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젝터 설치와 소소한 삽질하기
8년 전인가에 집에서 영화를 대형화면으로 보기위해 프로젝터를 설치하려다 포기한 적이 있습니다.
이유는 당시에 프로젝터 해상도가 낮은 것 때문이었죠.
몇 년이 지난 지금은 당시에 비해서 해상도가 월등히 올라간 것 같습니다.
그래서 검색 신공으로 한 달여간 공부한 덕분에 프로젝터를 구입하게 되었습니다.
그 전에 홈씨어터 스피커부터 바꾸어야 했습니다.
5.1채널을 7.1채널로 업그레드하고.
하이파이면 좋겠지만 가격이 넘사벽이라
보급형 삼성 블루레이와 7.1채널 스피커 세트로
마눌한테는 30만 원이라 뻥을 칩니다.
프로젝터는 위의 제품으로
밝기 5000안시
방식 DLP
명암비 15,000 : 1
해상도 : 1902 * 1200 WUXGA
소음 : 30db
비슷한 스펙의 옵토마 제품은 가격이 400만 원 정도 하더군요.
몇 년 전만 해도 이 정도 스펙은 천만 원을 넘었다고 하니
기술의 발전력이 흐드드합니다.
교회와 기업용으로 나온 것이고
가정에서는 너무 과스펙이라는 조언이 있었지만
설치 결과는 만족스럽습니다.
아래 글에 박사님이 올리신 스마트폰 미러링이 가능한 동글을 프로젝터에 연결하면
스마트폰 미러링도 가능합니다.
지금 거실에 있는 65인치 TV를 치우고...
액자형 120인치 스크린을 벽에 고정으로 설치하려고 했습니다.
하지만 TV를 치우는데 마눌의 강한 반발에 부딪혀서
액자형을 포기하고 TV 앞으로 전동 롤스크린을 내리는 방법으로 변경.
결과는 상당히 만족스럽습니다.
아무리 밝은 프로젝터라도 형광등 불빛 정도에서는 볼만했는데
밝은 햇빛의 대낮에는 화면이 희미해서 TV 대용으로는 적합치 않은 것 같습니다.
주방쪽 형광등이 들어온 상태에서도 화질이 좋았습니다.
사진은 아이폰 촛점이 안 맞은 것 같습니다.
사진보다 화질이 훨씬 선명해요.
마눌과 중2 둘째의 반응도 상당히 좋구요.
기존의 TV 관련 리모컨이 3개(셋톱박스, TV, 불루레이 스피커)였는데
리모컨 2개(전동 스크린, 빔 프로젝터)가 더 늘어서 리모컨이 5개가 됐군요.
소소한 삽질은
블루레이나 메모리로 영화를 볼 때는 괜쟎지만
셋톱박스를 통한 빔프로젝트로 TV를 볼려니
선을 바꿔줘야 하는 불편을 덜기 위해서
HDMI 분배기와 오디오 광 분배기를 샀는데,
직접 달아보니 이게 스펙이 딸려서 소리도 화면도 제대로 나오질 않아 다시 사야 한다는 거죠.
풀HD 영상 신호 또는 4K영상 지원하는 분배기는 어쩌구 저쩌구~~~
궁시렁 궁시렁~
케이블 분배기까지 공부를 해가며 사야하는 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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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아요 TV 치우고 액자형 스크린을 할려고 한 의도에
인테리어 효과도 기대했었거든요
이렇게 120인치 액자형스크린을 걸어두면 폼 나쟎아요.
아 요즘은 프로젝트 켜면 3초 정도 걸리는거 같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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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인치 UHD TV로 블루레이와 스카이UHD 셋톱을 걸어
시청거리가 6-7미터 쯤 되는 소파에서 보는데
비디오 소스가 UHD인지 걍 HD인지가 전혀 구분이 안돼요.
(그러니 우리집 거실 UHD TV는 있으나 마나 하다는...)
UHD환경에 시청거리 3미터만 되어도 화면은 100인치가 되어야 한다는데
100인치 UHD TV만해도 상상을 초월하는 가격이니...
가성비로 볼 때 성능 좋은 프로젝터가 딱 정답이어요.
잘 선택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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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실 폭이 4.4m라서 아깝게도 150인치 스크린을 포기하고 120인치로갔는데요
박사님댁 거실 시청거리가 6~7m면 150인치도 부족할듯 합니다.
(도대체 몇평인데 거실이 그렇게 광활한건지 궁금합니다)
200인치로 스크린 장착하시고 시사회 초대 한 번 하시죠
셋톱박스 영화말고 불루레이 정발로요
시청거리가 머니 아무리 노안이라도 잘 보이겠어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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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준샘 얘기 듣고 혹시나 해서 어젯밤 줄자 가지고 재봤어요.
4.5미터 나오네요. ㅠ.ㅜ
5학년까지는 항상 남의 것이 크고 길어보였는데
금년, 6학년 접어들어선욕심 버리고 현재 내 것에 만족하며 살자는 무의식의 발로인지
이제는 내 것이 남보다 커 보이고 길어보이고 그런다는...-_-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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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상파 UHD는 아직 서비스 전이구요, 케이블 uhd 방송은 UMAX 하나고, IPTV는 UHD 방송이 몇개 된다고 합니다.
저는 직업상 보폭을 조절해서 길이를 어림잡는 경우가 많아 발로 대충재도 오차가 별로 없는데요
4.5m를 6~7m로 보시건 너무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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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카이HD는 국내 최다 다섯 UHD채널이나 있고 화질도 좋지만
순 한국과 중국 드라마 재탕으로 별로 볼만한 프로그램이 없어 잘 안 봐요.
(스카이UHD 셋톱을 새로 장만해야되죠. 물론 약정을 하면 스카이에서 공짜로 빌려주고요.)
그외 넷플릭스, 유튜브, 레드불TV 등등 사이트에는 4K 콘텐츠가 많지만
UHD TV에서 스트리밍이 자주 끊겨 왕짜증이 나죠.
4K 화면 재생은 아직까지는 블루레이 플레이어 만한 도구가 없어요.
정부발표로 금년 지상파 UHD방송을 시작한다지만
방송표준부터 공청송신망의 보충 등... 문제점이 수두룩.. 산넘어 산이죠.
그리고 2020년에는 다시 8K 공중파 방송이 예고가 되어 있으니
4K는 8K로 가기 위한 4-5년짜리 징검다리로 전락할 가능성이 농후하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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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예전에 프로젝터 + 7.1채널을 하다가 공간업글의 압박에 그냥 싸그리 포기....
이게 방음, 대칭, 거리, 모양을 다 따져야 완벽하더군요.
아이 젠장.
액자형 스크린, 제가 썼었는데 장점은 아주 플랫한 스크린. 단점은 때타고 바래기 쉽습니다.
근데요...
올해는 잔차 타고 좀 뵙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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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잔차 봄부터 체력좀 올려야 겠습니다.
그래야 라디딩 따라 다닐수 있으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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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드랑 페북 잘 보시다가 공지 있으면 필사적으로 나오세요.
전 경준샘이 무지 보고싶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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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차 점퍼 하나 사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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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안 프로젝터로 TV / 영화를 보면서 업그레이드만 상상했던 적이 있습니다.
집을 이사하면서
프로젝터를 팔고, 스크린은 버리고, 리시버도 다운그레이드하고...
남은 건 리클라이너 소파 2개...^^;;;; (거의 침대 대용으로 사용 중입니다. ㅠㅜ)
그리곤 50인치 TV에 앰프와 5.1을 연결한 것으로 만족해야 했습니다.
포기 후, '프로젝터 켜는데 시간 오래 걸리는데 TV는 바로 켜지잖아...'라며 위안하고 위안했는데,
지금도 위안이 안 됩니다.
언젠가 120인치 스크린을 달고 애트모스 스피커를 설치할 날이 오기만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
TV를 치우고 스크린만 걸어두어도 거실 인테리어는 끝인데...
다음 번엔 꼭 성공하시길 바라겠습니다. ^^~~~