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기능 건축용 펜(Multitasking Construction Tool Pen)
다기능 건축용 펜(Multitasking Construction Tool Pen)
- 이건 트로이카와 약간 연계된 National Geographic Channel 제품들을 연상케하는 색깔. 색깔은 빨간것도 있고, 자색도 있고, 파란색도 있고 다양한 듯. 특히 같은 디자인이나 전체가 놋쇠로 만든 트로이카 나름으로는 트렌디한 제품까지도 있음.
어제 독일회사 트로이카(https://troika.de/en)에서 만든(만들기는 대만에서...) 다기능 펜(Multitasking PEN)을 하나 선물 받았습니다. 볼펜 하나의 무게가 무려 35g이나 합니다. 왜 "무려"란 단어를 쓸까요? 플라스틱제 볼펜 하나의 무게는 대체로 3.5g이기 때문입니다. 그것의 10배 무게이고, 실제로 이 볼펜을 손에 들면 무게감이 많이 느껴집니다.(트로이카 홈 페이지에서는 이 제품이 0.04kg이라고 하는데, 제가 영점이 잘 잡힌 두 개의 전자저울에서 재봤는데 35g/0.035kg으로 나옵니다.)
- 무게는 CAS와 AVD 두 개의 전자저울로 재봤는데, 35g이었다. 그런데 트로이카 본사 홈페이지의 제품 소개에서는 40g으로 나온다.
- 이렇게 포장이 되어 있는데, "For all engineers"라고 쓰여있는 건, 이게 Construction 계열의 제품이라서 건축가나 건축 노동자들만 쓸까봐 그런 듯.^^ 아래는 다기능 제품임을 보여주는 그래픽과 설명.
- 두 종류의 자는 이렇게...
이 제품의 포지셔닝은 건축 분야(construction tool)입니다. 그래서 포장 박스에 건축가의 사진이 두 장이나 들어가 있습니다. 여러 가지 색깔의 제품이 있지만 제가 선물 받은 것은 노란색인데, 정말 아름다우면서도 기능적인 펜입니다. 디자인 자체가 훌륭하여 이미 레드닷디자인상(Reddot Design Award)을 수여한 제품입니다.
- 몸체가 알루미늄이고, 앞부분의 연결 부위는 볼펜 심이 나오도록 돌리는 장치인데, 이것도 꽤 정교하게 만들었고, 무게감이 있게 만들어졌다.
다기능의 볼펜이라니? 당연히 볼펜이 주 기능을 하지만 그 외의 기능들이 몇 가지 들어가 있기 때문입니다. 하난 센티/인치 자(ruler)이고, 수평계도 있으며, 십자 드라이버와 일자 드라이버가 내장되어 있고, 나아가 뒷부분의 고무 같이 생긴 부분은 전자기기의 정전압 터치펜 역할을 합니다.
- 뒤의 노란색은 (볼펜이니) 고무가 아니고, 스타일러스(stylus/정전압 터치펜).
- 센티/인치 자가 만들어져 있고, 수평계로도 사용할 수 있다.
이의 필기감은 아주 부드럽게 쓰여지는 굵은 볼을 가진 펜에 비해서는 덜 좋은 편입니다. 뭔가 종이를 파고 드는 듯한 느낌을 주지만, 그래도 가늘게 잘 쓰여집니다. 하지만 계속 쓰면서 여분의 잉크가 좀 밀려나와 뭉치는 일반적인 볼펜의 문제는 이 독일 오리진의 회사 제품도 해결을 못 했더군요. 하지만 이 멋진 모양과 무게감과 다양한 기능을 생각하면 누구라도 당연히 이 볼펜을 선호할 듯합니다. 알고보면 비행기 면세점 가격이 30불이나 하는 것이라 결코 싼 제품이 아닌...
- 터치펜 쪽을 돌려 빼면 십자나사와 평나사를 돌릴 수 있는 도구(스크류드라이버)로 변함.
- 이 작은 도구에도 중간에 스프링과 볼을 사용하여 빼고, 끼우기 쉽고, 나아가 잘 고정되게 만드는 정성을...(독일제라 그런가?)
거의 비슷한 중국 짝퉁의 볼펜은 2.02불에 알리익스프레스에서 구입할 수 있습니다.^^
https://www.aliexpress.com/item/6-in-1-metal-pen-Multifunction-Tool-Ballpoint-Pen-Screwdriver-Ruler-Spirit-Level/32870102243.html?priceBeautifyAB=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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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을 읽으면서 "하나 꼭 사야겠다. 아니 두 개 사서 하나는 아프리카에 계신 분께 선물해야지..." 했는데 밑에 중국제품을 보니 맘이 흔들리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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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 명품을 써야한다는 사명감(?)만 없다면 중국 제품도 괜찮을 듯합니다.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