치가 있다고 생각했으니까요.^^


고 : 개인 신상이 궁금합니다.

마 : 기계공학을 전공했고 사진은 고등학교 2학년 때 시작해서 지금까지 하고 있습니다. 자동차 회사에서 근무했었고 주로 정밀기계의 설계 및 제작 업무를 처리했었습니다. 이런 바탕이 볼 헤드 개발에 도전할 수 있었던 원동력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사진 좌로부터 Markins M3-PQT, Markins M-20Ti, M-20,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시제품(연구용), M-10, 초기의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시제품, Arca-Swiss Monoball B1, Arca-Swiss Monoball B2 3-Way


고 : 마킨스라는 이름의 유래가 궁금합니다.

마 : Mark+in+s 의 합성어로 이정표라는 의미입니다. 사진 역사에 한 획을 긋는 이정표를 남기겠다는 포부를 가지고 지은 이름입니다.


연구 개발을 위해 참조하거나 벤치 마킹을 했던 세계 유수의 볼 헤드들 입니다. 윗 칸은 마킨스의 부품과 시제품, 그리고 신제품이 꽉 찼네요.^^


고 : Markins 볼 헤드의 개발동기는 무엇입니까? 또 개발 비용과 기간은 얼마나 걸렸습니까?

마 : 1999년 도담 3봉으로 촬영 갔다가 Arca-Swiss Monoball B2의 볼 록업(ball lockup)이 발생하여 촬영을 망쳤습니다. 또 97년 설악산 촬영에서는 린호프 볼헤드의 손잡이가 빠지는 등 외국산 명품 볼헤드가 지나치게 잔 고장이 많아서 짜증이 났습니다. 하지만 당시에는 그나마 이렇게 잦은 ball lockup이 발생해도 Arca-Swiss외에 마땅한 대안이 없었습니다.
그때마다 새로 하나씩 구입하다 보니 어느새 3개가 부서지거나 부품을 분실하거나 하여 못쓰게 되어 버렸습니다.
그래서 '고장 없고 쓸만한 볼 헤드를 한번 만들어 보자' 하고 혼자 3개월 걸려서 볼헤드 설계를 마친 다음, 제작 연구를 시작한지 1년 만에 첫 제품이 탄생하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순전히 제가 쓸 목적으로 만든 것입니다. 이후 M2가 처음 시장에 출시될 때까지 5년 동안 6억을 쏟아 부었습니다.
이렇게 돈을 들여서 고장 없고 가벼우며 쓰기 편한 볼헤드를 만들고 보니, 이제는 세계 최고의 용품을 만들고 싶어서 돈 벌 생각을 버렸습니다. 티타늄 볼 헤드도 이런 생각이 있었기에 개발이 가능했던 것입니다.



Triple Action Sliding Cam(3중 미끄럼 캠 기구)


고 : 마킨스만의 기술적인 특징이 있다면 말씀해 주시겠습니까?

마 : Triple Action Sliding Cam(3중 미끄럼 캠 기구)구조의 마킨스 볼헤드는 항상 볼을 중력 방향으로만 고정할 수 있는 기하학적 형상과 특수 엔지니어링 플라스틱(engineering plastic)으로 구성돼 있어 오직 미끄럼 운동만 작용합니다.
따라서 아주 가벼운 조작으로 볼을 정 위치에 고정 및 조정할 수 있는 초정밀 메커니즘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윤활유의 보충 없이도 반영구적인 내구성과 원하는 위치에 시프팅 없이 고정 할 수 있는 초정밀 볼 헤드 입니다

PFC(Progressive Friction Control) 메커니즘 구조를 도입하여 손잡이의 가벼운 조작만으로 소형에서 중형은 물론 뷰 카메라와 무거운 렌즈들을 안정적으로 지지해줍니다. 또한 촬영시 한 손만으로 정확한 위치에 고정하거나 조정할 수 있어 편리합니다.



볼과 엔지니어링 플라스틱으로 구성된 내부 부품을 조립해 보았습니다.


TBA(Triple Bi-Axle Mechanism) 3중 유동 축 슬라이딩 볼 고정 구조로 설계했기 때문에 동급에 비해 2배 이상의 토크(체결력)를 가지며 가볍고(400~580g) 작아서 기동성과 휴대성이 좋습니다. 강력한 체결력으로 인해 하나의 볼헤드로 소형과 대형카메라까지 모든 사진 장비를 거치 할 수 있으며, 안정성과 편리성을 동시에 제공하는 저중심 구조의 차세대 볼 헤드 입니다.
이부분에 대해서 국내 사진용품으로는 유일하게 발명특허를 받았습니다.



바로 그 발명특허를 인증하는 증명서입니다.


모든 부품을 CAM(Computer Aided Manufacturing) 가공하여 최고의 내구성과 정밀도를 제공하여 작은 힘으로 소형카메라에서 대형카메라까지 자유롭게 컨트롤 할 수 있습니다. 또한 하나하나 Craftsman Ship(장인정신)으로 제작되어, 어느 환경에서든지 사진가를 촬영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해 줍니다.

SHM(Self Holding Mechanism) 메커니즘의 혁신적인 설계로 무거운 장비를 고정시킨 다음 무의식적으로 손잡이를 풀었을 때 일정 시간동안 볼을 잡아 주여 소중한 장비가 쉽게 넘어지지 않도록 해줍니다.


하우징은 항공기용 소재인 7075-T6, 6061-T6와 특수 엔지니어링 소재를 사용하여 작고 매우 가볍지만, 최고의 강도를 지니고 있으며 Hard Anodizing을 한 다음 특수 폴리싱 마감 처리하여 오래 동안 사용해도 흠집이 잘 나지 않으며, 부품이 반영구적인 내구성을 지니고 있습니다.


고 : 볼헤드의 능력은 정하중(Load)이 아니라 토크(Torque)라고 주장하고 계신데 이에 대해 쉽고 자세하게 설명해주시기 바랍니다.


토크(Torque)에 의한 진동을 테스트중인 마사장님. 뒤에 보이는 레이저 진동 계측기를 비롯한 토크 측정기 등을 자체 제작하거나 구입하는데 1억원 이상을 투자했다고 합니다.


마 : 볼 헤드의 지지하중은 토크(Torque)로 정의하는 것이 가장 타당합니다. 볼 헤드나 일반 헤드의 경우, 볼의 중심점에 균일한 하중이 걸리는 것이 아니라 카메라의 무게 중심 및 렌즈의 무게 등으로 항상 한쪽으로 하중이 걸리는 상태가 됩니다. 이것을 편하중이라 합니다.
편하중은 볼의 중심 축을 기준으로 보았을 때 토크가 걸리는 것입니다. 따라서 볼 헤드의 체결력은 「볼의 중심점으로부터 얼마의 거리에 어느 정도의 무게를 견딜 수 있나」로 표현해야 합니다.



마킨스 제품의 토크 테스트. 5Kg짜리 추를 매달고 40cm을 뒤로 빼면 편하중 200 kg·cm가 걸립니다. 현재 편하중이 200 kg·cm를 훌쩍 넘었음에도, 미동조차 하지 않는 Markins M-10


어쨌든 이렇게 편하중이 걸리면 진동을 유발하여 사진이 흔들리고, 이 흔들림으로 인해 선예도가 감소하게 됩니다. 따라서 이 진동을 견디는 것이 볼 헤드의 기술력을 평가할 수 있는 잣대입니다.
토크(Torque)=정하중×렌즈 길이(L)이므로 예를 들어 길이 40cm의 렌즈 무게가 5Kg이라 한다면 편하중이 200 kg·cm 나 걸리게 됩니다. 따라서 볼 헤드의 허용 Max load가 400Kg·cm를 넘어야 진동으로부터 어느 정도 안심할 수 있는 것입니다.


고 : 설계시에 사장님의 의견이나 기타 다른 사진가의 의견이 반영되었습니까?

마 : 순전히 혼자 힘으로만 설계했습니다. 또한 제품 개발시 무엇을 어떻게 보완하고 무엇을 새롭게 추가해야 할지 계획이 있었기 때문에 저 혼자만의 생각으로 제작한 것입니다.

고 : 니코니언스 홈페이지에서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이 제품에 일종의 경외감까지 가지고 있는 것 같던데 그렇게 된 계기는 무엇입니까?

마 : Photo net 에 처음 알려졌는데, 그것을 보고 한 외국인이 구입해 갔습니다. 그 외국인이 바로 니코니언스 클럽의 멤버였습니다. 이후 자기들이 스스로  Pro-shop을 만들고 판매를 시작하면서 인기를 얻게 되었습니다.



M3-PQT(사진 왼쪽)와 M20-Ti 둘 다 Markins에서 제작한 한정판 티타늄 볼 헤드 입니다. 특히 주의해서 봐야 할 것이 바로 M3-PQT(사진 왼쪽)의 하우징 윗 부분에 노란색으로 둘러진 띠와 M20-Ti의 하우징 윗 부분에 색깔 없어 푹 패인 채 둘러진 띠입니다.
아무래도 뭔가 있을 것 같아 질문을 했더니, 그 띠가 진동의 파장을 끊어주어서 삼각대로부터 올라오는 떨림을 카메라에 못 가게 막는 역할을 한다는 것입니다.
레이저 진동 측정기를 이용해서 측정한 결과, 대부분의 진동이 흡수된 결과 값이 나왔다고 합니다. 따라서 마킨스의 전 제품에 이 띠를 파게 되었다고 합니다.



고 : 티타늄 볼 헤드는 왜 만들었습니까?



강도에 지장이 없는 선에서 무게를 1g이라도 더 줄이기 위해 여러 가지 부품에 구멍을 뚫기도 하고 가장 자리를 얇게 깎아보기도 합니다.



볼트는 가운데에 구멍을 뚫어보고 티타늄 볼트를 사용해서 약간이라도 무게를 줄이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지금 보시는 것은 스테인레스 볼트로 무게가 7.3g 입니다.



이 스테인레스 볼트에 자석을 가져다 댔더니 사진처럼 확 딸려오더군요. 확 딸려오는 순간을 찍은 것입니다. 탁구공이 라켓에 맞는 순간도 찍는데 이까짓 것 못찍겠습니까? ^^



스테인레스 볼트를 티타늄 재질로 바꾼 다음, 그것도 부족해 가운데에 구멍을 뚫어 무게를 4.6g으로 줄이면서 강도는 더욱 향상시켰습니다. 아울러 자석에도 반응하지 않는 상태로 만들어 야외에서 번개를 끌어들이는 역할을 감소시켰습니다. 이렇게 부품단가가 올라가는 것을 감수하면서 조금씩 무게를 줄이고 성능을 향상시키며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한 노력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마 : 첫 티타늄 볼 헤드는 M3-PQT 였는데 내셔널지오그라픽의 요청에 의해서 개발하게 되었습니다. 내셔널지오그라픽의 사진가들이 극단적인 추위나 더위는 물론이고, 예컨대 바위에 심하게 충돌해도 촬영에 지장이 없도록 하기 위해 만든 것입니다.
당시 Grade 5 에 해당하는 합금 티타늄 소재를 사용했습니다. Titanium Alloy가 바로 그것인데 고 강도에 높은 내열성을 가지고 있어서 항공기용으로 많이 사용되고 있는 것입니다. 이 소재는 -40℃~+60℃ 정도 되는 극한 상황에서도 열이나 추위에 의한 변형이 최소화합니다. 고 강도에 높은 내열성과 무게가 가벼워서 많은 장점이 있습니다만, 가격이 200만원 가까워서 상업성이 없습니다.
또한 이런 강도의 티타늄은 기계 가공이 거의 불가능한 수준이라서 양산하기에는 무리가 있습니다. 다만 마킨스의 기술력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의미라고 보아주시기 바랍니다.



이 Titanium bar를 가공하여 M-10과 M-20의 하우징을 만듭니다. 옆은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느닷없이 몽블랑 볼펜은 왜 등장하느냐고요? 크기를 비교해 보시라는 의미입니다. 이정도의 티타늄 덩어리가 대략 300만원 정도를 호가한다고 합니다. 원가가 무지 비싸네요.ㅜ.ㅜ



고 : 티타늄 볼 헤드를 생산하는데 애로점은 없었는지요?

마 : 왜 없었겠습니까? 하마터면 2억 짜리 가공기계가 파손될 뻔했습니다. 또한 가공시 고압 질소를 이용하여 급랭시키면서 절삭합니다. 이런 정도의 가공 기술은 국내에서 현재 2~3곳 정도의 업체만 가능합니다.

고 : 이런 고가의 티타늄 볼 헤드가 팔리나요?

마 : M3-PQT를 만들어서 현재 국내에는 2개가 판매되었습니다. 이후 티타늄 하우징의 소재를 Pure Titanium인 Grade 3급으로 낮추었습니다. 이 정도만 해도 상당한 고 강도라서 주로 튜브 열 교환기와 내압성 외판에 사용될 정도입니다.
이 소재를 써서 가격을 반으로 낮춘 M-10과 M-20 모델을 각각 25개씩 총 50개를 생산하려고 했는데, 가공 과정에서 공차 범위를 벗어나는 미세한 실수로 인해 46개만 한정판(limited)으로 생산하게 되었습니다. 이건 거의 대부분을 수출할 예정이며 국내 물량은 각각 10개 정도씩 수요를 예상하고 있습니다.

고 : 티타늄 볼헤드의 장점은 무엇입니까?

마 : 티타늄은 좀 오래 사용하다보면 표면이 산소와 결합하여 산화티타늄으로 변합니다. 맛을 보면 약간 짭조롬 합니다. 바로 이 짭조롬한 산화티타늄이 탈취와 살균작용을 하며 몸에 이로운 금속입니다. 또한 앞서 말씀드렸다시피, 고강도에 높은 내열성과 가벼운 무게로 인해 휴대가 편리하고 충격과 열 등을 염려할 필요가 없으며, 혹시 볼헤드의 내부에 모래가 유입되었다 해도 그냥 부서질 정도이므로 내구성이 탁월하다는 점입니다.

고 : 장사하려면 상품을 만들어야지 작품을 만들면 안되는것 아닙니까? 이 티타늄 볼 헤드는 사가는 사람도 제정신이 아닐 듯 싶지만, 만든 분도 맛이 좀 간게 아닌가 싶은데…….  (웃음)

마 : 핫하하하하! 그거 만들면서 미쳤다는 말 많이 들었습니다. 쓸데없이 헛 짓 한다고……. (웃음) 잠깐 뭐라도 좀 마시고 하십시다.
하지만, 저는 세계 최고의 제품을 만들고 싶습니다. 그게 돈을 버는것보다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공학도로서 제 자존심이기도 하고요.



곡면 처리된 플레이트 죔 손잡이(knob)



곡면 처리된 플레이트 죔 손잡이(knob)를 손으로 잡아보면 적절한 위치에 손가락이 닿게 되어 편리하게 죄거나 풀 수 있습니다.


고 : 그러시지요. (비타 500한병을 마시면서)볼 헤드 사용시 주의할 점은 무엇입니까?

마 : 사용 설명서에 나온 그대로 하시면 고장 날 일이 없습니다. WD-40으로 가끔 볼을 청소해주고 토크 리미터 다이얼을 조정했을 경우, 볼 고정 손잡이를 무리하게 반 시계 방향으로 돌려서는 안됩니다.
또 이동시에는 분실할 염려가 있으니 퀵슈의 고정 손잡이를 반드시 잠가두시기 바랍니다. 대략 이런 정도만 주의하시면 되겠습니다.

고 : 올해 수출과 내수 중 어디에 주력하셨습니까?

마 : 올해는 수출에 주력했습니다. 현재 총 생산량의 70%는 수출했으며 내수 판매는 30% 정도입니다. 지난 2003년에는 이와 반대로 내수 60%, 수출 40% 정도였습니다.

고 : 세계 최고의 카메라 및 비디오 판매상인 B&H의 홈페이지에는 마킨스 제품이 없던데…….

마 : 해외에서의 호평 때문인지, 안 그래도 B&H에서 마킨스 제품의 판매를 제의해 왔습니다만, 거절했습니다. 현재 마킨스 볼헤드의 총판권은 필름나라에서 가지고 있습니다. 저는 우리 마킨스 제품으로 우리나라 사람에게 혜택을 드리고 싶습니다. 따라서 총판 권도 해외 자본에 의지할 생각이 없으며, 전적으로 국내 자본에 의한 B&H 진출을 희망합니다.

고 : 년 간 총 생산량은 몇 개나 되는지요?

마 : 년 평균 3,000개 정도입니다. 생산량을 더 늘릴 수도 있지만, 이렇게 하면 어느 정도 품질 저하를 감수해야 합니다. 저는 그것이 싫습니다. 따라서 현재로서는 더 이상 생산량을 늘릴 계획이 없습니다.

고 : 소비자에게 가장 권장할 만한 마킨스의 대표작을 딱 하나만 꼽으시라면 무엇입니까?


마킨스 M-10의 설명서. 국산이므로 당연히 한글 설명서 입니다.^^

마 : 역시 M-10입니다. 우리나라 사람의 체형에 맞는 적절한 크기이고 Gitzo를 기준으로 가장 많이 사용하는 1227, 1228, 1327 등과 어울리도록 설계 헸습니다. 또한 하중 지지력이 40Kg/cm으로 우수하여 4˝×5˝대형 뷰 카메라까지 흔들림 없는 고정이 가능합니다. 거기에 가장 많이 양산하다 보니 상대적으로 가격을 조금 더 낮출 수 있어, 가격 대 성능 비에서도 타의 추종을 불허합니다.



마킨스 M-10의 다양한 칼라 하드아노다이징 입니다. 색상이 화려하고 깊이가 있어서 오래 사용해도 질리지 않을 것 같습니다. 또한 하드 아노다이징이라 어지간한 충격에도 손상이나 긁힘이 거의 없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Hard anodizing은 피막 두께가 40 미크론 이상이며, 일반 아노다이징은 10 미크론 미만입니다.
피막 표면의 경도는 하드의 경우 재질별 차이가 있기는 하지만, 50HrC(Rockwell Hard Testing)이상 개선이 되지만, 일반 아노다이징의 경우 그 경도는 소재 경도의 약 20HrC 정도 개선됩니다. 예를 들어 두랄루민 6061을 하드 아노다이징 가공 시 경도는 50HrC 이상 강화되며 일반 아노다이징 가공 시 경도는 약 25 HrC 정도 강화됩니다. Hard anodizing의 단점은 일반 아노다이징에 비해 가공비가 약 300% 정도 상승한다는 것입니다.



고 :  오랜시간 친절하신 답변으로 많은 가르침을 주신데 대해 감사드립니다. 많이 배웠습니다.

마 : 궁금증이 풀리셨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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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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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용호 2004.08.09 08:59
    전문가의 인터뷰내용이라서 어느 다른 내용보다도 흥미진진했습니다. 잘 봤습니다.
    아마추어 사진 동호회의 물품 교류 시장에서도 단연 인기 1등 품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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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형택 2004.08.09 09:34
    와~ 고형모 교수님, 정말 너무 재밌게 본 인터뷰입니다.
    이렇게 인터뷰까지 하시고, 정말 수고 많으셨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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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형택 2004.08.09 09:42
    불과 한달전에 300D에서 1D로 기변하고, 지난주에 1D에서 1D MarkII로 기변하였는데요, 그러다보니 바늘가는데 실 간다고 제 삼각대와 볼헤드에 좀 불만이 생기고 마킨스에 관심이 많이 가고 있었습니다.
    몇 가지 질문을 드리고자 합니다. ^^

    첫번째 질문입니다.
    1편의 서두에서 말씀해주신 바에 따르면, 그냥 카메라를 손으로 들고 찍은 사진은 삼각대와 미러업, 그리고 릴리즈를 이용해 찍은 사진만큼 절대 나올 수 없는 것인지요? 아니면, 셔터 스피드가 어느 정도 이상 빠르면 상관이 없는 것인지요?
    릴리즈를 사용하는 대신 카메라의 타이머 기능을 이용해서 2초나 10초후에 찍히게 하면 괜찮은 것인지요?
    미러의 진동을 없애기 위하여 손으로 들고 찍을 때에도 미러업을 해주면 혹시 효과가 있는 경우가 있을런지요?
    저의 경우 디지털 SLR이므로 해상력 증가를 위한 방법에서 필름의 선택과 현상액의 선택은 해당되지 않겠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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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순백 2004.08.09 09:47
    편한 제품이라 언젠가는 구입하리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구입하게 되면 M-10을...^^ 대단한 인터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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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형택 2004.08.09 09:50
    두번째 질문입니다.
    좋은 헤드를 사용해야 진동이 발생하지 않아서 떨림이 없는 사진을 얻을 수 있다고 말씀해주셨습니다.
    헤드가 좀 떨어지는 것이라도, 미러락업을 이용한다면 찍는 순간에는
    실수로 카메라나 렌즈나 삼각대를 건드리지만 않는다면 떨림이 발생하지 않는 것은 아닌지요?
    주로 미러업에 의하여 큰 진동이 발생하는 것으로 알고 있었거든요.
    미러업 외에도 다른 진동의 원인이 많은 것인지요?

    제가 현재 제 삼각대(맨프로토 190Pro 삼각대와 맨프로토 322RC 볼헤드)에 70-200 과 2X 익스텐더까지 장착하여 올려보면, 구도를 잡을 때에도 위치잡고 고정시키고 나면 약간씩 제가 원한 구도에서 밑으로 흘러내려갑니다. 또, 정말 살짝 카메라나 렌즈를 건드리면 많이 떨리더군요. 그래도, 미러락업을 하고, 타이머를 이용해서 셔터 누른 후 10초 후에 찍히게 하면 찍는 순간의 진동은 해결되는 것 아닐까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제가 마킨스를 원했던 것은 주로 구도를 잡을 때 흘러내리는 현상 때문이었습니다. 잘 못 생각한 것일런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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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형택 2004.08.09 09:59
    세번째 질문입니다 ^^;
    저처럼 대중적(?)인 삼각대와 헤드를 사용하는 사람이 마킨스와 지쪼와 같은 것으로 점차 업그레이드를 한다고 할 때, 헤드와 삼각대 중 어떤 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시는지요?
    마킨스 헤드에 맨프로토 190Pro 삼각대(10만원짜리)의 조합처럼 삼각대가 부족하면 마킨스 헤드의 장점을 살릴 수 없는 경우가 생기기도 하는지요?
    아직까지는, 흔히들 대포라고도 하는 200mm 이상의 단렌즈들을 전혀 사용하고 있지 않고 앞으로도 정말 상당 기간 그럴 일은 없을 것 같은데, 기껏해야 1D에 70-200 F2.8 + 익스텐더가 가장 무거운 경우일 것 같은데요.. 반드시 꼭 무거운 카메라와 렌즈가 아니더라도 마킨스와 같은 헤드는 값어치를 하는 것인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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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용빈 2004.08.09 12:30
    대단하신 분이군요. 마병익 사장님 같은 분을 뵈면 저절로 머리가 수그려집니다. 정말 장인이시군요. 세계 시장을 주름잡는 명품이 되기를 기원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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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형모 2004.08.09 12:42
    [임형택 선생님] 1D Mark II 구입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착기식은 언제 하시나요? 맛난 음식을 준비하시고 착기식 어서 하세요. 안 그러면 나중에 이 답변 회수해 가겠습니다.^^

    질문 : 카메라를 손으로 들고 찍은 사진은 삼각대와 미러업, 그리고 릴리즈를 이용해 찍은 사진만큼 절대 나올 수 없는 것인지요? 아니면, 셔터 스피드가 어느 정도 이상 빠르면 상관이 없는 것인지요?

    답변 : 이론상으로는 그렇습니다. 하지만 대개 손으로 들고 찍을 때 흔들림 없는 최소 셔터속도 = 1/렌즈의 초점거리입니다. 즉, 100mm 렌즈를 손으로 들고 찍을 경우 셔터속도는 최소한 1/100초 이상이어야 하므로 1/125초로 촬영하면 어느정도는 흔들림을 막을 수 있습니다.

    질문 : 릴리즈를 사용하는 대신 카메라의 타이머 기능을 이용해서 2초나 10초 후에 찍히게 하면 괜찮은 것인지요?

    답변 : 예, 릴리즈가 없을 경우에는 좋은 방법입니다만, 가급적 릴리즈를 구입하시기 바랍니다.

    질문 : 미러의 진동을 없애기 위하여 손으로 들고 찍을 때에도 미러업을 해주면 혹시 효과가 있는 경우가 있을런지요?

    답변 : 그럴 필요까지는 없습니다. 그러시다가 프레이밍을 하지 못해서 노 파인더로 찍은 것이나 다름없게 됩니다.

    질문 : 저의 경우 디지털 SLR이므로 해상력 증가를 위한 방법에서 필름의 선택과 현상액의 선택은 해당되지 않겠지요 ^^

    답변 : 캑!(제가 임형택 선생님의 목을 졸라서 나는 소리입니다.)--;

    질문 : 좋은 헤드를 사용해야 진동이 발생하지 않아서 떨림이 없는 사진을 얻을 수 있다고 말씀해 주셨습니다. 헤드가 좀 떨어지는 것이라도, 미러 업을 이용한다면 찍는 순간에는 실수로 카메라나 렌즈나 삼각대를 건드리지만 않는다면 떨림이 발생하지 않는 것은 아닌지요?

    답변 : 어림없는 말씀이십니다. 삼각대가 약하면 불어오는 아주 미세한 산들바람에도 진동, 즉 흔들림이 발생합니다. 또 헤드가 약해도 마찬가지입니다. 건드리지 않아도 주변에서 사람이 걸어다니는 정도로도 흔들림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미러 업으로 해결 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닙니다.

    질문 : 주로 미러업에 의하여 큰 진동이 발생하는 것으로 알고 있었거든요. 미러업 외에도 다른 진동의 원인이 많은 것인지요?

    답변 : 물론 미러가 업 되면서 발생하는 충격파가 떨림의 주원인이 됩니다만, 그것 외에도 삼각대가 부실하면 무조건 진동이 발생합니다. 이건 20˝×24˝가 넘는 대형 인화를 해 보시면 금방 드러납니다. 평소 8˝×10˝~11˝×14˝ 의 크기로 인화하면 느낄 수 없는 것들입니다.

    질문 : 제가 현재 제 삼각대(맨프로토 190Pro 삼각대와 맨프로토 322RC 볼헤드)에 70-200 과 2X 익스텐더까지 장착하여 올려보면, 구도를 잡을 때에도 위치잡고 고정시키고 나면 약간씩 제가 원한 구도에서 밑으로 흘러 내려갑니다. 또, 정말 살짝 카메라나 렌즈를 건드리면 많이 떨리더군요. 그래도, 미러업을 하고, 타이머를 이용해서 셔터 누른 후 10초 후에 찍히게 하면 찍는 순간의 진동은 해결되는 것 아닐까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제가 마킨스를 원했던 것은 주로 구도를 잡을 때 흘러내리는 현상 때문이었습니다. 잘 못 생각한 것일런지요?

    답변 : 프레이밍을 하고 잇는데 흘러내릴 정도의 헤드는 더 이상 헤드가 아닙니다. 카본 부츠가 물컹물컹한 것과 같습니다. 당장 바꾸시기를 강권합니다.

    질문 : 저처럼 대중적(?)인 삼각대와 헤드를 사용하는 사람이 마킨스와 지쪼와 같은 것으로 점차 업그레이드를 한다고 할 때, 헤드와 삼각대 중 어떤 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시는지요?

    답변 : 열 손가락을 하나씩 깨물어 보시기 바랍니다.^^

    질문 : 마킨스 헤드에 맨프로토 190Pro 삼각대(10만원짜리)의 조합처럼 삼각대가 부족하면 마킨스 헤드의 장점을 살릴 수 없는 경우가 생기기도 하는지요? 반드시 꼭 무거운 카메라와 렌즈가 아니더라도 마킨스와 같은 헤드는 값어치를 하는 것인지요?

    답변 : 카메라가 가벼워도 삼각대와 헤드가 부실하면 진동이 발생합니다. 카메라 자체 진동 외에도 바람이나 소음, 차가 지나다니는 진동 등이 모두 떨림의 원인이 됩니다. 삼각대와 헤드가 얼마나 이 진동을 억제하고 흡수하느냐에 따라 가격이 달라진다고 보시면 됩니다. 카메라에 맞는 삼각대를 쓰시려면 최소한 짓죠 G1224 Classic Reporter performance tripod - 3 단과(사실은 G1227 Mountaineer Reporter performance - 3 단을 더 추천하고 싶지만…) 마킨스 M-10을 추천해 드립니다. 이 정도 되는 다리에 올려야 마킨스 M-10이 제 몫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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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형택 2004.08.09 13:07
    고형모 교수님, 속시원한 답변 감사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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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성군 2004.08.09 13:16
    고형모 교수님... 브라보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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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동훈 2004.08.09 18:39
    질문을 보고 대단하다라고 생각했었는데 답변은 재미있기까지 하군요.
    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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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준규 2004.08.09 20:54
    [고형모 교수님]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게다가 위트 가득한 답글로 기분 좋은 아침까지 선사해 주셔서 더욱 감사합니다.

    그런데, 본문 중에 사소한 몇 가지 오류가 있어 수정해 주십사 글 올립니다.
    (제가 이쪽에 지식을 얕아 글을 써 놓고 혹시 틀릴까 저어하여 다른 분들이 지적하시는 걸 기다렸으나, 아무도 해당 부분에 대한 지적을 해 주시지 않아, 틀린 글로 혼날 것을 각오하고 글을 올립니다.)

    지지하중을 토크로 표시하는 것이 옳다는 마병익 사장님의 말씀에 전적으로 동의합니다.

    1. 그런데, 9번째 그림에서

    '마킨스 제품의 토크 테스트. 5Kg짜리 추를 매달고 40cm을 뒤로 빼면 편하중 200Kg가 걸립니다. 현재 편하중이 200Kg을 훌쩍 넘었음에도, 미동조차 하지 않는 Markins M-10'

    이라고 하셨는데, 토크의 단위는 kgf·m (kg중·m라고도 하는데, 그냥 줄여서 kg·m라고 표시하기도 함)를 쓰는데, 위와 같은 경우 5kg*0.4m = 2 kg·m = 200 kg·cm 가 옳은 듯 싶습니다.

    2. 9번째 그림 아래 두번째 문단에서,
    '토크(Torque)=정하중×렌즈 길이(L)이므로 예를 들어 길이 40cm의 렌즈 무게가 5Kg이라 한다면 편하중이 20Kg나 걸리게 됩니다.'
    라고 하셨는데, 렌즈의 무게중심을 무시(즉, 렌즈의 모든 무게가 렌즈 끝에 걸린다고 가정)하여도) 이 역시 위의 식의 따라 5kg×40cm= 200 kg·cm 가 되는 것이죠.

    그러나, 렌즈의 무게 분포를 균일하게 가정한다면, 렌즈 중심이 무게중심이 되어 실제 토크는 그 반만이 발생할 것 같습니다.

    3. 편하중이라는 것은 팔렛트에 물건을 적재할 때, 한 쪽 쏠리게 적재된 상태를 표현할 때 쓰는 말인데, 흔히 덤프 트럭에 물건이 한 쪽으로 몰려서 실린 경우와 같이 말입니다. 위와 같이 토크 개념에서 사용하는 표현으로는 적당치 않지 싶습니다.
  • ?
    고형모 2004.08.10 00:53
    [강준규 선생님] 날카롭고 섬세하신 지적에 감사 드립니다. 지적해 주신대로 다음과 같이 수정했습니다.

    1. 지적하신 대로 단위를 바꾸어 표시했습니다.

    2. 마사장님께서는 렌즈의 실제 토크를 모든 무게가 렌즈 끝에 걸린다고 가정한 상태에서 실험을 하시더군요. 렌즈에 의해 발생하는 토크의 2배 정도는 지지해 줘야 안전한 볼헤드라고 할 수 있다고 합니다. 따라서 '40cm의 렌즈 무게가 5Kg이라 한다면 편하중이 200 kg·cm 나 걸리게 됩니다.'로 수정했습니다.

    3. 렌즈 역시 항상 정 위치에 있지는 않습니다. 대부분은 기울이거나 들거나 하면서 앵글을 잡고 그대로 고정합니다. 즉 렌즈가 어느 한쪽으로 무게가 쏠리는 상태이기 때문에(흔히 덤프 트럭에 물건이 한 쪽으로 몰려서 실린 경우와 같이^^) 편하중에 의한 토크와 이것을 견디는 능력이 어느 정도인가를 테스트하는 것이겠지요. 그렇다면 결국 편 하중이라는 표현이 맞지 않나요? @,.@a
  • ?
    나원규 2004.08.10 13:15
    카본부츠가 물컹물컹한 것과 같다 - 이달의 명문장으로 인정!

    카메라를 정면이 아닌 측면에서 본다면 편하중이라는 말이 맞을 것이라 생각해 봅니다.
  • ?
    강준규 2004.08.10 22:45
    [고형모 교수님] 답글을 달아주셔서 감사합니다.

    편하중이라는 표현이 전체적인 전개상, 그리고 일반인의 관념상 적당한 표현이라는데는 이의가 없습니다.
    모든 독자가 정역학을 배우거나 이해하는 분들은 아닐테니 말입니다.

    제가 지적하고자 했던 것은, 토크를 언급한 이상 토크를 기본단위로 계속 일관성을 유지하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나 하는 것이었습니다.

    실제 토크와 편하중은 동일한 개념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토크는 회전체 혹은 비틀림에 대한 힘의 단위이고, 편하중은 평면적이 개념에서 하중의 분포가 고르지 않은 때에 사용하는 것이므로, 혼용하면 조금 헷갈릴 소지가 있다고 보여집니다만, 정역학 개념을 아시는 분들은 어떻게 표현하여도 원래 의미를 잘 이해하실테니 큰 문제는 없는 부분이겠고, 모르시는 분들에게는 편하중이라는 표현이 훨씬 쉽게 와닿지 않을까 싶습니다.
  • ?
    고형모 2004.08.11 01:22
    [강준규 선생님] 카메라의 몸통이나 렌즈를 부착하는 플레이트는 평면이므로 렌즈가 어느 한쪽으로 기울면 플레이트 위에 편하중이 걸리고, 이것이 볼과 연결되어서 편하중이 볼로 전달되는데, 볼 헤드의 볼이(비구면이긴 하지만) 둥근 형태이기 때문에 회전하려는 힘이 발생할 것이고 그렇다면 편하중에 의한 비틀림 즉, 토크가 걸리는 것이라고 이해하면 되나요?
    아이고 헷갈리네요. @,.@;;;
  • ?
    강준규 2004.08.11 18:12
    [고형모 교수님]
    거의 정확하게 이해하고 계신 듯 합니다.

    물론, 볼이 구면이든 아니든, 플레이트가 평면이든 아니든, 역학적으로는 토크로 해석되어야 하는 상황이 맞다고 생각합니다만, 토크라는 개념 자체가 회전체의 중심에 걸리는 힘이라고 해서 기본적으로 회전을 가정하므로, 볼 헤드의 볼을 회전(렌즈가 흘러내리게)하게 하려는 힘(=토크)으로 생각하시면 옳겠습니다.

    괜한 지엽적인 문제(사진 찍는데 하등 관련없는 딴지)를 걸어 번거롭게 해서 죄송합니다.
  • ?
    고형모 2004.08.11 23:37
    [강준규 선생님] 지엽적인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볼 헤드의 흔들림이나 진동에 관한 문제는 곧바로 사진의 흔들림이나 떨림을 일으키는 문제입니다. 그러므로 볼 헤드에 걸리는 토크를 얼마나 견뎌내느냐 하는 것은 볼 헤드의 품질을 규정하는 중요한 문제이고 핵심입니다.

    이 기회에 진동을 일으키는 주요한 원인중의 하나인 토크에 대해 배우게 되어서 기쁘게 생각합니다. 강 선생님 덕분에 그걸 알게 되었는데 번거롭게 하셨다니 당치 않으십니다.

    제가 그런 부분에 대해서 어찌 알 수 있겠습니까? 그러니 오류가 있을 수도 있는데 그건 안될 말입니다. 당연히 그 부분의 전문가께서 한 수 알려주셔야 합니다. 번거로움에도 불구하고 그걸 해주신 강준규 선생님께 감사 드립니다.^^
  • ?
    오창헌 2004.08.19 18:12
    항상 좋은 글 잘 보고 있습니다.
    이글을 제가 가입되어 있는 사진동호회 게시판에 링크 시켜도 되나요....?
    허락이 있으시면 여러사람들이 보도록 했으면 합니다.
  • ?
    고형모 2004.08.19 20:35
    [오창헌선생님] 예, 링크시키셔도 무방합니다.^^
  • ?
    오창헌 2004.08.20 12:56
    감사합니다...좋은 하루되세요~
  • ?
    Uregi 2004.08.21 10:51
    <(__)>

    존경합니다.
  • ?
    이형채 2004.09.07 18:21
    멋지군요. 마킨스 좋다는 말만 들었는데, 실제로 이런 노력이 있으리라곤...
    훗날 기회가 된다면 꼭 사용해보고 싶어지네요.
    좋은 글 잘 읽고 갑니다.^^
  • ?
    양창권 2004.12.09 18:54
    ^^; 고형모 교수님 글 오늘부터 쭉~ 읽고 있습니다. ㅡㅡ; 그런데 마킨스가...저렇게 대단했었군요... 쩝 사실 ㅡㅡ; 삼각대를 구입할 때만해도 삼각대의 중요성을 그렇게까지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았었는데 개안하고 갑니다. 그나저나 저도 공학도지만 마병익 사장님 ㅡㅡ=b 정말 대단하신 분입니다. Master라 부를만 하다고 생각이 듭니다. 나중에 짓죠 ㅡㅡ; 삼각대 구입하게 되면 꼭 마킨스로 가야겠습니다. ^^ 그 때도 티타늄 리미티드가 남아있었으면 좋겠네요..^^;
  • ?
    초원의 빛 2004.12.10 14:49
    마킨즈 볼헤드 M-10과 지쪼 G1228을 구입하고 과용한 것은 아닌지 내심 자책하고 있었는데 교수님 글 읽어보고 마음이 활짝 개었습니다... 좋은 사진 많이 찍을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해야 겠네요...
    두분 모두에게서 프로정신을 배워야 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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