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성비 끝판왕의 다용도 미세먼지 측정기 - WP-6910
"정권이 바뀌더니 하늘까지 맑아졌다."는 농담이 난무할 정도로 요즘 대기의 질이 향상된 느낌이다. 이유야 잘 모르겠지만 정말 그런 것 같은데... 그래도 그 이전에 어찌나 미세먼지가 많아 걱정이 되던지, 한동안 자전거 타는 일마저 주저했었다. 그래서 샤오미 미세먼지 마스크까지 중국 직구로 구입을 했을 정도이다.
여하간 미세먼지가 겁이 나는데 구라청(관계자들에게는 죄송하나...-_-)의 발표가 다 믿어지지도 않고하여, 미세먼지 측정기를 하나 구해야겠다고 생각했었다. 그 필요성을 절감하던 차에 가격 대 성능비 끝판왕의 제품이 있기에 그걸 구했다. 가격을 생각하면 성능이 황송할 정도로 좋은 제품이다. 바로 아래 제품.(혹 이걸 보시고 필요하다고 생각하실 분들을 위하여 맨 끝에 판매점 링크도...^^)
WP-6910 다용도 미세먼지 측정기 / VSON Technology Co., Ltd.(China)
제품의 장점
1. 가격 - 비싼 건 250,000원, 중간가 150,000원, 대체로 싸도 6-7만 원.(본제품은 4만 원 대)
2. 미세먼지(PMr)를 세 가지 기준에서 측정. PM10, 2.5, 1 - 동시 디스플레이 / 타 제품들 PM2.5만 표시하는 경우가 많음.(70만 원대 제품도 PM2.5/10만 측정하는 것도 있음.)
3. 다기능성 - HCHO(포름알데히드/formaldehyde의 화학식), TVOC/Total Volatile Organic Compounds(휘발성 유기화합물=새집증후군), 미세먼지(PM/Particulate Matter, 공기 신선도 수치)
더 비싼 다른 제품들 중에는 미세먼지만 측정하는 기기로 180만 원대의 제품이 있거나 미세먼지/휘발성 유기화합물/ 온습도(이건 의미도 없음.) 측정, 혹은 온습도 대신 CO2(이산화탄소) 측정.
4. 휴대성 좋은 적당한 사이즈 - 150x70x40mm / 타 제품들 158x95x85mm, 108x108x88mm(원형) 등.
5. 가벼운 무게 183g(판매처 공지 185g) / 타 제품들 290g, 220g 등이고, 183g의 무게가 가장 가벼운 편에 속함.
6. 전지가 리튬이온 충전식(1,200mAh) / 타 제품들은 AA 건전지 x3 혹은 전원 코드(only) 사용.
7. 넓은 공기 입구가 세 개나 있어서 타 제품들보다 측정 시간이 빠르고 정확함. / 타 제품들 작은 둥근 구멍 2-3개.
개선 요청점 / 위의 성능 만으로도 이 제품이 가진 가격 대 성능비는 압도적이지만 좀 아쉽다는 견지에서 제품의 발전을 위한 제언을 한다면...
보다 사용자 친화적(user friendly)일 필요가 있음. 타 기기에서 적용된 사례를 보면:
1. 공기 청결도를 녹, 황, 적 3단계의 색깔 표시.
2. 공기 건강지표를 1~10단계의 바(bar)로 표시.
3. 미세먼지 경고음 - 위험 수치일 때 경고음.
4. 초, 혹은 분단위 실시간 측정값 기억.
5. 데이터 전송(PC 등) 및 관리
6. 계기 표면의 영어 표기가 필요하고, 설명서도 영어가 포함되면 좋겠음.
(실은 4,5번이 되는 기기들은 150만 원 이상의 제품들임.-_-)
판매: 네이버 스토어팜 - https://goo.gl/dcAZBS
- 적당히 밖을 내다보고 "오늘 어째 먼지가 좀 있는 거 같은데???"하면서 마스크 쓰고 나가는 사람이면 좋았겠는데...-_- 내가 생각해도 난 좀 별나다.
커피 끓이고 차 마시려고 비접촉식 적외선 온도계를 사고, 음악 좀 듣는다고 사운드 레벨 미터를 사고... 뭐 그런 측정기가 집에 10여 종 있다.
근데 거기다 이젠 미세먼지, 포름알데히드, 새집증후군 측정까지 해보겠답시고...
- 근데 요즘 같은 글로벌 시대에 무슨 배짱으로 버튼에 한자 표기를...-_- 근데 어쩌랴? 이게 가성비 끝판왕의 제품이라는 걸 알았으니...
버튼명을 노란 딱지에 써서 그걸 스카치 테입으로 계기 표면에 붙여서라도 이걸 써야한다는 사명감으로...ㅋㅋㅋ
- WP-6910 다용도 미세먼지 측정기 / VSON Technology Co., Ltd.(China)
왼편의 충전지와 비교하면 크기가 대략 짐작되리라 생각한다.
- 제품명 아래 표기한 것이 아래의 것들이다.
HCHO(포름알데히드/formaldehyde의 화학식), TVOC/Total Volatile Organic Compounds(휘발성 유기화합물=새집증후군), 미세먼지(PM/Particulate Matter, 공기 신선도 수치)
그리고 상단에서 하단까지 (접혀있는) 받침대가 보인다. 이 제품은 세워놓고 쓸 수 있다.
- 내 컴퓨터 책상 위에 놓고 측정을 하니... 이건 뭐 완전 청정지역.
- 근데 시간이 좀 지나(5분) 제대로 된 측정치가 나오니 이렇다. 그래도 다 안전범위.
중요한 미세먼지는 8로 나오는데 그건 "좋음/1~30)"을 의미하고, HCHO와 TVOC는 각 5와 52로 올라갔는데 이게 좀 이상하다. 가만 뒀을 때는 PM만 8로 표시되고 말았는데, 그걸 옆에 두고 계속 키보드를 두드려 타자를 하니 올라간다.-_- 그것도 영향을 미치는 건지??? 내 생각에 타자는 미세먼지가 증가하는 데는 영향을 줄 것 같은데...ㅋ
- 회사에서 발표한 것보다 2g이 더 가볍다.-_- 양심적인 기업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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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연히 퍼 가셔도 됩니다.^^
완충에서 2시간 갑니다. 이게 리튬이온 배터리 용량이 무지 크잖아요.
다른 것들은 건전지도 쓰던데 그런 건 대체 배터리 값을 뭘로 당할지.ㅋㅋ
그리고 그런 제품들은 원래 비싼 리튬이온 배터리를 쓰기 싫어서 전지 값을 소비자에게 떠 넘기는 것이라고 봐야겠죠.
그런데 비하면 이건 큰 용량의 배터리를 선물한 것이고, 편의성도 뛰어나고요. USB 충전을 하면 되니...
최고의 선물인 듯 합니다. ^^/
주위에서 구해달라고 할 정도네요. ㅋ
신뢰감 100% 리뷰, 퍼가도 되죠?
참고로 저도 실험해봤는데, 완충된 걸로 믿고 켰을 때 1시간 30분~2시간 정도 전원 유지되더라고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